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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신과 비효율을 자율과 창의로 바꾸는 경영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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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01g | 152*225*23mm
ISBN13 9788965962311
ISBN10 896596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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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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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학을 열어젖힌 피터 드러커는 피드백이 유일한 학습도구임을 강조했지만 회사는 늘 기획과 실행을 마치고 피드백을 하는 단계에서 정말 무엇을 피드백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재무상태, 시장전략, 서비스 품질 같은 눈에 보이는 것은 쉽게 피드백하면서도 정작 그것을 만든 기업문화, 인사 제도, 경영관리 방식 같은 것은 말하는 것조차 터부시했습니다.
무엇을 피드백해야 하는지 모른 채 늘 수많은 보고서들이 넘쳐났고 그것들을 정리하고 발표하기 위한 무수한 회의만 일정을 가득 채웠습니다. _[프롤로그]

제인은 주변을 잠깐 돌아보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팀장님이 대표님 어록을 정리했다가 분석하시거든요. 대표님의 평소 생각을 주제별로 모아서 필요할 때 쓰시는 거죠. 대표님이 요새는 어젠다 제안을 잘 안 하세요. 기존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자기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팀장님이 평소 대표님이 하시는 말을 다 정리해서 되도록 그 방향에 맞추니까 계속 비슷한 전략이 반복되는 거죠.”
“그러면 대표님이 알지 않나요? 너무 티나게 자신에게 맞춘다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고.”
“글쎄요, 그런데 보통은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누가 대신 해주면 그게 더 마음이 가는 거랄까.” _[“원점에서 이야기해봅시다” - 올해 것을 복사하면 내년 것이 되는 마술]

업력이 10년이 넘은 소비재 브랜드는 최근 몇 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과 상품기획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여 ‘MD(Merchandiser)’라고 명명했다. 디자인하는 사람의 생각과 상품을 아웃소싱하고 수량을 베팅하는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관된 업무 수행을 위해 직무를 통합해 한 명이 오롯이 책임지고 모든 결정을 주도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맞는 말 같다. 그러나 기존과 달라진 프로세스는 아무것도 없었고 두 명이 하던 일을 MD라는 이름으로 혼자 다 해야 했다. 전에 비해 20퍼센트 정도의 인원은 다른 직무로 발령받아 사실상 정리되었다. 하지만 실무자들은 과중한 책임과 늘어난 업무량으로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휴직이 잦아지고 업계에 퍼진 악명 때문에 경력자들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기업에 혁신은 허상이다. 사람에게 일을 더 던져서 실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내려 한다. _[“싹 바뀌어야 합니다” - 완전히 바뀌었다, 이름만]

사업 확장과 단기 실적을 강조해 기업의 정체성이 쉽게 파괴되곤 한다. 레고는 1990년대 들어 비디오게임과 유사 블록 업체의 등장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재무적 위기를 맞았다. 비디오게임, 테마파크 등 경쟁사의 전략에 맞불을 놓았으나 실패했다. 다시 레고를 살린 건 레고 고유의 단순한 블록 조합을 살리고 모든 블록을 호환할 수 있도록 하여 창의적 조합을 유도하는 등 레고 본연의 제품 가치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레고가 본래의 기업문화를 회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리더는 본부 조직보다 주목받지 못했던 일선 디자이너와 영업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만들었다.
몇 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 기업 내부에서는 고민이 많아진다. 전략기획팀 등을 중심으로 우수 사례 벤치마킹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서 기존 조직구조에 각종 새로운 부서들이 더해진다. 과업이 정의되기 전에 조직이 먼저 세팅되고 사람이 투입된다. 겉모습만 벤치마킹하면 조직이 커지고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매뉴얼 같은 것으로 진짜 성과를 대체하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조직은 문제가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조직을 붙이기도 하고 빼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무덤이 늘어난다. 진짜 우수 직원은 회사를 떠나고 기존 사업 구조에 새로운 구조까지 감당할 사업 비용과 인건비가 나오지 않으면서 신사업은 서서히 현금 흐름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어간다. 잘나가던 조직을 특성 없게 만들고 기존의 좋은 수익 구조를 망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덮어놓고 유행을 따라가고 남을 따라가려다 보니 기존에 잘하던 것도 잃게 된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핵심역량을 파악해 그것을 발전시키는 것이 브랜드의 생존법이다._[“뭘 안 할지 생각해봅시다” - 꼭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저희 전략기획팀의 KPI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각 실무조직이 할 수 없는 전사적인 방향에서 필요한 내용을 생각해보았는데, 현재 타사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카드나 고객분석을 통한 CRM을 시작하는 TFT가 필요한 것 같아서….”
“그게…. 우리 팀은… 지금 하는 일만 충실히 하면 돼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팀 KPI는 회사 전체 매출과 순이익으로 합시다. 우리가 하는 일이 그거니까.”
“아….”
“피터 씨가 말한 것도 필요할 수는 있는데 그런 건 개별 팀에서 하는 걸로 합시다.”
영업 조직이나 각 브랜드는 이런 걸 할 시간도 사람도 목표도 없다.
“피터 씨나 나나 회사가 잘되면 되는 거지. 그게 중앙 조직의 역할이고. 다 같은 걸로 등록해요.”
회사가 잘되면 되는 건 우리 회사 직원 모두가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 팀에만 너무 관대한 것 같았다. _[“목표가 낮아요” - 근거 없이 의지로 세우는 과도한 매출 목표]

