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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52g | 152*210*13mm
ISBN13 9788952237309
ISBN10 89522373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카르타고에 도착하다
트로이 목마와 트로이 멸망 이야기
디도와 아이네이아스의 만남과 이별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다
저승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다
약속의 땅 라티움과 전쟁의 시작
동맹군을 찾아 팔란티움으로 가다
어린 두 용사의 죽음과 치열한 방어전
동맹군과 돌아오다
여전사 카밀라
운명의 마지막 결투

『아이네이스』를 찾아서
『아이네이스』 바칼로레아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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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조국 트로이를 뒤로하고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안키세스와 함께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바다로 탈출했다. 트로이 민족의 재건을 위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들은 온갖 고초를 다 겪은 후에 아프리카의 카르타고 해안 가까이 올 수 있었다.
그러나 헤라 여신은 그들이 무사히 해안에 상륙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저 파리스의 심판 사건에서 그녀는 얼마나 큰 모욕을 느꼈던가!
‘감히 나와 아테나와 아프로디테 중에서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주다니!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에게 반드시 시련을 안겨주고 말 테다!’
여신의 질투와 복수심은 그토록 집요하고 강렬했다. 과연 아이네이아스는 이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땅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
더욱이 헤라 여신은 그 어느 도시보다 카르타고를 사랑했다. 그런데 운명의 여신들이 예언하지 않았던가, 언젠가는 트로이인들이 카르타고에 파멸을 가져오리라고!
‘저들이 카르타고에 파멸을 가져오는 걸 가만 보고 있지 않을 거야! 저들이 이탈리아로 가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걸 막고 말겠어!’ --- p.15~16

“트로이 전사 여러분, 그대들이 찾는 사람이 바로 그대들 앞에 있소. 여왕님, 내가 바로 아이네이아스입니다. 당신이 나를 기꺼이 도와준다면 후세에 그 이름을 크게 날리게 될 것입니다.”
디도는 더없이 고결한 그의 외모에 크게 놀랐다. 그녀가 말했다.
“여신의 아드님! 당신이 정말 안키세스의 아들 아이네이아스란 말인가요? 대체 어떤 가혹한 운명이 당신을 이곳까지 데려온 건가요? 자, 내 흔쾌히 당신들을 맞겠어요. 나도 당신 못지않은 험난한 고난을 겪었죠. 불행을 겪은 사람만이 불행한 사람의 마음을 아는 법이에요. 기꺼이 당신들을 돕겠어요.” --- p.29

나는 아버지와 아들을 사람들에게 맡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은 이미 그리스 병사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온통 불길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거리로 나가서 ‘크레우사, 크레우사!’ 하고 아내의 이름을 미친 듯이 불렀습니다. 그때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내가 알던 그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키가 컸습니다. 그녀의 환영이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환영이 내게 말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당신! 지금은 그렇게 넋을 잃고 슬픔에 빠져들 때가 아니에요! 모든 것이 신의 뜻이니 그대로 따라요. 나는 당신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신의 뜻을 따랐을 뿐이에요. 그러니 어서 가요. 기나긴 망명길이 당신의 운명이에요. 당신은 망망대해를 떠돌도록 되어 있어요. 당신은 이탈리아 남쪽 지방으로 가게 될 거예요. 그곳에는 풍요로운 들판들 사이로 티베리스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지요. 그곳에서 왕족 출신의 아내가 당신을 기다길 거예요. 자, 그러니 어서 가요. 우리 두 사람의 아들을 언제까지나 사랑해줘요.’
--- p.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트로이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로마 건국 이야기 『아이네이스』

『오디세이아』가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을 갖고 있듯이 『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 트로이는 멸망한다. 그런데 베르길리우스는 그 패배자를 그냥 패배자로 놔두지 않는다. 베르길리우스는 『아이네이스』에서 패배한 트로이 장군 아이네이아스를 위대한 로마 제국의 건국 시조로 만든다. 트로이 사람 아이네이아스가 세운 나라 로마는 트로이를 멸망시킨 그리스를 결국에는 지배하기에 이른다. 패배자가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서 아이네이아스를 단순한 패배자나 도망자가 아니라 트로이의 미래를 짊어질 영웅으로 암시했다. 베르길리우스는 이 암시를 이어받아 아이네이아스가 짊어진 트로이의 미래를 『아이네이스』에서 바로 로마 건국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렇게 해서 트로이와 로마는 만나고,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와 『아이네이스』는 이어진다.

