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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 10년차 집사이자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묘와 삶을 공유할 때 살펴야 할 현실 반려 팁

리뷰 총점8.8 리뷰 25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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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4g | 152*210*17mm
ISBN13 9791170261674
ISBN10 117026167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살수록 묘猫한 동거, 동거는 현실이다!
고양이에게도, 집사에게도 필요한 배려하며 반려하는 삶

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온다는 건 여러모로 매우 큰 사건이다. 생활패턴을 맞춰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진정한 가족이 된 반려동물 역시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말이 통하지 않기에 더 큰 배려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스트리트 출신 고양이 루리와 10년째 동거 중인 수의사가 집사로서의 현실생활기를 풀어내려 한다.

동물에 대해 잘 아는 수의사지만 고양이와 삶을 공유한다는 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느낌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루리와 살아가면서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과의 생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배우고, 수의학 지식을 넘어선 반려 노하우들을 터득해나가는 이야기이다. ‘고양이를 잘 키우는 법’이 아닌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삶을 함께 하는 존재’로서 이해하는 법을 저자와 루리의 현실생활을 통해 다루고 있다.

고양이에게도 만만치 않은 적응이 필요한 사람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사람 역시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 행동과 질환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 팁들이 가득하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 또는 고양이와의 생활에 과도기를 겪고 있는 집사, 그리고 예비 집사에게 한 권으로 실제 반려생활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고양이와의 삶에 대한 궁금증 해결뿐만 아니라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묘책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chapter1. 나의 동거묘, 루리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 되다
개와는 다른 고양이의 매력에 적응하다
고양이라면 화장실이며, 세수며 뭐든지 척척!
우리 가족이 루리의 사냥 본능에 적응하는 법
모든 고양이를 루리처럼 사랑하게 되다
소중한 가족, 루리를 위한 선물
[더 알아두라냥] #냥줍/ 고양이의 눈/ 고양이 이름 짓기/ 고양이의 꿈/ 우다다 등

chapter2. [고양이와의 동거 수칙1]
나 고양이, 사람하고 동거는 처음이라 적응이 필요해
고양이, 다른 동물을 만나다
나 말고 다른 고양이가 또 있다니!
낯선 사람과는 조금 천천히
고양이와 아기의 조합, 오해하지 마세요
그루밍을 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아
나이가 들어가는 고양이와 산다는 것은
[더 알아두라냥] #고양이의 산책/ 아기와 고양이/ 급식 방법/ 사료 선택/ 노령묘 질환 등

chapter3. [고양이와의 동거 수칙2]
고양이와의 동거, 사람에게도 적응이 필요해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
고양이를 위한 배려, 고양이 친화 병원 알아두기
서로를 위해 꼭 필요한 이동장 적응 교육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진정한 집사
털 빠짐과 스크래치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고?
나의 흡연으로 내 고양이가 아플 수 있다면
[더 알아두라냥] #동물등록제/ 고양이 교육법/ 캣맘의 기본 수칙/ 원헬스 등

chapter4. [묘한 동거]
동거묘와 나의 생활 공감지수 높이기
폭발적인 호기심에 놀라지 말 것
고양이에게 긁을 곳은 필수!
고양이의 이갈이에 놀라지 않으려면
캣닢 하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니
따뜻한 곳은 좋아하지만 뜨거운 음식은 못 먹어
까칠한 데엔 이유가 있다
나의 푹신함을 확인할 기회! 꾹꾹이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 것도 고양이스럽게
오드아이 고양이에 대한 오해
같이 사는 서로를 위한 선택, 중성화 수술
내 고양이의 혈액형은 무엇일까?
털털한 일상에 익숙해지기
집 나가는 동거묘 단속하기
[더 알아두라냥] #고양이 수염/ 발톱 자르기/ 하부요로계 질환 관리/ 고양이의 생리/ 고양이의 수혈 등

