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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리뷰 총점8.7 리뷰 133건 | 판매지수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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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아르테 스릴러 소설 기획전 - 종이 방향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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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36g | 140*205*30mm
ISBN13 9788950970888
ISBN10 895097088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난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 하지만 죽일 수는 있지.”


영국 아마존 킨들 1위! · 100만 부 판매 돌파 · 전 세계 35개국 출간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을 잇는 압도적 심리스릴러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링컨 차를 탄 변호사] 제작사 100만 달러 영화 판권 계약!

완벽한 남편, 완벽한 결혼, 그리고 완벽한 거짓말
닫힌 문 뒤로 흘러나오는 숨막히는 공포의 냄새
“세상의 모든 완벽함은 의심해야 한다."

완벽해 보이는 결혼이 실은 완벽한 거짓말일 수도 있을까? 사랑받는 완벽한 아내는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이며, 아름다운 저택은 감옥이고, 매 맞는 여자들을 헌신적으로 변호하는 법률가가 실은 사이코패스였다면? 영국 아마존 킨들 베스트 1위,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영미를 강타한 화제의 심리스릴러 『비하인드 도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은 소설 『비하인드 도어』는 B. A. 패리스의 데뷔작으로,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고, 100만 달러에 영화 판권도 계약되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날 공원에서 잭을 쳐다본 것은 나 혼자가 아니었다. 내가 가장 안 보는 척했을지 모른다.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 몇몇은 잭에게 노골적으로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의 주의를 끌려 애썼다. 십 대 여자아이들은 입을 가리고 킬킬거리며 흥분해서 영화배우 아니냐고 속닥거렸다. 나이 든 여성들은 감상하듯 그를 바라보고서 상당수가 자기 옆에 있는 남자를 돌아보았다. 얼마나 모자란 인간인지 깨달은 것처럼. 남자들까지도 잭을 쳐다보았다. 잭이 산책하는 모습에 깃든 자연스런 우아함을 못 본 척할 수 없었다. --- p.28

내가 사귀던 완벽한 신사는 어디로 갔을까? 모두 꾸민 것이었을까? 상냥함과 쾌활함의 외투로 진짜 자신을 감춘 채 나에게 잘 보이려 했던 걸까? 내 시선을 느끼고 잭이 신문을 내려놓았다.
“당신 대체 누구야, 잭?” 내가 조용히 물었다.
“당신 남편.” 잭이 답했다. “난 당신 남편이야.” 내 손을 잡더니 자신의 입술로 가지고 가서 키스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때까지.” --- p.94

“소년이 나이가 들자 그 역시 자기만의 사람을 갈망하기 시작했어. 원할 때마다 얼마든지 공포를 주입할 수 있는 사람, 계속 숨겨둘 수 있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을 발견하기가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열심히만 찾으면 결국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어. 찾아보는 한편으로 자신의 갈망을 충족시킬 방법도 마련했어. 뭔지 알겠어?”
나는 멍하니 고개를 저었다.
“변호사가 되었어. 가정 폭력을 전문으로 하는. 그러고 나서 뭘 했는지 알아?” 잭은 몸을 기울여 내 귓가에 입을 가져왔다. “너랑 결혼했어, 그레이스.”--- p.110~111

“실은 그레이스, 나는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너를 보내줄 수가 없어.” 나의 공포에 찬 눈빛을 본 잭은 내 옆에 웅크리고 앉더니 코로 공기를 들이마셨다. “완벽해.” 그가 속삭였다. --- p.112

“널 위해 마련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어?” 잭이 얼굴을 코앞에 대고 물었다.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어.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았거든. 우선 무엇보다, 네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걸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목격했어. 매니저는 지금 이 순간 너의 행동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을 거야. 기록으로 남는 거지. 두 번째로, 난 늘 너보다 한 발짝 앞서 있다는 걸 배웠겠지?” --- p.124

