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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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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집

이혜경 저 | 민음사 | 2004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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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04221
ISBN10 893740422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혜경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2년 《세계의 문학》에 중편소설『우리들의 떨겨』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95년 장편 『길 위의 집』으로 제19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고, 1998년 첫 작품집『그 집 앞』을 묶어냈다. 2002년 소설집 『꽃그늘 아래』를 출간하였다. 단편 『고갯마루』로 2002년 제4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길 위의 집』으로 독일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여자, 현희는 효기네 골방 안에 숨어 있다. 길중 씨가 큰아들네 집에 들를 경우를 대비해서, 현희는 낮이면 골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안방과 작은방은 장지문으로 연결되었고, 그 작은 방 뒤쪽에 골방이 붙어 있다. 어른 둘이 누우면 꽉 들어찰 그 골방은, 이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골장에는 뒤란으로 난 막살문이, 뒤란에는 목화밭으로 이어지는 쪽문이 있으므로. 대문이 언제 거친 기세를 열릴지 몰라, 문간방에 있는 은용은 조마조마했다. 식구 중의 누군가가 밖에 나갈 때마다 은용은 얼른 대문을 단속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무의식이 은용을 움직이게 했다.
--- p.1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이 노인성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실종을 계기로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사이, 그리고 겨우 어머니를 찾아 눕혀놓고 나서, 그 집안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게 된다.

집안의 가장인 길중씨는 단신 월남하여 자수성가한 인물로 권위적이며, 자신이 사회생활에서 받은 피로를 집안의 약자인 어머니에게 손찌검하고 냉대를 하면서 해소한다. 소실의 딸로 피해의식을 갖고 살다가 아버지에게 시집온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력과 냉대속에서 살다가 노인성 치매에 걸린다.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에서 자녀들 또한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다. 맏아들 효기는 억세고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짓눌려 자신의 결혼조차도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속으로는 아버지를 미워하지만 겉으로는 아버지에게 언제나 순종한다. 반면 둘째 윤기는 형과는 달리 언제나 아버지 뜻을 거스른다. 상이한 태도를 보이는 두 아들을 두고 아버지는 순종하는 효기보다 자신을 닮은 윤기를 더 높이 생각하게 되고 이로 인해 효기는 두 삶에 대해 원망을 갖게 된다. 나중에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의 자리에 오른 효기가 또 하나의 폭군으로 가족들 위에 군림하려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외동딸 은용은 고등학교만 마치고 집에서 살림을 하며 수동적이며 조용하게 살아간다. 가족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며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녀지만 그녀 또한 집에서의 탈출을 무의식적으로 꿈꾸게 된다.

이들 모두는 권위적이고 폭압적인 '아버지의 집'이 아닌 '자신의 집'을 꿈꾼다. 위의 두 아들이 가장인 아버지와 겪는 가장 큰 갈등 중의 하나가 결혼 문제라는 점, 그리고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후 찾아 헤매는 것이 자신의 집이라는 점, 딸 은용이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간이역이라 부르는 데에 절망하는 점 등은 이 소설 속 인물들이 자신이 탈출구를 '자신의 집'을 찾는 데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가장인 아버지와 운동권인 막내 인기 또한 '자신의 집'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것은 국가나 사회 또한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차분하고 꼼꼼한 관찰이 돋보인다. 또 이를 다루는 솜씨도 치밀하고 야무지다. 삶에 대해 만만치 않게 무게 있는 통찰과 감회가 짤막하지만 인상적인 지문에 실려 있다. 또 삶과 글에 대한 태도가 있어서도 요즘의 일반적 풍조와는 다르게 진지하기도 하다. 그 점에 있어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종호,문학평론가>

오랜 문학적 연륜을 드러내주는 유려한 문체와 곰삭은 세상 읽기 <이문열, 소설가>

이 작품의 배후에 놓인 작가의 시선은 오랜 풍화와 침묵 속에서 깊어진 것이어서, 차라리 지루하거나 무덤덤하게 느껴진다. 그는 용케도 섣부른 낙관이나 비관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살아 여기에 이른 것이다. 문학적 총명의 또 다른 이름일 '마음 가난함'이 이만해지자면 얼마나 모질고 독실한 견딤을 지불했을 것인가 <김사인,문학평론가>
--- 제19회 오늘의 작가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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