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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리뷰 총점8.0 리뷰 21건 | 판매지수 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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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18g | 150*210*20mm
ISBN13 9791185688077
ISBN10 11856880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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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퇴근길에 하루를 되짚어 보며 ‘그때 그 태도가 아니었다면 달랐을까’하고 생각될 때가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일을 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가 결정적일 때가 있지 않은가.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의 저자이자 30년 직장생활 내공의 멘토 유인경은 이번 책에서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권한다. 직장생활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업무와 관계를 대하는 태도의 한끗 차이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 오늘 나의 태도가 내일의 내 인생이 된다

1. 사과를 두려워하지 마라 _ Sorry

왜 우린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할까
상대가 사과의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이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과의 힘
사과는 본질을 잃으면 안 된다
사과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
사과를 받아들이는 나의 자세는 괜찮을까

2. 단순해야 버틴다 _ Simple

생각이 많으면 피곤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단순하다
남이 주는 스트레스도 많다, 나 스스로는 주지 말자
문제는 단순하게 만들어야 풀린다
의식적으로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자기다움을 알아야 단순해진다
간결하고 단순한 말의 힘

3. 감탄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 _ Surprise

리액션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다
진솔함이 경계를 무너뜨린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할 줄 아는 사람
감수성이 마모되는 것을 경계하라
경청은 나를 위한 것이다
감사는 절대 사소하지 않다

4.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_ Sweet

직접 표현해야 따뜻함이다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유능함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따뜻한 말이다
사소해 보여도 막상 하기 어려운 친절
칭찬과 아부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겸손이라는 안전장치를 가졌는가
우아함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습관이다

5. 당신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_ Smile

밝은 표정에서 자존감이 드러난다
미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유머도 노력하면 는다
무조건적인 긍정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낙천주의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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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작 하기 어려운 말. 이 간단한 말은 최고의 명약, 혹은 저주를 푸는 마법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죄송합니다’란 말은 비난의 손가락질을 금세 연민의 동정으로 바꾼다. 그런데 이토록 간단하면서 놀라운 힘을 갖는 말을 제대로 하는 이들이 너무 드물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누군가에게 잘못을 하기 마련인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나 역시 미안함을 느끼는 순간, 무안함이 더 먼저 나타나 뚱한 표정을 짓거나 오히려 화가 난 듯한 태도를 보여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할 때를 놓쳐 아름다운 인연까지 놓친 경우도 많다. 왜 기자 생활을 30여 년 넘게 해놓고도 미안과 무안의 구별을 제대로 못하는 걸까….
반면 딸이나 후배에게도 기꺼이 ‘미안해’라고 말해서 무시를 당하기는커녕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일도 많다. 우리 집 강아지에게도 수시로 “밥을 늦게 줘서 미안해” “꼬리를 밟아서 쏘리~” 등의 말을 건넨다. 강아지들은 적어도 이해한다는 눈빛을 보인다.
---「왜 우린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할까」중에서