여자는 우리를 보고 미소 짓는다. 매력적인 젊은 부부가 꼭 붙어 서 있는 걸 보고 사랑에 푹 빠졌구나 생각하는 것이다. 내 상황에 얼마나 희망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나는 우리 생활의 절대적 완벽성에 결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 모두에 대해 절망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잭과 내가 싸운 적이 한 번도 없고 우리가 모든 것에 절대적으로 의견을 같이하며, 내가, 똑똑한 서른두 살의 여성이 아이도 없이 하루 종일 집에서 소꿉놀이하는 데 만족한다는 말을 믿는 그들의 멍청함이 경이로울 정도다.--- p.133

“좋아.” 드레스를 보고 잭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미소를 지어봐.”
“아래층에 내려가서.” 내가 시간을 벌어보려 중얼거렸다.
“당장 지어! 나를 사랑하는 척 표정을 지으란 말이야.”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천천히 잭을 향해 돌아섰다. 정말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잭이 나를 보며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자, 나는 어리둥절할 정도로 얼빠진 기분이 되며, 지난 48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 모두 꿈인 것만 같았다. 그 간절함을 감출 수 없어, 그가 나를 보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자, 나도 미소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훨씬 낫네. 아침 먹는 내내 그 표정을 잊지 마.” --- p.135

문득 짚이는 게 있어 몇 쪽 뒤로 가보니 ‘문제’라는 단어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칠해져 있다. 너무 엷게 칠이 되어 있어서 생각하고 찾아보지 않았다면 알아보지 못했을 것 같다. 좀 더 앞쪽으로 넘겨보다가 ‘무슨’을 발견한다. 그러고 보니 아까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글자들보다 진해 보여 인쇄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더욱 열심히 페이지를 넘기며 찾다가 결국 책이 시작되는 부근에 ‘혹시’가 칠해진 것을 찾아낸다.
합치면 ‘혹시 무슨 문제 있어.’
에스터가 나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에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한다. 만일 그랬다면 더 있을 것이다. 점점 커지는 흥분에 나머지 부분도 훑어본다. 그리고 ‘도움이’와 ‘필요해’와 마지막에서 두 번째 페이지에서 아주 조그만 ‘?’를 발견한다. --- p.156~157

나는 밀리를 보며 내 눈에 담긴 다급한 경고의 신호를 알아봐주길 바라지만 밀리는 내 눈을 피한다.
“안 돼.” 밀리가 고개를 살래살래 흔든다.
“왜?”
“비밀이야.”
“안됐지만 넌 비밀을 가져선 안 돼.” 잭이 유감이라는 듯이 말한다. “그냥 말하는 게 어때? 그레이스가 무슨 말해서 화났니? 나한테는 말해도 돼, 밀리. 사실은 말이야, 넌 나한테 말해야 해.”--- p.217

잭이 웃음을 터뜨린다. “방금 나를 죽이고 싶었지?”
“결국은 그럴 거야. 하지만 먼저, 네가 고통을 받았으면 좋겠어.” 나는 자제하지 못하고 말해버린다.
“유감스럽지만 그럴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 잭은 싱글거리며 말한다. --- p.230

잭이 숨겨둘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지하의 끔찍한 방에 밀리를 계속 가둬두고 원할 때마다 그 공포를 섭취하려 하는지는 몰랐다. 인간이 그 정도까지 악할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거기 갇혀 갈증으로 죽을 수 있다는 공포, 밀리도 구하지 못할 거라는 공포가 나를 쓰러뜨렸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잭이 문을 열어주자 나는 횡설수설하다시피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다시 저곳에 갇히지 않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 --- p.234

