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7년 06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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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153*205*26mm |
ISBN13 | 9788959135301 |
ISBN10 | 8959135305 |
출간일 | 2017년 06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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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153*205*26mm |
ISBN13 | 9788959135301 |
ISBN10 | 8959135305 |
한국 대표 작가들의 명시를 만난 날, 필사하면 할수록 옛 시가 점점 더 좋아진다.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국민 필사 시집으로 자리매김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 진한 감동을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클래식』이 이어간다. 클래식이란 이름답게 한국의 대표 명시 113편을 소개하는 책에서는 윤동주, 김소월, 김영랑, 백석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의 작품과 임화, 오장환, 노자영 등 김용택 시인이 아끼는 작가의 숨겨진 보석 같은 시를 만날 수 있다. 시를 한 편 한 편 필사하다 보면 감성이 차곡차곡 쌓이고,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에 고요가 찾아온다. 옛 시가 주는 감동과 필사의 여운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가슴속에서 별처럼 빛날 것이다. |
작가의 말 감성치유 라이팅북 가이드 + 윤동주 서시 | 귀뚜라미와 나와 | 창구멍 | 고향집 | 슬픈 족속 | 참회록 못 자는 밤 | 또 다른 고향 | 눈오는 지도 | 별 헤는 밤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숲 향기 숨길 | 님 두시고 가는 길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내 마음을 아실 이 | 산골 시악시 | 허리띠 매는 시악시 | 뉘 눈결에 쏘이었소 못 오실 님 | 밤 사람 그립고야 | 오-매 단풍 들것네 + 한용운 나는 잊고저 | 당신은 | 알 수 없어요 | 사랑 | 나의 꿈 | 님의 침묵 해당화 | 복종 | 꿈 깨고서 | 나룻배와 행인 + 김소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님과 벗 | 먼 후일 | 왕십리 | 개여울 풀따기 | 진달래꽃 | 꿈꾼 그 옛날 | 가는 길 | 초혼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박각시 오는 저녁 |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흰 바람벽이 있어 | 여승 | 선우사 | 모닥불 | 바다 | 수라 | 가무래기의 락 + 박용래 겨울밤 | 눈 | 낮달 | 먼 바다 | 그 봄비 | 울타리 밖 고향 | 엉겅퀴 | 구절초 | 연시 + 이용악 고독 | 북쪽 | 죽음 | 다리 위에서 | 연못 | 장마 개인 날 집 | 꽃가루 속에 | 노래 끝나면 | 무자리와 꽃 + 신석정 임께서 부르시면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나무들도 | 노을 속에 서서 그 마음에는 | 산은 숨어버리고 | 소곡2 | 마음에 지니고 | 영산홍 | 대숲에 서서 + 박목월 임 | 산이 날 에워싸고 | 귀밑 사마귀 | 4월의 노래 | 기계 장날 나그네 | 길처럼 | 달무리 | 가정 | 박꽃 + 이병기 구름 | 냉이꽃 | 송별 | 난초3 | 볕 | 고향으로 돌아가자 매화2 | 고서 | 저무는 가을 | 봄아침 + 김용택이 뽑은 숨어 있는 명시 12 설야 … 노자영 자고 새면 … 임화 하늘 … 박두진 해바라기의 비명 … 함형수 사모 … 조지훈 저녁 … 이장희 나의 노래 … 오장환 오월의 바람 … 박인환 단조 … 이상화 산에 언덕에 … 신동엽 강 건너간 노래 … 이육사 가을 … 강경애 시 제목으로 찾아보기 시인 이름으로 찾아보기 |
김용택 시인의 작품들을 필사할 수 있는 필사시집이라 기대하면서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필사시집들도 구매하면서, 시를 필사하는 재미를 키워가던 중에 김용택 시인의 필사시집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작품들을 찾아 읽는 편이 아니었지만, 이번 도서를 통해 시를 필사하며 김용택 시인의 시들을 차근차근, 감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필사시집도 궁금하네요.
아침에 커피 한잔과 읽기에 참 좋네요.
입으로 읽어 보고 손으로 써 보며 외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근데, 좀 궁금한 게 있는데요.
노자영님의 [설야]라는 시가 어떤게 맞는 지 몰라서요.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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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리운 이를 찾아오는 고운 발자욱이기에
이다지도 사뿐사뿐 조심성스러운고?
창장을 새여새여 툇돌 위에 불빛이 희미한데
메밀 꽃 피는 듯 흰 눈이 말없이 내려
호젓한 가슴 먼 옛날이 그립구나
뜰 앞에 두 활개 느리고 섰노라면
애무하는 듯 내 머리에 송이송이 쌓이는 흰 눈
아, 이 마음 흰 눈 위에 가락가락
옛날의 조각을 다시 맞추며
슬픈 추억을 고이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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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있는데,
다른 책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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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리운 이를 찾아오는 고운 발자욱이기에
이다지도 사뿐사뿐 조심성스러운고?
장창(長窓)을 새어새어 툇돌 위에 불빛이 희미한데
메밀 꽃 피는 듯 흰 눈이 말없이 내려
호젓한 가슴 먼 옛날이 그립구나
뜰 앞에 두 활개 느리고 섰노라면
애무하는 듯 내 머리에 송이송이 쌓이는 흰 눈
아, 이 마음 흰 눈 위에 가닥가닥
옛날의 조각을 다시 맞추어
그리운 그날을 고이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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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밑줄 친 부분에서 다르게 되어 있네요.
또 어느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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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리운 이를 찾아오는 고운 발자욱이기에
이다지도 사뿐사뿐 조심성스러운고?
장창을 새어 새어 툇돌 위에 불빛이 희미한데
메밀 꽃 피는 듯 흰 눈이 말없이 내려
호젓한 가슴 먼 옛날이 그립구나
뜰 앞에 두 활개 늘이고 섰노라면
애무하는 듯 내 머리에 송이송이 쌓이는 흰 눈
아, 이 마음 흰 눈 위에 가닥가닥
옛날의 조각을 다시 맞추며
슬픈 추억을 고이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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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맞는건가요?
다른 시는 아예 삭제된 곳도 있는데요.
신석정 시인의 [마음에 지니고] 에서
마지막 문장인,
'눈발에
묻어오는 봄으로 입덧나는
겨울도 마음에 지니고'
은 아예 없더군요...
더 찾아보진 않았지만,
지은 이가 시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나름 편집을 한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