사과를 받아주는 것은 거창하게 용서를 하거나 사면권을 준다는 게 아니다. 상대의 심정과 말을 완벽히 이해하고 공감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가 하는 말을 들어주고 ‘그럴 수도 있었겠지’라고 생각의 폭을 넓히란 것이다. 이 세상은 이해할 수 있는 일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나고, 영화나 소설보다 현실에서 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 때가 많고, 그 어떤 작가의 상상력도 창조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인간이 가득하다. 또 실수를 안 받아줘서 마음의 평화나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나는 지금도 우리 엄마가 “엄마, 내가 내 욕심에 엄마 발목을 잡고 있어서 미안해요. 이제 내 걱정 말고 마음 편히 떠나셔도 돼요. 잘 못 모셔서 정말 잘못했어요”란 나의 사과를 받아주셨다고 믿는다. 그 사과의 말을 듣고 몇 시간 후에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말이다. 모자란 딸의 사과를 받아준 엄마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사과할 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떠올려보면, 사과를 받아들일 때 좀더 너른 품을 가질 수 있다. 그 간절함, 자책, 후회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상대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사과를 받아들이는 나의 자세는 괜찮을까」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은 내게 욕을 하는 이들이 아니다. 전날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 턱밑까지 다크서클이 내려간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다. “나 어제 한숨도 못 잤어. 밤새 곰곰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는데 어제 네가 한 그 말, 무슨 뜻이니?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한 거니? 어제는 무심코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네가 혹시 저번에 내가 한 말 때문에 빈정이 상해서 돌려서 한 말은 아닐까 싶더라. 대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네 생각이 궁금해. 솔직하게 말해줘.”
난 남들이 20년 전에 한 말도 기억하는 반면 내가 어제 말한 단어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남이 쏜 화살은 내게 박히지만 내가 쏘아버린 화살은 어디 갔는지 모르는 것처럼. 의도를 감추고 포장해 한 말은 더더욱 없다. 잠이 보약이라는데 잠을 안 자고 괜한 생각과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이 너무 안쓰럽다.
한 회사의 임원은 ‘생각이 너무 복잡한 직원들이 때론 생각 없는 직원보다 더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무슨 지시를 내리면 ‘그게 상무님 생각입니까, 아니면 임원회의에서 정해진 내용인가요?’ ‘왜 상무님은 김 대리가 말할 때는 웃으며 들어주시고 제가 말씀드릴 때는 미간을 찌푸리세요?’ 등등 난해한 질문부터 ‘전에 제가 회식 끝나고 노래방에 안 따라갔다고 삐치신 거죠’ 등 혼자 억측을 하는 직원들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제 머리나 가슴을 드러내 보여줄 수도 없고요.”
---「생각이 많으면 피곤하다」중에서

사적인 모임이나 동창회에서도 맞장구를 잘 쳐주는 친구가 예쁘고 고맙다. “그래, 그랬구나” “저런, 고생했겠다” 등등. 상사도 인간인지라 리액션이 좋은 후배에게 정이 간다. 지금은 독립해 개인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여성은 적절한 리액션도 업무 능력이라고 말한다.
“저는 다른 곳에서 일하다 그 회사로 스카우트되었어요.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고 대부분 남자들인 조직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부하 직원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버틸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 최고였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어 전 국민이 보게 해야 하는 건데’ 등등 그런 사소한 말에도 힘을 얻었어요. 지금도 그 직원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밥도 먹습니다. 한 명은 지금 제 사업을 돕고 있죠. 제 말에 가장 열렬한 리액션을 보여준 직원이에요.”
꼭 누군가에게 잘 보여 출세하려는 목적을 갖고 하는 영혼 없는 리액션은 한계가 드러난다. 진심으로 공감해줄 때 그 리액션이 빛을 발할 수 있고 그 마음이 더욱 귀하고 고맙게 느껴진다.
---「리액션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쩌면 일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일지도 모른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를 읽은 10만 독자에게 권하는,
직장생활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

일 때문에 지칠 땐, 기본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퇴근길이 홀가분하면 좋으련만, 자꾸만 하루를 되짚어 곱씹게 될 때가 있다. 오전 회의가 막 끝났을 땐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기만 했는데, 가라앉은 가슴으로 찬찬히 생각하다 보니, 그들 탓만 할 수는 없을 때가 있지 않은가. ‘그때 좀 더 현명한 태도였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될 때 말이다.

좌충우돌 신입 때는 잘 모른다. 문제가 생긴 건 모두 또라이 상사와 밉상 동료 탓인 것 같다. 그러나 몇 년 지나 대리나 과장급이 되면 내 실수도 눈에 들어오고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상황을 바꾼다는 것을 알게 된다.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는 회사 때문에 지칠 때, 직장생활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권하면서, 사소한 태도 하나만 바꿔도 많은 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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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ossea | 2018.0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지인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유인경 작가님도 동치미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분인지를 알게되었다.유인경작가님에 대해 알고 싶어 동치미프로그램을 봤는데 성격이 나와는 정 반대의 성격으로 당당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였다 누구나 인간관계는 힘든거구나..나도 직장생활 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인간관계는 역시나 힘든거같다..이 책을 읽고나서
리뷰제목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지인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유인경 작가님도 동치미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분인지를 알게되었다.

