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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문학동네작가상-01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79건 | 판매지수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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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40g | 146*208*20mm
ISBN13 9788954611770
ISBN10 895461177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김영하의 장편소설. 2005년 개정판이 출간됐다.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과 그의 고객이었던 여성들, 그 여자들의 주위에 있던 남자들의 이야기.

저자 소개 (1명)

회원리뷰 (79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낙서평]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인생이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낙* | 2017.04.14 | 추천15 | 댓글2 리뷰제목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인생이란.   요즘 어때요? 잘 지내세요? 별일 없죠?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라면 마치 수학공식처럼 나오는 질문입니다. 대답 역시 공식적이죠. 어, 잘 지내지. 뭐, 그냥 지내. 물론 잘 못 지낸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 그렇게 대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욱이;
리뷰제목
    •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인생이란.

 

  요즘 어때요잘 지내세요별일 없죠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라면 마치 수학공식처럼 나오는 질문입니다대답 역시 공식적이죠잘 지내지그냥 지내물론 잘 못 지낸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 그렇게 대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더욱이 진지한 표정으로 잘 못 지낸다고 답하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지겠죠.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먼저 바라건대 우리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현실은 그렇지 않죠유토피아가 아닌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가 잘 지내기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니 먼저 잘 지내시는 분들은 계속 가능한 오래 잘 지내시길 바라며지금은 그렇지 못한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인생은 참으로 역동적으로 보입니다주인공들의 삶은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지루할 틈이 없이 사건이 생기고 시간은 흘러가죠실제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조용할 날 없었던 학창시절을 지나 지금도 여전히 다사다난한가요혹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게 느껴지진 않으신가요어제와 오늘의 모습이생활이생각까지 별다를 것 없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삶을 무료하다고 이야기합니다특별한 일이 없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한 그래서 무료한 삶이라고 이야기하죠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인생의 무료함을 느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그리고 그 속의 는 소설가로바로 이런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들 중에 자신의 고객이 될 사람을 찾아냅니다.

 

나는 사람들이 무의식 깊은 곳에 감금해두었던 욕망을 끄집어내고 싶을 뿐이다일단 풀려난 욕망은 자가증식하기 시작한다그들의 상상력은 비약하기 시작하고 궁극엔 내 의뢰인이 될 소질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기에 그리도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고객을 찾는 것일까요말하자면 는 자살 조력자입니다인생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고 그런 삶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이들을 찾아 그들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것이지요그렇다고 가 자살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는 사람을 일부러 꼬셔 자살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진지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말로 원한다면 필요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죠도중에 그만두어도 절대 강요하거나 하지 않습니다이쯤 되면 아주 친절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의 고객은 다양하지만 그중 먼저 클림트의 유디트를 닮은 세연에 대해 말해보죠그녀는 특이합니다특이하다는 말로 부족할 만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여자입니다세연은 뜬금없이 북극 이야기를 하며 북극에 가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거짓말을 쉽게 하고, C를 옆에 둔 채로 자위를 하고섹스를 하면서도 언제나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있습니다.

 

  세연은 삶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그녀는 방향 없이 떠돌며 여기저기 제멋대로 움직이는 삶에 염증을 느끼죠.

 

  “그게 그거지우리가 떠다니든 북극점이 움직이든 결국은 마찬가지 아냐그럴 때 없어길거리를 걷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두리번거릴 때 말야여기가 어딜까 하면서.”

 

  학창시절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입관 체험에도 그녀는 관 속에서 누워 있는 것이 너무 편안해서 나가고 싶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던 세연입니다그러니 폭설로 강원도 도로 어디인가에서 C와 함께 차 안에서 고립되었을 때그녀는 나가고 싶어 하지 않죠정작 C가 잠든 사이 세연은 목적지였던 자신의 고향 주문진과 정반대 방향으로 홀로 사라집니다무료한 인생에서 자신을 흥분시킬 것을 찾는 데에 지쳤던 세연에게 마로니에 공원에서 마주친 낯선 의 제안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겠죠입에 물고 있던 사탕까지 내버릴 정도로.

 

그때 유디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처음 만났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그녀는 보여주고 있었다생기그녀는 나와 만난 후 처음으로 얼굴에 생기를 띠고 있었다.

  “갑자기 신이 나는 거 있죠내게 인생이란 제멋대로인 그런 거였어요언제나 내 뜻과는 상관없는 곳에 내가 가 있곤 했거든요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미세하게 들뜬 유디트를 바라보면서 나는 다시 한번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그녀는 이제 더 이상 입에 추파춥스를 물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가 소개한 많은 방식 중 가스를 선택해 자살합니다.

