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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얼굴 : 외부 조종자

: 상황 속에 숨겨진 인간의 진짜 모습

리뷰 총점9.0 리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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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82g | 152*215*20mm
ISBN13 9788952758866
ISBN10 89527588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간의 두 얼굴 : 외부 조종자』는 상황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두 얼굴 : 내면의 진실』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우리 마음속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책은 외부 상황에 의한 인간 행동의 진실을 말한다.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상황〉편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열두 명의 심리학자들이 함께하여 실험의 신뢰성을 높였다. 필립 짐바르도(스탠퍼드대), 빕 라타네(컬럼비아대), 알란 엘른(UC데이비스대), 조지 켈링(범죄학자), 스콧 휴텔(듀크대)과 같은 미국 내 저명한 심리학자들은 제작진이 준비해 간 실험 영상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한국 상황에 맞는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수확을 거두었다.

왜 평범한 인간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가? ‘나쁜 사람’이라는 해석만으로는 불충분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 행동의 답은 ‘상황의 힘’에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늘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는데, 문제는 그러한 상황이 불명확할 때가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상황의 힘 앞에서 좌절하기 보다는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타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면밀히 알아본다. 아주 작은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인간을 지배하던 상황의 힘을 전복하고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 터닝포인트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사소한 변화의 위력을 삶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여는 말_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1부 상황의 힘

1 무엇이 인간을 지배하는가

불확실한 상황 속 인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그들을 보고 그들은 나를 본다
상황 속에 던져진 인간
6일 만에 중단된 실험
듣고싶지 않은 메시지

2 거부하기 힘든 상황의 힘
상황의 힘을 강화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상황 때문, 너는 성격 때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
타인과 주변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마에 E자 쓰기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시선이 만드는 함정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는 눈
그들은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3 인간을 복종하게 만드는 슬픈 진실
권위에 대한 복종
패스트푸드 점 사기사건
XXX 볼트의 전기 충격이 가능할까
만들어지는 권위
권위는 누구에게 부여되는가
우리의 또 다른 얼굴

제2부 사소한 것의 기적

1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변화들

쓰레기가 사라진 이유
화단이 가져온 변화
대조효과 이용하기
범죄와 싸우는 푸른 가로등
가로등이 범죄를 막는다
색체 심리를 이용해 상황 바꾸기

2 사소한 것이 상황을 지배한다
뉴욕 지하철에서 생긴 일
무임 승차에서 살인까지
혼란을 부르는 상황을 바꿔라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단지 한마디만 했을 뿐인데
사소한 것을 놓치지 마라

3 지배당할 것인가, 지배할 것인가
방관의 비극
침묵한 38명의 목격자들
책임은 분산된다
방관자 효과 넘어서기
상황이 방관자를 만든다
단 한 사람을 지목하라

제3부 우리들의 평범한 영웅

1 상황을 바꾸는 인간의 힘

선택권은 바로 우리에게 있다
누군가는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초등학생의 절박한 외침
지하철 영웅들의 공통점
우리들의 평범한 영웅들
그들이 가진 줌 렌즈

2 우리 안의 영웅을 발견하라
우리 모두가 가진 것
지금 무엇이 보입니까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반응한다
점점 확장되는 이타심
이타심은 본능이다
선행이 선행을 낳는다

3 평범한 영웅들의 탄생
선행 바이러스의 발견
아이들의 마음이 움직이다
미디어를 통한 전염 효과
한 명의 영웅이 만들어낸 다수의 영웅들
그들은 왜 영웅이라 불릴까
악이 퍼지듯 선도 퍼져나간다
당신도 영웅이 될 수 있다

제4부 영웅은 우리가 만든다

1 상황과 인간: 동전의 양면

우리가 곧 상황이다
외면하는 집단
사회적 태만의 비극

2 나, 너 그리고 우리
집단의 힘을 긍정적으로 이용하기
일탈자의 중요성
당신이 세 번째 사람이 되어라
지하철을 움직인 힘
세 명의 손이 33톤을 움직이다
당신이 먼저 외쳐라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나' 하나가 '우리'를 바꾼다
나로 인해 바뀌는 세상

부록_『인간의 두 얼굴-외부 조종자』편에 담긴 〈인간의 두 얼굴-상황〉심리실험 LIST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
프로듀서 정성욱
1995년 EBS 입사, 「다큐프라임-인간의 두얼굴1,2」, 「시대의 초상」, 「60분 부모」, 「장학퀴즈」, 「삼색토크-여자」등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연출하였다. 2008년 및 2000년 한국PD대상, 2005년 교육부장관상, 2001년 남녀평등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다큐프라임-인간의 두얼굴 2」로 EBS 2009년 시청자만족도조사(EPEI) 1위에 올랐다. 현재 교육기획다큐 9부작 ‘학교는 무엇인가’를 기획, 연출 중에 있다.