유인경작가님에 대해 알고 싶어 동치미프로그램을 봤는데 성격이 나와는 정 반대의 성격으로 당당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였다

누구나 인간관계는 힘든거구나..

나도 직장생활 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인간관계는 역시나 힘든거같다..

이 책을 읽고나서 과거의 생활도 돌이켜 보고 현재의 생활도 돌이켜 보며

예전보다는 나 자신의 생각도 많이 바뀐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게 많이^^

그게 나를 위한 방법이니까 긍정적으로, 합리적으로 말이다.

퇴근길 이 책을 읽고나서 매일 일기 적으며 하루를 돌이켜 본다

무엇보다 마음 가짐이 중요하고 마음가짐이 바르면 태도도 당연히 바르게 행동을 할것이다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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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까만달걀 | 2018.01.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홍보가 참 좋았던 책이었습니다.유난히 억울하고 지쳤던 하루 생각이 많아지는 퇴근길,뭐가 문제였을까?그때 그 태도가 아니었음 달라졌을까.회사 생활이 그저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님을 점차 알아갈 때...30년 직장선배 유인경이 전하는 업무와 관계를 결정짓는 태도의 한 끗 차이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읽으며 딱 내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마 직장에 다니는 수없이
리뷰제목

홍보가 참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유난히 억울하고 지쳤던 하루 생각이 많아지는 퇴근길,

뭐가 문제였을까?

그때 그 태도가 아니었음 달라졌을까.

회사 생활이 그저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님을 점차 알아갈 때...

30년 직장선배 유인경이 전하는 업무와 관계를 결정짓는 태도의 한 끗 차이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읽으며 딱 내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직장에 다니는 수없이 많은 미생들이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돌아오는 퇴근길, 오늘 하루를 곱씹어 보게 되는 날, 

어쩐지 마음 한 켠에 걸리는 것들,

그리고 만약 내가 이러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사실 몰라서 실수한 일이 더욱 많았는데, 그래서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이럴 때 누가 속시원히 알려주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그런 마음을 꼭 알고 쓴 책 같아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100% 와닿는 책은 아니었습니다만,

분명 사회생활에 대해 좋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첫 시작이 '사과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것도 좋고, 

sorry, simple, surprise, sweet, smile 처럼 s로 시작하는 5가지의 단어로

태도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무작정 위로하고 감정적으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꽤나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하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꽤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과하는 것, 말 한마디의 무게, 직접 표현하기, 아 그리고 무엇보다 밝은 표정의 중요성까지. 

종종 생각했던 이야기들이라 좋았습니다. 

어느샌가 '요즘 애들은'이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되는 소위 '꼰대'가 되어 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꼰대가 되기 보다는 이 책을 조용히 내밀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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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져니 | 2017.10.19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모든 문제의 시작은 나였다. 내가 그 문제의 시작일 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는 거. 내 태도가 이유일 수도 있다는 거. 내가 여자고 (남이 보기엔) 좀 젊고 말투가 상냥하지 않다는 거.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시간이 돈이다 보니.. 상대방이 하는 말을 길게 들어주는 여유가 없다. 또 오랜 동안 사무실에서 상담전화를 많이 받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요점만 콕 찝어서 듣고 요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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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시작은 나였다. 내가 그 문제의 시작일 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는 거. 내 태도가 이유일 수도 있다는 거. 내가 여자고 (남이 보기엔) 좀 젊고 말투가 상냥하지 않다는 거. ...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시간이 돈이다 보니.. 상대방이 하는 말을 길게 들어주는 여유가 없다. 또 오랜 동안 사무실에서 상담전화를 많이 받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요점만 콕 찝어서 듣고 요약하고 빠르게 결론내렸다. 얼굴이 안 보이는 전화상으로는 그럭저럭 잘 넘어갔지만, 면 대 면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았다. 상대방은 아직 할 말이 남아있는데.. 나는 해야 할 배달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자주 트러블이 생겼다. 내 잘못에는 순순히 시인하고 죄송하다 말을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굽히지 않았다. 미안하지 않으니 죄송하단 말도 하지 않았다. 필요에 의해서는 그냥 상대방이 원하는 말을 해줘야 할 때가 있는 법인데.. 나는 그걸 하게 되면 내가 지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래서 참 꼿꼿하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으로 오만하고 방자하고 어이가 없다, 내 스스로가. 그 꼿꼿함의 댓가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사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니, 어느날 나 스스로를 체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것인가.. 이 책이 나에게는 체크리스트였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남이 원하는 '죄송합니다'를 할 줄 알아야 했고, 듣기 싫더라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끈기있게 들어주어야 했다. 또 적절한 타이밍에 그들의 말에 리액션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나만 당연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되었다. 그게 나의 가장 큰 문제다.

