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이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도 마다않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의 최고의 변론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 이후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는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된다. 범죄가 줄어들진 않았지만 수임료를 지불할 수 있는 의뢰인이 사라지면서 로스앤젤레스에서 형사소송 변호 분야는 사실상 폐업 상태에 이르게 된 것. 딸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어 돈 나갈 곳은 많고 잠자코 앉아 있을 수만은 없던 미키 할러는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을 시작한다. 바로 담보대출 관련 민사소송 변호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형사소송 변호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그때, 그의 의뢰인이 자신의 집을 압류하려 한 은행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미키 할러는 다시 한 번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형사소송 변호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나는 새로운 분야의 일을 시작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거나 이용당한 의뢰인을 찾고 있었다. 너무나 순진해서 자기 권리나 선택안을 모르는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 사회적 약자들을 찾고 있었고, 리사가 그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자격조건에 의심의 여지 없이 딱 들어맞았다. ―본문 중에서가정파탄과 실직, 주택 압류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리사 트래멀은 은행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준비하며 1인 시위, 언론 플레이 등 은행의 부당한 처사를 알리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사회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화가 되기 마련! 법원으로부터 은행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데 이어, 이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여러 가지 결정적인 증거들이 의뢰인 리사 트래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고 미키 할러 또한 언제나처럼 그녀가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지만, 조사 결과 피살된 은행가는 부정 거래와 관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뒤이어 미키 할러가 어느 날 밤 조직폭력배 두 명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 폭행당하자, 그는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주변의 위험이 점점 커져갈수록 변호사 미키 할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고의 변론을 구축해 나가는데…….이렇게 초기 단계부터 나를 제약할 정보를 모아들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했다. 모순적인 상황이라는 것은 알았다. 내 임무는 가능한 한 많은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지만 당분간은 알고 싶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때로는 아는 것이 우리를 제약한다. 모르는 것이 변론을 만들어내는 데 더 많은 자유를 준다. ―본문 중에서“단언컨대, 코넬리는 진리다!”희대의 이야기꾼 마이클 코넬리가 선보이는 또 한 편의 범죄 미스터리 걸작!이 책의 제목 ‘다섯 번째 증인(The Fifth Witness)’은 문자 그대로 변호사 측이 다섯 번째로 신청하는 증인을 뜻하는 동시에, 미국의 헌법 수정 제5조(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의 거부, 자유?재산권의 보장 등이 규정된 미국의 헌법 조항)와 관련 있는 증인을 일컫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언제나 그렇듯 사건은 쉽게 흘러가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법을 이용할 줄 아는 변호사’ 미키 할러는 배심원들에게 합리적 의심을 심어 무죄 평결을 얻어내려는 전략을 짜나간다. 재판 과정 내내 DNA를 쇼윈도의 장식품으로 만들어버리고 퍼즐 조각 하나하나에 작은 의심의 씨앗을 심는 등으로 검찰 측에 맞서는 미키 할러의 변호 계략은 서서히 지적 쾌감을 자아내다가 경이로운 감탄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됐어요. 중요한 거 아니에요. 내 말은 뭐냐 하면, 그게 긴 곡이라는 거예요, 한 15분 정도 될까. 처음에는 두세 개의 악기를 가지고 조용히 느리게 시작하죠. 그러다가 점차 가속도가 붙고 고조되고 또 고조되다가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한데 어울려 절정에 달한 후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겁니다. 그와 동시에 모든 관객들의 감정도 하나로 어우러져 절정으로 치닫게 되죠. 클래식 음악 애호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 음악을 보고 듣고 있으면 너무나 경이로운 마음이 되죠.” ―본문 중에서무조건 수임료를 많이 내는 의뢰인을 우선시하는 변호사, 법정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의뢰인이 무고한지 아닌지 관심조차 갖기 않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가 전작 『파기환송』에서 해리 보슈와 검찰 측 대리인으로 사건을 진행한 이후 겪는 심리적 변화도 주요 볼거리다. 