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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상)

[ 반양장무선 ] 스티븐 킹 전집-2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3건 | 판매지수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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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미래 젊은 작가 투표, 전원 1천원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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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3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566g | 156*218*30mm
ISBN13 9788982738029
ISBN10 89827380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스티븐 킹이 쓴 40편의 장편 소설은 35개국에서 3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70여개의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그는 공포소설의 외피를 빌려, 삶과 죽음, 사랑과 집착, 도전과 좌절, 신과 인간 등 인간의 본질적 문제에까지 파고드는 훌륭한 작가이다.

2003년 미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헌을 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수상한 스티븐 킹. 그의 대표작들이 말끔한 편집과 새 번역, 단단한 양장본의 모습으로 재출간된다.

영화포스터(부서진 문 사이로 보이는 잭 니콜슨의 기괴한 얼굴 표정)가 썩 인상적인 '샤이닝'은 한 호텔에 겨울철 관리인으로 들어간 평범한 교사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소설을 쓰면서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밀도 깊게 그려나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부 발단
면접
볼더
왓슨
셰도랜드
전화 부스
한밤중의 상념
대니의 침실에서

제2부 폐점일
오버룩의 광경
체크아웃
할로런

호텔 관람
정문

제3부 벌집
지붕 위에서
정원 아래서
대니
건강 검진
스크랩북
217호 실 문 앞에서
울먼 씨와의 통화
한밤중의 상념
트럭에서
놀이터에서

217호 실 안에서

저자 소개 (2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 이지영 (jylee721@yes24.com)
2005-06-07
어두운 거리를 걷다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아 한참을 뛰었는데, 저 멀리 아파트 입구에서 엄마가 나를 기다리며 서 있다. "엄마, 나 오는 길에 정말 무서웠어" 그렇게 어리광을 부리는 내게 엄마는 웃어 보인다. 엄마와 나는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제 안전하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그 엄마가 내게 이렇게 속삭인다.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중고교 시절 유행하던 괴담 중에서도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를 꼽으라면 나는 이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편을 꼽겠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우리집이 아파트가 아니라는 사실에,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그나마 감사해야할 지경이었다. 공포의 진짜 원인은 '엘리베이터'에 있지 않음이 분명했지만, 그때는 감히 '진짜 원인'을 생각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다. 그것은 '엄마'였다.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이고, 나의 영원한 지지자인 엄마가 나를 해칠 수도 있다는 상상. 그것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두려운 상상이었다.

스티븐 킹의 <샤이닝>은, 말하자면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를 주제로한 공포소설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를 해칠 수도 있다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 그것은 '엘리베이터'처럼 닫힌 공간에서 증폭되기 마련인데, <샤이닝> 역시 그러한 '닫힌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잭 토런스의 면접 장면으로 시작한다. 오버룩 호텔의 동절기 관리직 면접인데, 문제는 그 호텔이 동절기에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된다는 사실이었다. 면접관은 그곳의 겨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하며, 관리인을 고용한 첫 해에 일가족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다는 말을 덧붙인다. 그는 잭 토런스에게 '오두막 열병'에 대해 아는지 묻는다.

"그건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갇혀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폐소공포증 반응을 일컫는 속어이죠. 폐소공포증은 함께 갇힌 사람들에 대한 증오감으로 발현됩니다. 극단적인 경우, 환각에 빠지거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죠. 최악의 경우는 살인이고 식사를 태우거나 설거지 당번이 누구냐를 놓고 시비를 거는 등의 사소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폐소공포증은 본인과 상관 없는 일이라는 듯 자신만만한 태도로 대답하는 잭 토런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소설은, 잭 토런스가 오버룩 호텔에서 지내며 아내와 아들에게 증오심을 품게 되고, 급기야는 그들을 죽이려고 기를 쓰기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결말을 미리 알고 있던 나는, 잭 토런스의 저 자신감을 읽으며 가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건은 언제나 갇힌 공간에서 일어난다는, '공포영화의 조건'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테지만,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이 그 공포의 희생자 혹은 주체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상상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렇게 상상해보면 어떨까. 나에 대한 누군가의 애정이 어느 순간 증오로 변할지도 모른다고. 내 아내가 나를 배신하고, 내 어린 아들이 언젠가는 나를 증오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스티븐 킹의 소설이 유령, 살인 등 나와는 상관없는 어마어마한 공포를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가 말하는 공포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의 공포다. 상대의 신뢰와 애정이 언젠가 불신과 미움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것은 변화에 대한 공포이자, 인간관계에 대한 공포, 인간의 마음에 대한 공포다.

