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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밀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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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밀한 폭력

: 여성주의와 가정 폭력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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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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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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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3.8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3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96쪽?
ISBN13 97911870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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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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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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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가족’의 허상
청자가 화자의 경험을 믿을 수 없다는 점은, 말하는 자가 사회적 타자이거나 그의 고통이 정치적 금기일 때 더욱 극대화된다. 폭력을 당한 아내의 고통은 한국 사회 구조에서는 부정되어야 한다. ‘매 맞은’ 아내들이 고통을 표현하는 행위는, 그들의 고통에 의해 유지되어 왔던 가부장제 가족 제도의 효율적 작동을 위협한다. 그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안식처 가족의 신화, 보호자 남성의 신화가 무너지는 것이다.
--- p.58

여성의 눈으로 보아야 제대로 보인다
무엇을 본다는 것은 동시에 무엇을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의 가치에 대한 정의는 ‘객관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가치 판단에 의한 선택의 문제를 함의하며, 그러한 선택의 원리에는 권력 관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내 폭력’은 여성 운동이 활발할수록, 사회적 대책이 마련될수록 증가하는 속성이 있다. 일반적인 사회 현상과는 달리 해결 노력이 활발할수록 문제가 더 심각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제까지 ‘아내 폭력’이 없었던 문제가 아니라 다만 보고되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성 운동의 활성화는 피해 여성들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드러낼 수 있는 시각과 용기를 준다. 이처럼 ‘아내 폭력’은 특정한 관점에 의해서만 우리에게 ‘사실’로 인지된다. --- p.71

남편의 폭력은 이성을 잃은 것이 아니라 이성을 실현하는 행위
권력은 사용을 통해 영속화된다. 권력 관계로서 성별 체계(가부장제)는 한번 완성된 상태에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실천되는 과정이다. 폭력은 권력의 창출을 위해서건 유지를 위해서건 필요하다. 폭력적인 지배와 이성적인 지배는 대립물이 아니라 오히려 동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근대 사회의 특징인 집단 학살(genocide)과 여성 살해(gynocide)는 남성 중심의 이성주의, 합리주의의 또 다른 결과였다. 다시 말해 폭력은 권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 의식적인 인간 활동이자 계획된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을 잃었을 때 폭력이 발생한다기보다는 폭력에 의해 이성이 실현되는 것이다. --- p.86

‘아내 폭력’은 가부장제의 여성 통제 방식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개인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권력 행동, 정치적 행동으로 파악할 때 폭력은 남성 지배의 핵심적인 영역이 된다. 여성 폭력은 성별 권력 관계의 일환으로서 시대와 문화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본질은 모두 가부장제의 보편적인 여성 통제라는 점에서 같다. 그러므로 ‘아내 폭력’은 가정 폭력의 한 종류라기보다는 강간·성매매·포르노·음란 전화·성기 노출·성희롱·근친 강간·마녀 사냥·신부 화장(bride burning)·아내 순사(殉死)·음핵 절개·전족 같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이다. --- p.88

폭력과 사랑의 모호한 경계
폭력 가정에서 사랑과 폭력이 공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은 ‘아내 폭력’ 현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장애가 되는 요소이다. 가정은 사랑의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는 인식은 폭력을 은폐하고, 반대로 폭력 가정에 사랑은 없고 갈등과 증오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곳에 머물고 있는 피해 여성을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이성 간의 사랑과 폭력은 단절적, 배타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남녀 관계의 연속선상의 양끝에 있다. 남녀 간의 사랑에는 폭력이 포함되며 남녀 간의 폭력에는 사랑의 요소가 있다. --- p.166~167

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수치심을 느끼는가?
여성 폭력은 그 사회의 도덕관과 연결되어 있는데, 여성에 대한 폭력을 명예나 도덕에 대한 범죄로 인식하게 되면 여성은 피해 사실에 분노하기보다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피해 여성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명예를 ‘더럽힌’ 존재가 된다. 자신이 당한 폭력을 거론하는 여성은 내부의 치부를 폭로한 ‘배신자’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폭력당하는 아내에게 피해 사실은 나의 피해, 나의 고통 이전에 집안의 비밀이다. 가해 남편이 아내에게 비밀 유지를 강요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남편의 명예가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아내는 피해 사실을 숨긴다. --- p.176

“순경 말이, ‘정 그러면 한 번 더 맞고 오세요. … 눈에서 피가 철철 나면 오세요.’”
경찰처럼 주로 남성들로 구성되는 공적 기관들은 ‘집안일’(아내 폭력)에 ‘간섭’(처벌)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입장을 대표하는 논리인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가족을 법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얘기는 곧 ‘남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없다’, ‘남편의 폭력 행위를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
폭력 발생시 경찰이 가정에 들어오는 것을 사생활 ‘침해’라고 보는 것은 가정이 한 남성의 영토이기 때문이다. 남성으로 대표되는 가정에 남성으로 대표되는 국가 권력이 개입하는 것은 곧 남성들 간의 충돌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근대 가부장제 사회에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분리되어야만 하는 이유이다.
--- p.234, 235

가족 중심 관점에서 여성 인권 관점으로
한국 사회에서 인권은 관념적으로는 긍정적, 진보적 가치로 간주되지만, 여성 인권처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한국 사회의 주류 가치인 가족주의와 경합할 때는 사소하고 부차적인 것이 된다. 이러한 문화적 상황이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이유이다. 이처럼 성 차별 사회에서는 ‘모든 인간은 폭력당하지 않을 권리를 포함하여 인간으로서 권리를 가진다’는 인권 개념이 모순적인 명제가 되어버린다.
--- p.24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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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력을 핵심적 인권 이슈로 세운 현대판 고전
“이 책은 ‘아내 폭력’의 문제를 우리 사회의 핵심적 인권 이슈로 의제화하는 데 큰 공을 세운 현대판 고전이다. 덕분에 우리는 성별화된 가족 제도라는 괴물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얻었다. 이젠 이런 문제가 많이 사라지게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이런 생각이 순진한 기대에 지나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고통스런 현실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
-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한국 여성과 가족의 현실을 보여주는 여성학 입문서
“이 책은 가정 폭력에 관한 책이지만 여성학 입문서로서 더욱 권하고 싶다. 한국 여성과 가족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책이다.”
- 고미경(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젠더 체계를 보는 통찰력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놀랄 만한 감수성
“이 책은 가부장제 사회의 여성의 성 역할 규범이 어떻게 폭력으로 연결되는가를 분석한다. 동시에 인문사회과학 연구의 방법론과 윤리에 관한 좋은 참고서이다. 지도 교수로서, 여성주의자로서 정희진이 한국의 젠더 체계를 보는 통찰력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놀랄 만한 감수성에 일찍부터 감탄하고 있었다. 한국 여성주의 인식론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 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한국여성연구원 원장)

한국 형사사법기관 종사자와 입법자들의 필독서
“1953년 제정된 형법과 1997년 제정된 가정폭력특례법은 아내 구타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경제력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이 된 한국의 가정에서 아내 구타는 끈질기게 발생하고 있다. 자신에게 ‘아내 징벌권’이 있다고 믿는 남편이 허다하다. 아내가 ‘맞을 짓’을 했을 것이라거나, 아내 구타는 ‘칼로 물 베기’ 정도의 ‘사랑 싸움’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도 여전하다. 이 속에서 매 맞는 아내는 수치심으로 폭력을 숨기기도 하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관념에 얽매여 폭력을 수용하기도 하며, 그 결과 비극을 맞이한다. 이 책은 아내 구타의 참혹한 현실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다. 한국 형사사법기관 종사자와 입법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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