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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해석

[ 양장 ] 프로이트전집 -04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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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4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98쪽 | 842g | 128*188*40mm
ISBN13 9788932905129
ISBN10 89329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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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꿈의 해석』의 중요한 이유는 꿈이 모두에게 친숙한 현상이기 때문이 아니라 꿈이라는 현상 자체가 프로이트 이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무의식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정신분석 치료에 꿈의 해석이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 스스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는 『꿈의 해석』은 대중들에게 정신분석학과 <무의식>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첫번째 장 :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
꿈과 깨어 있는 상태의 관계
꿈-재료―꿈속의 기억
꿈-자극과 꿈-출처
왜 꿈에서 깨어난 후 꿈을 망각하는가?
꿈의 심리학적 특수성
꿈의 윤리적 감정
꿈-이론과 꿈의 기능/ 꿈과 정신질환의 관계
두 번째 장 꿈-해석 방법 : 꿈 사례 분석
세 번째 장 꿈은 소원 성취이다
네 번째 장 꿈-왜곡
다섯 번째 장 꿈-재료와 꿈-출처
여섯 번째 장 꿈-작업
압축 작업
전위 작업
꿈의 묘사 수단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소도시 프라이베르크에서 출생했다.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빈으로 이주한 프로이트는 빈 대학 의학부에 진학하여 브뤼케 교수가 이끄는 생리학 연구실에 들어가 6년 동안 중추신경계의 해부 등에 관해 연구한 후, 파리의 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샤르코의 지도 아래 히스테리 환자를 관찰하였다. 이후 브로이어와의 만남은 프로이트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브로이어는 프로이트에 앞서 히스테리 환자에게 최면술을 걸어 심적 외상을 상기시키면 히스테리가 치유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프로이트는 브로이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카타르시스 요법을 확립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이트는 이 치료법의 결함을 깨닫고 최면술 대신 자유 연상법을 이용한 치료법을 발전시키고, 여기에 <정신분석>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프로이트는 꿈, 농담, 실수 행위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무의식>의 존재를 일반에게 각인시키고, 인간의 성적 본능의 발전 과정을 추적하면서 유아 성욕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주장하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계속해서 정신분석학을 이론적으로 구성하고 정신 의학의 영역을 넘어서서 정신분석의 방법을 종교, 사회, 문명, 예술 등의 영역에 응용하는 데 힘썼다. 1938년 오스트리아를 침공한 히틀러를 피해 런던으로 이주한 프로이트는 1939년 그곳에서 사망하였다. 성 충동과 공격 본능 그리고 이에 대한 방어 기제가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그 핵심으로 하고 있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인간의 심리 발달 과정과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의 이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심리학, 철학, 사회학, 문예학, 교육학, 신학 등 많은 학문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인식의 도구로 환영받았다.

<프로이트의 세기>라고 불릴 만큼 20세기의 역사와 삶에 무의식의 발견이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그것은 단순히 사물에 대한 인식만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갈등하면서 자연과 문명에 적응해 나가려고 애쓰는 인간 정신의 심연을 드러내어 인간의 자기 이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역자 : 김인순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 대학원 독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배재대학교 등에 출강하였으며, 현재 독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방면으로부터의 관찰 보고와 샤바네의 사례 수집에 따르면 꿈이 낮의 지성적 작업을 계속하여 낮에 못다한 일을 끝마칠 수 있으며, 의혹과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인과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 자체는 아니지만, 그것에 관한 견해만큼은 근본적인 점에서 많은 의혹을 벗어날 수 없다.

마지막 논의의 대상은 그 동안 부단히 주장해 온 꿈의 예언적 힘이다.
이 문제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의혹과 완강하게 반복되는 확신이 교차한다. 자연스러운 심리학적 해명의 가능성이 가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주제와 관련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피하려 한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 p.10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첫번째 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 두 번째 장 <꿈-해석의 방법:꿈 사례 분석>, 세 번째 장 <꿈은 소원 성취이다>, 네 번째 장 <꿈-왜곡>, 다섯 번째 장 <꿈-재료와 꿈-출처>, 여섯 번째 장 <꿈-작업>, 일곱 번째 장 <꿈-과정의 심리학> 등 『꿈의 해석』의 일곱 개 장은 정신분석의 기초를 이루며 신경증 치료의 근원이 되는 프로이트 이론의 활용에 대하여 꿈의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에서는 그 동안 프로이트가 접했던 여러 학자들의 논문과 저서들을 언급하며 그들의 꿈에 대한 의견이 어떠한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꿈의 해몽 방법과 현재의 꿈-해석 방법을 비교하고 있다. 또한 꿈의 예언적 성격과 신체 자극으로서의 성격, 학문적인 문제로 꿈을 인식하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신체 자극이 꿈을 유발하는 방법과 어떤 심리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꿈을 만드는지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모리 같은 학자가 실험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모리는 잠든 상태에서 자기에게 여러 가지 신체 자극을 주게 하여 어떤 꿈을 꾸게 되는지 관찰한다.