그 누구도 마음의 변화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확실히 '공포소설'의 소재가 될 만큼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난 공포소설로 완성해내는 일은 분명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게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븐 킹은 '공포소설'의 범주를 넘어 '뛰어난 소설'의 경지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나는 스티븐 킹의 소설이 '공포소설'의 범주에 갇혀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 같아 못내 아쉽다. 그의 작품들은 '공포소설'이기 이전에 문학성과 재미의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말초신경만 자극하리라는 편견으로 스티븐 킹의 작품들을 멀리 하고 있다면, 영화 <미저리>, <샤이닝> 의 원작자가 스티븐 킹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스탠리 큐브릭 등 내노라 하는 유명감독들이 왜 그토록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는지, 그의 소설을 읽고 나면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스티븐 킹 4권 돌로레스 클레이본 줄거리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어린 시절 멋모르고 한 남자와 결혼한다. 그러나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는지는 알 수 없고, 단지 남편과의 부부로서 살아간다는 것 정도에 의미를 두고 억척스러운 삶을 산다. 그녀에게 달콤한 로맨스나 남편에게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며, 도박꾼이자 술꾼이고 심지어는 자신을 때리는 짓을 일삼는 남편이 싫지만 딸 셀리나와 두 아들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산다. 베라라는 괴팍한 성격의 귀부인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는 셀리나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 이유가 남편이 딸을 성추행하기 때문임을 알아차린다. 자신의 딸을 위해 남편을 죽이고자 마음먹은 그녀는 베라의 은밀한 조언과 도움을 받아 남편을 죽인 후, 사고사로 위장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 사건을 눈치 챈 셀리나는 어머니와 거리를 두게 된다. 결국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헌신했던 그녀는 오히려 딸과의 사이가 벌어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여전히 베라의 하녀로서 그녀의 시중을 든다. 그러던 중 베라는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돌로레스가 그녀를 죽였다고 의심하는 경찰은 그녀를 소환하여 심문한다. 그리고 돌로레스는 마침내 그동안 남편을 죽인 이야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이야기 속에서 딸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한 많았던 삶, 귀부인 베라와의 은밀한 우정 등이 펼쳐진다.

스티븐 킹 5권 <스티븐 킹 단편집 : 옥수수밭의 아이들 외> 줄거리

스티븐 킹의 가장 초기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이다. 대략 네 가지 경향을 가진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경향은 악마 숭배나 부두 주술을 현실화하여 현대에 되살려 낸 작품들로, 이단 신자들이 모여 악마를 소환한 끝에 멸망한 마을의 이야기(예루살렘 롯), 벽장 속에 웅크려 아이들의 꿈을 악몽으로 만들다가 죽여 버리는 '부기맨', 무덤으로부터 되돌아온, 형을 죽인 깡패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가끔 그들이 돌아온다', 정원의 신에게 바치는 희생제로 자신을 고용한 정원사까지 말끔히 밀어 버리는 '정원사', 원하는 것은 모두 다 신비할 정도로 잘 알아맞히는 남자 친구가 주술의 힘을 빌었던 게 밝혀지는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옥수수 밭을 사수하기 위하여 어른들을 모조리 제물로 삼은 어린 광신도들을 그린 '옥수수 아이들', 눈보라가 치는 밤에 아내와 딸을 구출하러 흡혈귀가 득시글거리는 마을로 들어간 남자를 그린 '도로를 위해 한 잔'이 있다.
두 번째 경향은 현대 문명만이 가질 수 있는 기계에 대한 공포와 씁쓸한 이면, 그리고 정신병적 증상을 그린 작품들이다. 하잘것없는 독감으로 멸망하는 세계를 그린 '밤의 파도', 처녀의 피와 약초를 빨아들이고 생명력을 얻어 사람을 학살하는 다림질 기계를 그린 '맹글러', 조그만 장난감 병정들이 실제로 생명력을 얻어 한 인간과 전쟁을 벌이는 '전장'?, 교통수단들이 자아를 얻어 인간들을 깔아뭉개고 기름 넣는 펌프로 전락시키는 '트럭', 자신도 자신의 범죄를 알지 못하는 연쇄 살인마를 그린 '딸기봄', 금연을 하기 위해 전기 고문을 가하고 납치하는 등 극단적으로 원조하는 '금연 주식회사', 사랑에 빠져 언제까지나 죽은 연인에게 꽃을 바치며 망치로 사람을 죽이는 '꽃을 사랑한 남자'가 있다.
세 번째 경향의 작품들은 인간의 심리를 빼어나게 묘사하여 공포라고만은 할 수 없는 단편들이다. 칼날 같은 바람을 맞으며 고층 빌딩 위를 한 바퀴 도는 무시무시한 내기를 해야 하는 '벼랑'과,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어린 시절의 사고를 바탕으로 근친 상간적 모티프를 풍기는'사다리의 마지막 단', 비참하도록 쪼그라진 암 말기의 어머니를 안락사시키기까지의 심리를 그린 '방 안의 여인'이 있다.
이밖에 전통적인 혐오를 일으키는 쥐, 곰팡이를 소재로 한 '철야 근무', '회색 물질'과 인간의 몸을 숙주 삼아 지구를 보며 혐오하는 외계인을 그린 '나는 통로이다'가 있다.
스티븐 킹 1권 캐리 줄거리

