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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삼국유사

과학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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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7쪽 | 153*224*30mm
ISBN13 9788962620313
ISBN10 89626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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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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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정이 과학적으로 주목을 끄는 것은 유체역학적으로 술잔이 사람 앞에서 맴돌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유상곡수에 술잔을 띄웠을 때 잔이 흘러가다가 어느 자리에서 맴돌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유체역학적으로 회돌이 현상이 생기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회돌이 현상이란 주 흐름에 반하는 회전현상을 말하며 쉽게 말해 소용돌이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장근식 교수는 포석정의 모형을 만들어 실험과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석적의 유체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했다. 장 교수는 포석정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비정상 난류 유동에 의해 회돌이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포석정의 유체역학적 기능은 물결이 치는 듯 하는 독특한 포어鮑魚 모양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포석정의 물이 흘러가는 경로는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시킬 경우 술잔은 같은 경로로 흘러가지 않는다. 술잔은 회돌이 구역에서 돌기도 하고 막혀서 갇힐 수도 있다. 신라인들은 수로 경사가 급격히 변하는 지점이나 굴곡이 있는 지점에 수로 폭을 확장하거나 내측 바닥면의 함몰을 조성하여 술잔의 전복을 방지했다. 즉, 포석정은 다양한 수로를 만들어 그 위에 술잔을 띄웠을 때 다양한 흐름과 위치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주의 깊은 관찰력과 이해력에 기초하여 설계되었다. 포석정에서 회돌이 현상을 만들어 술잔이 돌게 하는 것은 실용적인 면에서 특이한 예다. 공학적인 면에서 볼 때는 오히려 회돌이 현상이 일어나기 않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pp.49-50

장영실은 송나라 소송의 수운의상대(1206년), 원나라 곽수경의 대명전등루(1276년), 순제의 궁루(1354년) 등을 참고했다. 그러나 중국 물시계의 항아리는 대부분 네모난 궤짝 모양인데 반해 자격루는 청자나 백자항아리 모양의 청동 물항아리였다. 자격루에서 공이 굴러가서 시간을 알리는 방법은 13세기 아랍의 알 자자리가 만든 10개의 물시계(1206년) 가운데 제3(보트)시계, 제4(코끼리)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부력을 이용해서 1차 신호를 얻고 이것을 증폭시켜 시보장치를 작동시키는 추진력(2차 신호)을 얻는 방식은 알 자자리의 제7(촛불)시계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혁신적인 방법이다. 제7시계는 촛불이 타면 그 무게만큼 가벼워져 양초의 받침대가 올라가고 이때 아래쪽의 공부터 차례로 떨어지면서 신호를 내는 방식으로, 이 시계는 항상 불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런데 장영실은 부력을 이용한 독특한 방식으로 바꾸었다. 장영실의 물시계가 중국의 것보다 우수한 근거는 시간 측정의 정밀도다. 중국 물시계의 잣대 길이는 50~60cm 정도로 눈금 간격을 1각(15분) 단위밖에는 매길 수 없었다. 그래서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수수호의 물을 하루에 네 번 바꾸어 한 눈금 간격을 4분 정도로 높였다. 이럴 경우 항아리의 물을 빼고 잣대를 갈아 끼우는 동안에는 시간 측정이 중단되므로 연속적으로 측정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장영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수수호의 높이를 중국 것의 4배 정도로 키우고 잣대의 길이도 4배로 길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 방법으로도 정밀도가 완전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수수호 한 개로 하루의 시간을 측정할 경우, 하루가 지나면 항아리가 가득 차서 더 이상은 시간 측정이 곤란하므로 수수호의 물을 비우고 새로 물을 받아 시간 측정을 시작해야 한다. 장영실의 아이디어는 수수호를 2개 만들어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 pp.147~149

흉노라는 매개자를 통하면 신라와 훈족의 지배자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있는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 보이는 신라 사신의 모습은 과거의 문물 교류가 오늘날 우리가 선입견을 갖는 것처럼 좁은 범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북방 초원 지대에 인위적인 국경선이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에 기마민족들은 오늘날의 우리보다도 훨씬 거칠 것 없는 거리 감각과 공간감을 가지고 자유로운 소통을 누렸을지 모른다. 트라키아 지역에 근거지를 둔 훈족과 신라의 친연성을 인식한다면 다음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중국과 혈투를 벌이던 흉노의 지배자가 중국과의 전투에서 궁지에 몰리자 일족을 이끌고 두 갈래로 분지된다. 한 갈래는 서쪽으로 달려 동유럽에 다다르고 다른 한 갈래는 동쪽인 신라(가야 포함)에 정착한다. 이들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같은 혈족임을 잊지 않는다. 그 후 서쪽에 정착한 흉노의 한 갈래가 훈족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었는데, 동쪽으로 간 다른 한 갈래가 신라의 지배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들이 신라의 지배자에게 북방 초원길을 통해 트라키아의 보물인 황금보검을 전달한다. 물론 신라에서 훈족의 지배자로부터 황금보검을 선물받기 위해 신라의 사신들이 초원길을 통해 트라키아의 훈족 근거지를 방문하여 훈족의 지배자를 직접 만났을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이후에도 기술자를 직접 파견하여 당대 최고의 기술을 주고받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신라와 트라키아의 훈족 간에 친연성이 있다는 대전제를 이해한다면 동유럽에서 훈족의 지배자가 어떤 경로든 어떤 명분이든 신라 왕가에게 선물을 전달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 pp.9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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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삼국사기』와 『과학 삼국유사』는 저자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여러 번 통독하면서 찾아낸 과학 관련 사실들을 동서양 근현대의 사례들을 통해 비교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 아주 쉽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삼국시대의 과학적 소재를 실마리로 하여 현대 과학의 전거를 들어 설명하는 일종의 ‘한국과학사’입니다. 이 책을 대하면서 놀라는 것은 저자가 과학자이면서도 인문학에 조예가 깊으며, 그의 독서가 동서양 근현대 및 전문적인 논문에까지 종횡무진 섭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독서내용을 소화해서 재생산하고 있는 점에서나, 하나의 사실을 관련된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그의 문제의식이 섬세하면서도 광범위하며 고대와 현대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삼국시대 과학을 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세계화·현대화시켜 독자들의 과학사적 지식을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과학사를 새롭게 접하게 될 뿐만 아니라 높은 세계사적 위상까지 인식하게 되어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두 문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융합을 이루었다.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문제를 폭넓은 관점에서 연구하는 저자가 과학과 기술, 인문학을 한 틀에서 이해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바로 우리 역사에 담긴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도 비록 서구 근대과학의 방법론은 아니지만 나름의 실험과 관찰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이용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에도 과학이 있다!
박택규 (건국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이 책의 미덕은 과학자가 역사서를 분석하면서 역사학자들이 놓치기 쉬웠던 과학적인 내용을 읽어낸다는 것이다. 특히 서양에 비해 과거의 한국에 과학이 없었다는 기존의 편견은 이 책으로 인해 사라질 것이다. 저자가 분석하고 있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이 땅에 살았던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통계학적 방법으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분석하여 우리 선조들이 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고대 한국사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믿는다.
신형식 (현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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