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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퀴엠 - 버티고 시리즈
eBook

L.A. 레퀴엠 - 버티고 시리즈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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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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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2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0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1.2만자, 약 9.9만 단어, A4 약 195쪽?
ISBN13 97911882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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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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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지금 달랑달랑한 게 당신 모가지는 아니잖아요.”
키 작은 경찰이 복장을 추스르느라 몸을 흔들었다. 그런 후에 두 경찰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진 거리로 걸어갔다. 범죄와 싸우려고.
경찰들이 거리를 한참 내려가자, 제리가 세 겹으로 접은 종이를 꺼냈다. “경찰이 감추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죠, 콜? 그게 얼마나 큰일인지 알고 싶죠?”
그가 종이를 흔들어 펼치고는 나한테 한 방 크게 먹이려는 듯 내밀었다. 그는 실제로 나한테 크게 한 방 먹였다.
“카렌 가르시아는 지난 19개월간 이런 방식으로 살해된 다섯 번째 피살자예요.”
나는 종이를 들여다봤다. 거기에는 다섯 명의 이름이 각자에 대한 짤막한 묘사와 함께 타이핑돼 있었다. 다섯 번째가 카렌 가르시아였다. 이름 다섯 개와 날짜 다섯 개.
내가 물었다. “다섯이라구요?”
--- p.185

“저 남자들 중 한 명이 부인께서 유진 더쉬의 뜰로 들어가는 걸 목격한 남자와 같은 남자입니까?”
아만다 킴멜이 말했다. “저 남자요.”
“어떤 남자입니까, 킴멜 부인?”
“세 번째 남자요.”
그녀는 조 파이크를 가리켰다.
“확실합니까, 킴멜 부인? 자세히 봐주십시오.”
“저기 있는 저 남자예요. 내가 뭘 봤는지는 내가 잘 알아요.”
찰리가 속삭였다. “제기랄.”
크란츠가 찰리를 힐끗 봤지만, 찰리는 킴멜 부인을 주시하고 있었다.
크란츠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런데 다시 여쭤봐야겠습니다. 부인께서는 저 남자, 3번 남자가 부인 집 옆의 골목으로 걸어가 유진 더쉬의 뒤뜰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말씀하신 거죠?”
“젠장, 맞아요. 저런 얼굴을 어떻게 몰라볼 수 있겠수. 저 팔뚝을 어떻게 몰라볼 수 있겠냐고.”
--- p.331

파이크를 물리치기 위해 파이크가 되라.
살인자는 호흡을 고르고는, 벤치로 돌아가 앉았다.
파이크의 탈주가 상황을 바꿨다. 따라서 콜과 그 쌍년 돌런을 노려야 한다. 누명을 썼다는 걸 아는 파이크는 누가 그랬는지 파악하려고 애쓸 거고, 그를 찾아올 것이다. 콜과 돌런은 드빌의 파일을 입수하려고 이미 애쓰고 있다. 좋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그걸 입수하지 못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드빌의 파일 없이는 그에게로 이어지는 자취를 쫓아올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가까워지고 있었다. 살인자는 그들이 자신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대단히 근접했다는 걸 인정했다.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는 마지막 표적들을 향해 돌진하기로 결심했다. 무엇도 그를 막지 못할 것이다. 파이크는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이지만, 콜은 가늠할 수 있는 존재였다. 콜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가 정신을 파이크를 구하는 데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들어라.
--- p.458

나는 LA를 사랑한다.
LA는 순전히 그 거대한 규모로 우리를 보호하는, 지옥까지 무분별하게 펼쳐진 위대한 도시다. 1,200평방킬로미터. 서류에 등록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모두 합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고동치는 심장 1,100만 개. 1,100만. 우리가 흉악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얼마일까? 할리우드 입간판 아래에서 겁탈당한 소녀는 당신의 누이가 아니다. 피로 물든 수영장에 떠 있는 소년은 당신의 아들이 아니다. 현금지급기 위에 물감을 튀겨서 만든 무늬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도시미술이다.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안전하다. 무슨 범죄가 벌어지더라도 그건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벌어질 것이다. 문제는, 그녀가 당신의 문을 걸어 나갈 때, 그건 더 이상 다른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그건 당신의 문제다.
--- p.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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