chapter5. 반려묘와 집사, 우리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
고양이는 잘 안 아프던데요?
고양이 집사는 사회성이 떨어진다구요?
고양이도 외롭습니다
내 고양이는 충분히 놀고 있을까?
고양이의 행복을 위한 환경풍부화를 알아두세요
고양이와의 이별, 안락사, 그리고 펫로스 증후군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에 대하여
[더 알아두라냥] #정기건강검진/ 애니멀 호딩/ 동물행동풍부화와 환경풍부화/ 펫로스 등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초보 집사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
김기옥 (flytoafrica@yes24.com)
2017-08-16
고양이를 키워서는 안 되는 이유는, 미처 다 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리고 더욱 불행하게도 생각을 곱씹을수록 더 많은 이유들이 생겨났다. 가장 기본적인 고양이 알러지부터 시작해서 사시사철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몹쓸 기관지에 내 집보다 더 깨끗하게 쓰고 주인님께 고이 돌려드려야 하는 전세 세입자라는 처지까지 남들도 가지고 있는 사정은 모두 갖추었다. 거기에다 날카로운 것에 긁히면 상처가 없어지지 않는 선천적인 켈로이드 피부에 지금처럼 청소를 안 하고 산다면 오히려 고양이가 잘못될 수 있으니 데리고 오지 말라는 가족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의 만류까지. (사실 마지막 이유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흠흠.) 그렇게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마음만 굴뚝같이 세운 채 SNS 속 남의 집 고양이 사진만 마르고 닳도록 들여다보고, 고양이 카페를 다니고,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도 해온 시절이 수 년간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필자는 고양이 집사 3개월차에 접어 들었다. 하하하.

안 될 이유만 손에 꼽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 번 극복해 보자 결심하고 나니 의외로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매일 고양이 관련 정보들을 공부하고, 알러지 관련 용품들을 해외 직구로 주문하고, ‘몸에 흉터 좀 남을 수도 있지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하며 마음까지 내려놓으니 안 될 일도 없었다. 입양 첫 날 온몸에 심한 발진이 생겨 처음 집에 온 아이를 거실에 재워두고 침실에 혼자 누워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하는 충격과 저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리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없지는 않았지만 내 가족에게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해결하고 극복해야 했다.

새로운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나로 인해 이 아이의 묘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늘 마음 한 켠에 책임감과 부담이 떠나지 않는다.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늘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해야 한다.

『고양이님, 저랑 살 만 하신가요?』는 수의학을 전공한 저자가 생후 10일차의 길냥이 루리를 입양하고 10년간 동거하면서 겪은 일들을 차곡차곡 정리한 생활밀착 반려일기이다. 루리와의 동거 생활이 사전 지식도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된 탓에 저자는 다양한 시행 착오들을 겪어야 했고, 덕분에 독자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루리가 분유를 먹으면서 골골송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분유가 기도로 넘어가서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아닌가 크게 놀랐을 정도라니!)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책은 ‘고양이를 잘 키우는 법’이 아닌 ‘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에 맞춰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사람도 고양이를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

에세이를 읽듯 쉽게 읽히는 일상 이야기와 더불어 반려묘와 동거하며 알아두어야 할 수의학 정보들이 쉽고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검색만 해보면 안 나오는 정보가 없다고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니 100% 신뢰할 수 없기도 하고, 본인이 미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부분은 간과하기도 쉬운 법이다. 고양이의 이름 짓기, 이동장 적응하기 등 초반 적응기부터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생기는 생활 패턴의 변화와 질병들까지 10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으니 초보 집사나 예비 집사라면 이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게 루리와 저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돌봐 줄 집사를 직접 선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말입니다. 아마 그때 루리도 저를 집사로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루리를 처음 본 순간 제가 느낀 그 이상야릇했던 감정은 아마도 루리와 제가 인연이 될 거라는 운명의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날 바로 루리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 p.16

분명히 말하지만 고양이와 아기는 충분히 함께 잘 지낼 수 있고 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중략)
고양이는 새로 태어난 아기를 무조건 싫어하고 경계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다른 고양이가 새롭게 등장한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때문에 아기와 고양이를 인사시키는 집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발달된 후각을 통해 사람이 임신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 기간 동안 고양이에게 아기의 존재를 알려주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아기와 고양이가 친해지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p.78

고양이를 너무나도 싫어하던 부모님이 캣맘, 캣대디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 외에도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집사가 됐다는 증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중략)
그렇게 자꾸만 길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던 두 분은 결국 “집 뒤에 고양이가 찾아와서 루리 사료를 조금 줬어.”라며 본격적인 캣대디, 캣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중략)
어머니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줄 때 비닐 봉투에 사료를 담아서 던져 주는데, 사람들에게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것을 걸릴까봐 늘 걱정하십니다. 밥을 주고 뒷정리를 하더라도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 p.126

