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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 1

[ 제2판 ]
리뷰 총점9.4 리뷰 23건 | 판매지수 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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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64g | 153*224*30mm
ISBN13 9788935661473
ISBN10 893566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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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제 군국주의 식민지 노예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현실을 비판하면서 어린이들을 지키고 삶을 가꾸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무 살인 1944년부터 퇴직하기까지 43년 동안 교사로서, 어린이문학가로서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일”에 힘을 쏟았던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시리즈이다.

이 책은 한결같이 ‘우리 말 살리기’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의 말과 글을 아름다우면서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외래어를 분별하여 쓰는 법과 잘못 쓰이는 외래어를 바로 잡을 방안들도 제시하고 있다. 1권은 92년 개정된 개정판이며, 선생이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 낸 것이 2권, 95년 3권을 펴낸 바 있다. 4권과 5권은 이오덕 선생 사후에 출간된 책으로 외래어 사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글과 어린이를 위한 살아 있는 글쓰기와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부 우리 말을 파괴하는 외래어
중국글자말에서 풀려나기
우리 말을 병들게 하는 일본말
서양말 홍수가 졌다

제2부 말의 민주화와 글쓰기
말의 민주화 1
말의 민주화 2
글쓰기와 우리말 살리기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의 훌륭한 글쓰기 스승은 책이나 책 속에 나오는 사람이 아닌 시골의 농민과 아이들이었다.”

이오덕(1925~2003)은 경상북도 청송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무 살인 1944년부터 퇴직하기까지 43년 동안 교사로서, 어린이문학가로서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일”에 힘을 쏟았다. 또한 일제 군국주의 식민지 노예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현실을 비판하면서 어린이들을 지키고 삶을 가꾸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삶을 가꾸는 교육을 집약하는 표현으로 ‘참교육’이라는 말을 썼다. 동화·동시·수필·어린이문학 평론에 이르기까지 많은 저서를 냈지만, 이 책들을 꿰뚫고 있는 맥은 한결같이 ‘우리 말 살리기’에 닿아 있다. 어린이문학과 우리 말 살리기 운동에 힘쓴 공으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과 제3회 단재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우리 글 바로 쓰기 1~5』(2009년 12월 11일 현재 제1권 개정판 제39쇄; 제2판 제1쇄, 제2권 개정판 제24쇄; 제2판 제1쇄, 제3권 개정판 제13쇄; 제2판 제1쇄로, 제1~3권의 이정 개정판은 총 약 25만 부 판매, 제4·5권 초판 제1쇄)가 있다. 『우리 문장 쓰기』(제23쇄),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어린이책 이야기』 『이오덕 교육일기 1·2』 『무너미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등, 직접 쓰거나 엮은 책이 무려 90여 권에 이른다.
이오덕은 『우리 글 바로 쓰기 1』을 1989년 처음 출간했는데, 나오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1992년 개정판을 냈고,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 제2권을, 1995년 제3권을 마지막으로 펴냈다. 그 뒤 그는 『우리 글 바로 쓰기』의 후속편으로, 『우리 말 우리 얼』 『글쓰기』 『뉴스메이커』 『고딩 21』 한자병기정책을 규탄하는 성명서 등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 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1994년부터 앓아온 신장염으로 2003년 돌아가시고 말았다. 이번에 유고를 모아 이번에 4·5권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제4권은 한자병용정책·영어공용어론 반대 등 주로 ‘외래어와 맞서기’에 대한 글을 모았고, 제5권은 어린이를 위한 살아 있는 글쓰기와 풍부한 사례를 담았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은 우리 말글을 바로 쓰는 일이다!

이오덕은 『우리 글 바로 쓰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 말과 글이 “남의 땅에서 들어온 중국 글자말(한자)과 일본말, 서양말(특히 영어)에 시달려 ‘삼중고’의 질병을 겪고 있다.” 남의 말을 마구 쓰게 되면, 첫째 말과 글을 어렵게 만들고, 둘째 남의 나라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활태도를 따라가게 되며, 셋째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깨뜨릴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자유롭게 글로 나타낼 수 없으며, 넷째 결국 말과 글이 민중에서 떠나 생각이나 행동도 민주적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깨끗한 우리 말’은 계속 쓰고 ‘우리 말이 될 수 없는 말’은 바로잡아 쓰거나 쓰지 말자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 말이란, 본래부터 써온 가장 깨끗한 말(아침, 저녁, 마음, 아이, 어른)과, 밖에서 들어왔지만 우리 말이 되어버린 말(산, 강, 책, 식구, 자유, 버스) 둘 다를 말한다. 그는 들온말(외래어)을 무분별하게 써서 우리 말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예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4·5권에 나오는 용례 중 몇 가지만 들어본다.

