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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지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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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250g | 140*205*11mm
ISBN13 9791156751465
ISBN10 115675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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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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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네스 크루그(Hannes Klug)
1966년에 독일 에슬링엔에서 태어났다. 뮌헨의 독일 언론 학교를 졸업한 뒤, 베를린 자유 대학교에서 북아메리카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베를린 신문] 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영화와 문학, 음악에 관한 칼럼을 기고해 왔다. 영화 『리키, 어제는 정상이었다』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이를 소설 『나, 시 라오 펭과 내 형의 사건』으로 가다듬으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늑대를 지키는 밤』은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역자 : 전은경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 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 문헌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화장실 몬스터』 『안톤이 안톤을 찾아가는 17가지 이야기』 『악어 도둑』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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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가 지붕 위에 나지막이 걸려 있었다. 5월 말이라 낮이 한층 길어졌다. 빅터는 나뭇가지를 집어 들고 쐐기풀을 툭툭 쳤다. 자작나무 줄기들이 석양에 주홍색으로 빛났다.
그때 빅터의 눈에 그 동물이 들어왔다. 늑대였다.
덩치는 다 자란 셰퍼드와 비슷해 보였지만, 몸매가 훨씬 더 늘씬하고 다리가 길었다. 몸 전체가 재색과 갈색 털로 뒤덮여 있었는데, 목 부분의 털만 희끄무레한 빛을 띠었다. 뺨은 석양빛을 받아서 그런지 붉은 기운이 살짝 감돌았다.
제 딴에도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양쪽 귀가 납작하게 누워 있는 걸 보니, 잔뜩 경계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늑대는 자작나무 숲과 선로 사이에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빅터와는 겨우 6~7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였다.
늑대는 차분한 눈빛으로 빅터를 바라보았다. 나이를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호기심 어린 눈길로 보아 새끼 늑대인 것 같았지만, 왠지 옛이야기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이 어른스러워 보이는 구석도 있었다.
빅터는 온몸에 짜르르하게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손은 저릿저릿하고, 팔뚝과 등줄기에는 소름이 돋았다. 늑대는 갑자기 몸을 휙 돌리더니 총총걸음으로 멀어져 갔다. 나타날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불쑥 사라져 버렸다.
(중략)
그날 밤 빅터는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아까 그 늑대가 자꾸만 떠올라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정말 개를 보고 늑대라 우기는 걸까? 그렇다면 왜 그런 느낌이 들었지? 그 순간에 벼락을 맞은 것 같았는데…….
신기한 일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는 거다. 왠지 그 녀석과 함께라면 말 한마디 없이도 마음이 잘 통할 것 같았다.
--- p.14~16

“안락사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엄마는 초록색 스크랩북에서 늑대 구조 센터에 관한 기사를 꺼내 아저씨 앞에 내밀었다. 그 기사에서는 구조 센터가 그 어디에서도 자리를 찾지 못한 늑대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콘라드 아저씨는 힘겹게 입을 떼었다.
“구조 센터에도 연락을 해 봤어요. 자리가 다 차 버렸다더군요. 이미 결정된 일이에요.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은…….”
아저씨는 눈물을 글썽이는 빅터를 보고서 말을 멈췄다.
“미안하다.”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세 사람은 입을 꾹 다물었다.
잠시 후, 엄마는 빅터가 제일 두려워하는 질문을 꺼냈다.
“그럼 언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이틀 뒤가 될 수도 있고, 며칠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거니까요.”
“그게 무슨 뜻인가요?”
“예를 들어……, 농부와 사냥꾼은 늑대가 서식하는 걸 반대합니다. 농부는 가축이 공격을 당할까 봐 불안해하고, 사냥꾼은 늑대와 사냥감을 나누기 싫어하지요. 만약 시장이 농민 단체나 사냥 협회와 만날 예정이라면 최대한 빨리 일을 처리하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 단체 측의 환영과 지지를 받을 테니까요. 하지만 환경 보호 단체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면 일단은 그때까지 기다리겠지요. 골치 아픈 일을 겪지 않으려고 말입니다.”
--- p.101~102

셋째 날 밤, 빅터는 전날과 같은 자리에 쪼그려 앉아 쇠창살 사이로 팔을 내밀었다. 떠돌이가 곧장 달려와 사포처럼 거친 혓바닥으로 손바닥을 마구 핥았다.
그러자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눈물이 흘렀다. 빅터는 한 손으로는 떠돌이의 털을 쓰다듬고, 다른 손으로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대지에는 풀 냄새와 흙냄새가 향긋했다. 마치 오랜 잠에서 깨어나기라도 한 듯, 머릿속이 맑게 갠 느낌이었다.
그때 떠돌이가 나지막한 소리로 낑낑거리기 시작했다. 가슴속에 억눌린 슬픔을 길어 올리듯 구슬프게 들리는 소리였다. 그 울음소리는 점점 격렬해지는가 싶더니 토악질을 할 때처럼 쿨럭거리는 소리로 변했다. 빅터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거렸다.
그때 갑자기 숨을 꿀꺽 삼킨 떠돌이가 하늘을 향해 주둥이를 추켜세웠다. 하울링이었다. 빅터의 등골을 타고 전율이 흘렀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그 노래를 빅터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떠돌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더 긴 호흡으로 이어졌고, 빅터의 목소리는 점점 더 그 소리를 닮아 갔다. 마침내 둘은 한목소리가 되어 울부짖었다. 이 울부짖음은 야생 공원 전역으로, 또 공원 밖으로 멀리멀리 울려 퍼졌다.

--- p.168~16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첫 만남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친구들의 따돌림……. 빅터는 언젠가부터 세상일이 다 낯설고 어색할 뿐이다. 빅터의 유일한 즐거움은 도시 한복판에 버려진 화물역을 탐험하는 것. 평소와 다름없이 인적이 끊긴 폐허 속을 돌아다니던 어느 오후, 빅터는 자기처럼 외톨이인 늑대 한 마리를 마주한다. 엄마는 늑대를 보았다는 빅터의 말을 믿어 주지 않지만, 빅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늑대에게 ‘떠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고 그 모습을 곱씹고 또 곱씹는다. 낮에도 밤에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온통 늑대 생각뿐이다.

*슬픈 소식
야생 공원 검역소 우리에 갇힌 떠돌이! 빅터는 야생 공원 자원 봉사를 하면서 떠돌이를 원래의 삶터로 돌려보내기 위해 잃어버린 늑대를 찾는 남자를 찾아가 보고, 멸종 위기 동물들을 매매하는 장사치들의 불법 행위를 밝혀내는 등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사는 온통 ‘공익을 해치는 맹수에게 언제 죽음의 주사를 맞힐까?’라는 문제뿐이다. ‘안락사’는 떠돌이에게 목숨이 달린 문제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달린 정치적 도구일 뿐이다.

*아름다운 밤
법원의 ‘예비적 금지명령’이 내려진 뒤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빅터는 떠돌이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떠돌이는 도통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빅터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떠돌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때, 즉 낮이 아닌 밤에 떠돌이를 만나기로 계획을 바꾸고, 매일 밤 떠돌이 우리 옆에서 잠을 청한다. 첫째 날 밤을 아무런 성과 없이 보내고 난 뒤, 둘째 날 밤, 빅터는 쇠창살 우리 바로 옆에 매트를 깔고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떠돌이는 놀랍게도 빅터 바로 옆 쇠창살 안쪽에 웅크리고 있다. 이제는 빅터의 손길도 어렵사리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윽고 셋째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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