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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이 그리워질 때

다시, 일이 그리워질 때

: 일하고 싶지만 막막한 여성들을 위한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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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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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9g | 130*208*17mm
ISBN13 9791187400134
ISBN10 11874001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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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공저자 : 이재은
초등학생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어디서든 ‘이재은’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살아가고 있다. “일하세요?”라고 묻는 질문을 불편해하며, 인내와 희생이라는 단어 앞에서 움찔한다. 페미니즘 매체에서 취재 기자로 근무했고, 현재 ‘여자라이프스쿨’을 운영하며 여성진로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삶을 추구하는 방식과 자신에 대한 애정이 일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것을 깨닫고 여성의 라이프와 커리어 설계를 평생의 업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고, 여성진로교육에 대한 박사 논문을 작성 중에 있다.
공저자 : 유다영
부산이란 낯선 곳으로 이주하여 남매 쌍둥이를 키우며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공인노무사며 ‘마미스리턴’의 공동 대표다. 현재 (재)일생활균형재단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아파트동 대표,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위원 활동도 겸하고 있다. 다양한 관심과 활동들이 결국 여성의 ‘일’이라는 화두와 연결됨을 깨닫고 이와 관련한 공부와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대학에서는 영어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인적자원개발과 관련한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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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좀 지겨워요. 매번 같은 시간에 아침을 차리고, 아이를 데리러 가고, 양가 행사에 정신없이 쫓아가 일하고……. 이게 다 무슨 보람인가, 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 하나 좀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해요.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요.”

“며칠 전 초등학생인 큰아들이 묻는 거예요. 아빠는 꿈을 위해 멋지게 사는데 엄마는 왜 집에서 꿈도 없이 사느냐고 말이죠. 그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서 직장 생활을 하며 이름을 날렸던 시절 인터넷 신문에 실린 내 이름을 아들에게 보여주면서 엄마가 이랬던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해줬어요. 그런데 큰아들이 ‘과거가 무슨 소용이냐고 현재가 중요한 거’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거 있죠. 그때 깨달았어요. 아! 어떻게 여기에서 벗어나지?”

“남편과 9년 동안 살면서 한 두어 번 정도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각자의 인생을 사는 심리적 이혼 상태인데 아이들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도 있어서 이혼은 포기했어요. 남편, 아이 비중이 줄어들면서 요즘은 미래를 대비한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 pp.8~9

가만히 돌아보면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당연히 주어진 일’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소중한 일 아닌가.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환원되는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택한 나의 일이다. 그래서 함부로 폄하되거나 아무렇지 않은 일로 치부되어선 안 된다. 현재 자신의 노동에 가치를 입히는 것, 마땅한 권리와 대우를 산정하고 요구하는 것, 그것은 지금과는 다른 경제적 일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자기가 살고픈 삶에 어울리는 ‘그 일’을 내 방식대로 해왔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을 때 스스로를 이미 낡아버린 기계 취급하지 않을 힘이 생긴다. 사회는 나를 경력 단절 여성이라고 함부로 이야기하지만, 다른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일 뿐이라고 항변할 자신감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 p.17

이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자기 인식, 누구보다 이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자기 존중, 그리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집단에 속한 사회적 뿌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인정.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나를 사랑할 힘도, 돌볼 이유도, 더 행복해야 할 이유도 생긴다는 것을 그 무렵 나는 막연하게 깨달았다.
--- p.27

엄마의 일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아이들이 받아들이려면 일에 대한 엄마의 명확한 태도가 중요하다. 엄마의 일도 아빠의 일처럼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며, 동시에 엄마의 일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출산, 양육 등으로 잠시 보류했던 것임을 아이들에게 일관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엄마의 근무 일정이 확정되면 아이들에게 엄마의 근무 특성과 일정 등을 공유하고, 이로 인해 어떠한 협조가 필요한지 대화로 풀어나가자. 아이 스스로 앞으로 엄마가 해줄 수 없는 것과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심리적 안정을 잃지 않는다.
--- p.37

그러므로 다시 일하기 위해서는, 관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나 여기 있어요’, ‘나 원래부터 여기 쭉 있었어요’라고 세상에 알려야 한다. 적극적 구애를 하듯 애절하고 간절한 몸짓으로 내 존재를 드러내야 세상은 다시 시선을 보낸다. 경력이 끊긴 시간 동안 잊힌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아직도 예전의 그 여자로 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세상과 호흡하는 사람들과의 연결은 필수다.
--- p.41

‘내 일이 필요해’와 ‘나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전자는 주체적이고 절대적인 선택으로 일을 필요로 하는 욕구이고, 후자는 타인과 비교해 생성되는 상대적 욕구다. 남들은 아침마다 출근할 곳도 있고, 돈도 벌고, 직장에서 잘나가는 것 같아 나도 뭔가 그럴 듯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욕심으로 일을 시작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시작한 일은, 작은 시련에도 폭우에 날개 젖은 나비처럼 파닥거리다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다.
--- p.49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국 남 좋은 일만 시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 경력을 이어가던 여자 선배들을 봐도 임원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고요. 지금 다시 조직으로 돌아가도 결국 얼마 못 버티다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럴 바엔 아예 지금 내 이름을 건 일을 시작하자고 생각했죠.”
--- p.153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일만큼 육아도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하나만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겠어요. 아이의 등하원을 직접 할 수 있는 점,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 중에 아이와 관련한 시급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점, 그게 창업하고 가장 좋은 점 같아요.”
--- p.155

“석사를 마치고 국책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했어요. 임신, 출산의 경험으로 학교 연구실을 떠나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건 각오했지만, 연구자로 경력을 쌓아온 제가 달리 할 수 있는 게 정말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을 모아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 p.156

여성의 창업 증가는 경직된 조직 문화에 대한 저항과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어려움과 같은 사회적 현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 과거와는 다른 삶의 방식과 관계, 감정들을 만나면서 20대와 달리 정해진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는 용기가 생긴 엄마 여자들, 안정적이지만 수동적으로 살기보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원하는 삶의 방식대로 살면서 일의 ‘의미’와 ‘보상’을 찾아보려는 엄마들에게 1인 기업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매력적인 시도임이 분명하다.
--- p.162

“회사를 그만두고 재택근무를 결심하고, 옥탑방이 있는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집에서 일하면 아무래도 수시로 방해를 받을 것 같았거든요. 층계가 많은 옥탑방에 작업실을 마련해 아이의 침입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했죠.”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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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만난 엄마들은 대단했다. 하지만 잠깐의 대화로도 알 수 있는 능력과 끼를 정작 본인은 알지 못했고, 인정하지 못했다. 일로부터 떨어져 있던 시간이 그녀들의 자신감을 갉아먹었으리라.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 마음챙김에서부터 일을 시작함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 과정, 실행까지 제시하는 강력한 실천서이자 친절한 가이드다. 다시 일을 하고 싶은 여성,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이영실 (‘엄마일연구소’ 대표)

중년의 전환기에 자기실현 욕구를 느껴 새롭게 일을 시작하려 하거나,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려는 여성들의 시간과 노력을 덜어줄 유용한 정보가 촘촘히 들어 있다.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 사단법인 WIN 멤버)

출산은 여성의 경력에 공백을 만든다. 짧으면 출산휴가 3개월로 마무리될 수도 있지만, 때론 그보다 훨씬 길어져 예상치 못했던 ‘경단녀’가 되기도 한다. 어떤 공백 상태에 놓여 있든 다시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슴에 품은 여성들에게 일을 설계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가 절실하다. 이 책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김신희 (『워킹맘의 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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