자신의 고양이의 혈액형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A형이지만, B형 고양이의 경우 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할 때 B형 혈액을 구하지 못하면 고양이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에 갈 일이 있을 때 내 고양이의 혈액형이 무엇인지 한 번 검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루리의 혈액형은 흔한 A형입니다. --- p.204

길고양이가 하루 평균 15%의 시간을 사냥하는 데에 사용하는 데 비해 집고양이는 어떨까요? 집고양이가 하루에 노는 시간은 고작 1%에 불과합니다.(중략)
길고양이가 하루 평균 40%를 자는 데에 소비하지만, 집고양이는 60%를 자는 데에 씁니다. 때문에 우리 집 고양이가 할 일이 없어서, 또는 심심해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심심해할만 하다고 느꼈다면 고양이와 최대한 많이 놀아주어야 합니다.
--- p.2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책 속의 어려운 지식보다 생활 속의 진솔한 팁이 필요할 때
미처 몰랐던 동거묘에 대한 ‘오해’는 풀어주고 ‘이해’는 높여줄
10년차 집사와 고양이 루리의 생활밀착 반려일기

“고양이는 개보다 얌전해서 키우기 쉽네.”, “고양이는 개처럼 안 놀아줘도 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해.” 보통의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흔히 하는 오해입니다. 수의사인 저자도 그랬죠. 어미를 잃고 비를 쫄딱 맞은 아기 고양이 루리와 한 식구가 된 후에, 알아서 척척 화장실을 가리는 걸 보고 개에 비해 키우기 쉽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고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혼자 알아서 크는 동물도 아닐뿐더러,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적극적으로 의사표현과 애정표현을 하는 개에 비해 고양이는 오랜 시간 함께 살아도 속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렇기에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라면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수의사로서 수의학 지식은 풍부했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생활지식들을 배워야 했습니다.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들, 건강을 위한 관찰과 챙김들, 고양이의 행동으로 인한 생활적인 적응 노력들, 그리고 내 고양이에서 세상의 모든 고양이까지 사랑하게 되면서 알아두어야 할 현실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누구보다 내 고양이, 모든 고양이가 행복하길 원하는 애묘인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내용은 알찬 반려에세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나 고양이, 오늘 하루도 덕분에 행복했다냥
집사와 영역을 공유하는 고양이들의 진짜 사생활!

생활 속으로, 삶 속으로 고양이가 들어오는 순간 참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 변화는 고양이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람과의 동거에서 서로 지켜야 하고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많은 것처럼, 고양이와의 동거 역시 고양이도 나와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죠.
고양이 나름대로 열심히 적응 중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동물 또는 다른 고양이가 나타났다면? 자꾸 낯선 사람이 찾아와 귀찮게 군다면? 어느 순간 사람 아기가 태어나 집사의 품을 독차지한다면 고양이는 사람이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쏟아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사람과 동거하는 고양이로서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순 없을까?’, 이게 바로 모든 집사의 고민이겠죠.
때문에 저자는 본인이 반려묘 루리와 10년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현실적인 반려생활기와 함께 고양이와 삶을 공유할 때 필요한 지식, 이해, 배려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평소에 이해하지 못했던 고양이들의 생활모습(스크래치, 이갈이, 꾹꾹이, 그루밍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환경풍부화 방법(놀이법, 환경조성법 등), 중성화 수술, 노령묘 질환, 그리고 고양이와의 이별에 대한 것까지 이 책 한권을 통해 쉽게 알아둘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의 고양이와 겪은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고양이친화병원 등 고양이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수의사이자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책이 많은 집사님들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수의사라고 해서 모든 동물을 잘 아는 건 아니다. 수의학과 재학 시절, 동물병원에 맡겨진 새끼고양이를 얼떨결에 떠맡은 저자도 그랬다. 고양이 특유의 ‘골골송’을 아파서 내는 소리로 오해하기도 하고, 루리가 해대는 스크래치를 참다못해 발톱 제거 수술을 해줬다가 그 수술의 의미를 뒤늦게 알고 뼈저리게 후회한다. 처음 이 대목을 읽으며 경악했다. 앞발가락 첫째마디 뼈를 제거하는 그 수술은, 내 상식으로는 해선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다음 대목이 없었다면 책을 도중에 접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그 수술이 자신이 했던 유일한 발톱 제거 수술이었다고, 다른 보호자는 나처럼 바보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고백한다. 수의학도면서도 고양이를 잘 몰랐기에 저질렀던 과오를 다른 사람은 경험하지 않길 바라며 쓴 것이 이 책인 셈이다.
이 책은 ‘고양이 무식자’였던 저자가 준비 없이 루리를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반려인이 고양이에 대해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하는지 진솔하게 들려준다. 무엇보다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멋진 캣타워도, 예쁜 드레스도 아닌 ‘고양이에 대한 이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 고경원 (고양이 작가)

