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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현상

손석희 현상

: 신뢰받는 언론인이란 무엇인가?

리뷰 총점8.1 리뷰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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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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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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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8g | 152*225*20mm
ISBN13 9788959064311
ISBN10 89590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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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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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손이 밧줄에 묶여 있는 와중에도 얼굴엔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던 손석희의 사진 한 장은 이후 방송민주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고, 20여 년 후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젊은이들에게 손석희의 과거를 알려주는 상징이 되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면서 “손석희, 역시 믿음직해”, “손석희, 젊을 때도 강직했네”, “손석희,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 후 손석희는 ‘공정방송’의 상징이 되었다. 『월간말』 1992년 12월호 손석희 인터뷰 기사 제목도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손석희 아나운서」였다.……손석희는 훗날(2004년) 20일간의 감옥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추억이에요. 진짜로 즐거운 추억이에요. 물론 그때는 좀 답답하긴 했지만, 나쁜 죄지어서 간 것도 아니구요. 공정방송 하자고 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도 받았고, 단지 실정법에 어긋나서 간 것뿐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영광이죠. 영광.”
---「제1장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나는 기가 막혔다!”」중에서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손석희의 주장이 반갑다. 나 역시 평소 한국의 언론과 대중매체는 ‘카타르시스 산업’이라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대중의 한(恨)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카타르시스 기능에 관한 한 한국 대중매체는 박수를 받을 만하지만 그늘도 있다. 정상적인 공론장 형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위축시킨다는 뜻이다. 그 어느 일방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대화와 타협은 원초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석희의 고민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제2장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배설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손석희는 자신의 간결미에 대해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피하려 훈련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손석희가 너무 겸손하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에겐 하늘을 찌를 정도의 강한 자부심이 있고, 이게 그의 고독을 지켜주는 동력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사실 내가 손석희에 대해 가장 놀란 건 ‘과대포장’에 대한 손석희의 강한 부정이었다. 손석희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이 바로 “과대포장 됐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나리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손석희는 “미디어가 인물을 담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포장은 시작되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제3장 “‘신뢰받는 언론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중에서

손석희의 JTBC행이 응원만 받은 건 아니었다. 진보 진영의 일각은 실망감과 배신감을 드러냈다. MBC PD 출신인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평호는 손석희의 발언에 대해 “김영삼 씨가 3당 합당하면서 했던 말과 비슷하다.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간다는 거였는데, 결국 잡아먹힐 게 불 보듯 뻔하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김평호는 “(손 교수가) MBC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무슨 사정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손 교수는 (정론 저널리즘을 실천하겠다는) 자신의 공식적 발언들이 허망하다는 것을 모를 사람이 아니다”라며 “JTBC 보도도 곁가지 정도만 나아지는 수준일 텐데, 과연 본인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제5장 “스트레스로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깬다”」중에서

이날 저녁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었으며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한 사건이 벌어졌으니, 그건 바로 최순실이 박근혜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첨삭했다는 사실을 밝힌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보도였다. JTBC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이 가장 잘 녹아 있다고 평가받는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을 최순실 씨가 하루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의 ‘명백한’ 물증이 나타난 첫 장면이었다. JTBC는 “2012년 12월 31일 공개된 박 대통령 당선 첫 신년사도 최씨는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하루 전에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씨에게 건네진 연설문은 최씨를 거친 뒤에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보도했다.
---「제7장 “상실의 시대, 아니 ‘순실의 시대’”」중에서

MBC는 어떠했던가? MBC는 2017년 10월 29일 “태블릿PC, 최순실이 쓰다 버린 것 맞다”고 ‘단독’ 보도했음에도 12월 들어 최순실 태블릿PC 증거 능력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MBC 기자들은 사내 게시판에 [뉴스데스크]의 태블릿PC 의혹 보도에 대해 “어쩌다 MBC 뉴스가 이 지경까지 됐느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보도국 오현석 기자는 “지금 MBC는 큰 물을 먹어 놓고 뒤늦게 ‘태블릿PC는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우기고 있다”며 “MBC가 자랑스레 ‘단독’을 붙여 ‘태블릿PC, 최순실이 쓰다 버린 것 맞다’고 보도해놓고, 이제는 검찰도 국민도 의심치 않는 ‘태블릿PC’를 문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8장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중에서

손석희가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의 『나는 길들지 않는다』가운데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아무도 지배하지 않는 것. 요는 살아 있을 것이냐, 살아 있지 않을 것이냐이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소개한 것과 관련, 김도연은 “해직 언론인들의 지난했던 투쟁을 ‘길들지 않은 사람들의 독립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싸움의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 앵커 브리핑 직후 박성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해직 언론인 다큐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을 소개했다”며 “곧바로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고맙습니다. 손석희 선배”라고 감사를 표했다. 2008년 MB 정부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된 조승호 YTN 해직기자는 ‘앵커 브리핑’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언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제9장 “독립된 나라에서 독립운동하듯 살아가는 사람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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