미국 메인 주 유윈 고등학교의 여자 샤워실. 평소 뭇 아이들의 놀림거리였던 캐리는 열여덟 살의 나이에 비로소 첫 월경을 한다. 월경이라는 것 자체를 몰랐던 캐리는 자신의 몸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공포에 사로잡히지만 아이들은 캐리에게 생리대를 던지며 놀려 댄다. 결국 난장판이 된 샤워실에 데스자딘 선생이 들어서며 이 사태를 진정시키지만, 이것은 이미 더 큰 사건의 발단이 되고 말았다. 상처받고 집으로 돌아온 캐리는 자신에게 월경에 대해 한마디도 해 주지 않은 어머니, 마거릿을 원망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캐리에게 손찌검을 하며 회개하라고 외친다. 마거릿은 원리주의 기독교에 빠진 광신자로서 캐리가 학교에서 어수룩하고 촌스러운 학생으로 따돌림 당하는 데 원천적인 이유를 제공한 여자이다. 그녀는 캐리가 어렸을 적부터 여자의 가슴을 ‘더러운 배게’라고 가르친다든지, 학교 학생들과, 특히 남학생들과는 어울리지도 못하게 한다든지 하며 어린 아이의 마음을 죄의식과 수치심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한편 이 사건 이후, 똑똑하고 학교의 킹카였던 수지 스넬은 자신이 한 일을 부끄러워하며 어떻게든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편, 평소부터 왠지 순진한 기독교인인 체한다고 캐리를 미워했던 크리스 하겐슨은 샤워실 사건으로 근신에다 졸업 무도회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오히려 앙심을 품는다. 결국, 수지 스넬은 자신의 남자 친구인 토미 로스에게 자기 대신 무도회에 캐리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토미는 마뜩찮아 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인다. 난생 처음 남자 애로부터 무도회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초대를 받은 캐리는 엄마에게 엄청난 저주의 말들을 듣지만, 꿋꿋하게 받아넘기며 자신도 이제 세상과 어울려 살고 싶다는 강렬한 바람을 내비친다.
그리고 졸업 무도회의 밤, 평소와 다른 캐리의 눈부시게 예쁜 모습에 아이들은 그녀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고, 인기투표에서 그녀와 토미 로스를 무도회의 왕자와 공주로 꼽는다. 그리고 캐리에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려는 듯한 순간, 크리스 하겐슨과 그 애의 질 낮은 남자 친구가 꾸민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공주의 자리에 선 캐리 머리 위로 돼지 피가 쏟아져 내리고 무시무시한 캐리의 분노가 온 마을을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스티븐 킹 2, 3권 샤이닝 (상), (하) 줄거리