... 실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속으로는 아직도 내가 뭐! 뭐~ 어쨌다고~ 하는 반발도 있다. 처음 읽었을 땐 그게 심해서 리뷰를 쓸 생각도 못했다. 두 번째 읽으면서 여전히 뭐!하는 마음이 있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하는 부분이 있기에 이렇게 리뷰도 쓸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세 번째로 읽을 때는 작가님의 의도를.. 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자신은 없지만 좋은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후에 또 읽어보려 한다.

 

요즘 나는 빠른 사과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은 울 가족들 한정이지만, 그래도 입 꾹 다물고 가만히 있는 건 서로에게 벽을 만드는 것 뿐이라는 걸, 상처가 더 깊고 커진다는 걸 스스로가 더 많이 느끼기에.. 잘못을 느꼈을 땐 최대한 빠르게 사과를 한다. 그리고 빠른 사과보다 더 빠른 고맙다는 말을 하려 한다. 나에게 행해지는 모든 것들이 모두 당연하지는 않다. 가족들이 나에게 해주는 것들을 고마워하면서도 당연스럽게 받아들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아니다. 내가 느끼는 고마움을 나는 겉으로 표현을 더 해야 한다고 느꼈다. 고마운 건 고맙다고,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건.. 초코파이 뿐이다. 나도 내 가족도,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도.. 초코파이가 아니다. 사람이다. 감정은 전해야만 한다. 전해야만 알 수 있다.

 

 

p.58

또, 나의 사과보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우선이다. 무작정 사과의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어떤 점이 불만인지 말할 수 있게 이끌고 이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의 생각과 관점을 들어줘야 상대방이 화를 어느 정도 풀 수 있고 자신도 어떤 점을 사과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어떤 경우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 또는 나도 의식하지 못한 말과 행동 때문에 상대가 상처를 받거나 자존심이 상해 화가 난 경우도 있다. 그 사람이 특별히 예민해서가 아니라 내가 둔감해서일 수도 있고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59

사과할 때 정확한 표현도 중요하다. 애매하고 뭉뚱그려 하는 표현보다는 정확히 표현하여 그 잘못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 명확하게 자신의 잘못을 말하지 않으면, 대충 이 상황만 넘기려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는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여 화를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때에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p.66

사과를 받아주는 것은 거창하게 용서를 하거나 사면권을 준다는 게 아니다. 상대의 심정과 말을 완벽히 이햐하고 공감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가 하는 말을 들어주고 '그럴 수도 있었겠지'라고 생각의 폭을 넓히라는 것이다. 이 세상은 이해할 수 있는 일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나고, 영화나 소설보다 현실에서 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 때가 많고, 그 어떤 작가의 상상력도 창조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인간이 가득하다. 또 실수를 안 받아줘서 마음의 평화나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p.144

반면 만나면 따분하고 하품이 나는 분이 있다. 그분은 걸출한 입담으로 정말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항상 옛날이야기만 한다. 어린 시절, 군대 시절, 과거의 경력들, 동창들의 면면을 이야기하며 결론은 교훈으로 마무리한다. 처음엔 흥미진진하게 들었는데 고장 난 테이프처럼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해 듣다 보니 질렸다. 분명 같은 오늘을 사는데도 왜 그 사람은 오늘의 이야기, 오늘의 관심사를 말하지 않을까. 며칠 전에 본 영화나 최근에 읽은 책, 하다못해 오늘 점심에 먹은 음식에 관한이야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말이다.

