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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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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18g | 135*200*30mm
ISBN13 9788970639925
ISBN10 897063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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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 「브뤼셀의 두 남자」

“대체 무슨 조화로 그 사람이 나를 상속인으로 지정한 거죠?”
“그분에겐 가족이 없었어요.”
“그렇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나예요?”(14쪽)

여든 살이 되는 해 주느비에브 그르니에 부인은, 고급 보석상이었던 장 데망스라는 생면부지의 남자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 출생연도가 같다는 것 말고는 그녀와 공통점이 없는 이 남자. 가족도 없이 홀몸으로 죽은 그는 이 정황을 납득시켜줄 어떤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그와 그녀는 대체 무슨 관계였을까?
그들의 인연은 오십오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생트 귀뒬 성당에서 주느비에브가 남편 에두아르와 사제 앞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성당 뒤편 기둥에는 단둘이 예식을 치르던 두 남자, 장과 로랑이 있었다. 그들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다.
장의 행적을 뒤쫓아가며 하나둘 단서와 이유를 찾아 수수께끼를 푸는 그르니에 부인, 그러나 끝내 맞출 수 없는 하나의 조각.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긴 세월 간직해온 진실을 자식들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하는데……

“그녀는 이 거짓말 밑에 웅크리고 숨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엔 수많은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가?”(84쪽)

「브뤼셀의 두 남자」를 쓰면서, 나는 우회적인 감정,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가까운 친지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감정들을 다루느라 고군분투했다. 그 감정들은 현존하고, 생생하고, 우리 내면에 호소하지만, 양심의 경계에 머물러 있다. _「작가 노트」에서

2. 「개 -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기리며」

“그토록 고통을 겪고도 우리가 아직도 신을 믿을 수 있겠나! 자네는 신을 믿어?”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아우슈비츠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갈 때 대체 어디에 계셨던 걸까?”(72쪽)

일흔 살이 되는 해 은퇴를 선언한 사무엘 하이만 박사. 그는 수십 년 동안 존경받는 마을 의사였으나 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가 홀로 딸을 키웠다는 것과 ‘아르고스’라는 이름의 보스롱 종 개 한 마리와 살았다는 사실 외엔.
어느 날 산책 도중 아르고스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죽고, 며칠 뒤 하이만 박사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의 삶을 흥미롭게 지켜봐왔던 소설가 ‘나’에게 하이만의 딸 미란다가 찾아와 아버지가 왜 세상을 떠난 것인지, 개는 그의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알아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미란다에게 낯선 노신사 시르 백작이 방문해 아버지의 장례를 자신이 치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하이만 박사가 개를 구입해온 아르덴의 사육장에 찾아간 나와 미란다는 아버지가 전쟁 포로였음을 알게 된다.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던 중, 소설가 ‘나’의 앞으로 하이만 박사가 보낸 마지막 편지가 도착한다.

“그 개가 나를 보고 기뻐했을 때, 나는 다시 인간이 되었어. 그래, 그 개가 독일 군인들을 대할 때와 똑같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나를 바라보았을 때, 그 개는 나에게 인간성을 돌려준 거야. 그 개의 눈에 나는 나치들과 똑같이 가치 있는 인간이었어. 바로 그런 이유로 내가 울었던 거지…… 그동안 나는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고, 더이상 그렇게 대접받기를 기대하지도 않고 있었어. 그런데 그 개가 내 존엄성을 회복시켜준 거야.”