잭은 원래 유명 잡지에 한 번 글을 발표한 적 있고 고등학교 토론팀 선생을 맡고 있던 평범한 가장이었다. 가끔 지나치게 술을 마신다는 것만을 빼면 그에겐 예쁜 아내와, 총명하기 이를 데 없는 다섯 살짜리 아들 대니가 있고 그럴듯한 미래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으로 동료 교사들의 눈초리를 받던 그는, 평소에 행실이 못마땅하기 그지없던 한 학생이 그에게 앙심을 먹고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순간 눈이 뒤집히고 아이를 죽일 듯이 구타하여 학교에서 잘리고 만다.
생계가 다급해진 그에게 과거의 술친구이기도 했고, 잘린 고등학교의 이사장이기도 한 친구가 어느 호텔의 겨울철 관리 일을 해 볼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 어쩔 수 없이 호텔의 지배인과 마주 앉아 면접을 보며 속에서는 그 뻔뻔하고 자부심 넘치는 사내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지만 아내와 자식을 생각하며 가까스로 참는다. 면접을 통과하고 이내 북적이던 호텔은 폐점일을 맞이하며 산꼭대기에 자리한 오버룩 호텔엔 잭의 가족만 남게 된다.
썰렁하기 이를 데 없는 거대한 호텔에서, 처음 세 사람은 새로운 삶을 되찾은 듯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글을 배우기 시작한 대니, 술을 끊은 후 이제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된 잭. 한때 이혼을 생각하기도 했던 웬디는 남편에 대한 새로운 애정을 느낀다. 그러나 대니의 마음속엔 어쩐지 이곳이 위험한 곳이라고 계속 위험 신호가 울리고, 잭이 호텔의 지하실에서 찾아낸 스트랩북에는 호텔의 끔찍했던 살인 사건, 마피아들의 총격 사건들이 낱낱이 밝혀져 있다. 그리고 잭의 마음속에는 점점 이상한 환상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호텔에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되살아나는 호텔의 망령, 도끼를 들고 아내와 아들을 죽이려고 뛰어다니는 잭, 살충제로 박멸했던 말벌들이 떼로 되살아나 아이를 쏘는가 하면, 잭의 눈에는 과거 화려했던 호텔의 가면무도회장 정경이 보이고, 술은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데 술 냄새가 나고, 정원의 사자, 토끼 모양 전정 나무들이 아이를 공격한다. 그리고 술에 절어 살던 잭의 옛 버릇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며, 잭의 마음속에는 웬디와 대니에 대한 비열한 증오심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작가소개>

Stephen Edwin King,필명 : 리처드 버크먼
『샤이닝』『미저리』『쇼생크 탈출』『돌로레스 클레이본』『스탠 바이 미』『그린 마일』『미스트』 등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 모든 작품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형 데이빗과 함께 어머니에 의해 길러졌다. 소년 시절 스티븐 킹의 어머니는 꼬마 스티븐이 소설 한 편을 완성시킬 때마다 25센트 동전을 주었는데, 이는 그가 미국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소년이었던 스티븐 킹은 HUGH LOFTING의 'DR.DOOLITTLE'을 읽은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RICHARD MATHESON의 'I AM LEGEND'는 그런 그에게 호러 소설을 쓰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십대 초반에 썼던 첫 소설이 앨라배마 지방의 작은 공포잡지에 실린 것에 고무되어 소년 스티븐은 꾸준히 여러 잡지사와 출판사에 자신의 소설을 투고했다. 출판사들로부터 날아오는 거절 쪽지들을 꽂아놓는 전용 못을 더 크고 튼튼한 것으로 바꿔야 할만큼 숱한 거절을 당하고서도 그는 글쓰기를 버리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스티븐 킹은 첫 장편 『캐리』의 성공으로 성공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 나오면 미국의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는 2,3주 동안 1위에 오른 후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져버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 2,3주 내에 밀리언셀러가 되어 그후에는 더이상 사볼 사람이 없게 되는 때문이라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킹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그의 문학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킹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명작으로 꼽힌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샤이닝 상,하 -스티븐킹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ay | 2018.0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처음엔 별대수롭지않았지만 곱씹을수록 오싹한 이야기   처음엔 닥터슬립이란 책을 먼저 읽으려 했다. 그리고 구매도 재작년 닥터슬립이 나왔을 때 장바구니에 넣었고, 위의 샤이닝이 흐름상 그 전 이야기란 말을 듣고 같이 구매를 했었다. 구매 후 바로 읽으려 했었지만 나도모르게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서야 책장을 펼치게 되었고 닥터슬립을 먼저 펼쳤다.
리뷰제목

: 처음엔 별대수롭지않았지만 곱씹을수록 오싹한 이야기

 

처음엔 닥터슬립이란 책을 먼저 읽으려 했다.

그리고 구매도 재작년 닥터슬립이 나왔을 때 장바구니에 넣었고, 위의 샤이닝이 흐름상 그 전 이야기란 말을 듣고 같이 구매를 했었다.

구매 후 바로 읽으려 했었지만 나도모르게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서야 책장을 펼치게 되었고 닥터슬립을 먼저 펼쳤다.

그런데 얼마 읽지 않아 등장인물에 괄호를 넣어 '샤이닝에서 유령'이라던지의 부분이 몇차례 반복됨에 따라 닥터슬립을 덮고 샤이닝을 펼쳤다.

주 등장인물은 토런스(아빠), 웬디 토런스(엄마), 다니얼 토런스(주인공), 딕 할로런(주방장, 주인공을 도움) 과 오버룩이라는 호텔이다.