 

p.167

경청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와 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관과 경험, 주변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자신과 비교해 지혜로운 태도를 얻을 수 있다. 상대의 눈을 잘 쳐다보고 살짝 감탄사도 연발하며 진심으로 잘 듣고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내가 가진 정보와 지식은 대부분 경청에서 얻은 것이다.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 그것이 내 발전의 기초다.

 

p.170

그런데 고작 3초도 안 걸리는 '감사합니다'와 '생큐'란 말을 사람들은 너무 아낀다. 자기들이 필요로 할 때는 온갖 부탁과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정작 그 문제가 해결되면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 성의를 다해 도움을 줘도, 선물을 줘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다.

 

p.186

조카를 생각하는 이모의 마음도 참 훈훈하지만 그 편지를 읽고 친정어머니의 몫까지 사랑해주겠다는 시어머니의 태도도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러나 마음만으로는 따뜻함이 전해지지 않는다. 말 한마디건, 편지 한 장이건, 차 한 잔이건 그걸 표현할때 온기는 살아난다.

본인은 안부 전화 한 통이나 문자 한 번 보내기 귀찮아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에 위로를 보내거나 생일을 비롯한 축하할 일을 챙기지 않고도, '왜 다른 사람들은 내게 냉정할까, 난 왜 인복이 없을까'란 푸념을 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p.191

그런데 그 간파력보다 이 책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1등석 담당 스튜어디스들이 받는 교육이었다. 그는 '승객들을 볼 때 마치 엄마가 어린 아기를 바라보는 듯한 눈길과 태도를 보이라'는 교육을 받았단다.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것이 있을까. 간파력이란 단어를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남의 속을 꿰뚫어 알아차리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와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전하면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좋은 사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따뜻한 배우자나, 상사 혹은 부하를 만나려면 내가 먼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 추운 겨울 밖에서 돌아온 내 시린 볼과 손을 꼭 감싸주시던 엄마의 손과 품은 얼마나 따스했던가. 상대의 차가움을 알고도 기꺼이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것이 따뜻함이다.

굳이 나쁜 사람이려고 한 적은 없는데, 고객들을 바라볼 때 마치 엄마가 어린 아기를 바라보는 듯한 눈길과 태도를 보인 적은 정말이지 한 번도 없었다. 이건 정말.. 좀.. 반성할 만 하다.

 

p.243

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어서이기도 하지만 자존감이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남들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관상학자들에 따르면 입은 하늘에서 내리는 복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미소를 지으면 입과 입술이 대접 모양이 되어 내려오는 복을 받지만 뺑덕엄마처럼 입꼬리를 내리면 뒤집어놓은 그릇 같아 주는 복도 흘려버린단다. 믿거나 말거나 미소 지어 손해 볼 일은 없지 않은가.

 

p.258

유머는 결국 태도다. 무엇보다 기꺼이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 남이 재밌게 말하면 기꺼이 웃어주려는 태도, 작은 일에서도 웃음거리를 찾는 태도 등에서 유머가 나온다. 또 유머감각도 노래나 운동처럼 처음엔 적서에 맞지 않아도 꾸준히 연습하면 는다. 처음엔 매사 엄숙하고 예능으로 한 말을 다큐처럼 받아들이던 사람들도 남들이 모두 웃는 유머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그들이 따라 웃는 모습에 기쁨을 느끼면서 점차 유머감각이 상승된다.

내 삶에 유머가 없는 이유, 결국은 태도였다. 무엇보다 기꺼이 스스로를 낮추려는 마음이 없었다. 남이 재밌게 말해주면 기꺼이 웃어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뭐 물론 부러 안 웃는 건 아니지만 잘 안 웃기는 한다. 작은 일에 웃음거리를 찾으려 해보지만 참..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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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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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 2018.02.23
구매 평점4점
후반부로 가면서 힘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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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kimltc | 2017.07.02
구매 평점4점
태도,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 이에 대한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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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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