용서? 나에게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은 없어 보인다. _「작가 노트」에서

3. 「콘스탄체 폰 니센」

“우리는 셋이 사는 부부야. 어디를 가든 남편이 둘 있는 것 같아.”(201쪽)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두 아이와 남겨진 아름다운 미망인 콘스탄체 부인. 성악가이기도 한 그녀는 생활고와 빚쟁이에 시달려 조금씩 빛을 잃어가는 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는 덴마크 출신의 외교관 니센. 관계는 진전해 어느덧 둘은 한 집에 살게 되지만 이 남자는 작곡가였던 그녀의 전남편에게 이상하리만치 지나친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그녀는 이런 니센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모차르트에 대한 니센의 행동에 왜 꼭 열쇠가―그것도 딱 하나뿐인―있어야만 할까? 그가 자기 아내의 첫 남편이었던 남자에 대해 느끼는 열정이 왜 단 하나의 색조만을 띠어야 할까? 재능에 대한 숭배, 동성애적 경향, 재정적 이득, 삼각관계, 자신의 여성성에 대한 탐험? 만약 이 모든 것이 다 있었다면?
_「작가 노트」에서

4. 「재 속의 심장」

“이해 따윈 필요 없어. 난 진실을 알고 싶어!”
“그래봐야 당신 삶만 망가질 뿐이야.”
“이미 망가졌어.”(259쪽)

누구라도 한 번 보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열다섯 살 소년 조나스는 심장병을 앓고 있다. 이식수술만이 그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삼십만밖에 되지 않아 그에게 맞는 심장 기증자가 나타날 확률은 희박하다.
조나스의 이모인 알바는 게임 중독인 아들 토르보다 조카에게 더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다. 토르와 갈등이 폭발한 어느 날, 큰 싸움 끝에 아들은 집을 나가버리고 알바는 화산 근처 옛집으로 차를 몰고 떠난다.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두 가지 소식. 하나는 조나스에게 꼭맞는 심장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것과 또 하나는 자신의 아들 토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
뒤늦게 토르가 장기기증 서약을 했음을 알게 된 알바는 아들의 시신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고 싶어한다. 진실을 알고 싶은 그녀는 결국 불법 단체의 문을 두드리는데……

“아이가 떠난 후 이 방에 다시 발을 들이지 못했어요.”
마그누스가 아이 방을 정리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는 것이 두려웠다. 그가 어떻게 했든 그녀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방을 예전 상태 그대로 보존해뒀다면 비통한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일 테고, 아이의 흔적을 지워버렸다면 그녀에게서 토르를 두 번 빼앗아가는 일일 테니까.(271쪽)

우리의 세상은 고난을 없애려는 경향이 있다. 슬픔을 겪게 되면 약을 먹거나 약물을 하거나 심리치료사를 찾아간다. 더이상 낙심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그녀들을 괴물로 만든다. _「작가 노트」에서

5. 「유령 아이」

자주 서글픈 마음으로, 그러고 싶은 욕구도 의욕도 없이 절박한 심정이 되어 낯모르는 사람들과 몸을 섞었다. 마치 이런 생각으로 물에 뛰어드는 사람처럼.
‘물살이 나를 휩쓸어간다면 잘된 일이지. 만약 그러지 않으면 기슭까지 헤엄쳐가면 되고.’(316쪽)

완벽한 부부, 금슬 좋은 부부의 모범, 행복한 결혼의 전형이었던 세브린과 벵자맹 트루작 부부. 하지만 지금은 서로 알은체도 않고 아파트 안엔 벽돌담을 쌓아 서로에게 등을 돌렸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멸시하기 위해서만 사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재능이 많고 축복받은 듯 보였던 이 커플에게 부족한 딱 하나는 아이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그 아이가 평생 시달려야 할 희귀질환을 가졌음을 알게 된 부부는 결국 출산을 포기한다. 둘의 사랑은 위기를 지나 오히려 더 깊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알프스에서 그 사고를 만나기 전까지는……

