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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1,2권 세트

수인 1,2권 세트

: 황석영 자전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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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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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0쪽 | 137*203*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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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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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침대의 길이와 폭에 맞지 않는 사람의 몸을 자르거나 늘일 수 있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분단체제가 만들어낸 가혹한 형틀이다.--- p.16

바깥세상에서 나 자신과 코리아의 부재는 속수무책이었지만 그저 징징대고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나는 이제 막 벽에 조그만 균열을 내고 너른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참이었다. 그러나 벽 틈을 빠져나오자마자 이 세계는 북한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만 도달하게 되어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p.47

‘그러면 당신은 조국의 분단을 그냥 운명이라고 체념하고 살아갈 것인가?’ 나는 그 질문을 오랫동안 되새겼다. (…) 나는 한국전쟁 당시 남과 북에서 죽어간 사람들과,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이 경계의 금기를 깨뜨렸다가 갇히고 처형당한 사람들, 그리고 광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다 죽은 시민들을 생각했다. 이 경계를 어떻게 해서든 넘어서지 않으면 나는 더이상 작가도 뭣도 아니었다.--- p.79

나는 호텔방에 앉아서도 나 자신이 분리되어 스스로의 행동을 남처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나는 이 느낌이 반세기 동안 분단된 채 살아오면서 익숙해 있던 금기를 깨뜨리면서 일어난 일종의 가벼운 편집증이라고 생각했다.--- p.174~175

미지의 것 때문에 금기의 억압이 있다면 작가는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그것을 위반하고라도 확인해야만 한다. 국경, 장벽, 철조망 너머로 날아오고 날아가는 철새들을 본 적이 있다면 생명의 본성과 사람이 정해놓은 잡다한 규정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반문하게 될 것이다.--- p.275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결국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문학이라는 집이었다. 세상의 뒤안길을 떠돌며 노심초사하다가도 퍼뜩 정신이 들면 나는 늘 집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p.365

어찌 보면 다섯 살 때 어머니의 등에 업혀 38선을 넘는 순간부터 나는 돌아갈 집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내가 유난스러울 정도로 집에 집착하는 것도 정처를 잃어버린 데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p.385

어른들에게는 가혹한 세월이라지만 아이들은 겉보기에 별로 무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배고프거나 아플 때, 슬플 때 잠깐 울고 나면 그뿐이다. 얼룩진 눈시울을 쓱 닦고 돌아서면 생존 그 자체가 활기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뿐일까. 마치 모르는 사이에 동상에 걸리는 것처럼 성장해가면서 지난 상처들이 문득문득 못 견디게 가려워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에 허우적대는 것을 나는 종종 보아왔다.
--- p.430
어느 누구든 경계선을 넘으면 안 되었다. 밖에서나 안에서나. 징역에는 누구에게나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처음에 형을 받고 출발할 때, 그리고 교도소에서 독방에 갇혀 삼 년에서 사 년을 넘길 무렵, 다시 구 년에서 십 년째 접어들 때, 마누라가 떠날 때, 가족들, 그중에서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아이가 아프거나 무슨 일을 당했을 때, 증오하던 담당이 다시 배치되었을 때, 억울하게 징벌을 먹었을 때, 뒷수갑 차고 족쇄 묶여 창도 없는 캄캄한 먹방에서 엎드려 입으로 개밥을 먹을 때, 그런 때에 그는 삶의 이쪽 경계를 넘어간다. 도저히 못 견딘 혼이 몸이라는 공간을 떠나 혼자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p.174~175

내게는 군대나 감옥이나 정서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군대는 죄가 있건 없건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이라면 무조건 의무적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겠지만 규율과 통제 속에서 일정 기간 보내야 한다는 면에서 본다면 그 역시 아름다운 청춘을 유폐시키는 감옥이다.--- p.176

목격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기만 했으니까 모든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세계에 널린 참상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목격하기만 하는 일이 과연 가능한가. 나는 전장에서 현상계에는 귀신이 없다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제대하여 민간인이 되었을 때, 그리고 먼 훗날 신천학살 사건에 관한 소설 『손님』을 쓸 때 당시의 목격자들과 만나 회상을 취재하면서 귀신이 있다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 바로 ‘헛것’은 우리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기억과 가책이면서 우리 스스로 일상에서 지워버린 또다른 역사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p.217

찢겨진 우리 시대의 운명에 관하여 손가락을 호호 불며 원고지 칸에다 한 글자씩 쓰고 있노라면 건너편 선운각 계곡에서는 새벽까지 밴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어렴풋이 동이 터올 때 남포의 불을 껐다. 어둠 가운데 앉아 있자니 처마끝에서 깨어난 새가 가냘프게 우짖는 소리를 들은 듯했다. 어느 깊은 산에서 날아왔을까. 어떤 떠돌이새가 이 가난한 처마밑에 둥지를 틀었나. 문득 설산에 산다는 전설 속의 새가 아닌지 엉뚱한 상상을 했다. 밤이 올 적마다 추위에 떨면서, 날이 밝으면 둥지를 짓겠다고 울다가도 정작 아침이 되면 모두 잊어버린다는 새. 무상한 몸에 집 지어 무엇하리, 하고는 밤이 오면 다시 후회한다는 한고조(寒苦鳥).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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