회사에서 일을 못하는 사람인데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되도록 적을 만들지 않고 적절한 동지를 만든다. 일종의 공범이다. 서로 뒤를 봐주면서 밀어주고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관계가 된다. 이런 공범들은 어느 순간 조직의 체계를 망치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일 못하는 부하 직원이나 다른 부서의 마음을 얻는다. 또 다른 동지를 만드는 것이다. 일하는 문화가 느슨해지면서 잘못된 방식이나 비리 방법들이 조직 내부에 퍼져간다. 그래서 공범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보고서를 보고서화시키는 사람이다. 반드시 보고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중간관리자인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아예 아래 실무자들과 입을 맞춰버린다. 정말 해야 할 일을 평소에 하지 않았기에 보고 시점이 되면 문제점을 그냥 덮어버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정말 자신이 월급 받으면서 할 일을 죽은 보고서로 만들어버린다. 이런 유착관계는 중간관리자와 하부조직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본부와 관리부서 및 지원부서의 관계에서도 발생한다. 처음에는 해당 조직의 리더들이 이런 동지적 관계를 만들지만 곧 실무자들의 업무 방식에도 스며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이 조직의 모든 사람을 교체하지 않는 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_[“다음 미팅 때까지 고민해보세요” -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야근이다]

회의는 권한의 분립에서 나타난다. 한 명이 다 못하니 그 일을 온전히 할 수 있도록 관련 권한이 있는 사람이 모두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의가 많다는 것은 권한이 세부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권한을 나누었다면 나누면서 기대했던 좋은 점도 있을 텐데 그런 효과와 부작용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다. 만약 권한이 너무 세분화되어 일 하나 하는데 거쳐 가는 부서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고 하자. 그렇다고 부서를 통합해서 회의를 줄일 수 있을까? 현재 나누어진 각 부서 팀장들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는 회사가 왜 잘 안 바뀌는지에 대한 대답도 된다. 회사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는 바뀌어야 할 대상이 커다란 조직이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부터 금연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의지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냥 안 하면 바로 실행된다. 그런데 두 명만 되어도 금연을 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둘 다 같은 마음을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금연하지 않을 각종 이유와 방법을 각자 만들고 그것을 하느냐 마느냐부터 뭐가 맞는 방법인지 토론하다가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둘 중 힘 있는 사람이 합리적이지 못한 결정을 내리면 분위기상 뻔한 실패가 기다리고 있더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된다. _[“이제부터 권한과 책임을 다 드릴 겁니다” - 차포 떼고 장기 둔다]

지금 하는 일이 제대로 된 일이 아니다 싶으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원래 무슨 일을 하면 되는 자리인지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친구 직장과 비교하고 구글링하면서 직무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렇지만 조직에서는 그냥 이런 자리들을 지나친다. “자리에 푸념하지 마라”라는 황당한 말만 툭 던지고 조직은 다시 무관심하게 흘러간다.
아무 성과도 낼 수 없는 자리에 사람을 남겨두고 계속 그 일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자리는 보통 다른 누군가의 성과를 위한 자리인 경우가 많다. 이 직무만으로 고유한 성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케이스다. 특정 직무, 특정 라인만 모든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는 이것을 돕는 직무들이 넘쳐나는 회사들이 있다. 그러나 한 부서만이 선도하는 기업은 전체적인 성과가 날 수 없다. 한계가 있는 직무나 업무 프로세스가 전체의 발목을 잡아 그 한계에 따라 아웃풋의 질과 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직무 때문에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은 회사라면 비즈니스 재설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_[“그래서 성과가 뭐예요” - 성과는 네 마음 안에 있어]
--- 「2장 지키지 못할 계획의 향연 : 신뢰 포인트를 쌓기 위한 보고서용 실무 계획」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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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에 얻어가는 회사 체질 개선법. 이 책은 고구마처럼 답답한 회사의 현실을 엘리 골드렛의 『더 골 The Goal』처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며 각 에피소드마다 회사에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를 분석하고 친절한 조언을 덧붙였다. 관련 경영이론을 소개하는 부록의 핵심 내용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고구마 값은 뽑고도 남는다. 그리고 한국 기업의 현실에 맞게 그 정수를 응용한 책이라면 고구마 한 박스 값은 충분하지 않겠나. _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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