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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예술

침묵의 예술

: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침묵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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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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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8g | 135*205*20mm
ISBN13 9791185459745
ISBN10 1185459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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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폴 클로델은 “모든 방은 넓은 비밀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방은 전형적으로 내밀한 침묵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미셸 페로는 19세기에 특별한 방, 자신만의 방, 누에고치 같은 공간, 비밀과 침묵의 장소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욕구는 역사적으로 이루어졌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는 밤마다 자기 방으로 파고들면서 느끼는 희열을 부르짖었다. 그래서 라 브뤼예르를 인용하며 ‘어쩌면 혼자서는 견디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군중 속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이들과 정반대로 ‘혼자 있을 수 없다는 커다란 불행’을 피한다.
---「제1장 ‘침묵의 아늑함이 공간을 채운다」중에서

카탈루냐 만레사에 정착한 로욜라는 매일 일곱 시간씩 내면 기도를 올렸다.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면서도 절대 말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신과 나눌 대화를 회식자들의 말로 채우려는 습관이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영적인 훈련은 묵상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의식을 숙고하고, ‘그 자리에서 관상기도’에 몰입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침묵이 요구되고, 침묵은 자연스럽게 ‘밤의 훈련’으로 이어진다.
---「제3장 ‘침묵은 신을 만나는 가장 성스로운 통로다」중에서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은 꾸미지 않고도 순수한 공간인 여백과 시선을 독차지하는 대상이 끌어내는 침묵 사이의 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할 줄 알았다. 그의 그림에서 침묵은 ‘회상으로의 초대’이다. [야간 순찰]이 불러일으키는 매력 요소 중 하나는 ‘기이한 소리 없는 소음으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렘브란트는 [폭풍우의 전경]에서 굉음과 함께 번개가 치기 직전에 폭풍우가 ‘짙은 적막’으로 예고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누구나 파이프오르간 작품이 끝날 때면 느낄 법한 침묵을 말이다.
---「제5장 ‘침묵은 변화된 말이다」중에서

마테를링크는 질문으로 결론지었다.
“사랑의 풍미를 결정하고 고정하는 것은 침묵이 아닐까? 침묵을 빼앗긴다면 사랑은 아무런 풍미도 영원한 향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 중 누가 두 영혼을 결합하려고 입술을 가르는 그 침묵의 시간을 알았던가? 그 순간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사랑의 침묵보다 유순한 침묵은 없다. 그야말로 진정 우리에게만 있는 유일한 것이다.”
---「제7장 ‘사랑의 침묵, 애증의 침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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