“그거 안타깝네. 지하 방을 너무 오래 비워둔 것 같았거든. 비밀을 하나 알려줄까?” 잭이 내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밀리를 그냥 보내기가 너무 힘들었어. 생각보다 훨씬 힘들더라고. 실은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같이 살자고 말 할 작정이야. 어떻게 생각해, 그레이스? 정말 행복한 가족이 탄생하겠지?”
그때 나는 그를 죽여야 할 뿐만 아니라, 태국에 가기 전에 죽여야 함을 깨달았다.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무서웠지만, 날짜가 확실해지자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었다.
--- p.267~26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 대체 누구야, 잭?”
“당신 남편이지.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때까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그의 두 얼굴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압도적 스릴러


모두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부부 잭과 그레이스. 남편 잭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명 가정 폭력 전문 변호사로, 영화배우와 같은 외모까지 갖춘 근사한 남자다. 그레이스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동생까지 사랑해주는 잭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꿈꾼다. 그러나 완벽한 저녁 식사 파티가 끝나고 현관문이 닫히면, 저택은 누구도 탈출할 수 없을 단단한 금속 셔터로 차단된다. 공포와 비명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그의 목표는 그레이스의 동생 밀리. 그녀는 괴물 같은 그의 손길이 사랑하는 동생 밀리에게 닿기 전에 이 악몽을 끝내려 한다. 닫힌 문 뒤에서,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처절한 심리 싸움이 시작된다.

“원할 때마다 얼마든지 공포를 주입할 수 있는 사람, 계속 숨겨둘 수 있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을 찾아보는 한편으로 자신의 갈망을 충족시킬 방법도 마련했어. 뭔지 알겠어?”
나는 멍하니 고개를 저었다. 잭은 몸을 기울여 내 귓가에 입을 가져왔다.
“너랑 결혼했어, 그레이스.”(본문 110-111쪽)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저택은 비명과 공포로 가득한 감옥이었고
누구보다 로맨틱한 그는 공포의 냄새를 즐기는 사이코패스였다!


끔찍한 폭력의 피해자 그레이스에게는 눈에 띄는 신체적 상처가 없다. 그래서 누구도 이들의 행복을 의심하지 않는다.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는 힘 없는 여자들을 변호하는 명망 있는 변호사라는 잭의 사회적 지위는 사람들에게 더욱 견고한 믿음을 선사한다. 완벽함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그레이스에게 또다른 폭력이 된다. 신체적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다. 오히려 잭은 그 점을 이용한다. 잭은 그레이스를 학대하면서 공포의 눈빛, 공포의 냄새에 희열을 느낀다. 그가 가장 즐기는 것은 희망을 준 다음 그 희망을 잔인하게 짓밟고 지켜보는 것. 잭이 그레이스에게 준 심리적 폭력은 물리적, 신체적 폭력보다 교묘하고 기이한 형태로 그레이스를 파고든다. 악몽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칠수록 잭이 계획해둔 함정 안으로 깊숙이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잭이 쳐둔 완벽한 울타리 안에서 그레이스는 그의 치밀함을 뛰어넘는 섬세한 치밀함으로 그에게 맞선다. 그가 그녀를 교묘하게 학대한 방식으로, 그녀도 교묘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 복수의 중심엔 잭에게는 없던, 정서적 연대가 있었다. 그레이스는 처음부터 강하고 주체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잭이라는 악을 만나며,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점차 강한 존재가 되어 간다. 『비하인드 도어』는 희생자가 되거나 수동적인 여성이 아닌 주체가 되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켜내려 치밀해진 한 여성의 힘겨운 싸움의 기록이기도 하다.

