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0년 01월 04일 |
---|---|
쪽수, 무게, 크기 | 420쪽 | 510g | 148*210*30mm |
ISBN13 | 9788993824254 |
ISBN10 | 8993824258 |
발행일 | 2010년 01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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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0쪽 | 510g | 148*210*30mm |
ISBN13 | 9788993824254 |
ISBN10 | 8993824258 |
프롤로그 나의 가족 쌍둥이 여동생 새 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 어글리 새 구두 마법소동 첫 영성체 보복 잭슨 마니아 신데렐라, 무도회에 가다 사라진 침대 토요일 아르바이트 수술 현장학습 슬픔아, 오늘도 안녕 천국의 향기 잃어버린 낙원 또 다른 크리스마스 안녕히, 벰 할아버지 나 홀로 집에 결투 내 손으로 번 돈 시련 한 줄기 희망 에필로그 역자후기 |
다른 리뷰에 없는 말만 한다면,
자신의 남자의 아이를 사랑하는 여성.....언뜻보면 낭만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데
이 책은
자신의 남자의 아이를 사랑하는 여성이
자신의 남자가 바뀔 때마다 자신의 아이를 버리려고 하는 여성이라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왜 친어머니가 친딸을 미워하고 의붓자녀를 사랑하는가 궁금할 텐데
이유는 간단하다.
저자는 어머니의 남자의 아이가 아닐 뿐이다.
이 책에서 묘사된 저자의 어머니는
냉정하게 보면 저자의 어머니는 정말 남성 의존적(?)이고 남성 중심적이다.
만약에 1부1처제가 엄격한 문화권에서 살았다면
저자의 어머니가 저자의 아버지와 계속 함께 살았다면 저자는 사랑받았을 것이지만,
영국으로 이민한 탓인지 복권이 당첨된 탓인지 뭔 탓인지
저자의 아버지는 바람기가 많아서 저자의 어머니의 남자가 되어주지 못했고
저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남자가 되어 줄 남자를 얻었고
자신의 남자의 아이를 사랑할 뿐이다.
그리고 하필 저자가 어머니의 학대를 받겠되었는가는
아마 저자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헤어짐에 심하게(?) 충격을 받아서 야뇨증이 생긴 탓인 듯하다.
그리고 결국 학대를 극복한 자녀는 부모에게 복수한다.
그러므로 이혼은 나쁘다!하고 해야 겠다.
인종차별이 심한 영국에서 최초로 흑인 판사가된 어느 여성의 학대받았던 유년시절을 엮은책.
어머니는 자메이카출신으로 영국으로 남편과 이민와 다섯 남매를 키우며 산다.
부모의 불화, 셋째인 주인공에게만 몹시 심하게 대하시던 엄마의 태도
그렇게 좋은 환경도 아니었고 늦게까지 야뇨증으로 놀림받고 고통받던 어느 흑인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물론 다른아이들보다 훨씬 고통받고 자란건 안된 일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머리가 있었으니 판사가되지 않았을까 무일푼으로 서울로 상경했지만 특별한
재능이 있었으니 현대그룹의 왕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근데 나는 무얼까 아무재능도 없고 난 남들이 안 느낀 독특한 열등감을 느꼈다 내가 왜 생각이 이 모양인지 허허허...
어머니에게 무참한 학대를 받고 있던 어린 소녀에게 희망을 던져준 k선생님이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꼐기로 소녀는 자기 속에 있던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믿게 된다. 어글리는 희망이 곧 용기이고 자존심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내게 있는 희망을 토닥여 키워가는 것이, 그리고 다른 사람의 희망에 빛을 비춰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예전에 나이키를 만드는 후진국어린이의 사진한장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래도 주인공은 선진국에서 어느 정도의 제도권이 보장된 곳에서 심한 학대를 받고자랐지만
그보다 못한 이들도 얼마나 많았던가를 생각하면 더더욱 느낌이 안와 닿았다.
내가 만약 주인공의 처지가 된다면 생을 비관했겠지만 주인공은 꿋꿋이 이겨낸다.
그런면에서는 나보단 나을지라도 무언가 오는 느낌은 적었다.
이글을 읽으면서 나는 학교다닐때 풍족하게 용돈을 받은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잘나간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의식주정도는 걱정없이 살았었는데 우리반엔 보통 70명정도 그렇다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그 아이들에게 무엇을해주었을까
따뜻한 시선과 말한마디라도 건네어 보았을까 나는 전무했다.
이제라도 무얼할 수 있을까 나는 재벌이하는 대형마트는 안간다 필요하다면 도시빈민들이 운영하는 허름한 노점상에서 조금은 비쌀지라도 그곳에서 지갑을 연다.
