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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읽어주는 여자

과학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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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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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515g | 174*226*30mm
ISBN13 9788976771612
ISBN10 89767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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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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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과다한 에너지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 에너지를 지방으로 바꾸어 나중을 대비해 꽁꽁 저장해놓으려 한다. 게다가 이렇게 저장된 지방은 체내 포도당과 간에 저장된 글로코겐보다 사용 순위가 훨씬 더 낮다. 왜 우리 몸은 이런 시스템을 갖게 되었을까? 먹고 남는 건 체내에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배설시키는 시스템이었다면, 지방부터 에너지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다면 비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텐데.

우리의 유전자는 아주 척박한 환경에 알맞게끔 진화돼 있기 때문이다. 기실 인류에게 이렇게 먹을 것이 풍부해진 것은 고작 몇 십년 전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봄이 되면 배를 곯으며 산과 들을 찾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소화시키며 살았다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우리 유전자는 수백만 년 이상을 영양 부족으로 악전고투해야 했고, 남는 에너지를 배설하는 소모적인 시스템은 상상조차 못했다. 유전자가 지방을 에너지 저장원으로 택한 이유도,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서 그램당 4kcal밖에 내지 못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좀더 한정된 육체 속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려면 당연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식을 선택해야 했고, 생존을 위해 이 지방을 아끼고 아꼈다가 제일 마지막에 사용하는 시스템이 진화적으로 유리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지방 친화적으로 발달한 우리 몸. 수백만 년 동안 유전자에 고착되어온 성향을 겨우 수십 년의 세월이 바꿀 수는 없다.
--- p.182
우주 저편으로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현재, 우리는 별들이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을 한 전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차갑게 죽어 있는 혹성이거나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불덩어리임을 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믿곤 한다.

그러고 보니, 지난 2003년 8월 13일 전국에서 때 아닌 UFO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휘영청 밝게 뜬 보름달 곁에 전에는 볼 수 없던 밝은 물체가 빛나고 있었다. 붉은빛을 띤 이 낯선 물체의 출현에 사람들은 신기해했고, 혹 UFO가 아니냐는 소동이 빚어졌다. 곧 이어 괴물체의 정체는 6만 년 만에 지구에 최고로 접근한 화성으로 밝혀졌고, UFO 소동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수백 년 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더라면 사람들은 틀림없이 나라가 뒤집히는 불안한 징조라거나, 세상을 바꿀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을 것이다. 2,000여 년 전, 머나먼 동방의 세 박사가 밝고 크게 빛나는 별을 보고 메시아가 태어났음을 알았듯이 말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하늘에 별이 반짝인다.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반복되어온 이 과정은 사람들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최초로 만들어진 달력은 '음력'이다. 달리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던 사람들에게 일정한 주기로 차고 이지러지는 달의 모습은 시간을 측정할 가장 좋은 표지였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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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 저술가 이은희는 과학계에 보물과 같은 존재다. 그녀는 신화와 영화, 동화 등 친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이룬 중요한 연구 성과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재능이 있다. 과학적 진보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 논문을 쓴 순간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시간은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이은희 같은 과학 저술가의 역할과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과학계가 그를 아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녀의 글쓰기 매력이 담뿍 담긴 ≪과학 읽어주는 여자≫와 함께 ‘과학적 진보’에 즐겁게 동참하길 기대해본다.
--- 정재승『과학콘서트』 저자,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과학 읽어주는 여자≫는 교양 과학서가 지녀야 할 거의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과학적 깊이와 폭, 재미와 교양, 여유로움과 긴박감이 넘기는 책장마다 흥건히 젖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폭은 실로 다양하고 깊다.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서부터 우리 몸의 온갖 생리 현상과 질병을 거쳐 저 드넓은 우주와 나노의 세계를 한꺼번에 어우른다. 본문 속에 군데군데 특별히 강조된 문장들과 몇몇 제목들만 들춰도 이 책이 얼마나 많은 곳으로 독자들을 인도하는지 짐작이 간다. 이 시대의 과학은 머리로만 하는 과학이 아니라 가슴도 함께 하는 과학이어야 함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러기에 ‘과학 읽어주는 여자’는 진정 희망을 읽어주는 여자다.
--- 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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