추천사

?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놀라운 데뷔작. 그레이스의 공포엔 전염성이 있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비하인드 도어』가 끌고 가는 개연성과 공포감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_[워싱턴 포스트]
? 빠르고 격정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소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_[더 선]
? 계속 당신을 괴롭힐 히치콕 스타일의 심리스릴러._[우먼]
? 잭과 그레이스는 소설의 중심에 서있지만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 드러날 때까지 읽어나가라. 단,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을 것._[버슬]
? 꽉 짜여진 스릴러. 소설이 끝날 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다._[마이 위클리]
? 머리카락이 쭈뼛해지고, 불안하지만 중독성 있는 데뷔작이다. 밤새 읽게 만드는
오싹한 스릴러._매리 쿠비카(『더 굿 걸』 작가)
? 인간 정신의 어두운 면을 향한 황홀한 여행. 읽어나갈수록 당신의 피가 차가워질
테지만, 결코 멈추지 못할 것이다._‘러브리딩’ 독자 리뷰
? 이 책은 내가 읽은 가장 훌륭하고 공포스러운 심리 스릴러다._‘샌프란시스코’ 독자 리뷰
? 어떤 독자도 손에서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_‘북리스트’ 독자 리뷰

회원리뷰 (133건) 리뷰 총점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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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토* | 2021.11.30 | 추천8 | 댓글0 리뷰제목
B. A. 패리스 작가의 책은 '브레이크 다운' 이후 2번째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시 기준으로 이 작가의 책은 2권(2021년 현재는 4권)으로 알고 있는데, 이 2권 만으로 작가의 스토리구성 스타일을 모두 파악해 버렸다.(2021년에 출간된 '딜레마'는 스타일이 달라졌다.) 그래서 그런가 먼저 읽고난 후 브레이크 다운을 읽었어야 했다는 생각과 동일한 구성이라면 다음 책에 대한 기대가;
리뷰제목

B. A. 패리스 작가의 책은 '브레이크 다운' 이후 2번째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시 기준으로 이 작가의 책은 2권(2021년 현재는 4권)으로 알고 있는데, 이 2권 만으로 작가의 스토리구성 스타일을 모두 파악해 버렸다.(2021년에 출간된 '딜레마'는 스타일이 달라졌다.) 그래서 그런가 먼저 읽고난 후 브레이크 다운을 읽었어야 했다는 생각과 동일한 구성이라면 다음 책에 대한 기대가 그다지 되지 않을수도.. 하는 생각도 조금 해버렸다.

 

이 책 역시 여자 주인공이 고구마 100만개 먹고 물 안 마신 것보다 더 답답하다. 앞부분의 '현재'부분 10여 페이지는 솔직히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아 잠시 그만 읽을까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조금 더 참고 계속 읽었더니 마지막까지 수월하게 읽혔다. 일부러 이 책에 대해서 읽기 전에 알아 보지는 않았다. 다만, 책표지와 날개의 글자 하나까지 모두 읽겠다는 생각을 습관화 하다보니 거기에 적힌 추천사 같은 문구들 만으로도 소설 속 곳 곳의 단서(?) 혹은 상황들이 모두 추정이 되었고, 그 추정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들어 맞았다. 다훈증후군인 밀리에게 공원에서 잭이 접근할 때, 잭이 서둘러 그레이스의 직장을 그만두게 하고, 그의 부모를 만나려고 했을 때, 결혼식 날 계단에서 밀리가 다쳤을 때, 일부러 신혼여행지를 태국으로 택하고 도착한 호텔의 상황까지 뭐 하나 대충봐도 정상적인게 없었다.(형사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탓인가.. ^^;)

 

그저 사이코패스인 잭이 어떤 사람일까?.. 라는 것보다 이 인물이 대체 왜 이런 괴물이 된 것일까? 그 뒷 배경과 동기가 더 궁금했다. 다행이도 약 2페이지에 걸쳐서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으며, 왜 그레이스를 결혼상대(라기 보다는 인질이 더 맞는 표현이다.)로 선택했는지, 결혼 첫날 왜 사라졌었는지 등을 아주 상세히 비열한 표정으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 배경은 현실 세계에서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들(실제 범죄자들의) 그 배경과 그로 인해 생겨난 또 다른 인적(?)인 악마 근성이 그것들을 충족시키고자 저지르는 행동들.. 비하인드 도어 속 잭(심지어 직업이 변호사-그것도 이 악날한 행동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계획 중 하나였다.) 이라는 인물도 현실 속 사이코패스들과 조금도 다를 게 없다. 그래서 충격이라기 보다는 읽어나가면서 답답하다는 생각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색다른 전개를 기다리며 읽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 색다른 전개는 전혀 없었지만..

