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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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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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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12g | 128*188*20mm
ISBN13 9788954644334
ISBN10 89546443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점이든 헌책방이든, 가끔 내 책장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가게가 있다. (…) 물론 내 책장은 이렇게 거대하지 않지만, 구석구석에 낯익은 책이 있고 낯선 책은 죄다 읽고 싶어지며 이곳이 가게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 p.55

이런 곳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초판본·사인본·심지어 염가’인 책을 보면, 피가 역류한다고 하면 과장이지만 확실히 아드레날린이 솟구쳐서 물욕이 회오리친다.
--- p.115

가격이란 그런 것이다. 원가 플러스알파. 플러스알파 부분은 ‘마음’이라는 지극히 애매한, 하지만 확고하게 존재하는 무언가다. 제시된 마음에 자신의 기분이 도달하지 않는다면 사는 일은 없다. 자신의 마음이 훨씬 더 크다면 만세를 부르며 지갑을 열면 된다. 그 부분을 결정하는 이는 자신밖에 없어서, 으음, 살까, 아냐, 관둘까, 하며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다. 뭐든 다 사버리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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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는 기분은 좀 슬프고, 안타깝고, 괴롭다. 왜냐하면 이제 서울에서는 헌책방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으니까. 모모한 중고책방들은 할인책방이지 헌책방은 아니니까. 그런데 도쿄에는 여전히 헌책방이 많다. 얼마 전에도 진보초의 서양서 전문인 기타자와 서점에 갔다가 서가에 빼곡히 꽂힌 영문학 전집들을 보고는 나도 몰래 중얼거렸다. 백만 번이고 다시 태어나고 싶도다. 백만 번이고 다시 태어나 이 책들을 모두 읽고 싶도다. 그처럼 책벌레들의 원더랜드인 도쿄와 그 주변의 헌책방을 1년 넘게 다니며 헌책방계의 스승 오카자키 다케시가 낸 과제를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가 수행하는 과정이 이 책에 담겼다.
예컨대 ‘와세다 헌책 거리에서 청춘 시절의 책을 찾아라’라는 지령을 받은 가쿠타는 와세다 대학교 앞 헌책방인 ‘고서 겐세이’에서 가이코 다케시의 사인본 『베트남 전기』를 ‘득템’한다. 그 사연을 전해 들은 스승 오카자키는 이런 논평을 덧붙인다. 1965년 2월 14일, 『베트남 전기』를 쓴 가이코 다케시와, 거기에 실린 사진을 찍은 아키모토 게이이치는 베트남전쟁의 몇 안 되는 생존자였다. 이후 두 사람은 매년 2월 14일이면 만사를 제쳐두고 단둘이서 밤새워 술을 마셨다. 그러나 1978년 2월 14일부터 갑자기 그 관례가 중단됐다. 이듬해 6월 27일 아키모토 게이이치가 암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카자키는 그만의 방식으로 그 시절을 회고한다. “나는 아키모토의 죽음을 추도한 가이코의 글 「두 번 죽은 남자, 나의 벗 아키모토 게이이치」가 실린 『주간 아사히』 1978년 7월 13일호를 사서 책장을 펼쳤지만, 손이 떨리고 눈앞이 흐려져서 끝까지 읽지 못했다.” 줄을 쫙쫙 긋는다. 책벌레들이라면 공감하지 않고는 못 배길 장엄한 세계다.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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