비상→날아오른다, 군무→춤, 둔치→강터, 코로나→달무리·해무리, 호우→큰비, 홍수→큰물, 예의주시→지켜본다, 잔해→부스러기, 이산가족 상봉→헤어진 식구 만남, 세 명→세 사람, 당시→그때, 일시적→한때뿐일 수, 초래→가져와·불러와, 부심→애써, 수위→물높이, 매일→날마다, 게임→놀이·경기, 수업→공부, 캠프→야영, 무게를 잰다→무게를 단다

말과 글은 삶에서, 일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

이오덕은 제3권에서 아주 독서량이 많은 어느 젊은이의 일화를 소개한다. 그 젊은이는 도시생활을 접고 아내와 자식을 서울에 둔 채 산골에 들어가 명상생활을 2년 동안 했다. 자신이 명상생활을 했던 내용을 그에게 책으로 낼 가치가 있는지를 물으며 원고를 봐달라고 부탁해왔다. 그런데 그 내용이 지루하고 허황되기 짝이 없었다. 여기서 이오덕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책만 읽어서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책을 쓰려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절실한 말, 발견한 어떤 귀한 진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일하면서 살아가는 가운데서 비로소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사람다운 감정을 지니게 되고, 사람다운 행동을 하게 된다. 말도 삶에서 배워야 살아 있는 말이 되고, 글쓰기도 물론 그렇다. 책 읽기도 자기의 삶이 있어야 비로소 읽은 것이 제 것으로 유익하게 된다”는 말 또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이다.

『우리 글 바로 쓰기』는 출간 이래, 우리 말과 글에 관심 있는 이들, 글을 쓰거나 쓰려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끝으로 이오덕이 남긴 주옥같은 말을 아래에 모아 붙인다.

지난 천 년 동안 우리 겨레는 끊임없이 남의 나라 말과 글에 우리 말글을 빼앗기며 살아왔고, 지금은 온통 남의 말글의 홍수 속에 떠밀려 가고 있는 판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 이 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일조차 아예 그만두었다. 날마다 텔레비전을 쳐다보면서 거기서 들려오는 온갖 잡탕의 어설픈 번역체 글말을 듣고 배우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오늘날 우리가 그 어떤 일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외국말과 외국말법에서 벗어나 우리 말을 살리는 일이다. 민주고 통일이고 그것은 언젠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그것을 하루라도 빨리 이루는 것이 좋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3년 뒤에 이뤄질 것이 20년 뒤에 이뤄진다고 해서 그 민주와 통일의 바탕이 아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말이 아주 변질되면 그것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한번 병들어 굳어진 말은 정치로도 바로잡지 못하고 혁명으로도 할 수 없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남의 말 남의 글로써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말로써 창조하고 우리 말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글 바로 쓰기 1』

글쓰기로 참교육을 하는 우리가 이제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할 일이 아이들에게 깨끗한 겨레말을 이어주는 일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말을 살리는 일을 제쳐놓고 아이들의 삶을 가꾸어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글 바로 쓰기 4』

말과 글의 관계는 말이 근본이다. 글은 말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데 지식인들의 글은 말에서 너무 멀리 떠나 있다. 말을 지키는 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요, 혼을 지키는 것이다. 겨레의 혼을 지키고 이어가는 데 글쓰기만큼 중요한 수단이 없는 까닭이 이러하다.
- 1988년 제3회 단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이오덕 선생이 하신 말씀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우리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포***C | 2022.10.1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읽다보면 정체성에 혼돈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우리가 자연스럽게 써온 문장과 글이 실은 우리글이 아니라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짬뽕된 희한한 글이었다는 걸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의 구조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리뷰제목

이 책을 읽다보면 정체성에 혼돈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우리가 자연스럽게 써온 문장과 글이 실은 우리글이 아니라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짬뽕된 희한한 글이었다는 걸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의 구조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예시로 제시하고, 가장 간단하고 쉽게 바로잡을 수 있는 새 문장을 제안하는 구조입니다. 한 번에 다 읽어 치우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서 글을 쓰고 난 다음마다 펼쳐봐야 하는 책이에요. 많은 분들이 국어사전처럼 곁에 두고 펼쳐 볼 책이라고 한줄평을 남기셨던데,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1 | 2022.07.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우리의 말과 우리의 글을 바로 쓰는 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말이 중국글자말(한자말), 일본말, 서양말에 의해 오염된 상황을 지적하고 다양한 예시를 들어 어떻게 우리말로 고쳐써야 할 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또한 우리말과 글이 변질되는 원인으로 외래어뿐만 아니라 말과 글을 대하는 우리국민의 잘못된 태도를 꼽는다. 되도록 유식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지식인들의;
리뷰제목

