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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 양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023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37건 | 판매지수 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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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중남미소설 50위 | 스페인/중남미소설 top20 6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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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243g | 128*188*20mm
ISBN13 9788932909363
ISBN10 89329093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칠레 출신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첫 소설로 단번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순위를 차지했던 책. 아마존 부근 일 이딜리오에 살고 있는 노인의 꿈은 오두막에서 평화롭게 연애소설을 탐닉하는 것. 하지만 노다지를 찾아 모여든 '양키'들은 카메라를 들고 마을을 들쑤시고, 원주민들은 하나 둘씩 삶의 터전을 떠난다. 어느 날 누군가가 정글의 맹수를 화나게 하고, 노인은 깨진 자연의 균형을 바로하기 위해 총을 들고 숲으로 향한다. 추리 소설적 기법을 사용해 정글이라는 배경의 매력을 한껏 살려낸, 저자의 탁월한 재능이 돋보이는 글로 이후 그의 소설들을 일관하는 주요한 특징들이 탄생한 소설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수아르 족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생활했기에 수아르 족이나 다름없던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프로아뇨는 그렇게 해서 마침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들은 만일 그가 백인인 노다지꾼에게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 독화살로 끝장냈더라면 죽은 백인의 얼굴에 그 용기가 남아 누시뇨가 평온하게 눈을 감을 수 있었지만 총을 맞았기에 백인의 얼굴이 놀라움과 고통에 일그러져 저 세상으로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누시뇨의 영혼의 눈이 먼 앵무새로 날아다니다 나뭇가지에 부딪치거나 잠이 든 보아뱀의 꿈자리를 사납게 만들어서 그들의 사냥을 방해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과 수아르 족의 명예를 더럽혔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친구 누시뇨에게 영원한 불행을 가져다 주고 말았던 것이다. --- p.69

노인의 귀에 어떤 다급한 외침이 들려온 것은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는 새우들을 한 움큼 붙잡아서 물가로 빠져나오던 순간이었다.
"카누다! 카누가 떠내려 오고 있어!"
노인은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외침은 마을 쪽에서 들려오고 있었지만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자식이지? 미친놈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세찬 비가 몰아치는 날에 카누를 띄울 사람은 없어.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마을 쪽을 향해 시신경을 집중했다.
계속해서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착장을 향해 뛰어가는 사람들의 형체가 어렴풋이나마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옷을 챙겨 입은 그는 오두막으로 되돌아갔고, 깡통을 내려놓자마자 비닐 우의를 쓰고 사람들이 몰려간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 p.92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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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y****a | 2020.09.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연예 소설 읽는 노인》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노인은 천천히,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다. 그의 독서 방식은 간단치 않았다. 먼저 그는 한 음절 한 음절을 음식 맛보듯 음미한 뒤에 그것들을 모아서 자연스런 목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었고, 역시 그런 식으로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고 또;
리뷰제목

연예 소설 읽는 노인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노인은 천천히,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다. 그의 독서 방식은 간단치 않았다. 먼저 그는 한 음절 한 음절을 음식 맛보듯 음미한 뒤에 그것들을 모아서 자연스런 목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었고, 역시 그런 식으로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이렇듯 그는 반복과 반복을 통해서 그 글에 형상화된 생각과 감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음절과 단어와 문장을 차례대로 반복하는 노인의 책읽기 방식은 특히 자신의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장면이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도대체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깨달을 때까지, 마침내 그 구절의 필요성이 스스로 존중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다. 그러기에 그에게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돋보기가 틀니 다음으로 아끼는 물건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노인은 사탕수수대로 엮은 오두막에 살았다. 거의 열 평 남짓한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출한 생활 용품을 제외하면 황마로 짠 침대용 그물그네와 석유 풍로가 놓인 맥주 상자와 다리가 긴 탁자가 전부였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리가 긴 탁자였다. 그것은 그가 난생 처음으로 등에 통증을 느끼던 순간에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무게를 절감하고서 가은한 의자에 앉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만든 식탁이자 책상이었다. 그는 강가로 난 창문을 통해 푸른 강물을 쳐다보며 그 탁자 위에 음식을 차려 선 채로 먹거나 연애 소설을 읽었다.

