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화술을 위한 TIP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는 비법 중의 비법!
여러분이 마음속에 생각하는 모든 일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또 다른 생각?그 일의 무익함, 비용, 수고, 불합리함, 위험 등?이 반작용하여 그 충동을 억눌러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들이 우리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거나 우리의 암시에 따라 행동하게 하려면, 그들의 마음에 어떤 생각을 심은 후에 그와 모순되거나 배치되는 생각이 움트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이 작업을 능란하게 해내는 사람이 말도 잘하고 사업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심리학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우선, 어떤 생각이 전염성이 강한 열정과 진정어린 감정이 담긴 상태로 제시될 때, 여러분 마음에 그와 상충되는 다른 생각이 떠오를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체험해본 적이 없는가? 나는 “전염성이 강한”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것이 바로 열정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비판적인 능력을 잠재우며, 모든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생각을 확실히 박멸한다.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분의 청중들은 발등에 떨어진 당장의 어떤 문제로 신경 쓸 일이 없을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정당화하고 찬양하는데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보통 사람은 이탈리아가 미국에 진 빚을 갚는 문제보다는 요리사가 일을 그만두는 문제에 더 관심을 둔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남아프리카에서의 혁명보다는 무딘 면도날이 그의 신경을 더 잡아끌 것이다. 그에게는 50만의 생명을 앗아간 아시아의 지진보다는 자신의 치통이 더 괴로운 일이다. 그는 역사상의 위인들 10명의 얘기보다는 차라리 자신과 관련된 좋은 말 듣기를 더 원할 것이다.
-성공적인 대화술이란?
여러분이 하는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여러분 자신임을 항상 명심하라. 무한한 지혜를 담고 있는 에머슨의 명구에 귀를 기울이라! “무슨 말을 하건 당신 자신이 아닌 말을 할 수는 없다.” 이 말은 자기 표현에 관한 기술에 대해 나온 말 가운데 가장 중요한 말에 속한다. 그리고 강조하는 의미에서 한 번 더 반복하겠다. “무슨 말을 하건 당신 자신이 아닌 말을 할 수는 없다.”
-연설 내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리에 앉아서 30분 안에 연설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지 말라. 연설은 스테이크처럼 주문하면 바로 요리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연설은 성장해야 한다. 미리 주초에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관해 틈틈이 생각하라. 그 주제에 관해 곰곰이 생각하라. 그 주제를 생각하면서 잠들라. 꿈도 그 주제에 관한 꿈을 꾸어라. 그 주제에 관해 친구들과 토론하고 그 주제를 대화의 소재로 삼아라. 그 주제와 연관이 있을만한 모든 문제를 살펴보라. 여러분에게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사례를 종이에 기록하고, 더 많은 것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라. 아이디어와 제안과 사례들이 수시로, 예를 들어 목욕을 하거나, 차를 몰고 시내로 나가거나, 저녁 식사를 기다리거나 하는 시간에 여러분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것이다. 이것이 링컨이 사용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또한 대부분의 성공적인 연사들이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연설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 비법
다음으로는 망각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한 대단히 유용한 발견 하나를 소개하겠다. 심리학적인 실험들은 우리가 학습한 새로운 내용에 대해 처음 8시간 사이에 잊어버리는 것이 그 후 3일 동안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말 놀라운 비율 아닌가! 그러므로 사업상의 회의에 들어가기 직전 혹은 연설을 하기 직전, 여러분이 준비한 자료를 다시 훑어보고 사실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만들어라.
링컨은 이러한 습관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것을 활용했다. 게티스버그에서 열린 봉헌식에서 링컨은 대학자인 에드워드 에버렛 다음에 연설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에버렛이 길고도 장중한 연설의 막을 내릴 때가 다가오자 링컨은 "자기 앞 사람이 연설할 때면 언제나 그러듯이 눈에 띄게 초조해졌다." 그는 황급히 안경을 고쳐 쓰더니 주머니에서 원고를 꺼내 속으로 조용히 읽으며 기억을 새롭게 했다."
대중 앞에서 ‘화술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당대 최고의 ‘연설의 달인’들도 초보 시절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연사가 된 사람들도 연설을 시작한 초기에는 맹목적인 두려움과 소심함에 시달렸다.
역전의 용사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조차도 처음에는 무릎이 후들거렸다고 털어놓았다.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이자 유머러스한 강연으로 유명했던 마크 트웨인은 처음 강의를 하슴 자리에 섰을 때 입에는 솜이 가득 찬 듯 하고 맥박은 우승컵을 향해 달리는 것처럼 뛰었다고 한다.
빅스버그를 점령하면서 인류 역사상 강력한 군대를 승리로 이끌었던 그랜트 장군은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섰을 때 마치 보행성 운동 실조증에나 걸린 것처럼 다리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당대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강력한 정치 선동가로 알려져 있는 장 조레스는 하원에서 1년 동안이나 입을 꼭 다물고 앉아 있은 다음에야 첫 연설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를 갖게 되었다.
로이드 조지는 이렇게 고백했다. “대중 앞에서 처음 연설을 하려고 했을 때, 나는 정말 낭패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혀가 입천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지요. 정말 말 그대로 처음에 저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일랜드의 위대한 지도자 찰스 스튜어트 파넬 또한 대중연설을 시작한 초기에 무척 긴장하곤 했다. 그의 형은 그가 손톱이 살에 박혀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주먹을 꼭 쥐었다고 증언했다.
