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3년 08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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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406g | 153*224*20mm |
ISBN13 | 9788935702251 |
ISBN10 | 8935702250 |
출간일 | 2003년 08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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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406g | 153*224*20mm |
ISBN13 | 9788935702251 |
ISBN10 | 8935702250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인종은(그들은 스스로를 '참사람 부족' 이라 일컫는다)은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 라고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즉,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인 동물, 나무, 풀, 구불거리는 샛강, 심지어 바위와 공기조차도 우리와 한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이 최초로 창조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이들, 문명의 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학자들은 호주 원주민들이 적어도 5만 년 이상 그곳에서 살아왔으리라고 추측한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이 어떤 숲도 파괴하지 않고, 어떤 오염 물질도 자연 속에 내놓지 않으면서 풍부한 식량과 안식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참사람 부족이 마지막으로 세상의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
1 초대받은 손님 2 시험에 통과하다. 3 신발이 필요없는 사람들 4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행 5 원주민은 사람이 아니다. 6 사막에서 보낸 하루 7 참사람 부족 8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9 몸 청소 10 보석의 가치 11 더 나아지는 걸 축하하는 사람들 12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13 진정한 치료 14 배움을 주는 것들 15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사람들 16 세상이 중심 17 음악 치료 18 꿈을 붙잡는 사람 19 희한한 저녁 식사 20 행복을 전하는 사람 21 길잡이가 되다. 22 신성한 동굴에 들어가다. 23 꿈의 시대 24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 25 참사람 부족의 일원이 되다. 26 생일이 아니면서도 행복한 날 27 모든 것이 비에 떠내려가다 28 내가 원하던 삶 29 작별 30 해피 엔딩 우리 앞의 시간에서 온 목소리 |
《무탄트 메시지》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훗날에야 나는 물건이나 자신이 가진 관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인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늘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목을 축여 주는 한 모금의 물에 대해서도, 그리고 단맛에서 쓴맛까지 내 혀에 느껴지는 모든 맛에 대해서도.
의사들은 몸에 침입한 병균을 죽이고, 주사를 놓고, 어긋난 뼈를 맞춰 줌으로써 환자를 도와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환자의 몸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치료한 의사는 단 한 명도 없다고 확신한다. 사람들 각자의 병을 고치는 치료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 속에 치료사를 갖고 있다. 의사들은 기껏해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개발하고, 그래서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공동체에 봉사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원주민들은 무탄트들이 캥거루의 색깔과 모양에만 신경을 쓰는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가 캥거루에세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그 녀석들이 절대로 뒷걸음질을 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니 그 녀석들은 뒷걸음질칠 수가 없다. 캥거루는 늘 앞으로만 나아가며, 심지어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간다! 그리고 캥거루의 긴 꼬리는 나무 둥치처럼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해 준다. 많은 부족들이 캥거루를 부족의 토템으로 정하는 이유는 캥거루에게 진정으로 친밀감을 느끼고, 캥거루의 특성인 균형 감각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삶을 돌이켜보면 때로는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존재의 어떤 차원에서 보면 그 당시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행동이었고, 언젠가는 그것이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 내디딘 발걸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캥거루는 또한 번식을 통제할 줄 알며, 환경이 불리할 때는 아예 번식을 중단하기까지 한다.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뱀이 자주 허물을 벗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른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일곱 살 때 믿던 것을 서른일곱 살이 된 뒤에도 여전히 믿는다면, 평생을 살아고 얻는 게 없을 것이다. 낡은 생각과 습관, 의견, 때로는 친구까지도 뱀이 허물을 벗듯 미련없이 벗어 버릴 필요가 있다. 사실 인간이 버림의 의미를 배우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뱀은 낡은 허물을 벗어도 작아지지도 커지지도 않는다. 그것은 단지 필요한 과정일 뿐이다. 새것을 받아들일 빈 공간이 없으면 새것이 들어올 수 없다. 사람은 낡은 짐을 벗어 던질 때 한결 젊어 보리고, 마음도 젊어진다. 물론 정말로 육체가 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참사람 부족은 자신 속에 있는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굳은 결심을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사람은 원한다면 자신의 성격 중에서 무엇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인간은 끝없이 버리고 또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또한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만 타인에게 진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하는가에 의해서만 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사람 부족은 날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참사람 부족 사람들은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도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내 앞에서 보여 주었다. 축제가 끝나자 악기들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그들은 악기를 만들면서 나온 씨앗을 정성껏 땅에 심어 새로운 나무로 자라게 해주었다. 그리고 암벽에 표시를 해두어 나중에 이곳을 지나갈 여행자들에게 근처에 나무 열매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악사들은 막대기와 나뭇가지, 돌멩이를 자연으로 돌려 보냈다. 하지만 창조적인 작업을 하면서 맛본 즐거움과 자신의 재능을 보여 줌으로써 느낀 자부심은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음아가는 자기 안에 음악을 간직하고 있엇다. 특별한 악기는 필요없었다. 음악가 자신이 바로 음악이었다.
그날 나는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셀프서비스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그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우리가 바라는 만큼 창조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
그 꿈을 통해 나는 앞으로 내 인생에 폭풍이 불어닥치리라는 것,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귄 사람들과 성취한 일들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쏟지 않으리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마음의 흔들임이 업는 평화로운 존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아가 내가 원하거나 필요할 때면 언제든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나는 일생 동안 여러 번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생의 여러 문 중에서 이미 하나가 닫혔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까지 나와 관련된 사람과 장소,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과 믿음을 버려야 할 때가 왔음을 알았다.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해 나는 조용히 과거의 삶의 문을 닫고 새로운 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새로운 삶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곳 사막에서 알게 된 일들을 갖고 새삼스럽게 무엇인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진리로 여기는 원칙에 따라 살기만 하면, 나한테서 영향을 받을 운명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문은 저절로 열릴 것이다. 결국 내가 깨달은 '진리'는 나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나는 단지 그것을 전달하는 메신저에 불과했다.
무탄트 메시지
영국의 의사가 어느날 호주 원주민의 초대로4개월 동안 원주민과 함께 대륙을 횡단하는 이야기다. 그 원주민들은 세상의 눈으로 보면 아주 초라한 옷을 입고 초라한 음식을 먹고 배우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만난 그들은 누구보다 영적인 존재였다.
원인가 결과가 있는 삶이 었고 자신의 재능을 온전하게 사용할 줄 알았으며 탐욕과 허영이 없는 존엄한 존재였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가는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했다.
사실 우리는 운명의 테두리 안에서 타인, 사회의 다른 존재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도록 운명 지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삶의 테두리는 간데없고 개척, 자기발전,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파괴하고 나를 파괴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무탄드 ,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그들의 눈에서 보면 우리는 정상의 괴도를 벗어난 돌연변이다. 하지만 그 돌연변이는 원래의 자리를 이탈하여 더 많이 번성하고 있다. 신의 존재, 영적인 삶 참 낯썬 단어지만 무탄트 메세지를 통해 알려준 그들의 삶에서 초자연적인 힘이 원래 우리에게 있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어느 순간 공동체의 삶을 벗어나고 물질만을 추구하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식물도 동물도 자신의 종족마저도 해치며 살아가는 괴물이 되었다. 한번도 의심없이 그것이 잘 사는 거라 믿었다. 원래 인간은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