『아이네이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비슷하다. 아이네이아스가 멸망한 조국을 탈출하여 신천지를 찾아 헤매는 전반부는 『오디세이아』와 너무 닮았고, 최초의 로마를 세우기 위해 루툴리족의 투르누스와 싸우는 후반부는 『일리아스』를 다시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렇지만 『아이네이스』의 주인공 아이네이아스는 『일리아스』의 여러 영웅들이나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와 성격이 대단히 다르다. 우선 『일리아스』의 영웅들은 복수를 위해 전쟁에 나선 인물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 반면에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인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싸운다. 다음으로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난의 항해를 한다. 반면에 아이네이아스는 신이 정해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고난의 항해를 한다. 똑같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지만 그 목적이 다르다.

아이네이아스의 목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향해 있다. 그에게는 오디세우스처럼 돌아갈 곳이 없다. 오직 불확실한 미래만 있을 뿐이다. 그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확신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로마가 세계 제국을 건설한 원동력이다. 베르길리우스가 가장 위대한 로마 시인으로, 그가 쓴 『아이네이스』가 가장 위대한 로마 서사시로 추앙받는 것은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정신이 로마의 정신과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 길에 나서는 것, 이것은 로마의 정신일 뿐 아니라 서양 정신의 중요한 한 뿌리이기도 하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시리즈에서 진형준 교수는 30년 넘게 문학교수와 비평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의 작품을 장악하는 비상한 정신과 그 정신을 우리말로 살려내는 탁월한 능력은, 다른 이들로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완벽하고 나무랄 데 없는 축역본을 만들어내었다.
_ 채수환 (홍익대학교 문과대 영문과 교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업적이다. 어른들 자신도 읽기 힘들어하는 고전을 원전 그대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과 오해에 정면으로 맞서 돌파해버리기 때문이다.
_ 이영목 (서울대학교 인문대 교수)

고전을 더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이 놀라운 시리즈는, 많은 청소년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쁨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_ 최복현 (시인ㆍ소설가ㆍ번역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학생들이 자주하는 질문이다. 이제는 입시용 목적 독서가 아닌 순수 독서가 필요하다. 양서(良書)를 찾아 읽어야 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_ 신홍규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연구회 부회장)

세계 명작들은 영양분은 많지만 물로 삼키기 좋은 알약이 아니다.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이 고전 축역본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활기와 힘을 주는 비타민이 될 것이다.
_ 김지나 (청소년인문교양지 「유레카」 발행인)

우리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마음 깊이에 꼭 알맞은 문학전집. 신선하고 잘 짜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여물게 하고 영혼을 살찌워줄 보물창고가 될 것이다.
_ 서형오 (부산 지산고등학교 교사)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아이네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4 | 2022.0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별기대 없이 그냥 한번 구매해서 얼마나 잘 축약이 되었나 확인이나 해보자싶은 생각으로 가볍게 구매했다. 이미 아이네이스를 원전 번역본으로 읽은터라 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축약을 한단 말인지 의심하면서 들췄는데 ~ 대박이다. 난 읽기만 하는 수동적인 인간인지라 글쓰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문학작품들은 내 나름대로 요약을 하면서 다시한번 더 줄거리를 상기시켜보려고 애;
리뷰제목
별기대 없이 그냥 한번 구매해서 얼마나 잘 축약이 되었나 확인이나 해보자싶은 생각으로 가볍게 구매했다. 이미 아이네이스를 원전 번역본으로 읽은터라 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축약을 한단 말인지 의심하면서 들췄는데 ~ 대박이다. 난 읽기만 하는 수동적인 인간인지라 글쓰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문학작품들은 내 나름대로 요약을 하면서 다시한번 더 줄거리를 상기시켜보려고 애쓰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 축약을 하셨는지.. 원전을 읽고 진형준 교수의 축약본을 읽으니 완벽한 요약이 된다. 트로이가 전쟁에서 폐하는 장면들은 과감히 생략을 하셨고 로마의 시초가 되는 라티움에서 투르누스와의 생생한 장면묘사가 필요한 전투부분은 잘 살려놨다.