디즈레일리는 처음 하원의원들 앞에 섰을 때 차라리 기병대 돌격 선봉에 서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그의 개막연설은 정말 끔찍한 실패였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라. 많은 연사들의 발전과정을 지켜보고 또 어느 정도 도와주기도 하면서 필자는 초보 연설가들이 처음에 어느 정도 흥분이나 긴장감을 보이면 언제나 반가웠다. 비록 스무 명 남짓의 비즈니스맨과 함께 하는 사업상의 회의라 하더라도 일어서서 발표를 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책임감, 일종의 긴장, 충격 혹은 흥분이 있기 마련이다. 발표자는 언제든 튀어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명마처럼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이미 이천 년 전에 유명한 키케로가 말했듯 진정으로 가치 있는 대중 연설은 항상 긴장감이란 특징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초보 연설가들의 ‘초보 딱지’ 떼는 비법!
-링컨, 루스벨트, 마크 트웨인에게 배우다
초보자들이 너무나 쉽게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연설을 끝낸다는 것이다. 그들의 마무리에는 매끄러움과 세련된 끝손질이 결여되어 있다. 사실 엄격히 말해 그들의 말에는 끝이 없다. 그저 어느 순간 뜬금없이 돌연 멈출 뿐이다. 당연히 뒷맛이 불쾌하고 개운치 않다. 그것은 마치 사교상의 대화를 나누던 한 친구가 퉁명스럽게 말을 끊고는 작별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방을 뛰쳐나가는 것과 같다.
링컨 같은 명연설가도 첫 취임식 연설 초고에서 바로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
-연설의 달인 링컨, 평생의 습관
링컨은 평생 동안 한 가지 습관을 가져왔다. 그것은 언제나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을 큰 소리로 읽었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스프링필드의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볼썽사나운 긴 다리 하나를 가까운 의자에 걸친 채 소파에 드러누워서는 소리 내어 신문을 읽었다. 두 가지 감각 즉,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듣고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인간의 정신은 시각 중심적이다. 눈을 통한 인상은 오래 남는다. 어떤 사람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아도 그의 얼굴은 기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에서 뇌에 이르는 신경은 귀에서 뇌로 가는 신경보다 스무 배나 더 넓다. 중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름, 전화번호, 연설문의 개요 등 여러분이 기억하고 싶은 것을 종이에 적고 눈으로 보라. 그리고 눈을 감고 화염이 이는 듯한 글자로 시각화하라.
-심혈을 기울여 연설문을 작성했던 루스벨트
루스벨트는 자신만의 독특한 루스벨트식 방법으로 연설을 준비했다. 그는 우선 모든 사실을 찾아내어 하나씩 살펴보고 평가해서 사실 관계를 결정한 후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많은 수고를 들이고 최선의 판단을 하고, 오래 전에 미리 주의 깊게 계획하고 작업하지 않고서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낸 적이 한 번도 없다.”
때로는 비판자들을 불러들여서 구술을 할 때 듣게 하거나 혹은 직접 그 사람들에게 읽어주었다. 그는 자신이 한 말이 현명한가에 대해 그들과 토론하는 것은 사양했다. 내용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해서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그가 듣고자 한 것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하는 가였다. 몇 차례나 그는 타이핑한 원고를 가지고 자르고 수정하고 개선하면서 손을 보았다. 신문에 실린 연설문은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연설문이었다. 물론 그는 연설문을 외우지 않았다. 그는 즉흥적으로 연설했다. 그래서 종종 그가 실제로 한 연설은 신문에 실린 깔끔한 연설문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구술을 하고 수정을 하는 작업은 무척 훌륭한 준비과정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소재에 익숙해지고 전달하려는 요지에 맞게 순서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어떤 과정을 통해서도 획득하기 어려운 매끄러움과 확실성, 그리고 세련미가 이런 과정을 통해 획득되었다.
-메모 없이 연설하는 법을 배운 마크 트웨인
시각을 활용한 기억 방법을 발견함으로써 마크 트웨인은 수 년 동안 자신의 연설을 망치던 메모를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연설 내용을 외우고 있었지만 그 순서를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항상 그 메모를 곁에 두고 수시로 쳐다보아야만 했다. 한번은 그 메모를 둔 곳을 잊어버렸다. 그날 저녁 내가 겪은 공포에 대해서 여러분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그때 나는 비로소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다음날 저녁, 나는 문장 10개를 기억해내어 순서대로 놓고 각 문장의 첫 글자를 뽑아내어 내 열 손가락의 손톱에 잉크로 적고는 연단에 섰다. 하지만 그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얼마간은 손가락을 잘 따라갔지만 어느 순간 순서를 놓치고 말았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마지막에 보았던 손가락이 어떤 것이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내가 읽고 난 손가락의 글자를 침을 묻혀 지울 수가 없었다.
…… 그림을 이용하자는 생각이 떠오른 건 바로 이럴 때였다. 그리고 내 문제는 깨끗이 해결되었다. 2분 만에 나는 그림 여섯 개를 그렸고, 그 그림들은 열한 개 문장에 대한 색인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었다. 나는 그림을 다 그리자마자 그 그림들을 없애버렸다. 눈을 감기만 하면 언제든 그 그림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이 일은 벌써 25년이나 지난 일이고 그 강의에 대한 기억은 이미 20년 전에 잊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언제든 그 강의를 다시 적어낼 수 있다. 왜냐하면 그 그림들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