저자인 이학범 수의사님은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 복지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분입니다. 실제로 뵈었을 때 그 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인이기 전에 고양이 집사로서 이번 책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는데요, 독자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저와 같은 마음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 송근재/예삐삼촌 (30대 평범한 고양이 집사)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루리 불쌍해ㅠㅠㅠㅠ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짱* | 2020.03.10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저도 6년째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데요 정말 공감하기 힘들어요. 스크래치 때문에 발톱(발가락 마디 포함) 제거 수술을 하다니; 경악했어요; 스크래치가 견디기 힘드니 발톱을 뽑아버려야겠다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생각인가요? 고양이들 발톱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거 보면 진짜 섬세하게 잘 기능하는 부위같은데 발톱, 발가락마디까지 제거했다니; 제거 다 해놓고 뒤늦게 후회하;
리뷰제목
저도 6년째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데요 정말 공감하기 힘들어요. 스크래치 때문에 발톱(발가락 마디 포함) 제거 수술을 하다니; 경악했어요; 스크래치가 견디기 힘드니 발톱을 뽑아버려야겠다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생각인가요? 고양이들 발톱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거 보면 진짜 섬세하게 잘 기능하는 부위같은데 발톱, 발가락마디까지 제거했다니; 제거 다 해놓고 뒤늦게 후회하고 반성하면 뭐해요ㅠㅠ 더 신중할 수 있었잖아요ㅠㅠ
게다가 고양이가 원해서도 아니고 본인이 원해서 사람 화장실 쓰게 만들어 놓고 모래 비용 아끼고 사막화 없으니 성과라고 말하는게 진짜 무슨 생각인가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피부병이 있어서도 아니고 털 감당 안된다고 주기적으로 털 짧게 미는 미용까지; 고양이 반려인들에게 권할만한 행동은 아니네요;
혹시라도 이 책이 다른 집사들한테 '수의사도 괜찮으니까 했겠지' 하는 생각을 은연중에 심어줄까봐 걱정돼요. 그런 이유로 아무리 도움되는 정보들이 이 책에 있다고 해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포토리뷰 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C***e | 2017.10.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나를 고양이 애호가로 바꿔놓은 건 고양이 유튜브였다. 귀여운 데다가 주인을 잘 따르는 게 신기해서 보기 시작한 게 이제는 유튜브 구독 채널만 4개가 넘는다. 가족과 이야기하는 단체 카톡창에도 수시로 고양이 사진을 보내고선 예쁘지? 예쁘지?를 말하는 건 일상이 되었다.이젠 더;
리뷰제목

고양이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나를 고양이 애호가로 바꿔놓은 건 고양이 유튜브였다. 귀여운 데다가 주인을 잘 따르는 게 신기해서 보기 시작한 게 이제는 유튜브 구독 채널만 4개가 넘는다. 가족과 이야기하는 단체 카톡창에도 수시로 고양이 사진을 보내고선 예쁘지? 예쁘지?를 말하는 건 일상이 되었다.


이젠 더 이상 랜선 집사에 만족할 수 없다! 나도 이젠 고양이와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고양이 입양을 알아보다가 미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잘 알려준다.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부터 늙은 고양이의 관리, 고양이 사후 처리 방법 등등 일생에 거친 고양이 관리 방법과 상식 등을 쉽게 소개한다.