내 용돈이 중학생들보다 적을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선 도우며 살고싶다.
테레비젼을 보고 청계천7가에서 동물들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갔더니 밀렵한 다람쥐들도 있었고 나는 매년 한쌍씩 사서 산에다 방사한다.
장애인들이 고통스러워하는건 세상의 편견 중 자신들을 그냥 정상인 대하듯 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는걸 읽은적이 있다 장애인이라고 너무 배려해주면 오히려 자신을 열등하게 보는 시선을 느낀다고한다.
나는 이걸 신문에서 읽고 내가 마음으로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에겐 따뜻한 마음을 보통사람들에게 주듯 그들에게 평범한 일상에서 하는것처럼 베푼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서 만족감을 얻는 느낌의 표정을 읽을때 나는 산정상에 오른 기분을 느낀다.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었구나.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란 책을 읽고 어느 흑인소녀의 비참한 유년생활을 읽었다기보단 그걸 통해 내 곁에도 이런 사람들이 없나 살펴보고 내가 줄 수 있는한 많은것을 베풀어야하겠다는 생각을 조금더 구체적으로하게된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 책 값을 낭비하진 않았구나 생각했다.
어느 날 우연히 형사 25시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나오는 한편의 내용이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와 사는 딸을 엄마가 데려오게 되었고 그 딸을 식모처럼 일을 시키다가 갑자기 나빠진 형편 때문에 돈을 받고 딸을 술집에 판 이야기였다. 어떻게 친엄마가 자신의 딸을 그곳에 팔 수가 있는지 너무 무섭고 놀라웠는데 오늘 이 책은 나를 더 놀라게 하였다. 그 사건의 어머니보다도 더 심한 엄마가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클레이는 위로 언니가 두 명 있고 밑으로 동생이 4명 있다. 그러나 엄마에게는 자신은 없는 사람이다. 오히려 무관심했으면 그녀의 삶이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클레이의 엄마는 무관심보다 더 심한 것을 그녀에게 한다. 밤에 오줌을 싼다는 이유로 발길질에 구타는 상습적이고 더욱 심한 것은 여자로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 고민이 많은 부분인 가슴을 때리고 비트는 것이다. 그것마저도 감당하기 어려운 그녀에게 그녀의 어머니는 열세 살인 그녀를 두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된다. 혼자 남겨진 그녀는 겨우 아르바이트로 먹고살지만, 갑자기 전기료와 집세를 내라는 어머니의 등쌀에도 K 선생님의 다정함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이겨내 영국에서 최초의 흑인 여성 판사가 된다.
자신의 딸에게 넌 쓸모가 없다, 못생겼다고 이야기는 하는 엄마가 세상에서 어디 있을까? 그러나 여기 클레이의 엄마가 있다. 더럽다니, 못생겼다니, 넌 쓸모가 없다는 말로 그녀를 기죽게 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녀는 그 말로 더욱더 자신을 밀어붙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간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만약 나 자신이 그녀와 같은 삶을 살았다면 난 아마도 그녀처럼 그렇게 꿋꿋하게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이미 훨씬 오래전에 그 집을 뛰쳐나왔을 것이고 그럼 아마도 정말 그녀의 어머니가 바라는 데로 쓸모없는 아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나를 보면서 분명히 클레이의 어머니는 웃으며 내가 뭐라고 했니 하는 말을 할 것만 같다.
그러나 클레이는 내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 어머니의 말과 학대를 어렵게 어렵게 버티고 대학에 합격해서 당당하게 그녀에게 그 사실을 알리러 찾으러 갔을 때 내가 더 통쾌했다. 오히려 그녀보다 내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소리쳐 말하고 싶었다. 당신이 쓸모없다고 여긴 딸이 대학에 붙었다고 이제는 어떻게 하겠냐고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을 그저 조용히 걸어나올 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나면서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마음은 이상했다. 분명히 이야기는 나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고 어머니의 학대에 분노하고 짜증이 났지만, 그것뿐이었다. 처음 책을 잡았던 마음 그대로 차분하게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며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자신의 삶은 어머니로 말미암아 힘들고 어려웠지만, 희망 하나로 모든 것을 이겨 낼 수 있었다고 만약 삶이 힘들면 포기하지 말고 희망 하나로 이겨 내라고 말이다. 중간마다 의붓아버지와 싸움과 그를 법정까지 불러냈을 때는 정말이지 당찬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자신이 아이를 낳았다고 그 아이의 전부가 자신의 것이라는 권리는 부모에게 없다.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가 더는 이 세상에 없기를 이 책을 덮으며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