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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을지도 모르는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죽을지도 모르는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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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64g | 128*188*26mm
ISBN13 9788959135295
ISBN10 895913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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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콘스탄체 보그
Constanze Bohg
1979년 독일 작센 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수년간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지사의 높은 자리까지 승진했지만 남편 티보 보그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독일로 돌아온다.
콘스탄체와 남편 티보가 꿈꾼 새로운 시작은 바로 가족의 수를 늘리는 것. 독일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콘스탄체 부부에게는 아기 천사가 찾아온다. 하지만 행복과 기쁨도 잠시, 임신 14주째 콘스탄체는 배 속의 아기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로써 콘스탄체 부부는 차마 감당하기 힘든 질문에 봉착한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아기를 끝까지 임신해야 할까, 아니면 임신 중절 수술을 해야 할까?
두 사람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4주 반’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두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신앙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주변 세계에 대하여 묻고 또 묻는 시간인 4주 반. 두 사람이 정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침묵하고, 눈물 흘리고, 서로 다투는 시간인 4주 반. 마침내 결정이 확고해진다. 부부는 아기를 낳고자 한다. 이 책은 죽을지도 모르는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그들의 ‘성숙한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역자 : 민세리
1984년에 태어났다.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재활교육학을 공부했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독일어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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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견해로는 모든 요소가 임신 중절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분들은 대부분 그런 선택을 하지요…….”
순간 교수의 이 한마디가 딱딱하게 마비되었던 나를 확 깨웠다. 낙태라고? 내 아기를?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던 아기의 삶이 벌써 끝나야 한다는 말인가? 지금? 본격적으로 시작조차 안 된 지금?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듯 내면의 반항심이 마구 솟구쳐 올랐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결정할게요.”
---「우리 딸기」중에서

진단을 받고 극도로 좌절한 상태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 어슴푸레한 휴게실을 빠져나왔는지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운 탓에 눈이 얼얼하게 아팠고 온몸이 기진맥진했다. 오로지 숨고, 눕고, 자고만 싶을 뿐이었다. 병원에서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그 현대식 건물의 대리석과 강철, 그리고 유리를 벗어나 어떻게 거리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때 엘리베이터 앞에 단란하게 서 있던 한 가족을 지나쳤다. 불룩한 배의 엄마, 엄마 곁의 아빠, 두 사람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아이. 그들은 우리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굽어 있고, 눈물로 뒤범벅된, 어쩌면 처참하게 보였던 우리의 모습을 말이다. 검진 결과 및 의학적 사실 너머의 세상으로 우리가 어떻게 길을 찾았는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우리가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럴 리 없어.
내 머릿속에는 오직 이 한마디뿐이었다.
그럴 리 없어!
---「암흑」중에서

그러나 이번 결정은 달랐다. 이번에는 집 한 채가 아니라 삶이 걸린 문제였다. 2년이 아니라 5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 문제였다. 이번에 우리는 절대로 한순간에 결정할 수 없었다. 하룻밤을 자고 나서도 결정할 수 없었다. 우리는 결정에 앞서 우선 병에 대해 공부해야만 했다. 아직은 생소한 아기를 알아야만 했다. 내면의 절벽을 여행해야만 했다. 생각이 최대한 도달할 수 있는 범위, 확신의 어둡고 밝은 면들, 신앙의 굴곡을 거쳐야만 했다. 심리 상담가와의 첫 만남에서 우리 앞에는 길고 고되며 또한 고통스러운 선택이 놓여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러나 선택으로 향하는 그 길이 실제로 얼마나 괴로울지는 불분명했다. 그리고 우리가 4주 반 동안이나 이 여행을 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50년」중에서

바닷가에서 고함을 지르고, 신을 원망하고, 울분을 토하던 내가 늘 혼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티보와 함께일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우리는 휴가를 즐기러 온 보통의 연인들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담요를 깔고 물병을 들고 앉아서 서로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졌으며 우리 아들의 이름을 연신 불러댔다. 율리우스 펠릭스, 율리우스 펠릭스, 율리우스 펠릭스…….
아기가 죽음에 직면했는데도 우리가 가장 아끼는 이름 2개를 모두 사용해야 할까? 차라리 다음번 아기를 위해 아껴두어야 하지는 않을까? 살 수 있는 아기를 위해?
때로는 이렇게 어두운 생각에 잠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한 빨리 떨쳐버렸다. 당연히 이름을 사용하고말고! 가장 아끼는 멋진 이름을……. 우리는 이 이름을 아무에게나 주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아기에게만 주고 싶었다!
---「뻐꾸기 울음소리」중에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숲속을 가로지르며 달렸다. 나보다 속도가 훨씬 빨랐던 티보는 멀찌감치 앞서 달리고 있었다. 촘촘하게 덮인 새파란 숲 지붕 아래에서 나는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잡았다.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토록 크게, 가까이서 들린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쉿, 율리우스, 저건 뻐꾸기야!” 나뭇가지 속을 들여다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뻐꾸기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저 뻐꾸기 한 마리가 뻐꾹뻐꾹 우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리고 내 목소리의 메아리가 들려왔다. 불현듯 깨달았다.
넌 네 아기와 이야기를 하고 있어! 거리감이 사라졌어! 더 이상 임신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사라졌어!
나의 깨달음에 웃음이 피식 나왔다. 다시 한 번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돌아온 티보는 가만히 서서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방금 전 내가 중요한 발견을 한 것일까? 나에게 어떤 점이 분명해진 것일까?
---「뻐꾸기 울음소리」중에서