 

최근에 SBS에서 '여우각시별'이란 드라마가 종영되었는데, 주인공 이수연과 서인우는 부모가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자식을 버리고 사는 바람에 모진 풍파를 겪고 살아온다. 그레이스와 밀리 역시 그랬다. 한마디로 말해 자식을 낳고 기르는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는 딱 그런 사람들. 다행히 드라마속 형제들도, 소설 속 자매들도 우애는 좋았다. 안타까웠던 건 경제적인 이유로 선택한 일들 때문에 안했어도 될 고생을 해야 했다는 것.. 그게 가장 답답했었을지도 모르겠다.

 

책 말미에 옮긴이가 그레이스의 상황을 빗데면서 절망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법을 이 책을 통해서 찾아 보는 걸 어떨까.. 라고 한다. 대체 무슨 방법을 찾으라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그레이스를 보고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내내 떠오르긴 했지만, 이 소설 속에서 그레이스가 살아남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살인'이다. 심지어 다운증후군인 밀리가 불면증인 것처럼 속여 모아둔 수면제를 통해서 말이다. 물론 사인은 수면제 중독이 아닌 '탈진'이었지만(사퓔귀정이던가.. 그레이스가 생각했던, 몰리의 죽음 처럼 바로 그 '탈진'이다.) 요즘 책을 읽으면서 작품해설이나 옮긴이의 말이 굳이 필요한건가.. 라는 불만을 참 자주 하게 된다. 그 부분들이 분명 도움이 될 때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글들이 책 내용을 반감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잭'을 보면서 내내 '미저리'가 생각 났지만 '옮긴이의 말' 빼고는 그런데로 재밌게 읽은 책 이었다.

 


- (p.323) Behind Closed Doors : '은밀히, 비공개'라는 뜻. '밀실 회담을 나누다' 등에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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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비하인드 도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네***버 | 2021.10.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나는 왜 작가의 작품들을 역순으로 읽게 된걸까? 물론 모두 다른 이야기들 이기에 상관은 없지만... 우연히 브레이크 다운을 완전 재밌게 읽고 브링미 백, 그리고 비하인드 도어 까지... 이제 최근작인 딜레마만 읽으면 되는건가~ ㅎ 사실 읽는 내내 잭의 악랄함보다 더 답답하고 짜증 났었던건 너무나도 답답;
리뷰제목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나는 왜 작가의 작품들을 역순으로 읽게 된걸까?
물론 모두 다른 이야기들 이기에 상관은 없지만...
우연히 브레이크 다운을 완전 재밌게 읽고 브링미 백, 그리고 비하인드 도어 까지...
이제 최근작인 딜레마만 읽으면 되는건가~ ㅎ