두 번째 장 <꿈-해석의 방법:꿈 사례 분석>에서는 구체적인 꿈 사례를 예로 들면서 어떻게 꿈을 해석하는지 직접 보여 주고 있다.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요셉이 해석하는 꿈-마른 암소 일곱 마리가 살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는 꿈-에서 상징적인 꿈-해석을 시작으로 하여 옛 해몽서에서 말하는 암호 해독법, 현재 통용되는 꿈-해석 방법을 기술한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 성 공포증이나 강박 관념 등의 정신병리학적인 산물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꿈을 통하여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유 연상을 통해 꿈꾼 이의 무의식 속의 정신 작용을 파악하는 프로이트는 <이르마의 주사 꿈>이라는 자신의 꿈을 분석하면서 자기의 책임을 환자에게 전가하고 싶은 마음과 꿈속의 인물들이 혼합되어 환자와 그 환자의 친구, 자기의 아내 등이 한 사람으로 표현되는 것 등을 밝혀 낸다.

세 번째 장 <꿈은 소원 성취이다>에서는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꿈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맛보게 되는 소원 성취로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프로이트의 어린 딸이 병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되었을 때 후 꾼 음식에 대한 꿈처럼 단순한 꿈을 비롯하여, 일그러지고 희미해져서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꿈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바람을 반영하는 꿈을 설명한다.

네 번째 장 <꿈-왜곡>에서는 소원 성취로서의 꿈이 불쾌감을 자아내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외현적 꿈-내용과 잠재적 꿈-사고 사이에 존재하는 왜곡의 과정 때문에 소원-꿈이 불안-꿈으로 드러나며 알리기 싫은 사실들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고 나면 왜곡되지 않은 모습을 찾아낼 수 있다.

다섯 번째 장 <꿈-재료와 꿈-출처>에서는 당사자의 경험을 통하여 꿈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좀더 자세히 밝히고 있다. 꿈에서 다른 것으로 표현되지만 심리적으로 중요한 체험, 꿈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는 하나의 체험, 사소한 최근의 인상을 빌어 표현되는 중요한 내적 체험 등 최근의 인상이 꿈-출처가 되며, 꿈속에서는 깨어 있을 때와는 다른 관점으로 꿈-재료를 선택한다. 꿈-재료들은 검열을 거쳐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기도 하고 또는 검열을 피하여 원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섯 번째 장 <꿈-작업>은 일곱 개의 장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으로 꿈-사고가 검열을 통하여 왜곡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꿈-내용은 마치 상형 문자로 씌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그 꿈의 표현 방식과 결합 법칙, 상징의 내용을 알아내어야만 꿈을 해석할 수 있다. 꿈-내용은 압축 작업을 거쳐 간결하게 표현되며, 꿈-사고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전위를 통하여 꿈-내용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요소로 표현되기도 한다. 꿈에서는 상징이 많이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치아 자극 꿈은 성교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꿈에서 치아가 뽑히는 것은 거세의 상징이며, 출산 꿈으로서의 의미 또한 갖는다.

일곱 번째 장 <꿈-과정의 심리학>에서 프로이트는 꿈이 형성될 때 작용하는 정신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꿈의 망각 이유와 퇴행, 억압을 통한 정신의 일차 과정과 이차 과정, 의식과 무의식을 통한 현실의 파악들을 이야기한다. 흔히 말하듯이 꿈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보다는 과거를 알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적 외상의 종류를 알아내고 인간의 성격을 규정해 주기도 한다.

