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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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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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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4g | 140*210*30mm
ISBN13 9788937482007
ISBN10 893748200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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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 이 책을 추천한 담당자 : 이지영 (jylee721@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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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성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자신의 처녀 때 성과 함께 쓰기로 했을 때, 처음 얼마간은 용기가 필요했다. 솔리는 결혼은 그런 것이라고, 하이픈으로 연결되는 대등한 관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62

솔리는 마치 자신이 아무런 제동 장치 없이 자유낙하하면서 예정된 위태로운 상황으로 점점 더 다가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때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것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네 번째 아이를 가진 지금은 누군가 자신에게 억지로 바람을 불어넣는 것 같은 느낌, 자신의 몸이 너무 비대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반면 남편에게는 가늘고 뾰족하고 단단한 남성성만 남는 것 같았다. 솔리의 전동믹서처럼, 같은 자리에서 회전하는 남편에 맞춰 그녀 자신은 거품처럼 점점 더 부풀어 갔다. --- pp.149~150

"뭔가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야, 그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게 될 때가 있단다. 기다리는 동안 뭘 기다리는지도 정확히 모르지. 그냥 다음 단계를 기다리는 거야. 그런데 결국 끝에 가서는 그 다음 단계라는 게 아예 없다는 걸 깨닫는 거지. 지금 있는 게 전부라는 걸.……너는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구나." "절대 그렇게 안 돼요." 새러가 단호하게 말했다. "절대로. 나는 아기도 안 가질 거예요. 혼자 살면서 죽어도 결혼 안 할 거라고요. 결혼은 증오의 다른 말일 뿐이니까." 그래, 네 말이 맞다. 줄리엣은 생각했다. --- pp.216~217

사랑을 하고 싶었던 마음은 남편과의 관계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심은 작은 프로덕션에서의 파트타임 직으로 바뀌었다. 뭔가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방 세 개짜리 집이 되었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두 딸 클라라와 엘지가 되었다. 그러는 동안 내내 그 요란한 바람이 불었다. 어찌나 불어 대는지, 그녀는 바람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메이지는 변화와 움직임을 바라는 자신의 그칠 줄 모르는 욕구가 잠재워질 수 있는 어떤 안정된 곳을 원했다. --- p.237

가족은 흐린 날의 망망대해처럼 혼란스러웠다. 오락가락하는 믿음이 있고, 잔인함과 미덕이 교차하고, 감정과 도덕이 요동치는 곳, 끊임없이 폭풍우와 고요함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미친 듯이 폭우가 내리다가 다시 햇살이 비치면 결국 둘 사이의 차이를 잊어버리게 되고, 그런 것들이 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무엇이 되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결국엔 그저 살아남는 것, 헤치고 나가는 것만 중요할 뿐이다.
--- p.24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모성의 위대함이라니! 그것은 쓰레기 같은 헛소리일 뿐!

녹음이 우거진 거리와 예쁘장한 집들이 모여 있는 알링턴파크에서 주민들은 문명이 성취한 미심쩍은 것들(물질적 번영, 개인적 자유 그리고 도덕적 무관심)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남자들은 일터로 출근하고, 여자들은 아이를 돌보고, 사람들은 대개 그들에게 기대되는 바를 수행한다. 어느 비 오는 하루의 흐름에 따라 이 소설은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동하며 다섯 여성의 일상을 깊이 들여다본다.