차석 검사로 활약했던 전 부인 매기 맥퍼슨과의 급격한 관계 변화, 소환장을 거부하기 위해 자취를 감춘 거대기업의 대표를 상대로 한 기발한 작전 계획, 미키 할러를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견주며 너스레 떠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형사 해리 보슈의 깜짝 출연과 생각지도 못할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미키 할러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절정에 이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팬덤층으로부터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상승시킨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언론 총평“생생한 법정 드라마. 훌륭한 책사 코넬리가 그려내는 흥미진진한 법정 드라마에는 항상 지독히도 심각한 주제가 자리하고 있다.” _뉴욕 타임스“코넬리의 이야기 열차는 수많은 모퉁이를 돌아 어두운 골짜기 속으로 칙칙폭폭 달려간다. 최종 목적지를 향해 점점 더 속도를 높여간다. 모든 멋진 미스터리 소설이 그러하듯 결과는 항상 예측 불허. 코넬리는 초점을 바꿀 때를 잘 안다. 언제 속도를 높이고 언제 줄여야 하는지를 잘 안다. 코넬리가 이야기 열차에 당신을 태우고 출발하면 당신은 결코 내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_보스턴 글로브“코넬리는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가다.” _피플“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작품. 코넬리는 형사소송법과 재판에 관한 전문지식이 풍부하다. 작품의 플롯을 보면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코넬리는 법정 스릴러에 수사 과정을 결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자신이 살아 있는 범죄소설 작가들 중 최고의 자리를 고수해온 이유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다섯 번째 증인』이 또 하나의 증거다.” _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널“현실감 있는 법정 소설. 코넬리가 작품 곳곳에서 언뜻언뜻 내비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은 충격적이고 만족스럽다. ‘코넬리의 다음 작품이 나오기까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도 놀라지 마시라.” _시카고 선 타임스“할러가 흥미진진한 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코넬리의 인물 관찰 능력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 전개 능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명품 법정 드라마. 법정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데에는 코넬리가 존 그리샴을 가뿐히 능가할 정도다. 이렇게 수준급 소설을 꾸준히 내놓는 코넬리가 참으로 대단하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오늘 자 신문에서 인용한 듯한 담보대출 위기에 관한 정보와 전형을 거부하는 독특한 인물들을 가지고 마치 실제상황인 것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코넬리는 과거의 성공을 복제하는 작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_북리스트“코넬리는 법정 안팎으로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 사법부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법정 소설에서는 관계 당사자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기지의, 그리고 미지의 위험에 맞서 싸운다.” _월스트리트 저널“모든 법정 스릴러를 평정하는 법정 스릴러. 『다섯 번째 증인』만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래서 내려놓고 잠들기가 어려웠던 책은 본 적이 없다. 나는 이 소설이 끝나는 걸 원치 않았다. 이것이 성공한 소설의 증거 아닐까.” _데들리 플레저스 미스터리 매거진“대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 _시카고 트리뷴“우위를 점하기 위해 서로를 찌르고 피하고 덤벼드는 법정 장면들은 가장 까다로운 법정 소설 전문가들조차도 이해하기가 결코 녹록지 않다.” _커커스 리뷰“단언컨대 코넬리는 최고 중의 최고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타락하고 더러운 법정 싸움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 훌륭한 소설에 매료될 것이다.” _토론토 글로브 앤드 메일“미키 할러는 똑똑하고 냉소적이고 유머가 넘치며 비장의 카드 하나쯤은 항상 숨겨놓고 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경찰 출입 기자 출신인 코넬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고 우리가 사랑하고 증오하는 등장인물들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_샬럿 옵서버“이쯤 되면 ‘코넬리는 진리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의 최신작 『다섯 번째 증인』은 뻔뻔하게도 이전 작품들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며, 기존의 능숙한 이야기 구성은 더욱더 정교해지기까지 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렬한 자기비판이자, 범죄 소설 분야에서는 코넬리가 단연코 최고 수준의 작가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_데일리 익스프레스(영국)“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_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