또한 프로이트는 책의 말미에 꿈과 관련된 여러 저술들을 수집하여 참고 문헌을 수록하였으며, 그 참고 문헌은 판을 더하면서 보충되어 현재는 4백 여 편의 저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8백 여 쪽이나 되는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과 꿈의 해석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풍부한 예화와 꿈에 대한 자세한 설명, 꿈속에 나타나는 상징과 여러 가지 꿈-작업의 형식에 대한 논의는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이트 이론의 위대한 점을 깨닫도록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프로이트가 스스로도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한 『꿈의 해석』의 출간은 인간의 무의식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꿈의 해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0* | 2019.03.10 | 추천6 | 댓글10 리뷰제목
 스쳐 지나갔던 수십 가지의 장래희망 중에 정신과 의사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굳이 코페르니쿠스, 다윈과 엮지 않아도 프로이트는 이미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름이었다. 이후 크게 관심을 둔 건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워들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그와 그의 이론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조금씩 생겨났다. 정작 그의 책은 한 권도 읽지 않;
리뷰제목

 스쳐 지나갔던 수십 가지의 장래희망 중에 정신과 의사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굳이 코페르니쿠스, 다윈과 엮지 않아도 프로이트는 이미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름이었다. 이후 크게 관심을 둔 건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워들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그와 그의 이론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조금씩 생겨났다. 정작 그의 책은 한 권도 읽지 않았으면서.

  얼떨결에 읽기 시작은 했지만 사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의심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었다. 이 어렵고 두꺼운, 그리고 비과학적인 책을 꼭 읽어야 할까. 다 읽고 소감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히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 어마어마한 책이고 그래서 나는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제목도 꿈의 해석이고 정말 꿈을 해석하는 내용이 많지만, 행여라도 이 책을 읽고 정말 꿈을 해석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선 안된다. 이 책은 해몽의 기법을 전수하는 책이 아니다. 적어도 나는 책을 읽고 그런 능력이 생기지 않았다. 혹시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그럼 뭐가 어마어마한데라고 생각하겠지.

 

  요즘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라는 말을 많이 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였다면 그게 자신의 무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어렴풋이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무의식이라는 개념 자체를 프로이트가 최초로 상정한 것은 아니지만, 의식 아래에 커다란 무의식의 세계가 있고, 그 무의식이 어떤 형태로든 드러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상식처럼 만들어 버린 것은 프로이트가 아닐까.

 이 책은 을 바로 그 무의식의 발현으로 가정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최초 가정이 어마어마하며, 그 과정은 더욱 어마어마하다. 애석하게 중간중간 어마어마하게 어렵기도 하다.

 상상해보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있는데 거기서 날아온 암호가 있고 그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미지의 세계의 윤곽이 하나씩 드러난다면 흥미진진하지 않겠는가. 그 과정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3주에 걸쳐 이 책과 씨름한 보람은 있다.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차례만 찾아 보아도 얼추 짐작은 될 것이다. 더 궁금하다면 역자 해설까지는 추천한다. 나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한 문장으로 대신하겠다.

  천상의 힘들을 꺾을 수 없다면, 저승을 움직이련다.”

댓글 10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구매 꿈의 해석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g*********0 | 2017.11.1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딱 절반읽다가 현타가 와서 책을 덮어버렸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꾸역꾸역 읽어보려 했지만 읽어도 읽어도 아무 생각도 영감도 주지 않았다. 이 글은 철학, 심리학 책도 아닌 차라리 에세이에 가깝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물론, 나는 프로이드와 그의 사상을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것은 오직 철저하게 나의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다.  나는 어;
리뷰제목

 딱 절반읽다가 현타가 와서 책을 덮어버렸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꾸역꾸역 읽어보려 했지만 읽어도 읽어도 아무 생각도 영감도 주지 않았다. 이 글은 철학, 심리학 책도 아닌 차라리 에세이에 가깝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물론, 나는 프로이드와 그의 사상을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것은 오직 철저하게 나의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꿈을 자주 꿨으며, 하루에도 몇 개씩의 꿈은 기본, 기이한 초현실적인 꿈도 굉장히 많이 꾸는 편이다. 그래서 나의 본격적인 정신분석 입문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심리학은 개인의 은밀한 마음속 진실들을 캐내는 과정인데, 오히려 내면을 향한 철저한 추구자체가 병적인 것의 한 증후일 수 있다는.. 


 프로이드가 꿈과 무의식이라는 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전생애를 바쳐 철저하게 몰두하고 연구한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안타깝게도 나는 감동을 느낄 수가 없었다. 