여기서 다니얼의 경우 대니, 댄라는 이름으로도 적혀 있으며, 부모님들은 '똘똘이' 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상권 P.48

"깡총 뛰어라 루, 난 괜찮아..... 깡총 뛰어라 루, 난 괜찮아..... 주인님은 나가셨거든. 루,루, 깡총 뛰어라....."

스타빙튼에서 다녔던 잭 앤 질 유치원ㅇ서는 아이들이 모두 함께 그 노래를 불렀다.

지금은 아빠가 돈을 내줄 수 없어서 대니는 이곳 유치원에 가지 못한다.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걱정하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대니가 더 외로워하는 것이 아닌가(게다가 서로 말은 않지만 내심 대니가 자신들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니는 정말 투정 부리고 싶지 않았다.

그건 아기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대니는 아직 그렇게 큰 아이는 아니었지만 아기도 아니었다.

큰 어린이들은 큰 학교에 가서 점심을 먹는거다.

1학년. 내년이면 된다.

올해는 아기와 진짜 어린이의 중간 지점이었다.


5살인 대니는 영리하다.

샤이닝이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샤이닝은 예지력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샤이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텔레파시가 가능하며, 샤이닝을 통해 읽어버린 물건등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초반에 나오는 대니의 이야기를 읽고, 과연 5살짜리가 생각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면서, 어떤생활을 했기에 벌써부터 저런 배려깊은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아기와 진짜 어린이의 중간 지점이었다.' 라는 부분을 읽으며 마냥 웃음이 났다.

어린이다운 생각이지만 결코 어른이라면 생각치 못할 관점.

어른들이 보기엔 미취학 아동이나 취학 아동이나 모두 그냥 '아기' 혹은 '어린이'일 뿐이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체계가 있었던 것이다.

학교를 감으로써 아기를 벗어나 어린이로 들어간다는 그들만의 관점.

그리고 어린이가 되면 더이상 아기들이나 하는 짓인 투정등을 부리면 안된다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 대니가 마냥 귀여울 따름이다.


대니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토론반 교사일 때 학생과의 문제(폭력)로 인해 퇴사를 하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다가,

고등학교 이사회의 한 사람인 앨버트 쇼클리의 도움으로 오버룩이라는 호텔의 겨울철 관리인직을 맡게 된다.

그는 교사일을 하기 전부터 글을 쓰는 작가로 단편집도 여러차례 발간을 했다.

교사일을 그만 둔 후부터는 글을 탈고해야만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미친듯 글을 썼다.

물론 알코올 중독도 같이 겸해 있었지만 힘들게 술을 끊은 상태이기에 간혹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질 때가 많았다.

한참 글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당시 4살이었던 대니가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던 도중 음료를 원고지에 쏟은 일이 있었다.

당시 잭은 이성을 읽고 대니의 팔을 잡았으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강한 힘을 주어 대니의 팔이 부러지게 되었다.

그 후로 대니의 어머니인 웬디와 잭 사이에는 이상기류가 흐르며, 이혼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니는 자기의 팔이 부러진 것 보다도 그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부모님의 입장에선 아직 어린아들의 팔을 부러뜨린 것 자체가 문제인데,

정작 팔이 부러진 아이의 입장에선 자기 팔보다도 부모님의 관계와 가족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면접에 합격하여 오버룩이라는 호텔에 관리인으로 들어가기로 한즈음.

대니는 비현실 속의 친구인 토니를 통해 먼저 오버룩을 다녀오게 되고, 그 곳에 가면 안된다는 강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단지 어린아이일 뿐이다.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부모님의 입장으로썬 그 곳에 '갈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오버룩은 산꼭대기에 있으며 주변의 경관이 장관이라 많은 투숙객이 찾아온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늘 그곳은 적자다.

(그러다 잭이 일하기로 한 해는 정말 보기 드물게 흑자가 났다.)

오버룩은 5월 ~ 10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11월 ~ 4월까지는 휴업을 한다.

그 이유는 산꼭대기에 위치 해 있다 보니, 겨울시즌이 되면 폭설로 인해 아래 마을까지 갈 수 없는 사태가 되기 때문이다.

눈을 쓸고 뒤돌아서면 다시 원 상태로 쌓이는 눈을 보면 감히 치우자.. 라는 생각도 접게 만드는 곳이었기에..

그래서 겨울동안(6개월) 오버룩을 관리 해 줄 관리인이 필요로 하며,

올해는 잭 토런스 가족일가를 관리인으로 하여, 6개월간 맡기기로 했다.