방송작가 임정화
1995년 구성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 「웃음에 관한 특별한 보고서」, EBS 「인터뷰다큐-시대의 초상」, EBS 「다큐프라임-인간의 두얼굴 1,2」,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등 많은 정규 및 특집 프로그램을 집필하였으며 2007년 방송위 대상, 2008년 방문진 구성작가상, 2009년 한국PD대상 작가상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60분 부모」, 「다큐프라임」을 구성, 집필 중에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수상 내용!
2009 깐느 MIPDOC 등록 확정!
제21회 한국PD대상 작가상 수상!
제4회 구성작가상 금상 수상!

〈인간의 두 얼굴〉, 인간심리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인간의 두 얼굴-외부 조종자』는 상황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두 얼굴 -내면의 진실〉 편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우리 마음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 책은 외부 상황에 의한 인간 행동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회적으로 부여된 역할과 정체성을 끊임없이 의식한다. 매 순간 상황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역할에 따라 남에게 거리낌 없이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지하철이 달려오는 선로 위로 몸을 날려 다른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이중 어느 것이 우리의 진짜 모습일까?

〈인간의 두 얼굴 -상황〉편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열두 명의 심리학자들이 함께하여 실험의 신뢰성을 높였다. 필립 짐바르도(스탠퍼드대), 빕 라타네(컬럼비아대), 알란 엘른(UC데이비스대), 조지 켈링(범죄학자), 스콧 휴텔(듀크대)과 같은 미국 내 저명한 심리학자들은 제작진이 준비해 간 실험 영상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한국 상황에 맞는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수확을 거두었다.

상황 앞에 놓인 인간의 놀라운 진실!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인간의 숨겨진 가능성을 밝힌다!

우리는 스스로를 독립적이라고 판단하기 쉽지만 실은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는 눈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살아간다. 강력한 제재가 있지 않아도 그저 일제히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만으로 우리는 흔들리고 만다. 그 눈이 우리에게 상황을 구성하는 하나의 힘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그렇게 악한가?’ 라는 질문은 사실 ‘인간이 그렇게 약한가?’로 대체되어야 한다. 사회심리학자들의 다양한 실험과 연구의 결과는 우리에게 ‘슬프지만 그렇다’라고 말하고 있다.
왜 평범한 인간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가? 친구에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동료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상처를 남긴 사람을 이해하지 못해 평생 가슴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나쁜 사람’이라는 해석만으로는 불충분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 행동의 그 무엇. 답은 ‘상황의 힘’에 있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늘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린다. 문제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불명확할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이다. 마치 안개가 휩싸인 듯, 그 속에서는 상황의 무게도 깊이도 잘 보이지 않는다. 상황 파악. 이것을 잘하는 사람이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 상황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지배하는 인간의 힘.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인간의 두 얼굴〉을 통해서 우리가 얻은 답은, 상황이 ‘양날의 칼’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대한 상황의 힘 앞에서 좌절하기 보다는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나갈 수 있는 힘 또한 인간에게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타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면밀히 알아보았다. 아주 사소한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인간을 지배하던 상황의 힘을 전복하고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

인간과 상황은 동전의 양면이다.
1963년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했던 전기충격 실험이 대표적이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목격한 밀그램은 ‘어떻게 인간이 그토록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고민하다가 심리학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충격적인 실험을 하게 된다. 기억에 관한 연구를 한다고 속이고 사람들을 모집한 후 학생이 답을 틀릴 때마다 치명적인 전기충격을 가하라고 명령했다. 과연 몇 퍼센트나 되는 사람들이 이 명령에 따랐을까? 65퍼센트가 상대편이 죽을 수도 있는 정도의 높은 전기충격을 가했다. 그들은 권위 있는 연구자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끝까지 버튼을 눌렀다. 당신이라면 연구자의 명령을 거부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하지만 상황 속에 직접 들어가 보지 않고서는, 누구도 자신이 몇 볼트까지 전기 충격을 가할지 장담할 수 없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타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상황을 바꾸는 것은 지옥을 천당으로 바꾸는 것처럼 엄청난 일이 아니다.
터닝포인트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더구나 상황의 힘에 의해 악이 퍼져 나가듯, 선도 퍼져 나간다.
인상적인 3의 실험이 있었다. 한 명의 사람. 두 명의 사람. 그들을 지켜보며 아무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세 명의 사람이 같은 ?소리를 낼 때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외침처럼 우리가 세 번째 행동의 주인이 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변화는 보다 빨리 일어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사소한 변화의 위력을 삶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상황의 힘’을 알리는 이 책은 실험실에서는 죽어있는 연구처럼 알려진 내용을 한국의 사회적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려내었다. 그것도 심리학자가 아닌 PD와 작가에 의해. 심리학자가 재현하지 못한 다양한 심리학 연구들을 재현하고 밝혀냄으로써,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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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의 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g******i | 2013.0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년 전엔가,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꽤 두꺼운 책이었고, 심리학 책인데도 흥미있는 실험들 위주로 '상황'의 힘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인간의 두 얼굴 - 외부 조종자' 는 사실 '루시퍼 이펙트'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EBS만의 재미있는 편집과, 한국 상황에 맞는 실험의 설계와 진행, 참가자들의 반응 등이 주목할 만;
리뷰제목

