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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과 집단기억

제2차 세계대전과 집단기억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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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92g | 153*224*20mm
ISBN13 9788946059917
ISBN10 894605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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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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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아키코 다케나카(Akiko Takenaka)
미국 켄터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대 일본의 사회사·문화사 분야, 특히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역사서술론과 기념비, 박물관 등 기념 공간과 기억의 정치 문제를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 『야스쿠니 신사: 역사, 기억과 일본의 끝나지 않는 전후 시기(Yasukuni Shrine: History, Memory and Japan’s Unending Postwar)』(1995)가 있으며 그 외에 전몰자의 기념에 대한 연구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현재 새로운 저서 『전쟁에 반대한 어머니들: 전후 일본에서의 젠더와 풀뿌리 평화운동(Mothers Against War: Gender and Grassroots Peace Activism in Postwar Japan)』과 『일본과 동아시아에서의 전쟁, 트라우마와 전후 시기(War, Trauma, and Postwar in Japan and East Asia)』를 집필하고 있다.

황동연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사를 전공한 후 1999년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항일전쟁 시기 대일합작 난징정부에 관한 연구로 중국현대사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소카대학교(Soka University of America)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새로운 과거 만들기: 권역 시각과 동부아시아 역사 재구성』(2013), 『한국의 무정부주의: 독립, 트랜스내셔널리즘과 국가발전의 문제, 1919- 1984(Anarchism in Korea: Independence, Transnationalism, and the Question of National Development, 1919-1984)』(2016)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님 웨일스(Nym Wales), 김산의 『아리랑』을 새롭게 번역하는 작업과 도쿄, 상하이, 관둥과 연안 등 동부아시아에서 대두된 트랜스내셔널 급진주의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 커트 피엘러(G. Kurt Piehler)
미국 럿거스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럿거스대학교 구술사 아카이브의 책임자로서 제2차 세계대전 미국인 참전자 200여 명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의 ‘제2차 세계대전과 인류의 경험 연구소’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 『미국식으로 전쟁 기억하기(Remembering War the American Way)』(1995), 『제2차 세계대전(World War II)』(2007),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미국(The United States in World War II)』(편저, 2012), 『미국과 제2차 세계대전: 외교, 전쟁과 후방에 관한 새로운 관점(The United States and the Second World War: New Perspectives on Diplomacy, War, and the Homefront)』(공편저, 2013) 등이 있다.

박노자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Vladimir Tikhonov)’다. 러시아(당시 소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에서 조선사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한국고대사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문화 연구 및 동양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대 한국에서의 민족주의의 형성와 불교의 역사에 관한 많은 연구를 생산해왔으며, 주요 저서로 『우승열패의 신화』(2005), 『씩씩한 남자 만들기』(2009), 『한국 사회다윈주의와 민족주의의 기원(Social Darwinism and Nationalism in Korea: The Beginnings)』(2010), 『거꾸로 보는 고대사』(2010)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당신들의 대한민국』(2006), 『주식회사 대한민국』(2016) 등 국가에 짓밟힌 개인과 사회의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둔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루시 녹스(Lucy Noakes)
영국 브라이턴대학교 사학과 교수이자 동 대학 ‘기억, 내러티브와 역사 연구센터’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세기 양차 세계대전의 사회·문화적 영향을 특히 전쟁, 기억, 민족됨과 젠더의 관계에 초점을 두어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 『전쟁과 영국인: 젠더와 민족정체성, 1939-91(War the British: Gender and National Identity, 1939-91)』(1998), 『영국군 내의 여성: 전쟁과 부드러운 성, 1907- 1948(Women in the British Army: War and the Gentle Sex, 1907-1948)』(2006), 『영국의 문화적 기억과 제2차 세계대전(British Cultural Memory and the Second World War)』(공편저, 2013) 등이 있다. 현재 “슬픔의 정치: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영국에서의 죽음, 비탄과 애도”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터 프리체(Peter Fritzsche)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7년부터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세기 독일 사회사·문화사·지성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주요 저서로 『파시즘의 리허설: 바이마르 공화국에서의 포퓰리즘과 정치 동원(Rehearsals for Fascism: Populism and Political Mobilization in Weimar Germany)』(1990), 『기억의 작업: 독일 사회와 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The Work of Memory: New Directions in the Study of German Society and Culture)』(공편저, 2002), 『제3제국에서의 삶과 죽음(Life and Death in the Third Reich)』(2008), 『철의 바람: 히틀러 치하의 유럽(An Iron Wind: Europe Under Hitler)』(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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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집단기억’이란 한 집단이 상징적 기호와 행위를 통해 가지는 특수한 기억을 말한다. 그런데 한 집단에도 내부에 다양한 기억이 존재한다. 따라서 ‘집단기억’은 그 집단의 지배적인 기억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그러면 집단기억은 어떻게 형성될까. 독일의 문화과학자 얀 아스만과 알라이다 아스만 부부는, 집단기억의 형성에는 문학작품을 비롯한 각종 텍스트, 신화와 종교적 제의, 기념물·기념 장소, 아카이브 등 다양한 문화적 매체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한다. 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의 형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은 역사가의 저서와 논문, 생존자의 증언, 박물관, 기념행사, 각종 매체와 문학·예술 작품, 역사 교과서 등에 의해 형성된다. --- p. 5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기억은 각 나라마다 다양하다. 또 각국 안에서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다. 향후 이 기억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누구도 가늠하기 어렵다. 우리가 과거 전쟁에 대한 기억과 기념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문제가 미래의 전쟁 또는 평화의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의 차이는 현재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낳고 미래에 대한 구상의 차이를 낳는다. 따라서 과거에 대한 문제를 놓고 서로 기억을 달리하는 사람들은 진지한 토론을 통해 그 간극을 좁혀나가야 한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거듭되고 있고, 이는 국가 간의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역사가들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 p. 8