나는 외동딸을 바라보는 친구의 고통을 간파한다. 그 딸은 희귀병에 걸렸지만 생기 넘치고, 예쁘고, 영리하고, 낙천적이다. 그와 그의 아내는 그 아이의 형제자매가 될 수도 있었던 아이들을 포기했다. 외동딸에 대한 사랑과 기쁨으로 몸을 떨 때, 그는 그 아이들을 포기한 것을 후회한다. 외동딸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게 할 때 그리고 감염을 염려할 때, 그는 그 아이들을 포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끊임없이 흔들린다. 바로 그 흔들림이 우리가 경탄하는 인간적 깊이와 밀도를 그에게 부여한다. _「작가 노트」에서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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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브뤼셀의 두 남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G***y | 2020.10.19 | 추천1 | 댓글3 리뷰제목
두 이웃(행복한왕자, 책읽는베토벤 님)이 검은 기쁨보다 재미나다 그랬다.정말 그랬다. 검은기쁨보다 좋았다. 따라읽기 참 잘 했다. 이 작가 덕에 또 한번 단편에 대한 편견이 확~ 깨졌다. 그래서 더더더 좋았고 말이다. 너무나 어리석게만 보이는 인간의 선택이라는 것이 인간이 단순한게 아니라 복잡하고 선악이 혼재된 존재 로서 논리적이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는;
리뷰제목

두 이웃(행복한왕자, 책읽는베토벤 님)이 검은 기쁨보다 재미나다 그랬다.

정말 그랬다. 

검은기쁨보다 좋았다. 

따라읽기 참 잘 했다. 

이 작가 덕에 또 한번 단편에 대한 편견이 확~ 깨졌다. 그래서 더더더 좋았고 말이다. 

너무나 어리석게만 보이는 인간의 선택이라는 것이 인간이 단순한게 아니라 복잡하고 선악이 혼재된 존재 로서 논리적이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이리 이야기 속에 녹여내는 솜씨는 내가 읽었던 그 어떤 장편소설들보다 탁월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나 '개'라는 작품은 단편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액자소설로 끼워 넣고서도 이런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이지 깜짝놀람과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또 눈물은 와그리 나던지. 

 정말 오랜만에 텍스트를 읽고 마구 울었지 말이다. 


인간의 삶이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 선택지들은 우리를 현명하게도 어리석게도 만드는데, 그 판단은 언제나 결과론 적일 뿐일 뿐이다. 현재는 미래가 과거로서 규정해줄 터이니 지금 내가 그리 선택했다면 그것으로 족할 거라 생각해 본다. 


 뒷 편에 작가의 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읽는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하다. 

 

   


댓글 3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애틋하고 또 애틋하여 [외국소설-브뤼셀의 두 남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벤 | 2020.07.23 | 추천3 | 댓글6 리뷰제목
한 편 한 편이 감동이다. 단편소설에서 감동이라니, 이건 정말 보물이다. 마구마구 권하고 싶다. 그런데 작가 이름이 좀처럼 외워지지 않는다. 하나하나는 익숙한데 셋을 이어야 하니 다 잊혀지고 만다. 그래도 괜찮다. 이 작가의 작품을 사 모으는 재미를 가져볼까 한다. 이 축축하고 느끼하고 지긋지긋한 여름을 견디는 방편으로.  다섯 편이 실려 있다. 아쉽다. 다섯 편뿐이라니.;
리뷰제목

한 편 한 편이 감동이다. 단편소설에서 감동이라니, 이건 정말 보물이다. 마구마구 권하고 싶다. 그런데 작가 이름이 좀처럼 외워지지 않는다. 하나하나는 익숙한데 셋을 이어야 하니 다 잊혀지고 만다. 그래도 괜찮다. 이 작가의 작품을 사 모으는 재미를 가져볼까 한다. 이 축축하고 느끼하고 지긋지긋한 여름을 견디는 방편으로.

 

다섯 편이 실려 있다. 아쉽다. 다섯 편뿐이라니. 아끼며 읽었다. 어서 읽고 싶은 마음과 이렇게나 충족된 기분을 한꺼번에 후다닥 느끼고 말면 안 되리라는 절제 사이에서. 독자로서의 행복이 오롯이 내 몫이었다.(이 작가를 알게 해 주신 이웃님-행복한왕자님-께 또 한 번 감사의 메시지를 남겨 두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이웃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 사명감마저 든다. 모름지기 단편소설을 읽는 기쁨이란 이런 책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으쓱대면서 말하고 싶을 정도로.