2년 전엔가,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꽤 두꺼운 책이었고, 심리학 책인데도 흥미있는 실험들 위주로 '상황'의 힘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인간의 두 얼굴 - 외부 조종자' 는 사실 '루시퍼 이펙트'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EBS만의 재미있는 편집과, 한국 상황에 맞는 실험의 설계와 진행, 참가자들의 반응 등이 주목할 만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를 구성하는 것, 내가 아는 '나'라는 존재가 사실 '나' 외의 다른 여러 것들이 '나'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상황'이 중요하고, 그리고 '나'의 '주체성'도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 정부 5년, 새로운 '상황'은 어떻게 펼쳐져 각각의 '나'들의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보도되는 걸 보면, 그다지 기대를 갖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으므로, 이왕 이겼다면 좀 잘 했으면 싶다. 그래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 선한 '나'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희망해 본다. 부질없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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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서도 거대한 불의를 바꿀 수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필*아 | 2010.08.23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같아선 우린 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불의와 부도덕, 참혹한 사건 사고가 넘쳐나는 악의 울타리 속에 갇혀있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 정치사회는 당리당략에 골몰하고, 공공행정 및 치안은 시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고, 이기적 탐욕만이 성공을 안내하며, 소비와 쾌락만 조성하는 기이한 사회, 정의와 도덕성은 부인되고 타인의 고통은 방관하는 끔찍한 사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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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아선 우린 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불의와 부도덕, 참혹한 사건 사고가 넘쳐나는 악의 울타리 속에 갇혀있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 정치사회는 당리당략에 골몰하고, 공공행정 및 치안은 시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고, 이기적 탐욕만이 성공을 안내하며, 소비와 쾌락만 조성하는 기이한 사회, 정의와 도덕성은 부인되고 타인의 고통은 방관하는 끔찍한 사회이기만 하다고 한탄한다. 도처에 사회의 안전이 체계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증거만이 무성한 사회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거대한 불의의 덩어리를 ‘나’한사람의 힘으로는 어떠한 변화도 가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이러한 무참한 사회를 개혁하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믿음으로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결국 사회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기만 한다. 과연 나 하나의 힘으로는 어떠한 시정도 가할 수 없다는 것이 옳은 판단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바로 이 저작의 주된 관점이고, 그 가능성과 실제를 일상의 실험을 통한 인간의 심리적 기제들의 성찰과 사회의 작은 현상들에서 찾아내고 있다.

 

마치 인간은 자신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처럼 주변의 상황에 어쩔 수 없어하는 것이 실제의 모습이다. 사실 인간의 판단과 행동의 근거를 관찰하면‘상황’에 주도되는 취약한 존재임을 즉시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상황에 종속되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때론 선악의 경계를 넘어 가벼운 위반에서 범죄행위에까지 이르는 사례를 목격 할 수 있다. 인간은“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때 자신이 한 행동의 근거와 합리성을 타인과 집단으로부터 얻으려고 한다.”거나, 특정인이나 집단으로부터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압력을 받아 스스로의 행동 또는 생각을 바꾸는‘동조현상’, 그리고‘권위에 대한 맹종’처럼 집단에서 배척당하기를 거부하고 거기에 소속되려는 기본적인 욕구 탓에 인간은 특정 상황에 통제된다. 예시되는 대구지하철 참사사건당시의 미동도 없는 승객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집단 동조현상의 실험, 경찰복장을 한 자에 대한 맹목적인 권위의 복종 실험 등은 이를 흥미롭게 증명해주고 있다.

 

이의 연장선에서 무수한 심리학서에 단골로 등장하는‘제노비스 신드롬’이라 불리는 무려 38명이라는 다수의 목격자가 침묵하는 가운데 35분간에 걸쳐 한 여성이 세 차례나 난도당하며 살해당한 사건은 우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지만 이 역시 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주변의 반응을 통해 행동을 결정하거나 다수에게 책임이 분산됨으로서 모두 방관자가 되게 하는 인간심리를 이해하면‘상황의 힘’이란 것이 얼마나 강력하게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유사한 예는 동네 골목에 쓰레기가 무단 투하되는 것이나, 무단횡단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행위에서처럼 도처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인간의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행동이란 것이다.

