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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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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72g | 153*224*30mm
ISBN13 9788989313359
ISBN10 89893133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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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02년12월4일, 나는 극적으로 헤럴드미디어의 인수에 성공했다. (주)신동방이 소유하고 있던 50%의 지분을 일괄 인수함으로써 헤럴드미디어의 대주주가 된 것이다. 그동안 배웠던 투자 및 금융 기법은 모두 내던져버리고, 가족의 투자와 대출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모든 장애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능력이나 자금력 때문이 아니었다. 나와 헤럴드미디어의 미래를 믿고 도와준 가족과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 인간의 능력과 지혜에는 한계가 있음을, 모든 일에는 합당한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나는 15년 전 고등학생 인턴의 모습으로 접했던 첫 언론사인 헤럴드미디어의 미래를 대주주로서 책임지게 되었던 것이다.
--- pp. 295-296
1970년생이며, 양친이 모두 환갑을 맞이하셨고, 누이들이 모두 분가한 나는 법규에 의해 6개월 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함으로써 병역의 의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2001년 12월, 나는 육군 제30사단에 입대해 4주간의 신병훈련을 마쳤다. 아마도 내 생애에 가장 춥게 느껴진 겨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6개월 동안 전산요원으로 근무했다. 내가 6개월 간 무슨 업무를 했는지에 대해 언급하는 일은 지면의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복무기간이 짧은 사람일수록 군대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한다. 그런 우(遇)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시콜콜한 내용은 옮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다만 짧은 기간이었지만 군복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가 접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은 확실하다. 동시에 17년 동안의 외유를 마친 내가 조국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점은 반가웠지만, 현역으로 복무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32세의 공익요원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나보다 더 불편해했던 관계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 p. 286
기숙사는 밤 10시 30분이면 완전히 소등을 했다. 나는 기숙사 사감의 순시가 시작되는 11시까지 가만히 침대에 누워 있다가 순시가 끝나면 일어나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장소인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변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밤 1시까지 공부를 계속했다. 때로는 꼬박 밤을 새우면서 새벽 3~4시가 될 때까지 화장실을 지키곤 했는데, 그러다가 4시에 청소부가 들어오면 할 수 없이 옆의 샤워실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샤워를 하면서 책을 들고 있을 수는 없었으므로, 그때는 공부한 것을 머릿속에 하나씩 떠올리며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화장실에서 밤새 공부하는 것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괴로웠다. 아무리 수세식 화장실이지만 히터가 후끈후끈 들어오면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참다 못해 문을 열어놓으면 그때는 찬바람이 와락 밀려들어왔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를 하룻밤 새 몇 번씩 반복하며 나는 한 평도 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영어와 고독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 p.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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