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9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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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347g | 128*188*20mm |
ISBN13 | 9788932910154 |
ISBN10 | 8932910154 |
출간일 | 2009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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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347g | 128*188*20mm |
ISBN13 | 9788932910154 |
ISBN10 | 8932910154 |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지옥, 연옥, 천국을 통한 영혼 구원의 노래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대표작으로 1만 4,233행으로 이루어진 장편 서사시이다. 총 1만 4233행으로 된 이 대서사시는 장대한 분량 외에도 근대 서사문학의 전형을 창조한 뛰어난 작품성 때문에 서양 고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지옥, 연옥, 천국 등 3편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단테 자신으로 추정되는 한 시인이 성 목요일 심야부터 성 금요일 날이 채 밝기 전까지 여행하는 이야기 중 지옥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인물로 직접 등장한 ‘단테’가 서른다섯 살이 되던 해 성聖 금요일 전날 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마침 나타난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지옥地獄과 연옥煉獄을 방문해 천태만상의 인간들의 죄와 벌을 목격하게 한 다음 구원의 여인인 베아트리체에게로 가고, 다시 그녀를 따라 천국에 이르러 성 베르나르의 안내로 천상 속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맛보게 된다는 내용으로 7일 6시간 동안의 이야기다. 여기에는 단테의 해박한 지식, 그의 자서전적인 이야기, 당대의 정치 상황뿐 아니라 기독교가 삶의 틀이었던 중세의 세계관이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이 작품은, 정치적으로는 교황청과 예리게 대립했던 망명자 단테의 정책이 나타나 있는 그리스도교 정신에 의한 교화의 글이다. 또한 시인 단테의 간절한 소원인 로마제국의 재건, 이탈리아반도의 정치적 통일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하다. |
신곡 _ 지옥 |
지옥은 무시 무시 한 곳으로 단테가 출발하자 마자 오싹함을 느낀 곳이다. 이 곳의 안내자는 베르길리우스로 단테가 존경하는 시인이나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아 지옥의 한 부분인 림보라는 곳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이 림보는 아무런 고통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연옥과 달리 천국에 갈 수 있는 희망이 없어 매우 슬픈 곳으로 통용된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지옥에서 수 많은 죄인들과 고통을 보게 된다. 지옥에 고통의 무서움을 알고,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인생길의 한 중간에서
나는 옳바른 길을 잃어 버렸기에
어두운 숲속에서 헤메고 있었다.
아, 얼마나 거칠고 황량하고 험한
숲이었는지 말하기 힘든 일이니,>
유럽정신의 집대성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정신의 한 물줄기와 성서로 대표되는 기독교 정신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진 느낌.
고대로부터 내려온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과 신들과 괴물들이 지옥에 있다. 그 많은 인물들과 사건과 역사를 알지 못하니 역시나 이해하기가 어렵다. 거기에 13세기 이탈리아 정치상황과 인물들은 더더욱 어렵다.
불교가 들어와서 자리잡았을 때 그 이전의 수많은 신들을 내치지 않고 절의 경내에 모신 것이랄까. 삼성각(三聖閣)에는 산신과 독성과 북두칠성을 모시는데 이 신들은 불교가 들어오기전의 토속신앙의 신들이었다. 특히나 산신각은 경내의 제일 높은 곳에 배치되어 있다. 부처님을 제일 높은 곳에 모시지 않고 그 자리에 산신이 차지하다니. 논리가 꽤 특이하다. 이걸 신곡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다. 신곡은 그런 차원은 아닌가?
언젠가(중학교때?) 읽었을 때 꽤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어렵다. 밑에 주해가 죽 달려 있는데도 그렇다. <지옥>만 읽고 말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연옥>과 <천국>도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곳에선 탄식과 울음과 고통의 비명이
별빛없는 대기속으로 울려 퍼졌고,
그 소리를 처음들은 나는 눈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