그러나 이렇듯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의 힘에 종속되는 인간의 행동을 일탈하는 행동 또한 우린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인간은 상황의 방해가 없을 경우 타인을 위해 손을 내미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학습능력이 거울뉴런이란 존재 때문에 가능하듯이, 내면에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이 내재화되어 있음이 다양한 과학적 실험들과 뇌과학의 검증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럼에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곧 이타심으로는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결국 잠자고 있는 우리의 이타심을 깨우기 위해 우리 주변의 상황을 이타심이 발현되기 쉬운 상황으로 여하하게 만들어 나가느냐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이 저작에서는 역기능으로서 사람들의 이미지를 획일화하는 가공할만한 미디어의 힘을 이러한 이타심을 확대재생산하는 긴요한 도구로 긍정적인 활용을 할 수 있음을 방편으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즉 일본의 지하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한국인 유학생‘이수현’군의 일화가 일본의 도덕 교과서에 수록되고, 미디어에서 재생산되어 이타심을 확산시켜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던 일본인들의 행동방식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잠들어 있는 선한 본성이 행동으로 표출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위‘사회적 태만’의 비극이라는 불리는 집단 내 여러 사람(또는 기관)에 주어진 과제의 경우 성과에 대한 기여자와 책임소재의 불명확으로 모두 방관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 차고 넘친다. 그러나 우린 작은 힘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꽤나 흥미롭고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케 하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실험인데, 횡단보도에서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이 세 사람에 이르면 지나가던 모든 이들이 동조하여 하늘을 쳐다보는 광경에서 세 명이 모이면 집단의 힘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해케 된다. 셋이 모이면 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게 되고, 즉 거기엔 사회적 규범 또는 법칙이 되고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다시 말해 누군가 한 사람이 외치고, 여기에 한사람이 더해지고 또 한 사람이 더해져 세 사람이 되면 아주 사소한 시도로 커다란 변화를 열어나 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대단한 노력이나 엄청나게 기발한 해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살기를 바라는 우리에게 필요한 열쇠는 이처럼 작고 평범한 한 사람의 시도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의 힘을 극복하기 위해서 거대한 집단을 움직이는‘세 번째 손’이 되고자 하기만 한다면 우린 굉장한 변화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저 엄청난 권력의 횡포를 내가 어떻게 바꿔. 대기업의 말도 안 되는 시장의 폭력을 어떻게 막아. 그러나 우린 바꿀 수 있다. 우리 한 번 바꿔 봅시다! 고 나 먼저 외쳐보자. 친숙한 우리의 사건과 사고의 일례와 알기 쉬운 심리학 실험과 용어의 설명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그리고 개인의 심리적 긍정성을 발전시키는 데 명쾌한 도움을 주는 뛰어난 기획물이며,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으로부터 사회학적 정의의 지향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진정 훌륭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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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얼굴 : 외부 조종자 -EBS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 김지승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미**빈 | 2010.08.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을 몇 번 읽어보고 있자면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실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의도적인 다양한 장치나 사건을 통해서 인간이란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리거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을 이미 접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어보았기에 대부분의 실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리뷰제목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을 몇 번 읽어보고 있자면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실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의도적인 다양한 장치나 사건을 통해서 인간이란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리거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을 이미 접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어보았기에 대부분의 실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책으로 해당 내용을 곱씹어 본건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누군가 위험한 일을 겪고 있다면 아무리 나말고 목격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신고했겠지라고 생각하고 방관자적 입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먼저 나설 필요가 있으며,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이라도 조금만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 지하철을 밀어내고 사이에 낀 사람을 구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사람은 상황에 의해서 조종받는 존재이며 썩은 사과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썩은 상자의 영향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반대로도 가능하다고. 사람들이 상황을 바꿀수도 있다고. 마치 사람들이 쓰레기를 계속 버려서 골치깨나 썩이던 곳을 화단으로 바꾸고 나니 아무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된 것처럼.

 

머리에 E를 써보라고 할때 나의시선을 중심으로 쓰는지, 남의 시선을 중심으로 쓰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알수있다는데 본능적으로 따라해본 결과 나를 중심으로 쓰게 되었는데 다음페이지에서 그런 사람이 오히려 더 소수라는(30%) 이야기에 살짝 내 성격의 일부분인가 싶기도 했다.

 

아마 이게 3부작으로 방송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책 한권으로 그 내용을 전부 다시 훓어볼 수 있었던것 같아 유익했던 책이었다. 뒷날개를 보니 이 책은 외부 조종자 편이고, 내면의 진실편이 같은 제목으로 또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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