이 책은 우리의 말과 우리의 글을 바로 쓰는 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말이 중국글자말(한자말), 일본말, 서양말에 의해 오염된 상황을 지적하고 다양한 예시를 들어 어떻게 우리말로 고쳐써야 할 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또한 우리말과 글이 변질되는 원인으로 외래어뿐만 아니라 말과 글을 대하는 우리국민의 잘못된 태도를 꼽는다. 되도록 유식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지식인들의 심리가 말과 글의 비민주화를 가져오고, 이는 결국 말과 글의 분리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 농민들의 언어가 병들어 사라지게 된다. 저자의 말은 무조건적으로 우리말을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게 아니다. 그저 외부의 말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우리 것부터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 것을 먼저 지켜야 남의 말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호소한다. 이러한 저자의 언어철학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우리 국민에게 우리의 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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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0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이오덕 선생(1925~2003)이 머리글에서 “이 책은 ‘우리 글 바로 쓰기’(1989. 10)가 처음 나가고부터 2년 남짓 동안에 몇몇 잡지에 연재하거나 발표했던 글과 써두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라고 썼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말이 바뀐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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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이오덕 선생(1925~2003)이 머리글에서 “이 책은 ‘우리 글 바로 쓰기’(1989. 10)가 처음 나가고부터 2년 남짓 동안에 몇몇 잡지에 연재하거나 발표했던 글과 써두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라고 썼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말이 바뀐 세월이 한 세대 차이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감안하면 선생이 쓴 글이 시대에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읽고, 글을 수정한 후 비교해보면 선생의 말과 생각이 틀림없음에 깜짝 놀란다. 매번 옆에 두고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한 꼭지씩 요약하면 공부하는 방법이 되어 기록하여 나눈다.

 

우리 말 좀 씁시다

 ‘뒷간’이 ‘변소’로 되고, ‘변소’가 ‘화장실’로 변질한 우리 말의 역사는 그대로 우리들의 정치와 경제와 교육과 학문과 종교와 사회풍속이며 문학.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움직여온, 또는 모든 역사가 집약되어 나타난 우리 온 국민의 정신사가 되어 있다고 본다…우리 정치가 왜 이 모양인가? 사람들은 어째서 못 살아도 잘사는 척, 없어도 있는 척, 몰라도 아는 척하는가? 어째서 그처럼 사치를 하고 ‘과소비’를 하는가? 그것이 모두 말에 나타나고 또 말이 그렇게 사람을 만든다(우리 글 2, 184~185쪽)

 

유식한 말 쓰는 버릇부터 고쳐야 : 청년 농사꾼의 편지글과 수정한 편지글

안녕하셔요.

김장은 맛있게 드시고 계시는지요? 땅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고,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취지하에 미력이나마 2년 동안 과천을 대상으로 무농약 김장배추 직거래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참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배추로 맺어진 인연’을 저희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안전한 먹거리를 정성으로 취급하려고 하오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90년 12월 27일

자연농업 젊은이 올림

 

안녕하셔요.

김장은 맛있게 드시고 계시는지요? 땅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고,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작은 힘이나마 2년 동안 과천을 대상으로 무농약 김장배추 직접거래를 보았습니다.

참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배추로 맺어진 인연’을 저희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안전한 먹을거리를 정성으로 다루려고 하오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90년 12월 27일

자연농업 젊은이 올림

 

어떤가요?

선생도 “채소가 팔린 들 얼마나 팔렸겠는가만 그래도 ‘해마다 이렇게 애쓰다보면 도시 사람들이 믿어주겠지’ 하고 인사 편지까지 보낸 젊은이들이 믿음직하고, 부디 앞일이 잘 되어 농촌도 살고 도시도 살게 되었으면 싶다” 는 격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고쳐진 편지글이 훨씬 쉽고 리듬감있게 읽히는 게 좋았습니다(우리 글 2, 187~189쪽)

 

사족인 듯하지만 선생의 설명을 덧붙입니다.

-하에를 우리 말로 쓴다고 ‘아래로’라고 써도 안 된다. 그것은 중국글 번역투다. “시국하에”라면 ‘시국에서’로 쓰면 된다. 토를 잘 살려 써야 우리 말이 살아난다.

 

직거래는 말느낌도 좋지 않다.

 

시도란 말은 거의 모든 경우 공연히 쓰는 버릇이 있다. 역전앞도 그렇겠지?

 

먹거리란 말은 움직씨(동사를 말하는 거겠지요) ‘먹다’의 줄기 ‘먹’에 ‘거리’를 붙인 것인데, 이것은 크게 잘못되었다. 움직씨의 줄기에 ‘이’를 붙이면 말이 되지만 ‘거리’를 붙여서는 말이 안 된다.

‘놀다’ 놀+거리=놀거리(X) 놀+이=놀이(O)

‘손잡다’ 손잡+거리=손잡거리  손잡+이=손잡이

‘거리’ 앞에는 움직씨의 매김꼴([언어] 관형사처럼 체언을 꾸미는 용언의 활용형. ‘-ㄹ’, ‘-을’, ‘-ㄴ’, ‘-은’, ‘-는’ 따위의 어미 활용을 이른다.) 이 오거나 이름씨가 와야 말이 되는 것이다. “쓸 거리” “공부 거리”와 같이

 

취급은 일본사람들이 쓰는 중국글자말(한자어라고 하지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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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7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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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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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p | 2022.12.01
구매 평점5점
글쓰기는 이 한권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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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v********8 | 2022.11.12
구매 평점5점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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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p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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