베르길리우스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부분도 생략없이 살려놨다.
' 행복하여라, 두 젊은이여! 내 시에 힘이 있다면 그대들은 후세 사람들의 기억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으리라! 로마인의 영광이 온 세계에 빛나고 그들이 계속 세계를 지배하는 그날낀지 그대들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아이네이아스가 지하 세계로 아버지 안키세스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는 13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시인 단테가 영감을 받아서 <신곡 >을 집필했다고 하니, 신곡에서 지하로 안내하는 안내자 역할로베르길리우스를 직접 등장시킨 건 당연한 일인가.
단테의 <신곡 >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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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이네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차**브 | 2020.0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로마 시대 시인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었다. 이 책은 살림 출판사에서 나온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중의 하나로, 고전을 축역하여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였다. 나는 이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읽었었다. 각 고전의 핵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옮겼고, 분량이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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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시인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었다. 이 책은 살림 출판사에서 나온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중의 하나로, 고전을 축역하여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였다. 나는 이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읽었었다. 각 고전의 핵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옮겼고, 분량이 많지 않아서 성인뿐 아니라 학생들이 읽기에도 알맞다. 책의 뒤편에는 작품 해설과 바칼로레아가 수록되어 있어서 독서 토론 수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시리즈로 먼저 읽어본 후 관심이 가는 작품은 원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네이스’ 역시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파리스가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황금 사과를 건넨 ‘파리스의 심판’ 이후, 그리스와 트로이는 길고 힘든 ‘트로이 전쟁’을 벌인다. 그리고 ‘트로이의 목마’ 사건으로 트로이는 전쟁에서 패한다. ‘아이네이아스’는 살아남은 트로이인들을 모아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긴 여행을 떠난다. 배를 타고 바다를 헤매며 괴물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나라에 들러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결국 이탈리아의 라티움에서 로마의 시초가 될 국가를 세운다. [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아이네이아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이어서 신들의 도움을 받지만, ‘파리스의 심판’ 후로 화가 나 있는 헤라 여신에게서는 방해를 받기도 한다. 여러 신들이 자신의 입장과 기분에 따라 인간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신들이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이 그런 신들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했다. 인간 세상의 삶이 복잡하고 다양한 이유는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이 깃들어있기 때문일까? 호메로스가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쓴 ‘일리아스’는 기원전 8세기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트로이 전쟁에 패한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을 그린 ‘아이네이스’는 기원전 1세기의 작품이다. 그 옛날 7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되는 서사시를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을 기원전 1세기의 사람들도 알고 있었고, 그 후로 2000여 년 동안 수많은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유했을 것이다. 지금의 나도 이 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또한 고전이 주는 기쁨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아이네이아스를 사랑했지만 비극적으로 헤어지게 되는 디도 여왕과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디도 여왕(카르타고)과 아이네이아스(이탈리아) 사이에 실제로 오랜 악연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신의 뜻’이라는 변명 일색으로 디도를 떠나는 죄책감을 덜어내는 아이네이아스의 모습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민족을 거느리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가 중요하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이 정한 약속을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안키세스를 만나러 저승에 다녀오기도 한다. 저승의 강에 대한 묘사, 저승의 문에 갈 때까지 만나는 사람들 무리, 지옥과 낙원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낙원을 엘리시움이라고 불렀다. 엘리시움은 매우 평화로운 곳으로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이승에서의 얼룩을 지우고 순수함을 되찾는 곳이다. 순수해진 영혼은 레테 강의 물을 마신 후 다시 인간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고대인의 생각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으로 [아이네이스]는 미완성으로 남았다고 한다. 끝까지 완성되었으면 더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지 궁금하다. 신들과 주인공들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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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이네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현***키 | 2020.0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전은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고집스런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을 접해 본 후 잘 짜인 축약본 또한 한 권의 완역본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특히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인 경우 축약본의 진가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지요.아이 그림책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그림을 통해 얽힌 이야기를 읽었으나 모두 제각각;
리뷰제목

 

고전은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고집스런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데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을 접해 본 후 잘 짜인 축약본 또한 한 권의 완역본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특히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인 경우 축약본의 진가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지요.
아이 그림책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그림을 통해 얽힌 이야기를 읽었으나 모두 제각각 따로따로란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아이네이스>를 읽으며 그도안 쌓았던 신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보탬이 되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트로이 전쟁과 오디세우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한데다 몇 달전 이 시리즈 책을 읽어 내용도 알게 되었지만 아이네이스는 너무도 생소했습니다.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스를 제대로 읽었더라면 약간의 복선을 느껴 볼 수 있었을텐데 사뭇 아쉽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메로스는 그리스의 이야기를, 이 책을 쓴 베르길리우스는 로마의 이야기를 다루었답니다.
아이네이스는 로마를 세운 사람으로 한 마디로 이 이야기는 로마의 건국 신화였죠.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물론 필력이겠지만 전 수록된 그림과 지도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인물에 대한 시대에 대한 지역에 대한 지식없이 백지 상태로 이 이야기를 접하더라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막힘없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구성의 책이랍니다.
아이네이스의 엄마가 아프로디테랍니다.
로마이기에 라틴어식 표시로 원문엔 씌여있는데 이해를 위해 익숙한 그리스식 이름으로 표시했다고 합니다.
이야기 시작전 그리스 로마식 각각의 신들의 명칭을 따로 제공해 주고 있어 여러 신들이 등장하나 혼동할 일은 없었습니다.
아이네이스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탈리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표현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간의 도전을 그리고 있지만 결국 신들이 만들어 놓은 판에 휘둘린 인간의 초라함은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이 살짝 스쳐지나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우리 나라 건국신화 단군신화가 계속 생각났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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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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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아이네이아스의 노래. 로마 건국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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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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