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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X 더 박스

THE BOX 더 박스

: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 개정증보판 완역본, 양장 ]
리뷰 총점9.1 리뷰 35건 | 판매지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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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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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06쪽 | 1195g | 156*232*42mm
ISBN13 9788935211760
ISBN10 89352117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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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만 하더라도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아니었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때는 캔자스의 소비자가 동네 가게에서 브라질산 신발을 사거나 멕시코산 진공청소기를 사는 것은 전혀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일본인 가족은 미국 와이오밍의 축산업자가 기른 소에서 나온 쇠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들은 자기가 디자인한 옷을 터키나 베트남에서 생산하지도 않았다. 컨테이너가 나타나기 전에는 운송비용이 비쌌다. 지구의 절반을 도는 비용은 고사하고 미국 땅의 절반을 운송하는 비용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
_pp.36~37 〈1장 금속 상자가 만든 세상〉

말콤 맥린의 통찰은 현대사회에서는 상식이지만 1950년대에는 매우 급진적이었다. 이 통찰은 운송 산업의 본질은 배를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을 이동시키는 것이라는 인식이었다. 덕분에 맥린은 예전과 전혀 다른 컨테이너화라는 발상을 할 수 있었다. 상품의 운송비용을 줄이려면 단지 금속으로 만든 상자만 필요한 게 아니라 화물 처리 전반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_p. 120 〈3장 트럭운송업자 말콤 맥린〉
부두를 새로 짓는 일만으로는 뉴욕시를 예전과 같은 상업의 중심지로 돌릴 수 없음은 이미 분명해졌다. 그리고 뉴욕시의 공무원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컨테이너가 드디어 뉴욕시가 누운 관 뚜껑에 마지막 못질을 할 참이었다.
_p. 183 〈5장 뉴욕항에서 벌어진 전쟁〉

컨테이너화가 뉴욕시 안에서 공장을 운영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들 중 하나를 없애버렸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컨테이너화로 상품 운송 과정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뉴욕시의 지리적 입지는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의 먼 곳에 있는 시장에 팔 상품을 만드는 공장들에게 싼 운송비라는 매력을 오랫동안 보여줬다. 항구에 가까이 있는 공장은 내륙에 있는 공장보다 제품을 훨씬 쉽게 그리고 값싸게 배에 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컨테이너화가 이런 지정학적 이점을 뒤엎었다.
_p. 196 〈5장 뉴욕항에서 벌어진 전쟁〉

“지난 세월 우리는 산업 자동화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기울인 노력은 새로운 제도를 받아들이는 식이었으며 새로운 작업장을 장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귀결되었습니다.”
_p. 214 〈6장 노동조합의 투쟁〉

컨테이너 임대업체들은 확신을 가지고 컨테이너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내 전체 해운사들이 소유한 것보다 더 많은 컨테이너를 보유했다. 여전히 35피트 컨테이너를 사용하던 시랜드서비스와 24피트 컨테이너를 조금씩 줄여가던 맷슨내비게이션을 제외하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해운사가 호환되는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의 캔자스시티에서 화물을 담은 컨테이너가 그 어떤 트럭이나 기차에 실려서 항구까지 가고 또 여기에서 그 어떤 배에 실려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운송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바야흐로 국제적인 컨테이너 운송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었다.
_p. 277 〈7장 세계화를 연 표준 설정〉

해운업계에 일어났던 전면적인 변화들은 처음에는 폭넓게 적용되지 않았다. 해상운송 자체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두노동자의 일자리도 부두 주변에 형성된 공동체가 아닌 전체 사회의 일자리로 놓고 보자면 일부에 불과했다. 그런데 화물운송 분야에서 나타난 이 혁명이 가지는 진가는 해운사나 부두노동자에 끼친 영향이 아니라, 컨테이너 보급으로 운송하는 상품들이 확산돼 수십만 개의 공장, 도매상, 무역업자, 정부 기관에 주었던 영향에서 확인된다. 그것도 나중에 가서 말이다.
_p. 435 〈13장 선적인의 복수〉

‘시장(해운사)’과 ‘정부’ 모두 컨테이너에 대해 잘못 판단했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양쪽의 오판은 컨테이너화의 진전을 늦췄으며, 컨테이너가 가져다줄 경제적 편익도 늦게 누리게 했다. 그러나 화물을 컨테이너에 담아 운송한다는 발상은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절감한 비용의 규모가 워낙 컸기에, 결국 세상을 완전히 사로잡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이디얼엑스호가 최초로 컨테이너를 싣고 출항한 지 60년이 지난 지금, 20피트 컨테이너 3억 개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해마다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빈다.
_p. 501 〈15장 부가가치 창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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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후반 50년 동안에 전 세계의 무역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혁신이 진행되었다. (…) 이 혁신적인 전환을 둘러싼 이야기는 매혹적이며,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또한 이 책은 비즈니스 및 혁신의 역할에 대해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들을 여러 가지 섬세한 방식으로 반박한다.
-빌 게이츠(Bill Gates)

국제무역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너무도 평범해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 즉 금속 컨테이너 덕분이었다.
-마이클 안트(Michael Arndt),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작가
저자는 경제사를 크게 훑으면서 각 항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시시콜콜하면서도 유기적이고 생기 넘치게 서술했다. 그리하여 전 세계의 각 지역이 어떻게 연관을 맺으며 맞물려 돌아갈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몰입해서 읽을 놀라운 저서를 완성했다.
-닐 어윈(Neil Irwin), 『연금술사들』의 저자

저자는 오늘날의 현대적인 컨테이너화가 맥린의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컨테이너화는 해상운송의 경제학과 함께 세계 무역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컨테이너가 없었다면 세계화도 없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Economist)〉

마크 레빈슨의 관심은 거대한 스케일의 비즈니스 역사다. 그는 어떤 교훈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악당들이 등장하며 (…) 그리고 말콤 맥린이라는 위대한 영웅이 활약을 펼친다. 강철 컨테이너의 낭만을 매혹적으로 펼쳐낸 책을 읽고 나니, 이제는 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예전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하워드 데이비스(Howard Davies), 『금융위기, 누구의 책임인가』의 저자

독창성을 놓고 따질 때 그 어떤 책도 마크 레빈슨의 이 책을 이길 수 없다. 이 책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관세와 쿼터를 결정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한 정치인이 아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컨테이너다.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컨테이너는 인터넷 혁명의 실제 세상 버전이다.
-저스틴 폭스(Justin Fox), 『죽은 경제학자들의 만찬』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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