초보 집사들이 어떤 제품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들이 발생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에선 부족한데, 그런 부분은 다른 책들로 보완하면 되니 이 책에선 고양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방법으론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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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호**이 | 2017.10.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집사이자 견주인 수의사를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여섯 고양이들과 살고 있고 또 몇몇 고양이, 강아지 구조 및 임보에 우연찮게 동참하게 되면서 몇몇 동물 병원을 다녀보게 되었다. 그 중 고양이를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던 원장님이 있었는가 하면 진료와 치료가 다 끝났는데도 애를 만지작만지작~ 쭈물쭈물하면서 손에서 놓지 못하던 원장님도 있었다. 슬쩍;
리뷰제목

 

 

 

집사이자 견주인 수의사를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여섯 고양이들과 살고 있고 또 몇몇 고양이, 강아지 구조 및 임보에 우연찮게 동참하게 되면서 몇몇 동물 병원을 다녀보게 되었다. 그 중 고양이를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던 원장님이 있었는가 하면 진료와 치료가 다 끝났는데도 애를 만지작만지작~ 쭈물쭈물하면서 손에서 놓지 못하던 원장님도 있었다. 슬쩍 물어보면 역시나 키우고 있는 원장님과 그저 직업인 원장님의 차이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견주이거나 집사인 원장님 병원을 선호하는 편이다. 

인터뷰 글을 통해 알게 된 이학범 수의사 역시 10년차 집사였다. 그는 수의학전문매체인 '데일리벳'의 대표로 첫 반려묘 루리와의 에피소드를 엮어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했다. 예쁜 민트색 + 레몬빛 표지의 책 속에는 고양이에 대해 1도 몰랐던 2008년도의 이야기부터 '고양이는 무서워서 쳐다보기도 싫다'고 반대했던 부모님이 캣맘/캣대디로 변하게 된 이야기,그들이 가족으로 살아온 1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낯설지 않았다. 첫 고양이 꽁꽁이와 만났을 때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그저 가족의 구성원 중 하나였던 내가 녀석의 전담 집사가 되어 둘이서 함께 살게 된 일. 꽁이의 출산으로 졸지에 고양이 넷의 집사로 거듭난 일. 넷도 많다고 생각하며 더이상의 고양이는 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둘을 더 구조해서 여섯 고양이의 집사로 살게 된 일까지...사연도 다르고 에피소드도 동일하진 않지만 집사라면 누구나 자신의 지난 날과 오버랩하며 즐겁게 읽게 될 페이지가 무려 275페이지나 펼쳐진 책이었다.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는.

 

 

사실 ,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챙겨준다고 해서 길
고양이의 수명이나 개체수가 마구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집고양이들이 10~15년을 살 때
교통사고, 전염병 등으로 2~3년 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p132

 

 

이학범 수의사의 부모님들처럼 캣맘, 캣대디가 동네마다 넘쳐난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받는 존재지만 그 법이 미미해서 상해를 입히거나 살해하더라도 만원~ 삼십만원 정도의 낮은 벌금형으로 그치고 만다. 얼마전 <어서와, 한국 처음이지? / 독일편>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려졌다. 독일이면 동물단체에서 나오고~ 여기저기에서 확인하고 체크하러 올 거라고. 동물법이 참 엄격하다고...방송을 보면서 너무나 부러웠다. 그들의 철저함이. 지켜지는 동물법이. (물론 방송은 싱싱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한국에 대한 예찬이긴 했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학대받는 동물을 보호하기에는 턱없이 미미한 동물법에 대한 부러움이 몰려드는 대목이기도 했다.수산시장 씬과 상관없이)

저자는 책을 통해 양쪽 모두에게 당부하고 있다.  "길고양이에 대한 막연한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캣맘을 미워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대중을 대상으로 부탁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고양이를 잘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노력을 같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고 집사들에게도 당부하고 있었다. 아무리 법이 미비해도 동물을 보호하려는 사람이 대다수고 학대하는 사람의 수가 고작 몇명 뿐이라면 길고양이들의 삶도 더 안전해지리라!!

세대가 바뀌어가고 있다.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야 한다. 법을 바꿀 수 없다면 문화를 바꿔 나가는 건 우리 손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책을 읽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 독서 후 더 강하게 굳혀졌다. 10년 후, 100년 후, 어제 들었던 학대 뉴스는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쓰여지지 않기를!!! 그런 내일을 만들기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수고가 무한정 고마워지는 저녁,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의 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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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고양이 키우는 입장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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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 | 2018.02.19
평점3점
잘 읽히고 공감가는 이야기 이지만 정보 제공 측면에서는 특별한 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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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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