 꿈 내용과 분석이 내 생각에는 지나친 비약과 아전인수격 해석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꿈은 왜곡과 압축 등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정신분석적 해석을 통해야지만 꿈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한 작업이 그토록 어렵고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 또한 그 해석이 제대로 된 해석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누가 확신할 수 있을것인가?) 왜 굳이 꿈을 분석해야하며, 꿈의 분석이 당위성을 얻은 경우라고 해도 누가 꿈 해석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인가? 철저하게 꿈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불가능한 일에 매달린 프로이드가 다시금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한다.)


 프로이드는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해 꿈을 해석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충분한 의식을 가지고 있을때, 즉, 깨어있을때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즉, 나는 우선은 꿈의 해석의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겠으며 두 번째, 꿈 해석의 작업 자체가 굉장히 편견에 둘러싸여있고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에 둘러싸여 있으며 세 번째, 그러한 꿈 해석 결과의 신빙성도 낮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에리히 프롬을 비롯, 아들러, 칼 융은 프로이드에게서 시작했지만 독자적으로 정신분석학의 연구를 이어간 심리학자들이다. 나는 그들의 책에서는 무한한 감동을 느꼈지만 아쉽게도 그들의 스승인 프로이드에게서는 의구심만 든다. 이 책이 '꿈'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프로이드의 다른 책을 읽어봤더라면.. 


 어쨌든, 나머지 절반은 읽지 않을 것 같다. 비록 절반밖에 읽지 못했지만 그 절반의 내용은 나의 꿈 분석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음은 사실이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꿈의 해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싸*먼 | 2016.1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왜 꿈을 꾸며, 그 꿈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옛날에는 꿈을 신의 계시 또는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옛날의 이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의 본질은 소원성취>이다. 좀 더 자세히는 <꿈은 과거의 억압받거나 억제되어 이루지 못한 욕망의 위장된 성취;
리뷰제목
우리는 왜 꿈을 꾸며, 그 꿈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옛날에는 꿈을 신의 계시 또는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옛날의 이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의 본질은 소원성취>이다. 좀 더 자세히는 <꿈은 과거의 억압받거나 억제되어 이루지 못한 욕망의 위장된 성취>라는 것이다. 즉,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닌 과거의 기억에 의해 꿈을 꾼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돼지꿈을 꾸면 돈이 생긴다거나, 조상님이 나타나서 로또 번호를 가르쳐 준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꿈은 해석하기 어려운가? 왜 꿈의 내용이 때로는 기이하고 때로는 부조리하게 보이는가? 이는 꿈의 근원이 되는 思考로부터 실제 꿈의 內容을 만드는 과정(이를 꿈-作業이라 함)이 여러가지 이유로 왜곡되기 때문이다. 이는 압축, 이동, 묘사가능성에 대한 고려, 및 2차 가공의 4가지 왜곡의 형태로 일어난다. 따라서 프로이트는 이 원리만 잘 파악하면 아무리 무의미하게 보이는 꿈이라도 학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꿈을 해석할 때 주로 성적인 동기로 많이 설명하기 때문에 많이 학자들이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최초로 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지금까지도 그의 기본적인 사상이 이어져 오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이 책을 실제로는 1899년에 완성하였으면서도 1900년에 출판하였다. 그 이유는 이 책이 20세기를 여는 위대한 책이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책을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와 다윈의 <종의 기원>과 함께 3대 서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8차례에 걸친 개정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론을 보완하여 왔다. (본 책이 1930년에 나온 제8판을 기초로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意識, 前意識, 無意識이라는 심리학적 구조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있고, 심리학적 전문용어가 많아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책에서도 말하지만, 꿈은 민족의 습성이나 특질에 따라서 달라지고 언어의 동음이의어와 관련된 꿈의 변형이 많기 때문에, 이 책에서 예를 든 여러가지 꿈은 독일사람이 아니면 공감이 가지않는 해석이나 설명이 많다. 또한 책 두께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이 책을 읽기보다는 좀 쉽게 풀어 쓴 책이나 해설서를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꾸역꾸역 끝까지 읽긴 했지만, 읽는 도중 수도 없이 후회했고 읽기를 그만 두려는 유혹을 엄청나게 받았음을 고백한다. 사실은 몇년 전에 시도하다가 포기 한 적이 있는 책이어서 이번에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오기로 끝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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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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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이 없었으면 서운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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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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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어렵지만 추천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i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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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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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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