 

  ‘의 또 다른 고객은 미미라는 여성입니다그녀는 행위 예술가죠늘 해오던 것처럼 퍼포먼스를 하고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겨울밤.낯선 남자가 다가와 클림트를 좋아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그녀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고그 남자와 이틀을 보내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십 년이 넘게 해오던 동안 난 내가 진짜 예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 문득 그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을는지도 몰라단 한 번도 나를 들여다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어디론가 계속 도망치고 있는 기분으로 나는 평생을 살아왔던 느낌이었어여기가 아닌데이게 아닌데하면서도 나는 이러저러한 것들로부터 계속 도망치고 있었던 거지.

 

  욕조에서 손목을 긋는 방법을 선택한 미미의 첫 시도는 실패합니다. ‘는 그녀를 진정시키고 그동안 절대 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기를 권유하죠그래서 그녀는 비디오 아트를 하는 C와 자신의 작업을 녹화하기로 합니다단 한 번도 자신의 작업을 녹화해서 본 적이 없었고그러지 않으려 했었기 때문이죠작업 후 그 결과물을 눈으로 본 그녀는 영원할 자신의 복제품에 두려움을 느낍니다자신과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복제될 비디오 속 모습그리고 그 비디오의 소유가 자신이 아닌 C에게 있음을 견딜 수 없었죠. C는 미미의 모습을 담은 테이프에 끝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그게 마치 자신의 도피처라도 되는 양. 자신이 가둔 프레임 속의 그녀를 탐닉합니다.

 

길을 걸어도 프레임으로 시야를 구획하고비디오에 담겨진 것들자신이 편집한 것들을 그의 두 눈으로 본 것보다 더 신뢰한다아니 애착한다그리하여 비디오는 다시 그의 무기가 되고작지만 안전한 도피처가 된다.

 

  C는 자신이 만들어낸 현실에 안주하는 존재입니다이에 조롱하듯 미미는 작품 전시 날 C의 영상 앞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를 보입니다영상 속의 그녀는 절대 자신이 아님을 C에게 눈으로 보여준 것이죠.

 

그는 비척거리는 발걸음으로 화랑을 나와서 인사동 거리를 걸어갔다어느 찻집이든 찾아 들어가 따듯한 녹차라도 마셔야 할 것 같았다그는 등뒤에서 미미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는 쓰러지는 쪽으로 핸들을 꺾었어이제 페달을 힘차게 구르기만 하면 어디로든 가버리겠지.”

  미미는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그런데 넌 아니었어.”

 

  그리고 미미는 역시 의 도움을 받아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합니다.

 

  ‘가 소개한 고객은 세연과 미미 두 명입니다하지만 이 둘 말고도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쓰러지는 쪽으로 핸들을 꺾은 혹은 꺾으려는 인물들도 있죠. ‘가 베니스에서 만난 에비앙을 마시면 토하는 홍콩 여자그녀는 구역질 나는 자신의 삶에서 도망쳐 여행을 하고 있었죠혹은 C의 동생이자 유디트의 전 연인이었던 K. 택시를 운전하던 K는 C의 작품을 보고 구역질을 느끼며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망설였던 엑셀을 밟겠다고 이야기합니다. C를 제외한 모두 삶의 무료함에서 벗어나려는 존재들이죠.

 

 

  아인생이 본질적으로 무의미하고 무료한 것이라면물론 인생에 대한 이런 가정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매 순간은 아니더라도 분명 가슴 저리게 느껴지곤 하는 삶의 무료함을 부정하기는 힘듭니다바라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때인생에 의미란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메웁니다그러면 이런 지긋지긋한 삶을 탈출하고픈 욕망은 지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죽음에 대한 욕구는 본능처럼 내면에 자리 잡고 있겠죠설령 그것이 진실이라고 해도 인생의 무의미함이 반드시 자살이라는 결말로 귀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무의미한 삶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만들어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짧지만 강렬합니다당연하게 생각해오던 주어진 삶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하니까요인생에 대한 어떤 가정이 맞건 틀리건 정답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어차피 우리는 영영 알 수 없을 테니 말이죠다만 그렇기에 여러 방면에서 인생을 살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희망만을 이야기하다가 절망의 존재를 까먹어서는 안 되니까요시간이 된다면 그리고 제게 기회가 온다면 이 책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앞으로 마라의 죽음>, <유디트 1>, <사르다나팔의 죽음을 보면 ’, 세연미미, C와 K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그리고 골목길 모퉁이 혹은 공원 아니면 미술관 등 어디에선가 를 만날 수 있을까요그는 제게 어떤 말을 건넬까요그리고 저는 그의 고객이 될 수 있을까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한다. “죽음이 감히 우리에게 찾아오기 전에우리가 먼저 그 비밀스런 죽음의 집으로 달려들어간다면 그것은 죄일까?” 위대한 극작가보다 훨씬 후대에 시인실비아 플라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피의 분출은 시()이다그건 막을 도리가 없다.” 그 시를 쓴 그녀는 가스오븐의 밸브를 열어놓고 자살했다.

