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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의 침묵

: 응답되지 않은 기도에 대한 사려 깊은 답변

싯처 에디션-02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4건 | 판매지수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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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267g | 115*170*18mm
ISBN13 9788932550534
ISBN10 89325505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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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에게 아주 작은 믿음,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가르치셨다. 양은 중요치 않다는 그분의 표현이셨다. 그 방향이 올바른 대상, 곧 하나님을 향하기만 한다면 아주 작은 믿음으로도 충분하다. 실제로 믿음이 핵심이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믿음의 대상이다. 우리가 믿음의 양을 재려 한다면, 믿음의 본질을 오해한 것이다.
--- 「1. 하나님 듣고 계세요?」 중에서

얄궂게도 진정한 기도의 핵심인 간절함 때문에,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우리에게 겁나고 뒤틀리고 혼란스러운 것이 된다. 간절히 필사적으로 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일은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밧줄 끝에 매달려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밧줄을 끊어 버린다면 그 고통은 훨씬 가중될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다름 아닌 하나님일 경우 그 고통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은 그렇게 매정한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 「2. 절박한 심정으로」 중에서

시편은 불평하고 복수를 계획하고 하나님을 비난하도록 권한다. 이 모두를?놀랍게도?기도라는 형식을 빌려서 말이다. 시편은 하나님을 우리의 감정을 용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고 강하고 자비로우신 분이며 그래서 파괴를 막으시는 분으로 본다. 역설적이게도 응답되지 않은 기도 때문에 느끼는 좌절감 그 자체가 기도가 된다. 응답되지 않은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격리하는 대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어 간다. 그런 기도는 독약처럼 쓰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도다. 비록 분노하며 거칠게 하는 기도라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그런 기도가 아무리 불경해 보여도 그래도 여전히 기도는 기도다.
--- 「3. 하나님이 우리의 불평을 받아 주실까?」 중에서

우리 사회는 즉각적인 결과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고 즉각적인 만족을 느끼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잔디를 까는 것보다는 나무를 심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기도에 “즉각적”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기도에 익숙해지고, 어떻게 기도의 결과를 볼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다. 묘목이 튼튼한 나무로 자라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족한 인내와 끈기가 기도라는 예술을 자라지 못하게 막고 있다.
--- 「4. 계속 질문할 수 있는 용기」 중에서

그러나 비록 미래를 알 수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도할 수 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짐작하거나 어떻게 하실지를 추측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들을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감추어진 뜻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밝혀진 뜻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기도가 아무리 신비로운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밝혀진 뜻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또 기도해야 한다.
--- 「5.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 중에서

롭은 “기도할 때 나는 내 삶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그렇게 되기 위해 하나님이 무엇을 하셔야 하는지 말씀드리며 성경 구절을 사용했어요.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기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멈추어 쓴웃음을 지은 후 “기도는 위험한 거예요. 우리를 결코 그대로 두지 않을 거예요. 기도할 때 우리는 환경을 바꾸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바꾸시려고 환경을 사용하세요. 모든 기도는 자신을 하나님께 기꺼이 복종시키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는 “그러나 기도에는 기도 응답 그 이상이 있다. 기도를 통해 빚어져 가는 기도자가 있다”고 말했다.
--- 「6. 기도는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중에서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좋은 응답은 우리의 상상과 상당히 다르다.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좋은 응답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를 바꾸고 싶어 하신다. 번역가이며 작가인 유진 피터슨은 이렇게 말했다. “기도는 행하거나 취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존재하고 변하기 위한 도구다.
--- 「7. 우리를 바꾸는 기도」 중에서

응답되지 않는 기도란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아니다”로 해석하는 응답이 실제로는 “그런 방법으로는 아니다” 또는 “아직은 아니다”라는 응답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기다리는 것 자체가 필요하고 유익하며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마치 불에 다 타 버려 황폐한 산림지가 서서히 회복되어 불나기 전보다 아름답게 되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관점에서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하나님의 관점에서도 응답되지 않은 기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순간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다음 달이나 다음 해, 다음 세기에도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 남아 있으리라는 것을 뜻하지도 않는다.
--- 「8. 서사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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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하고 솔직하다. 싯처는 학자와 목회자, 신학자로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이 책에 쏟아부으면서도, 시인과 순례자, 이야기꾼, 그중에서도 특히 기도의 사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무엇보다도 그 자신이 슬픔을 겪은 사람이기에 상투적인 말과 우쭐대는 태도, 싸구려 구호를 피한다. 거짓 호소나 번드르르한 약속을 거부하고 현실적이고 산만하고 복잡한 기도의 실체에 정면으로 부딪쳐 씨름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라. 그 기도가 응답되고 있다.
- 마크 뷰캐넌 (『하나님의 휴식』 저자)

싯처는 대부분의 저자가 피하는 질문들을 대담하게 제기한다. 기도에 대한 책이라면 수없이 읽은 내게도 저자가 드러내는 하나님의 모습과 기도에 대한 관점은 전혀 새로웠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이고 솔직한 이 책은 내게 새롭고 신선한 방식으로 무릎을 꿇게 하였다. 『하나님의 침묵』은 기도의 난점과 영광을 진지하게 탐색하기 원하는 모든 이의 필독서다.
- 게리 토마스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 저자)

저자가 이 책에서 나눈 교훈은 그가 깊은 영적 절망의 시간에 깊은 곳에서 길어 낸 것들이다. 이 책은 응답되지 않은 기도라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과 논쟁하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솔직히 기도에 대한 안내서로 이보다 좋은 책은 보지 못했다.
리처드 마우 (전 풀러 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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