동아시아에서 국가 또는 사회집단의 역사, 특히 전쟁을 둘러싼 집단기억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보편적인 가치관을 따르지 않은 담론이나 집단기억은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따라서 결국은 인권, 자유, 민주 등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관에 근거한 담론과 집단기억이 보다 우세하게 될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보편적인 역사관 위에서 구체적인 실증 작업을 통해 집단기억, 더 나아가 역사 서술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 p. 54

전쟁 책임을 고민하는 또 다른 방법은 시민 개념을 통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시민권은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수반한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전쟁 종식 후에 태어난 사람을 포함한 모든 시민, 모든 일본인은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1945년 이전에 민주주의가 극도로 제한적이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전시 일본에서 대부분의 일본인, 특히 여성들은 완전한 일본 시민이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는, 아마도 동일한 민족에 속한(또는 속했던) 다른 이들(생사에 관계없이)이 행한 행동에 대한 책임감, 일부 정치 이론가들이 ‘국가에 대한 개인적 책임(individual national responsibility)’이라 명명한 개념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 p. 75

죄책감과 이에 따른 트라우마를 교정하기 위한 시도를 통해 많은 일본인은, 최소한 보통의 일본인은 전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피해자적 역사를 받아들였다. 그 외의 사람들은 일본이 방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싸웠을 뿐이라는, 당시의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한 모든 일본인을 전쟁 책임에서 자유롭게 하는 전시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재판인 수정주의 역사관으로 전향했다. --- p. 68

이제 중국의 항전은 민족주의적 사학과 세계대전의 역사라는 문맥 속에서 재해석되어, 경제성장과 함께 이루어진 중화 민족의 굴기에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것으로 칭송되고 만다. 즉, 항전이 그 결과로 이루어진 사회혁명과 반제국주의적 민족혁명의 성공, 사회주의 중국이나 사회주의의 대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 p. 109

제2차 세계대전의 성격에 관해 국제적인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일본에서 보낸 짧은 기간에 전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이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여전히 논란이 많은 전쟁이다. 미국인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좋은 전쟁’이었다는 미국인의 지배적인 관점과 충돌할 수도 있겠지만 더 나은 새로운 관점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 --- p. 138

물론 파시즘의 침략을 격퇴한 소련 인민의 영웅적 모습에 긍지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혁명의 열기가 식은 소련을 통치하던 스탈린 관료 체제의 ‘적색 개발주의’, 즉 대민 강제를 전제로 하는 초고속 공업화·근대화 정책이 안고 있었던 모순성을 아울러 인정하면서 이 체제의 피해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보다 객관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역사 인식이 성립될 것이다. --- p. 162

21세기 초 영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온건한 영웅들’과 1940년의 중요한 사건들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화의 힘은 국가적 기억들이 더 이상 단순히 국가적인 맥락에만 머무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글로벌화 시대에는 문화적 기억이, 심지어 국가 정체성 형성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기억조차 국경을 넘어 하나의 국가 차원이 아닌 초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미 형성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차원에서 문화적 기억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 p. 186~187

1945년 이후 독일의 집단기억은 독단적이고 자기변명적인 측면들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은 독일이 민주적인 현재와 조화를 이루고 이웃 나라들과 평화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전쟁은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것은 전시 폭력과 상실을 각인시켜 안전에 대한 깊은 열망을 키웠고, 동시에 수난의 기억을 삭제하거나 미화하려 하지 않는 더욱 논쟁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허용하기도 했다.
--- p.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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