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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2011 제9회 올해의 책 선정도서
위키리크스 WikiLeaks

위키리크스 WikiLeaks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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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32g | 153*224*30mm
ISBN13 9788962602661
ISBN10 89626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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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사이에 위키리크스는 크게 성장했다. 2007년 내가 거의 호기심으로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자랐다. 이 프로젝트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창백한 컴퓨터꾼들을 영리한 공인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치가들, 기업가들 그리고 군대 우두머리들에게 두려움이 뭔지 가르쳐주었다. 그들은 아마도 우리가 나오는 악몽을 꾸었으리라. 그리고 어쩌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랐는지도 모른다.

내가 정식으로 위키리크스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직접 관여한 첫 번째 폭로가 있었다. 한 제보자가 숫자, 계산식, 그래프, 작업흐름도 그리고 계약서 한 무더기를 우리의 디지털 우편함에 올려놓았다. 줄리언과 내가 대충 훑어보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수백 쪽에 달하는 그 자료에는 율리우스 베어 은행이 어떤 방식으로 고객의 수백만 재산을 세금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거래 금액도 얼추 잡아 고객 한 명당 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였다. 상위 십여 명의 탈세금액만으로도 사회복지 프로젝트 수십 개를 거뜬히 지원할 수 있었다.

어디에 서버를 보관할지 루트를 고안해냈다. 우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어야 하고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는 안전한 장소여야 했다. 그리고 서버 장소를 우리에게 빌려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비밀로 유지되어야 했다.
미친 관광을 마치고 정확히 24시간 뒤에 차를 반납했을 때, 렌터카 직원은 2100킬로미터를 달린 계기판을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이 미친 관광을 하는 동안 나는 내내 가속페달을 밟아야 했다. 뒤에 쫓아오는 차가 보이면 누군가 우리의 은밀한 관광을 감시하는 것 같아 불안했다. 줄리언은 옆에 앉아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 너무 빨리 달린다고 잔소리를 했다. 호주 사람인 그로서는 유럽의 도로들이 너무 좁아보였을 것이고 차들도 너무 가깝게 붙어서 달렸으리라.

우리는 기본적으로 운영자, 관리자, 대변인이지 결코 지하조직의 전투원이 아니다. 우리는 자료를 기다릴 뿐 자료를 요구하거나 직접 해킹하지 않으며 어떤 지령도 내리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위키리크스의 ‘누구누구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면 기꺼이 이메일주소를 알려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몇몇 이름은 그 실체를 모른다. 실존하는 인물인지 아니면 줄리언 어산지의 또 다른 이름인지. 가령 제이 림은 법률 담당자다. 제이 림? 이름만 보면 중국사람 같다. 중국 반정부단체 회원으로 위키리크스 설립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듣긴 했는데, 아무튼 나는 한 번도 그를 만난 적이 없다.

줄리언을 견디기 힘들어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여겼다. 줄리언의 어린 시절에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아주 멋진 사람으로 성장했을 텐데. 그래도 나는 열정적이고 아이디어가 많으며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사람을 친구로 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벌떡 일어나 하고 싶은 걸 했다. 어느 순간 나도 똑같이 따라 해보기도 했다.


줄리언은 편집증이 있었다. 누군가 우리 집을 감시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한 집에 같이 사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같이 귀가하면 안 된다고 우겼다. 그래서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는 각자 따로따로 와야 했다. 줄리언이 그러자고 했다. 그는 왼쪽으로 돌아서, 나는 오른쪽으로 돌아서. 그 결과는?
내가 집 앞에서 그를 기다려야 했다. 왜냐하면 줄리언이 거의 예외 없이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런 길치는 처음이다. 가끔은 우연히 집 앞까지 찾아오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줄리언은 우리 집 현관이 어느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윗집 아랫집을 기웃거리며 오르내린다. 내가 그를 발견하고 끌고 올 때까지.
가능한 한 빨리 자료를 사이트에서 내리라는 협박이 가해지면, 우리는 당연히 항상 상냥하고 정중하게 물었다. 혹 우리를 고발할 생각인지, 정말 문서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는지 등등. 대부분은 고맙게도 신속하게 저작권에 대한 증거를 화면캡처로 우리에게 보내준다. 우리의 일을 덜어준 상대방에게 고마워하면서 우리는 그것도 역시 공개한다. 그들이 가처분신청을 내고 싶어도 위키리크스에는 그것을 받을 수신자가 없다.

내 경험으로 모든 장래의 제보자들에게 충고하건대, 디지털 비밀자료를 폭로하는 데 전통적인 언론을 이용하지 말라. 설령 그들에게 비밀자료를 받아주는 특별 창구가 있더라도 말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자들은 제보자를 끝까지 보호할 수 없다. 조사기관의 강압이나 법률적 이유로 제보자의 이름을 대야 한다. 그러나 ?키리크스는 완벽한 익명원칙으로 기술과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언론과 협력하면서 언제나 확인하게 되는 사실인데, 대부분의 기자들은 통신도구들을 너무 순진하게 다룬다. 기자들의 컴퓨터에 들어 있는 민감한 자료들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나는 마르셀 로젠바흐와 홀거 슈타르크를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내 말을 진지하게 귀담아 들었다. 홀거 슈타르크는 자꾸 수첩을 꺼내 기록했다. 내가 왜 그렇게 기록을 하냐고 물었더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나는 기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대화내용을 인터뷰기사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상기시켰다.
다음번 만남에서 슈타르크는 다시 수첩을 책상에 올려놓았다. 나는 그것이 신경에 거슬렸다. 내부 얘기가 언론에 너무 간단히 요약되어 보도되었고 그것 때문에 많은 다툼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슈피겔」 인터뷰에 특히 조심스럽게 임했다.

미 외교문서 폭로에도 몇몇 문제가 있다. 정치학자 헤르프리트 뮌클러가 「슈피겔」에 쓴 미 외교문서 폭로 반대글에 전혀 동의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측면에서는 나도 같은 의견이다.
‘비밀이 항상 특정 권력의 손에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은 이제 스스로 물어야 한다. 최신 폭로 전략으로 인해 비밀이 막강한 재량권을 행사하는 손으로 이미 넘어가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그냥 비밀의 보관자만 바뀐 건가?’
미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보관하던 비밀을 이제 다섯 거대 언론사와 줄리언 어산지가 보관한다. 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자료를 고른다. 최근 폭로들은 위키리크스의 예전 기본 아이디어에서 이미 멀리 떨어졌다. 그것도 아주 멀리.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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