첫 번째 여자 줄리엣. 남편의 전근을 따라 알링턴파크로 이주한 줄리엣은 문학반 지도에서 유일한 위안을 얻는 고등학교 영어 교사다. 지역의 문제아 학교에서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멋진' 교사인 남편은 자신의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지만, 정작 자기 아이들을 키우는 데는 무관심해서 모든 일을 아내에게만 맡겨 버린다. 남편의 근무지로 이동하기 위해 이곳에 들어왔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기는 남편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희생한 것만 같다. 순간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줄리엣은 오랫동안 길러 왔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버린다. 머리를 자르면 자신이 이 모든 것, 얼룩진 카펫이 깔린 아담한 집, 쇼핑으로 일과를 보내는 이 마을과 그곳의 꼴 보기 싫은 주민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여자 어맨다. 어맨다는 결벽증 환자처럼 하루 종일 집 안을 쓸고 닦는 데만 몰두한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들 에디조차 청소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집안일에 몰두할 때만 죽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있다. 자신과 남편 제임스 사이에 불만이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이상하게 발가벗겨진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이 근거 없는 불안감은 서서히 그녀를 포위하고 그녀는 알링턴파크에서의 자신의 현실과 그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 사이에서 분열을 느낀다. 줄리엣과 마찬가지로 어맨더 역시 "황폐한 삶"에 넌더리를 낸다. 그녀의 가슴속에는 더 이상 사랑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 같고 그녀의 삶은 너무나 평범하다.

세 번째 여자 솔리. 네 번째 아이를 임신한 솔리와 그녀의 남편은 돈이 좀 더 필요하고 그 결과 이제 솔리의 삶은 사회의 기대라는 천박한 견해와 물질적 이득이라는 계속되는 독촉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졌다. 그들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는 방에 하숙을 치는데, 그 방에 들어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솔리는 자신이 얼마나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깨닫는다. 어느 순간 자신이 시들어 버린 꽃과 같아진 반면, 그녀의 남편은 그만큼 더 강한 남성성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한 이탈리아 여자를 통해 자신의 묻힌 여성성을 다시 발견한다.

네 번째 여자 크리스틴. 알링턴파크의 부녀회장이라도 되는 양 늘 동네 여자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데 바쁜 크리스틴은 편협한 사고방식에 성찰이라곤 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자기가 보기에 바람직해 보이는 사람들(교양 있지만 너무 튀지는 않고 자기 색깔이 있지만 피부색은 하얀 사람들)을 알링턴파크에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 그런 품위 있는 사람들이 살아야 동네 수준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웃들을 초대한 디너파티 날, 식사 준비에 뭘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고 채근하는 남편에게 조용히 저주를 퍼부으면서도, 그녀는 그때그때 자신의 삶을 정당화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지녔다.

다섯 번째 여자 메이지. 복잡한 도시를 떠나 교외에서 살게 되면 뭔가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 최근에 이사를 해 온 메이지는 알링턴파크에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히려 처음에 주저하는 듯했던 남편이 더 만족하고 있다. 상실감에 사로잡힌 그녀는 딸아이의 도시락통을 주방 벽을 향해 던져 버린다. 자신이 꿈꿔왔던 평화롭고 고요한 일상은 결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와중에 그녀는 런던에서 왔다는 이유로, 부유한 백인들과 친교를 맺고 싶어 하는 크리스틴의 표적이 된다.

얼핏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여성들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소설은 그들의 일상을 가득 채운 불만과 권태를 그린다.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지만 속으로는 남편과 아이에게 짓눌려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빗물에 푹 젖은 불길한 징조의 흐린 하루를 상징으로 삼아, 커스크는 남편에 의해, 이방인에 의해, 아이들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상실감을 느끼는 여자들의 심리를 매우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다섯 여자들이야말로 진짜 '위기의 주부들'인 것이다. 그들은 모두 불만족스러운 결혼생활과 가족의 역기능이라는 곤경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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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의 타협, 특히 어머니가 된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 직면해 피하지 못하는 타협에 관한 소설.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만 꼭 읽어야 할 책. - 《옵저버》

현대 사회를 사는 여성들이 겪는 '어머니가 되는 것'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다루기 어려운 것인가는 이미 많은 작가들이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레이철 커스크는 이 파도 치는 험한 바다 위를 훌륭하게 항해해 냈다. - 《더 타임스》

모성이 지닌 모호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매우 드문 소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현대 사회의 풍요 뒤에 도사린 위험, 그것이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그린 현명하고 영리한 풍자. -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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