6개월간 고립이 된다면 먹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는,

오버룩 호텔의 식당의 대형 냉장고에는 1년치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있으며,

눈이 오기 전까지는 마을까지 다녀올수있기에 3~4개월 정도만(?) 고립으로 생활하면 되었다.


잭의 경우에는 집필하던 원고를 조용히 탈고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6개월을 보내면 돈이 들어오기에 이만 한 곳이 없었다.

단, 6개월동안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것은 보일러실이다.

하루 한 번씩 보일러실로 들어가 증기를 빼 주어야 한다.

옛날에 세워진 건물이라 증기를 빼주지 않을 최악의 경우 오버룩이 폭발하여 잔재를 찾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는것..?

스포지만, 마지막에 그로 인해 주인공인 대니 일행은 목숨을 구하게 된다.

(대니 일행이 누구인지는 비밀로 하는 센스...? ^^;;)


잭의 가족이 오버룩에 입성하여,

주방장 딕 할로런의 안내로 그들이 묵을 숙소와 주방등을 견학하게 되었다.

딕도 역시 '빛(샤이닝)'을 가진 사람으로써 대니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에게 샤이닝으로 말을 걸며 순식간에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딕은 5살인 대니에게 대니가 가지고 있는 건 '빛(샤이닝)'이란 것이며, 혹시나 무슨일이 생기면 자기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라고 일러둔다.


오버룩의 유령들은 잭을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으며 그 속에 들어가서 조종하길 원했다.

오버룩의 최종 목표는 샤이닝을 가지고 있는 대니로, 잭을 조종하며 대니를 갖길 원한다.

대니는 오버룩에 대해 조금씩 그리고 확실에 가까운 이상을 감지하지만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해서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6개월만 버티면 그들 가족에게는 어느정도의 돈이 들어 올 것이고, 그걸 토대로 가족들이 살 수 있을 것이며,

또 아버지가 쓰고있는 희곡도 완성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이 곳. 오버룩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자기가 말을 꺼내 아버지를 심란스럽게 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니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의 어머니인 웬디도 아이가 이상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녀는 잭에게 여기에 있으면 아이가 이상해질것이며,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고립되어 내려가지 못하니 지금이라도 내려가자고 한다.

그러나 잭은 내려갈 생각이 없다.

아니, 그도 어린아들의 이상증세를 느꼈고, 그도 호텔이 이상한 곳이라는걸 느꼈지만.

그는 한 가족의 가장이었다.

그 가장이라는 무게로 인해 그는 그것들을 모른척했고, 못본척했다.

오버룩을 내려간들 그들손엔 한 푼도 없기에 살아갈수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웬디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내려가자고만 한다.

자기가 느끼는 가장이라는 무게를 그녀는 단 1g도 느끼지 못한다.


딜레마라고 하면 딜레마일까..?

소설속에서의 대니 마음도, 그리고 웬디 마음도 이해하겠고.

잭의 아버지로써 느껴야 하는 가장이라는 무게로 인해 못본척해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다.


그러기에 그의 오버룩에 대한 집착은 더더욱 심해져갔고, 광기어린 모습까지 가게 되었다.

오버룩은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잭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거의 마지막엔 잭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들에게 이성을 잃어 위협을 가할 때 순간적으로 본연의 모습을 찾아 아들에게 도망가라 외쳤지만,

오버룩은 조금 남아 있던 잭의 모든걸 없애버리고 완전한 지배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 날 잭의 할 일이었던 보일러실의 압력을 빼는 걸 잊었었는데,

대니는 기억을 해 내고 그에게 그 말을 한다.

그는 눈 앞에 가지고 싶었던 대니가 있지만 오버룩이 있지 않고서야 대니를 소유한들 소유한게 아니기에 미친듯 보일러실로 향한다.

그렇지만 이미 압력이 가할대로 가해져 폭발을 하게 되고, 잭은 보일러 바로 옆에 있었기에 거의 흔적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목숨을 구한 대니와 웬디 그리고 대니의 부름에 달려 온 딕까지 세 명은 처참히 무너진 오버룩을 보게 되고 시간은 흐르게 된다.


시간은 흘러 대니와 딕이 이야기를 나눈다.


하권 P.343

아이는 대답하려고 했지만 말은 흐느낌에 묻혀 버렸다.

아이는 할로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울었다.

이제 눈물이 얼굴에 무구 흘러내렸다.

할로런은 아이를 안고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아이는 자꾸만, 자꾸만 울어야 했다.