 

묘하게도 담고 있다. 우리네 인간살이의 희노애락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는데도 실감나게 느껴지고, 대놓고 나무라는 게 아닌데도 내 안의 악성이 흔들리면서 움찔해진다. 나도 이런 사람이지, 너도 이런 사람일걸? 그런데 왜 우리는 스스로를 외면하면서 잘난 척만 하는 거니? 소설은, 작가는, 묻고 또 물어 준다. 내가 내 답을 내놓을 때까지. 그리고는 답이라고 내놓은 하찮은 것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고 갸웃거리는 내 모습을 토닥여준다. 그만해도 되었다고. 소설 한 편 읽고 이만큼 생각해 주었다니 소설의 주인공으로서, 작가로서 고맙노라고. 자신의 소중한 감정을, 이웃의 고단한 처지를, 인류의 소망을 이렇게 같이 확인해 주어서 다행이라고.

 

철학과 역사와 예술을 즐기는 마지막 단계가 소설 창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작가를 보니 그러하다. 단순하게 체험만으로 그려 내는 소설에서 얼마나 자주 작가의 한계를 보았던지, 소설가라면 적어도 독자보다는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이 소설집은 내 안의 철학과 역사와 예술의 작디작은 영역마저 한 뼘씩 확장시켜 주었다. 그럼, 그럼, 내가 이 소설을 잘 읽어 내었으니 나도 괜찮은 사람인걸, 하는 만족스러운 자각도 하게 해 주었고.

 

덤으로 각 소설의 배경지를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어 이마저 흐뭇하다. 브뤼셀로 아이슬란드로 알프스로 파리까지. 더 이상 말해 무엇하리.

댓글 6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구매 [브뤼셀의 두 남자-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행***자 | 2020.06.01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앞서 읽었던 '검은 기쁨'을 읽고나서, 이 작가의 책을 더 읽어야 할지 살짝 망설였다.좋기는 했지만,  계속 좋을지 의문이였고 유머와 위트는 있지만 칼같은 뭔가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건 나의 기우일 뿐이였다. 아직 두 권의 책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 작가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들의 닮은 꼴은 없다. 관통하는 무;
리뷰제목

앞서 읽었던 '검은 기쁨'을 읽고나서, 이 작가의 책을 더 읽어야 할지 살짝 망설였다.

좋기는 했지만,  계속 좋을지 의문이였고 유머와 위트는 있지만 칼같은 뭔가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건 나의 기우일 뿐이였다. 


아직 두 권의 책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 작가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들의 닮은 꼴은 없다. 

관통하는 무언가는 있지만, 같은 소재를 욹어먹는 일이 없고, 또 슬그머니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하는 구석이 있으니 책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겨져 있는 단편들을 모두 재미나게 읽었다. 그리고, 단편들 중의 '개'라는 작품을 읽고는 조금 많이 울었다. 그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하이만 박사의 선택은 의외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아마 그러하였기 때문에 이 단편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하이만 박사와 아르고스를 생각하면 지금도 먹먹하다. 


소설집의 표제와 같은 '브뤼셀의 두 남자'도 독특하다. 어제 읽었던 '시절과 기분'같은 책이 왜 별로였는지....이 책을 보니 알겠다. 재미있게 써내려 간다고 하여도 모두 수작이될 수는 없는 법. 

나머지 단편 '콘스탄체 폰 니센'을 다 읽고는 깜짝 놀랐고, '재 속의 심장'이나 '유령 아이'를 읽고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떠오를 정도로...결론내기 어려운 일들. 


책을 다 읽고는 어지간하면 잘 읽지 않는 작가의 말까지 다 챙겨 읽었다. 

그리고, 그의 새 책들을 주문을 했다. 

 예스 24라는.. 명작과 평작과 졸작 그리고 대부분 쓰레기인 홍수에서 건져올린 진주같은 작가이다.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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