 

 

두 사람 앞에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난 것은 모든 것을 운명에 내맡기고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던 참이었다. 반쯤 벌거벗으 몸에 얼굴과 머리에 팔을 여러 가지 과즙으로 색칠한 그들은 그곳의 원주민인 수아르 족 인디오들이었다. 두 사람을 보다 못한 인디오들이 동정심을 느낀 나머지 구원의 손길을 뻗쳤던 것이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사냥하는 법, 물고기를 잡는 법, 폭우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오두막을 짓는 법, 먹을 수 있는 과일을 고르는 법을 배웠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밀림의 세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술을 터득한 일이었다.

 

 

또한 그는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결정한 부락의 노인들을 위해 베푸는 고결한 의식에도 참여했다. 그들은 임종을 앞둔 노인이 치자 즙과 나테마 즙을 마시고 그 효과로 이미 예정된 내세의 문을 통과하는 동안 스스로 잠이 들면 그 육신을 부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서 온몸에 달콤한 종려나무 꿀을 바르고, 그 다음날 죽은 자로 하여금 저세상에서 현명한 나비나 물고기나 동물로 다시 환생하길 축원하는 어넨트를 읊조리면서 밤사시에 개미들에 의해 완전하게 육탈이 된 하얀 분골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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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7 | 2020.07.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수아르 족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생활했기에 수아르 족이나 다름없던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프로아뇨는 그렇게 해서 마침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들은 만일 그가 백인인 노다지꾼에게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 독화살로 끝장냈더라면 죽은 백인의 얼굴에 그 용기가 남아 누시뇨가 평온하게 눈을 감을 수 있었지만 총을 맞았기에 백인의 얼굴이 놀라움과 고통에 일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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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르 족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생활했기에 수아르 족이나 다름없던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프로아뇨는 그렇게 해서 마침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들은 만일 그가 백인인 노다지꾼에게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 독화살로 끝장냈더라면 죽은 백인의 얼굴에 그 용기가 남아 누시뇨가 평온하게 눈을 감을 수 있었지만 총을 맞았기에 백인의 얼굴이 놀라움과 고통에 일그러져 저 세상으로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누시뇨의 영혼의 눈이 먼 앵무새로 날아다니다 나뭇가지에 부딪치거나 잠이 든 보아뱀의 꿈자리를 사납게 만들어서 그들의 사냥을 방해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과 수아르 족의 명예를 더럽혔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친구 누시뇨에게 영원한 불행을 가져다 주고 말았던 것이다. --- p.69

노인의 귀에 어떤 다급한 외침이 들려온 것은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는 새우들을 한 움큼 붙잡아서 물가로 빠져나오던 순간이었다.
"카누다! 카누가 떠내려 오고 있어!"
노인은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외침은 마을 쪽에서 들려오고 있었지만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자식이지? 미친놈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세찬 비가 몰아치는 날에 카누를 띄울 사람은 없어.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마을 쪽을 향해 시신경을 집중했다.
계속해서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착장을 향해 뛰어가는 사람들의 형체가 어렴풋이나마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옷을 챙겨 입은 그는 오두막으로 되돌아갔고, 깡통을 내려놓자마자 비닐 우의를 쓰고 사람들이 몰려간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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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리뷰를 남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안*환 | 2020.05.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인간의 탐욕의 끝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 사실주의에서 마술적인 신비적 표현들을 소거한 아주 사실적이면서 흥미진진한 아마존 밀림이 대한 그리고 인간의 탐욕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아마존 밀림에 정착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주인공은 아마존에서 부인을 잃고 우연히 원주민과 함께 살며 자연과 같이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나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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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의 끝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 사실주의에서 마술적인 신비적 표현들을 소거한 아주 사실적이면서 흥미진진한 아마존 밀림이 대한 그리고 인간의 탐욕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아마존 밀림에 정착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주인공은 아마존에서 부인을 잃고 우연히 원주민과 함께 살며 자연과 같이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나 그도 어쩔 수 없는 문명인이어서 엘 이딜리오라는 정부의 힘이 미치는 마을로 들어와 살게되면서 겪게되는 암살쾡이 살인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개발과 환경이라는 큰 이슈 사이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균형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재밌는 소설이다. 불행하게도 최근에 코로나19로 저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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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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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 대호가 생각나는!~부디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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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 2020.11.06
평점5점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삶의 지혜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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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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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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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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