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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가르치기

침묵으로 가르치기

: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핀켈 교수의 새로운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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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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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96g | 153*224*30mm
ISBN13 9788963702681
ISBN10 896370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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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핀켈은 사고와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의 본질을 파악하면서 개념적 책략을 밝힌다. 마치 자동차 내연기관의 구조를 파악해서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상세히 설명해 주는 것과 같다. 작지만 눈에 띄는 예를 들자면, 핀켈은 학생의 관심을 ‘개념의 의미에서 기능으로’ 옮겨서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시키는 질문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핀켈이 피아제 이론을 충실히 연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논리정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저자가 30여 년간 교편을 잡으면서 이 책에 소개한 기법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왔을지 짐작이 간다. 비록 전혀 다른 교육 환경이지만 워싱턴 대학에서는 대형 강의를 맡고 에버그린 주립대학의 소규모 학제적學際的 세미나를 실시하면서 이 책에 소개한 통찰을 정교하게 다듬고 다양한 기법을 철저히 검증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핀켈의 글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형언할 수 없는 은근한 저력이 존경스럽다. ---「피터 엘보우(Peter Elbow)의 추천사」 중에서

우리 문화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이미지를 떨쳐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문화의 집단 경험으로 응축된 이미지는 사람들 마음에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떨쳐내야 한다고 해서 쉽게 떨쳐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먼저 위대한 스승이라는 이상적인 이미지에 주목하게 한 다음 그 이미지를 떨쳐내게 하는 데 있다.
선생이 입을 닫고 침묵으로 가르친다니 무슨 소린가?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린다. 모순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가르치는 것은 고사하고 과연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려 한다.
앞에서 묘사한 매력적인 스승이나 학생 가슴속에 닮고 싶다는 소망을 심어 주는 스승을 깎아내릴 의도는 없다. 다만 다른 방식으로 좋은 교육을 실천하려는 교사들을 위해 지금의 각광받는 자리를 조금 양보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위대한 스승’도 좋은 교육을 실천하려고 애쓴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들의 교육방법도 좋은 교육을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1장 침묵으로 가르치기」 중에서

학생들에게 「일리아드」나 「줄리어스 시저」, 「빌러비드」와 같은 작품을 읽히고, 진솔한 관심을 갖게 하면, 그러니까 학생들의 존재 자체로 책을 있는 그대로 읽으면, 그것이 바로 ‘책이 말하게’ 하는 기법이다. 나는 책이 학생을 움직이고 학생은 자기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목소리 높여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나는 ‘침묵’하는 셈이다. 수업을 구성할 때 내 말을 중심에 놓지 않는다. 학생과 책이 직접 부딪혀 불꽃이 튀면서 수업의 열기가 달아오르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줄 뿐이다.
좋은 책을 선정하는 일은 첫 단계이자 결코 만만한 단계가 아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학생에게 책을 읽히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책 잘 읽는 ‘환경을 조성’해서 학생이 열린 자세로 책을 대하고 책의 의미를 찾아보게 한다. 책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활동 모두 책읽기에 꼭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나는 두 활동을 한데 묶는다. 교사가 할 일은 책을 잘 선택해서 학생들에게 읽히고, 나아가 책을 ‘잘’ 읽히는 일이다.
좋은 책을 고르는 단계에 관해서 앞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학생에게 책을 읽히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제도권 교육기관에는 대체로 강압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에게 책을 ‘잘’ 읽히는 문제는 교사의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이 장에서도 이 문제를 간략히 설명했지만 앞으로 거의 모든 장에서 직접 거론할 것이다. 이 책에 실은 사례나 시나리오는 대체로 학생이 명작에서 배우는 문제에 관한 내용이므로 이 장과 관련된다.
이 장에서는 교재로 쓸 만한 ‘작품’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학생에게 책을 읽히고 탐구하게 할 방법에 관해서는 직접 제시하지 않고 간략히 덧붙였다. 하지만 책읽기와 연결된 교육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좋은 책은 교사의 설명 없이도 교육적 기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다.---「2장. 책이 말하게 하라」 중에서

학생들을 소집단으로 묶고 논점이 분명한 문제를 적어서 나눠주고 소집단 별로 해결하게 하는 것도 침묵으로 가르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방법과는 사뭇 다른 교수법이다. 교사는 ‘학습을 일으키는 경험’을 계획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배움에 목표를 둔다. 학습을 일으키는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2장에서 잠깐 소개한 학습 시나리오인 ‘난해한 문제’나 ‘수수께끼’로 돌아가야 한다.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자.
카나리아가 날아오르면 어떻게 될까? 뚜껑이 닫힌 채 저울 위에 놓인 커다란 병 바닥에 카나리아 한 마리가 서 있다. 카나리아가 날아올라 병 속에서 날아다닌다. 저울 눈금이 어떻게 될까? 설명하라.
카나리아 문제는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머리를 쓰게 만든다. 하지만 카나리아 문제만으로는 탐구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한다. 문제를 풀다가 막혀도 난관을 넘게 해 주는 단서가 없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이 문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을 끌어들일 만한 흥미로운 요소가 부족하다.
그러면 카나리아 문제에 몇 가지 요소를 더해서 학습 활동을 몇 가지로 늘리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저 난해한 문제로 시작해서 새로운 요소를 하나씩 덧붙이면서 점차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학습 활동을 설계하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중한 학습 경험을 얻기를 바라기만 하지 않고, 문제는 그대로 중심에 두고 교육 경험을 얻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을 강요하지는 못해도 경험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6장. 학습을 일으키는 경험 설계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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