그리고 그럴 수 있을 만큼 아직 어리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치유의 눈물은 동시에 상처와 고난의 눈물이기도 하다.


5살에 너무나 너무나 큰 일을 경험하게 되었고 사랑하던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는 어머니에게 조차 눈물을 보일 수 없었고.

심적으로 의지하던 딕에게서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비로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치유의 눈물은 동시에 상처와 고난의 눈물이기도 하다.'

가슴한켠이 아련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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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립된 호텔에서 서서히 미쳐가는 작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김준희 | 2015.10.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리뷰] 스티븐 킹 <샤이닝>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1947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67살 쯤 되었을 거다. 스티븐 킹은 젊은 시절 알코올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다.   전업작가로 밤 늦게까지 글을 쓰면서, 매일 밤마다 맥주 한 박스를 해치웠다고 한다. 하루는 자기 집 분리수거 봉투에 가득 담긴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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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티븐 킹 <샤이닝>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1947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67살 쯤 되었을 거다. 스티븐 킹은 젊은 시절 알코올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다.

 

전업작가로 밤 늦게까지 글을 쓰면서, 매일 밤마다 맥주 한 박스를 해치웠다고 한다. 하루는 자기 집 분리수거 봉투에 가득 담긴 빈 맥주 캔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맙소사, 내가 알코올중독이구나”

 

알코올중독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알코올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술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당시의 스티븐 킹도 그랬다. 거기에 약물중독까지 더해졌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이었던 셈이다.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정신없이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한다.

 

스티븐 킹이 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아내 덕분이다. 그녀가 어느날 “술과 약물을 끊던지, 아니면 집에서 나가라!”고 엄포를 놓은 것. 스티븐 킹은 술을 끊었지만 지금도 술 마시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식당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을 보면 가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단다.

 

“빨리 마셔! 왜 술을 안 마시고 꿈지럭 거려!”

 

폐쇄된 호텔을 관리하러 오는 가족

 

스티븐 킹의 1977년 작품 <샤이닝>의 주인공 잭 토런스도 작가이면서 알코올중독자다. 젊은 시절의 스티븐 킹과 잭 토런스는 비슷한 면이 있다. 술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작가로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고 경제적으로도 궁핍하다. 그래서 둘 다 술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술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모든 것을 잊게 해준다는 것이다.

 

스티븐 킹이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다가 전업작가가 된 것처럼, 잭도 영어교사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었다. 스티븐 킹의 작품들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한 가지는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대부분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실패한 작가도 있다. 잭 토런스 처럼.

 

<샤이닝>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커다란 호텔에 잭과 그의 가족 (부인과 아들)이 호텔을 폐쇄하는 겨울 동안 관리를 해주러 온다. 손님이 없는 그 기간동안 잭은 호텔을 관리하며 소설을 한 편 완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호텔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전임 관리자가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죽이고 스스로 자살해버린 것. 잭은 호텔에 와서 소설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글은 나오지 않는다. 그 안에서 잭은 조금씩 미쳐간다. 폭설 때문에 고립된 호텔 안에서 가족들은 어디로도 갈 수 없다. 전화도 끊겼다. 커다란 호텔은 폐쇄공포증을 유발하는 장소로 변해버린다.

 

잭의 5살 된 아들 대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예지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능력을 가리켜서 ‘샤이닝’이라고 한다. 대니는 이 호텔 안에서 자신의 가족이 망가지고 파괴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느끼고 있다. 그의 직감은 조금씩 현실로 바뀌어 간다.

 

영화로 제작된 스티븐 킹의 작품들

 

스티븐 킹의 많은 작품들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스탠 바이 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저리> 등 모두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흔히 스티븐 킹을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으면서 초자연적인 공포를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위의 영화들을 보면서 공포를 느낄까.

 

<스탠 바이 미>는 요절한 리버 피닉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티븐 킹은 이 영화에 대해서 “약물로 인생을 망친 리버 피닉스에게 화가 난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샤이닝> 역시 1980년에 영화로 만들어진다. 감독은 그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 주연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제대로 미친놈 연기를 보여주었던 잭 니콜슨 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눈 덮힌 외딴 호텔의 모습과 그 안에서 뛰어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대니의 모습을 스테디캠(Steady Cam)을 사용해서 연출해낸다. 이 영화는 ‘스테디캠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다.

 

반면에 스티븐 킹은 이 영화를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오래 전에 스티븐 킹은 영화로 만들어진 자신의 작품 베스트 5를 선정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샤이닝>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샤이닝>의 후반부를 원작과 많이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미쳐가는 잭 토런스 보다도, 호텔객실에서 망령을 보며 부엌칼을 들고 혼자서 주절거리는 대니의 모습을 강조했다.

