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조 켈리(Joe Kelly) 조 켈리는 미국의 만화 작가, 화가이자 편집자로 마블, DC와 이미지 코믹스를 오가며 『데드풀』, 『언캐니 엑스맨』, 『액션 코믹스』, 『JLA』 등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했다. 맨 오 액션 스튜디오의 일원으로 TV 만화 시리즈 “벤 10”의 기획진이기도 하며, “닌자 거북이” 시리즈의 스토리 편집, 디즈니/마블의 새로운 시리즈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역할도 겸하고 있다. 뉴욕의 NYU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동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원작 작업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그림 : 에드 맥기네스(Ed McGuinness) 아트 아담스와 존 번, 그리고 캡콤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주로 제프 로브, 덱스터 빈즈와 함께 활동했는데, 대표작으로 『슈퍼맨/배트맨』 시리즈와 『레드 헐크』, 『JLA 클래시파이드』 등이 있다.
이슈에서 트레이드 페이퍼백으로 미국 만화는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이슈, 트레이드 페이퍼백, 하드커버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이슈는 스테이플러 제본, 트레이드 페이퍼백은 무선 제본, 하드커버는 양장 제본이다. 이것은 출간 시기와도 상관이 있는데 월간 연재 형식의 이슈가 가장 먼저 나오고 이후에 이슈 여러 개를 모은 단행본 형태의 트레이드 페이퍼백이 발행된 다음, 고가의 소장 목적 하드커버가 출간된다. 그동안 이슈로 먼저 국내 팬들에게 소개되었던 [스파이더맨/데드풀] 시리즈가 한데 묶여 트레이드 페이퍼백으로 출간되었다. 특별편인 게스트 이슈(이슈 6, 7)를 제외한 이슈 1~5, 8까지 총 7편의 이슈가 수록되었다.
시끄러운 (브)로맨스 파커 인더스트리즈의 CEO 직을 겸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을 동경해 친해지고 싶어하는 용병 데드풀이 만났다. 스파이더맨은 데드풀을 멀리하려고 하지만 티격태격을 반복하는 와중에 자꾸만 그에게서 뜻밖의 모습을 발견하고 갈등한다. 둘 사이를 가로막은 많은 장벽과는 별개로, 이번엔 수수께끼의 인물이 데드풀에게 피터 파커의 청부 살해를 의뢰하는데….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은 이 모든 역경을 헤치고 (브)로맨틱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수다스러운 두 슈퍼히어로가 펼치는 언어유희 매치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