사실 읽는 내내 잭의 악랄함보다 더 답답하고 짜증 났었던건 너무나도 답답하고 수동적인 그레이스의 행보였다.
그러다 생각하길...
똑똑한 남편이 그 좋은 머리를 악랄한데 쏟고 있으니 얼마나 치밀하고 교활하게 판을 짰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레이스가 얼마나 큰 공포와 무기력감을 느꼈을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정신적, 심리적 폭력과 억압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레이스가 목숨처럼 아끼는 동생 밀리와의 나이 차이는 17살.
나는 혹시 밀리가 그레이스의 친딸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었다.
뉴질랜드에 살고계신 부모님이 여러가지 의미로 밀리를 너무 힘들어 했었기도 했고 그레이스가 밀리에게 부채 의식을 갖고 동생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현실 자매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ㅎ
그런데 만약 작가가 이 둘은 모녀관계였다 라고 했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을것 같기도.
너무 뻔한 스토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그레이스의 시선으로만 들려주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역시 칭찬일색이였던 이유가 있었다.
이렇다할 반전이 없고 긴장 때문에 심장이 쫄깃해 지는 순간이 없더라고 이렇게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들 수 있다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이 책은 백번 말하고, 이야기를 백번 듣는것 보다는 직접 책을 읽어 보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났어도 칭찬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난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 하지만 죽일 수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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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진 문 뒤에 숨어있는 진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돈*이 | 2021.05.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완벽해 보이는 부부, 완벽히 아름다운 집 안의 문 뒤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비하인드 도어는 B.A.패리스의 데뷔작입니다. 브레이크 다운을 먼저 보고 그 매력에 빠져 거꾸로 이전 작을 찾아보는데 직전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물론 출판이 두 작품이고 이전에 수많은 습작이 있었을꺼라고 짐작해봅니다.    브레이크 다운에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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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보이는 부부, 완벽히 아름다운 집 안의 문 뒤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비하인드 도어는 B.A.패리스의 데뷔작입니다. 브레이크 다운을 먼저 보고 그 매력에 빠져 거꾸로 이전 작을 찾아보는데 직전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물론 출판이 두 작품이고 이전에 수많은 습작이 있었을꺼라고 짐작해봅니다. 

 

브레이크 다운에서 독자들을 신경쇠약으로 몰고갈만큼 엄청난 흡입력을 자랑했던지라, 비하인드 도어에서도 비슷한 매력을 느끼리라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그레이스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 밀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숙학교에 맡고 놓았지만 성인이 되면 자신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밀리를 너무 사랑하기에 그 상황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포함한 자신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지는 못 합니다. 그러다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겠다는 완벽한 남자 잭을 만났을 때 그녀는 드디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잭이 숨겨놓은 "문 뒤"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책은 그레이스와 잭이 친구들을 초대해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도 역시 그레이스의 1인칭 시점으로 끝까지 서술되는데, 잭과 결혼하기 전후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됩니다. 현재의 그레이스는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잭을 경계하고 있는 반면 과거에서는 잭을 만나면서 갑자기 만나게 될 행복한 미래에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너무나도 상반된 그레이스의 감정선에 과연 그 사이에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 흥미진진해집니다.


독자는 불안정한 그레이스의 심경에 이입되어 함께 긴장하고 공포에 떨게 됩니다. 게다가 자상한 남편인 잭을 왜 그렇게 경계하며 긴장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중반에 가서야 풀리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서술자인 그레이스는 두려움의 이유를 알고 있지만 독자는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오히려 그레이스의 정신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과연 그레이스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이 상황이 진실일까요?

 


그레이스가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에 대해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긴장감을 안겨 줍니다. 도무지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는 잭의 완벽한 덫에 몇 번이나 빠져버리는 그레이스를 보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결말을 지으려고 이러는지 궁금해집니다. 좌절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지만 밀리를 생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레이스를 응원하면서 제발 그녀가 무사히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합니다.

 


비하인드 도어는 그 뒤에 나온 브레이크 다운에 비해 몰입감이 떨어지지만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 작품 자체의 흡입력은 어마무시합니다. 그레이스의 두려움의 대상을 알게 된 후에는 어떻게 그 상황에서 벗어날지 궁금해하면서 그녀를 응원하며 끝까지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반전 아닌 반전, 그녀를 돕는 엄청난 손길에 감탄하며 책을 덮게 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마지막 장면은 세번이나 다시 보았을만큼 감동적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도움이 완벽한 탈출을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맞춰지는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이며 이것 또한 반전의 묘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다른 작품에서 작가가 시원하게 해결을 해줄꺼라는 믿음을 갖게 된 터라 그나마 희망을 품고 감상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독자의 피를 말리는 재주가 뛰어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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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법을 여기에서는 볼수있다. 주인공이 고구마라고?당해보지 않아서 하는말,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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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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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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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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