  내 고객들도 실비아 플라스 같은 문재(文才)를 지니지 못했을 뿐, 삶의 마지막을 그녀만큼의 아름다움으로 장식했다.



 

댓글 2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5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0 | 2021.08.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첫장을 읽고 '나는 이미 여러 차례 그 그림을 모사해 보았다'는 문장이 나오기에 화가의 이야기인가 했다. 웬걸~상담사겸 자살을 도와주는 소설가와 그의 고객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처럼 액자소설로 되어 있다.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소설가가 문을 열고 닫는다. 중간 부분은 그가 자살을 도와준 유디트와 미미, 비엔나에서 만난 홍콩인 에비앙의 이야기가 쏘옥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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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읽고 '나는 이미 여러 차례 그 그림을 모사해 보았다'는 문장이 나오기에 화가의 이야기인가 했다. 웬걸~상담사겸 자살을 도와주는 소설가와 그의 고객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처럼 액자소설로 되어 있다.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소설가가 문을 열고 닫는다. 중간 부분은 그가 자살을 도와준 유디트와 미미, 비엔나에서 만난 홍콩인 에비앙의 이야기가 쏘옥 들어가 있다. 

책의 도입 부에 세 편의 명화가 나오는데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클림트의 <유디트1>, 들라크루아의 <사르다나팔의 죽음>이 그것이다.  워낙 TV노출이 많아서인지 작가의 작품에 대한 큐레이터부분은 실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마라를 죽인 샤를로트 코르데와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벤 유디트, 죽음의 향연을 벌려야 하는 비운의 왕 사르다나팔...

세편의 명화 감상책으로도 재미있는 책이다. 작가가 만난 인물들 얘기를 해보자. 닉네임으로 불리는 유디트, 에비앙, 미미 그녀들의 삶도 일반적이진 않다. 각가의 인물들에게 떠오느는 츄파춥스, 코카콜라, 풍성한 머리카락...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그 일상의 탈피를 번갈아 하며 인간은 살아간다. 그 과정도 지루하다면 그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가스밸브를 열고 욕조에 들어가 팔을 그어야 할까...

프랑스와즈 사강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 권리는 누가 누구에게 주는 것일까.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이라는 이유로, 성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자신의 애마와 애첩을 죽이는 살육의 장면들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가끔 허구는 실제 사건보다 더 쉽게 이해된다고 하니 작가의 말을 믿어 보자.

이 시대에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에게는 단 두 가지의 길이 있을 뿐이다. 창작을 하거나 아니면 살인을 하는 길. p.15

"아무것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지면 제게 전화하세요." p.58

그것은 인간 내부에 잠재해 있는 백색 공포 때문이라고. 텅 비어 있는 하얀 벽은 그 자체로 충분히 공포스럽다.p.104

"나는 쓰러지는 쪽으로 핸들을 꺾었어. 이제 페달을 힘차게 구르기만 하면 어디로든 가버리겠지."p.123

거실을 가득 메운 꽃들은 언제나 그대로이다. 내 꽃들은 새로 피지도 떨어지지도 않는다.p.132

내 거실 가득히 피어 있는 조화 무더기들처럼 내 인생은 언제나 변함없고 한없이 무료하다. p.134

무료한 세상에서 저는 페달을 힘차게 굴려보기로 했어요. 아직도읽을 책은 많고 커피도 마셔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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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리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p | 2021.07.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지만 정작 우리나라 작가들의 책은 많이 못읽었다는 생각이 들어 김영하 작가의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었다. 마침 전에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읽었던 터라 제목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을 읽고 느낀점은 굉장히 책이 영화적이라는 점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읽을 때마다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하는 능력은 정말 뛰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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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지만 정작 우리나라 작가들의 책은 많이 못읽었다는 생각이 들어 김영하 작가의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었다. 마침 전에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읽었던 터라 제목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을 읽고 느낀점은 굉장히 책이 영화적이라는 점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읽을 때마다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하는 능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특별히 내용이 어렵지 않고 미술작품들을 이용한 책의 구성 또한 괜찮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나 거창한 책의 제목에 비해 내용이 너무 단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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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7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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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김영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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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 2021.08.08
구매 평점3점
역시 책은 제목만 보고 예측하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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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셈 | 2021.03.21
구매 평점3점
개인적 취향에는 안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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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9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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