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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제국 록펠러 1

부의제국 록펠러 1

: 그 신화와 경멸의 두 얼굴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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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680쪽 | 1115g | 153*224*35mm
ISBN13 9788950921866
ISBN10 895092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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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아람
명지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며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은 따로 팝니다》 《폼페이》 《왕의 정부》 《퍼펙트 마일》 《신데렐라 맨》 《넬슨》 《마이티》 《마이티, 또 하나의 이야기》 《벳시와 황제》 《10대를 위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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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시대의 다른 거물들과 마찬가지로 록펠러에 대한 평가는 잘못을 보지 못하고 열렬히 지지하는 작가들에 의해 미화되거나 아니면 옳은 점을 보지 못하는 신랄한 비판가들에게 의해 중상을 받거나 둘 중 하나였다. 이렇듯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은 록펠러의 경우에 특히 위험했다. 왜냐하면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죄악과 고결함이 한데 섞여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p.30

존이 어렸을 때, 빌은 그에게 자신이 받아줄 테니 높은 의자에서 뛰어내리라고 부추기곤 했다. 그러다가 하루는 받아 안아줄 듯이 팔을 내밀고 있다가 내려버렸고, 존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그때 빌은 아들에게 다시 한 번 가르침을 상기시켰다. “기억하라고 했지. 어느 누구도 완전히 믿어선 안 돼. 이 아빠마저도 말이야.” 그로부터 얼마 뒤에는, 클리블랜드 시내를 지나가면서 빌은 같이 가던 아들들에게 사격이나 가장행렬을 구경하려고 허둥지둥 몰려가는 군중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일렀다.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마라. 되도록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 가지도 말고. 자기 일에만 집중하는 거야.”---p.93

“어느 날 사장이 주 남부에 있는 한 은행에서 4000달러짜리 수표를 받아왔다. 사장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수표를 내게 보여준 다음, 금고 안에 넣었다. 사장이 퇴근하자마자 나는 잠긴 금고를 열고 수표를 꺼내 보았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었다. 나는 그것을 다시 금고 안에 넣고 단단히 잠갔다. 정말 나로서는 들어본 적도 없는 엄청난 액수였다. 그날이 가기 전에 몇 번이고 다시 금고를 열고 간절한 눈으로 그 수표를 바라보았다.”---p.127

“나는 내 삶에서 이른바 ‘재무 계획’이라고 할 만한 것이 언제 형성되었는지 똑똑히 기억합니다. 바로 오하이오에서 존경하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서였지요. ‘돈을 버십시오. 정직하게 벌어서 현명하게 나누어주십시오.’ 나는 그 말씀을 수첩에 받아 적었습니다.” 이는 존 웨슬리의 격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만약 ‘최대한 벌고’ 또한 ‘최대한 절약하는’ 사람들이 ‘최대한 베푼다면’ 그들은 주님의 은총 안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록펠러는 이러한 영적 복식부기 방식에 따라 행동했고, 훗날 그의 자선사업은 그가 이룬 부의 결백성을 증명하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 어쩌면 이처럼 일찍부터 자선사업에 전념했기 때문에 그토록 확실하게, 때로는 파렴치할 정도로 부를 추구할 수 있는 내적 자유를 누렸는지도 모른다.---p.139

록펠러는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긴 했지만 신실한 기독교인이었고, 자기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는지는 몰라도 극도로 독실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종교를 활용하는 동시에 악용하는 법, 기독교 교리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올바르게 혹은 그릇되게 해석하는 법을 익혔다. 교회는 그를 제지하기보다는 깨끗한 양심을 갖고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일련의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종교는 록펠러의 사업적 악행을 자선행위와 마찬가지로 정당화해주었고, 그가 지닌 강렬한 충동을 지지했다. 종교가 그를 거물로 만들었다면, 그것은 또한 그에게 자신의 행동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고 자신의 행동이 불러일으킨 혹독한 결과를 외면하는 방편까지 마련해준 셈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존 D. 록펠러는 하나님을 자신의 동맹으로, 풍요로운 부의 축복을 내려준 스탠더드 오일의 명예 주주로 생각했다.---p.308

스탠더드 오일이 찰스 프랫을 포섭한 이후 뉴욕의 독립 정유업자들은 원인 모를 심각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바셀린 제조업체인 존 엘리스 사---p.社)는 갑자기 원유를 수송해올 철도 차량을 예약할 수 없었다.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그들을 방해하고 있었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스탠더드 오일 직원이 때를 봐서 존 엘리스와 이야기를 하려고 들렀다가 이렇게 경고했다. “더는 손쓸 도리가 없을 겁니다. 그만 회사를 매각하시죠.” 이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진저리가 난 엘리스는 쏘아붙였다. “스탠더드 오일처럼 부정직한 기업에 우리 회사를 넘기는 일은 절대 없을 거요.” 존 엘리스 사는 독립 회사로 남았지만, 스탠더드 오일의 앞잡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그들의 압력을 견뎌낼 방책이나 용기를 가진 회사는 거의 없었다.---p.328

스탠더드 오일의 변모는 여러모로, 19세기 말 다른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자유경쟁에서 느슨한 카르텔로, 다시 촘촘한 신탁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예견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1882년의 계약으로 ‘산업독점’과 흡사한 트러스트 개념이 도입되었다. 1880년대 내내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산업 전반에 걸쳐 수많은 기업연합이 생겨났지만, 그 지도자들이 구성원의 부정행위나 비밀스런 가격 인하 등을 쉽게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스탠더드 오일이 강제력과 경영진의 지휘가 뒷받침되는 중앙통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수년에 걸쳐 많은 기업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다. 조금 과장하면 1882년 스탠더드 오일이 시행한 트러스트 조약 때문에 8년 뒤에 ‘셔먼 반---p.反)트러스트법’이 제정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p.439

스탠더드 오일은 해외에서는 새로운 경쟁사들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전지전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스탠더드 오일은 모든 면에서 거대했다. 2만 개의 유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유가 6400여 킬로미터의 송유관 혹은 5000대의 스탠더드 오일 유조차로 운송되었다. 총 직원 수는 10만 명에 달했으며, 매일 유럽으로 5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록펠러가 이룬 것들은 전부 최상급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스탠더드 오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자아내는 기업이었다. 매년 꾸준히 확실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록펠러 스스로 경기순환을 초월했다고 주장한다 해도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질서를 열망했던 록펠러는 이미 최고점에 도달한 상태였다.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힘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불경기에도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p.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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