 

까다로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성향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 잭 니콜슨도 생애 최다의 NG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무튼 한번 상상해보자. 눈 덮힌 외딴 호텔에 자신이 갇혀있다. 폭설 때문에 외부로 나갈 수 없고 전화도 불통이다. 대신에 호텔 안에서 생활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난방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수돗물도 펑펑 나온다. 냉동실과 냉장고에는 고기와 채소, 과일 등 음식이 가득하다. 주방에서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술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적의 환경 아닐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일에 몰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잭 토런스는 서서히 미쳐간다. 그 원인 중 하나는 호텔의 망령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글을 쓰지 못하는 자신이었을 것이다. 전업작가가 글을 쓰지 못한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그거야 말로 폐쇄공포증이나 호텔에 떠도는 망령보다 더한 두려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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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 고립이 주는 공포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IPO | 2014.09.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샤이닝 - 고립이 주는 공포 - 샤이닝은 잭 토런스와 아내 웬디, 그리고 아들 대니를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 되는데, 잭 토런스가 오버룩 호텔의 면접을 보면서 시작된다. 원래는 교사였던 잭이지만, 이성을 잃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성향으로 인해 폭력사건에 휘말려 실직하게 된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버룩 호텔의 관리직을 맡게 되고, 겨울동안 폐점한 호텔을 자신과 가족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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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 고립이 주는 공포 -

샤이닝은 잭 토런스와 아내 웬디, 그리고 아들 대니를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 되는데, 잭 토런스가 오버룩 호텔의 면접을 보면서 시작된다. 원래는 교사였던 잭이지만, 이성을 잃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성향으로 인해 폭력사건에 휘말려 실직하게 된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버룩 호텔의 관리직을 맡게 되고, 겨울동안 폐점한 호텔을 자신과 가족들만 홀로 남아 관리하게 된다.

 

폭설로 인해 오버룩 호텔은 사회에 완전히 격리된 또 다른 공간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은 잭 토런스를 미치게 만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회에서 완전히 떨어지는 고립의 공포는 소외와는 다른 것 같다. 소외라는 개념은 개인과 개인 혹은 개인과 사회라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다. 하지만 소외와 고립은 비교할 수 없는 것 같다. 고립이란 사회와의 완전한 격리로 인해, 아무도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잭 토런스는 이미 해답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소중한 가족과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지하실에서 호텔의 살인사건과 흑역사가 담긴 스크랩북을 보게 되고 악령에 휘둘려 폭력적인 성향이 극에 달해 완전히 미치고 만다. 결국에 가족들을 죽이려고 하는데, 호텔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려고 하는 광기서린 모습이 주는 공포감은 정말 압권이다. 점점 죄어 들어가는 촉박한 상황과 미쳐버린 남편을 말리려는 아내의 목숨을 건 사투는 어느 작가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제목이 왜 Shining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아들의 내면에 또 다른 자신인 토니가 나타나 해살, 해살, 해살을 반복하며 미래를 보여주는데(햇살인줄 알았지만 아니였다. murder였다니...) 위험을 경고해 주어서 그런 것 같았지만, 샤이닝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잭 토런스의 죽음과 오버룩 호텔의 폭발로 소설은 끝이 나지만, 작년 여름에 오금이 저리는 느낌이 들면서 읽었던 경험이 아직도 떠오른다.

 

작가가 소설의 모티브를 작가 모파상의 단편소설인 산장에서 따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소설에서도 비슷하게, 울리히 쿤시라는 인물과 가스파르라는 인물, 그리고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눈이 쌓여 개업을 못하는 여섯달 간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고 산장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매일같이 사냥을 나가던 가스파르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울리히는 걱정을 하게된다. 그러는 중 울리히라고 누군가가 계속 부르는 환청이 들리게 되어 울리히는 두려움에 떨게 되고, 그렇게 두려움으로 인해 밖에 있는 개를 산장안으로 들여보내지 않아 개도 죽게된다. 자신은 죽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마음을 다잡아보고, 술도 마셔보지만, 계속되는 환청과 고립이 주는 공포로 인해 울리히는 결국 미치고 만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완전히 백발이 된 울리히는 마음의 병이 걸린 채 발견된다.

 

http://blog.naver.com/young92022/22011720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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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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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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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313656 | 2017.11.09
평점5점
생각할수록 오싹해진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kay | 2016.03.26
구매 평점5점
드디어 왔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une1090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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