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03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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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72쪽 | 2640g | 148*210*105mm |
ISBN13 | 9788959134793 |
ISBN10 | 8959134791 |
발행일 | 2017년 03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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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72쪽 | 2640g | 148*210*105mm |
ISBN13 | 9788959134793 |
ISBN10 | 8959134791 |
4권 25. 8년 26. 녹색불 27. 기억나는 이름 28. 핑퐁 패턴 29. 육조 30. 수사 결과 31. 인생은 공회전 32. 미움의 탄생 33. 좋아요 34. 좋알람 금지 구역 35. 매너 36. 선택의 자유 37. 일기예보 5권 38. 전할 수 없는 마음 39. 외로움은 감정이 아니다 40. 모순 41. 우물 속의 왕 42. 레드 카펫 43. 희망 44. 마지막 콘서트 45. 로맨스 46. 1의 크기 47. 브라이언 48. 3000일의 데이터 6권 49. 인생의 황금기 50. 울리는 세계 51. 겹치는 점 52. 사람의 심리 53. 반전 54. 첫 데이트 55. 조조의 이름 56. 가족 57. 같은 생각 58. 클로즈드 베타 59. 너를 좋아한 이유 60. ?? 61. 회의 62. 몸의 기억 7권 63. 타이밍 64. 짜릿했던 순간 65. 핸드폰은 치우고 66. 제일 좋아하는 로보트 67. 기쁨 68. 실수 69. 마음을 연다 70. 빈 하트 71. 전화 72. 증거 73. 마음의 목적지 |
예전에 천재작가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천계영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천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성실함, 그리고 재능을 뒷받침하는 노력으로 성장하는 믿을 만한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 그의 작품이 나오면 실망하지는 않는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캐릭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 점점 더 개성이 뚜렷해지는 천계영만의 그림체. 한때 유명했던 만화가들이 활동을 쉴 때 그는 웹툰의 세계로 들어와 그의 만화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충족해주고 있따.
좋아하면 울리는은 꾸준히 보는 작품이고 꾸준히 기다리는 작품이다. 이렇게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며 스토리를 기발하게 이끌어가는 작가가 또 있을까? 캐릭터의 감정에 나도 모르게 이입된다. 시즌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다음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도 된다는데 천계영 작가를, 이 작품을 응원한다. 아마 내가 나이 60이 되어도 천계영 작가의 스토리를 늙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 나이때 작가의 만화를 즐겁게 볼 수 있기를.
요새 보는 <하트 시그널>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처음 본 느낌은 어 이거 좋알람의 <짝!짝!짝!>이잖아? 심지어 부상으로 주는 보석 같은 것도 비슷하고.
그렇게 삐딱하게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웬걸. 왜케 재밌는 거야.
처음 누군갈 만나고 잘 보이고 싶게 되고 잘해주고 마음을 얻고 그러다 변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서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게 몸을 통해 어떻게 보이는지 프로그램은 밀착해서 보여준다.
<좋아하면 울리는> 만화도 그렇다. 조조와 선오, 혜영을 통해서 우리는
우정을 보고 사랑을 관찰하고 정의를 내렸다가 바꾸기도 하고 포기도 배우게 된다.
온몸에 처음 각인되듯 남는 '첫사랑'에서부터
나를 좋아하는 그 마음이 빤히 보이게 되는,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그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서 보이는 어떤 소중한 사람이 그 다음 사랑이 되는.
한편으로는 너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서 더욱 슬픈 포기의 방식.
이번 시즌은 그렇게 성인이 된 조조, 선오와 혜영의 재회는 그렇게 인물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웹툰은 벌써 시즌 6까지 종료했지만,
시즌 3,4는 이렇게 책으로 소장한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