우리 뒤에는 암울했던 하루가, 우리 앞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벽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우리 아들을 몸으로 감지하고, 태동을 느끼는 그날. 모든 임산부들이 아마도 가장 고대하는 날을 나는 두려움과 공포에 벌벌 떨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가 되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율리우스에 대한 애착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불안했다. 그때가 되면 율리우스의 삶과 죽음을 선택하고자, 말하자면 율리우스와 맞서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그나저나 과연 나한테 그럴 자격이라도 있는 것일까?
---「공격」중에서

예전에 티보와 나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입을 맞추어 말하곤 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이 대체 어디로 휑하니 가버렸냐며 장난삼아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단 이후, 이 말이 더 이상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진단 이후, 오로지 2개의 기점을 둔 새로운 계산법에 따라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율리우스를 갖기 전과 후가 바로 첫 번째 시대였다. 진단받기 전과 후가 두 번째 시대였고, 이 시대는 첫 번째 시대보다 더 결정적으로 다가왔다. 진단 이후, 우리는 전보다 더 의식적으로 살아갔다. 매일, 매 순간, 그리고 현재까지도. 진단 이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을 더 알차게 체험한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일은 더 강렬하게 즐기고, 슬픈 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친밀하게 다가온다. 진단 이후, 나는 그야말로 완전하게 살아간다. 율리우스와 함께하는 시간은 임신 첫날부터 그토록 드물고 그래서 귀중했기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4주 반」중에서

마음의 준비가 되기는커녕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을 앞에 두고 오랫동안 심사숙고하기를 반복했다. 아기가 산다고 가정해보자. 아기가 숨을 쉰다. 아기가 눈을 뜬다. 그리고 아기의 심장이 뛴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아기를 아무 일이 없던 것처럼 대할 수 있을까? 가능한 모든 의학적 도구를 총동원해야만 할까? 사실 나는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이다. 사실에 근거해 결정을 내리는 일에 익숙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옛 시대에나 어울렸던 것이 분명했다. ‘율리우스가 있기 전’ 시대 말이다. 율리우스가 있는 지금, 나는 결코 사실에 근거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처지임을 깨달았다. 우선 그 사실들을 전체적으로 전망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고, 그리고 율리우스가 사실(Faktum) 그 이상의 존재였기 때문이다.
---「2개의 목록」중에서

이제 나는 내가 낙태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다. 세상에서 율리우스를 맞이하는 일은 작은 가족인 우리에게 더 나은 선택일 테니……. 물론 다른 사람들은 다른 선택에 이를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 또한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런 선택이 패닉 상태 또는 외부의 압력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해당 가족 안에서 성숙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 다른 점들은 운명에 따를 것이다.
---「마침내 찾아온 평화」중에서

넌 우리가 원했던 아기야. 계획된 아기야.
넌 항상 우리의 첫째 아들이 될 거야.
티보는 모든 일이 잘될 것이고, 임신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정말 지독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우리는 숨김없이 솔직했으며 서로를 지탱했고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옳다, 그르다’는 존재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프리케 씨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었다. 우리가 여느 부부와는 다르게, 치열하게 인정사정없이 모든 측면을 고찰했고, 거침없이 노골적으로 말했으며, 모든 감정과 선택, 그리고 생각을 함께 견뎌내며 꼼꼼하게 검토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결국 성숙한 결정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이다.
이제 결정을 내렸다. 그 결정을 우리 두 사람 모두 100% 확신하며, 그 결정에 우리 두 사람 모두 하느님과 함께 깊은 평화를 느끼고 있다. 이 평화는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의심하고 절망하며 모든 것에 회의를 품게 될 때마다 우리를 붙잡아줄 것이다.
---「편지」중에서

우리의 상황은 양면이 매일매일 교차되었다. 한 번은 밝은 면이, 다른 한 번은 어두운 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럴수록 책에서 읽은 어떤 문장 하나가 나에게 의미를 더해갔다. 그러다가 내 신조가 되었다. 한 아이의 엄마가 책을 통해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난 아들 가브리엘과 함께했던 짧은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이미 쿠에벨벡(Amy Kuebelbeck)이 그랬다. “나는 낙태에 대해 결코 생각한 적이 없다. 안 그래도 짧은 인생을 왜 더 짧게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이 사실을, 내가 쏟아야만 했던 눈물을 모두 흘린다고 하더라도 미처 알지 못했을 것이다…….
---「모닝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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