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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쏭바강 2

머나먼 쏭바강 2

: 사이공 아름다워라

오늘의 작가상-02이동
박영한 저 | 이가서 | 2004년 03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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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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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4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365675
ISBN10 899036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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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영한
1947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세계의 문학>에 '머나먼 쏭바강'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같은 작품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제19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왕룽일기』『우묵배미의 사랑』『쓸쓸한 자유인』『풍문의 도시』『지옥에서 보낸 한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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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학 인생의 출발기에 태어난 이 작품을 오늘에야 되돌아보니 새삼 낯설고, 놀랍고, 사무치게 끔찍하기도 하다. 젊은 시절 베트남 파병으로 하여, 그리고 거기 조그만 촌락의 앙증한 여자와의 만남으로 하여 나는 뜻밖에도 소중한 것들을 깨우치게 되었다. 그것들이 곧 이 소설의 결과물이거니.
오늘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결코 남의 일일 수 없듯이, 베트남전 역시 남의 나라 전쟁일 순 없었다. 명민한 독자라면 이 2부작 장편 속에서 우리 자신의 역사를 뒤흔든 격정과 슬픔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이라크로 파병될 이들에게도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그 사태의 진실을 담아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 자매판 소설들을 이번에 다시 조금 손보아 내보낸다. 제1부 「머나먼 쏭바강」을 「쏭바강의 노래」로, 제2부 「인간의 새벽」을 「사이공 아름다워라」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1, 2부 전체를 『머나먼 쏭바강』이란 제하(題下)에 한데 묶었음을 독자께 알려드린다.
닌호아 거리 초록 아오자이의 그 여자는 오늘 어느 하늘 아래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 있을지………잘 가거라, 젊은 시절 나의 분신들이여. 날아가 그들 독자들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거라.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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