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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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550g | 153*224*30mm |
ISBN13 | 9788956055008 |
ISBN10 | 8956055009 |
발행일 | 2011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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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550g | 153*224*30mm |
ISBN13 | 9788956055008 |
ISBN10 | 8956055009 |
프롤로그 바뀌고 있는 중년의 풍경 1장 실세들 내가 미쳐가는 걸까 때로는, 하지만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많다 우리 생애 최고의 뇌 약간 더 느리지만, 훨씬 더 훌륭한 뇌 더 밝은 곳 나는 더 이상 젊지 않아서 정말 기쁘다 경험, 판단력, 지혜 우리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말 알고 있을까 변화하는 중년 중년의 위기라는 음모 2장 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시간이 가면서 바뀌는 것들 뇌가 처리할 줄 알게 되는 결함들 두 뇌가 한 뇌보다 낫다 특히 한 머리 안에서는 여분의 뇌력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비축분 3장 더 건강한 뇌 계속 움직여서 기지를 지켜라 운동은 뇌를 단련시킨다 생각에 좋은 식품 그리고 그 밖의 몇 가지 물질들 뇌 체육관 회로를 탄탄하게 다듬기 에필로그 더 훌륭하고, 더 긴 삶을 위한 새로운 자리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저자 바버라 스트로치/출판 해나무/발매 2011.01.24.
중년의 뇌는 놀랍도록 유능하고 재주가 많다. 우리는 더 똑똑하고 더 침착하며, 더 행복하고, 한 중년 과학자의 말대로 "온갖 것들을 그냥 안다". 이 새로운 중년의 뇌는 뇌 안에 사실들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중년에 다가가면서 실제로 재조직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전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중년과 중년 이후에는 뇌가 지식을 층층이 서로 얽고, 연결망의 패턴을 형성하는 덕분에 우리는 그러한 패턴과 상황의 유사성을 순식간에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낸다.
뇌 스캐너를 사용해 실제로 늙어가는 진짜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연구자들은 뇌세포가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다량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세포는 꽤 오랫동안 제자리에 머물 뿐 아니라 운 만 좋으면 80대나 90대, 어쩌면 그 이후까지도 얼마든지 온전한 기능을 갖춘 채로 머무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는 뇌의 참된 본질은 우리에게 세계에 대한 더 넓은 시각, 패턴을 보는 능력, 각종 사실과 관점을 연결하는 능력, 심지어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중년의 뇌는 삶에 대해 열광하고 좋은 것을 보기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뇌의 여러 가지 장점 중에서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나이 든 뇌가 새로운 정보를 맞닥뜨리면, 그 정보와 동화되어 그것을 잘 사용하기까지는 젊은 뇌보다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아주 조금이라도 관계있는 정보와 마주하면, 중년의 뇌는 더 빨리 영리하게 일하면서 패턴을 분별해 논리적 결론으로 도약한다. 일련의 흥미로운 연구들을 통해 우리 뇌는 나이를 먹으면서 더 쉽게 주제를 이해하고 더 잘 기억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가 하는 일, 즉 우리가 어떻게 사는가가 우리의 뇌를 바꾼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뇌가 성인기가 되면 대개 굳어진다는 것이 오랫동안 복음처럼 떠받들어졌지만 그 믿음은 깨끗이 쓸려나갔다. 캐나다의 한 연구자가 실험실에서 키우던 다 자란 쥐들을 집으로 데려다가 맘껏 뛰어다니게 했더니 따분한 우리에 남겨졌던 쥐들보다 상당히 영리해진 것을 발견한 이래, 신경과학은 다 자란 뇌는 구조를 바꾸거나 작동 방식을 개선할 수 없다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뒤집었다. 뇌는 그럴 수 있고 또 그렇게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 뇌의 건축 구조를 바꾼다. 이런 현상을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이라 하는데, 우리가 현재 뇌에 관해 아는 모든 것의 바탕이 되고 있다. 동물의 뇌도 인간의 뇌도 모두 가소성이 있다. 즉 쉽게 변한다. 인간 성인의 뇌도 역시 재조직되며 계속해서 발달한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
40대로부터 70대 초중반, 때로는 그 이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 증거의 대부분이 놀랄 만큼 폭넓은 편차를 보여준다. 뇌는 분명 어떤 연령에서든 다양한 면모를 보이는 존재이지만 중년에는 그 범위가 커지기 시작한다. 어떤 중년의 뇌는 여전히 칼날처럼 명확하게 작동하고, 어떤 중년의 뇌는 더 무뎌지지만, 대부분의 뇌는 이 양 극단의 중간에 속한다. 이런 현상은 뇌의 엄청난 감퇴가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바버라 스트로치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중년과 중년 이후에, 뇌는 실로 다양한 기능 변화를 보이는데, 쇠퇴하는 기능이 있는 반면 능력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절정에 다다르는 기능도 있다. 기억의 부품들은 닳는다. 이름을 기억하는 부품은 확실히 닳는다. 하지만 동시에 주위 세상, 즉 사람과 일 그리고 재정에 관해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은 더 강해진다. 뇌가 지식을 층층이 서로 얽고, 연결망의 패턴을 형성하는 덕분에 우리는 그러한 패턴과 상황의 유사성을 순식간에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는 자신이 격렬한 정신노동을 하기는 힘든 대신 일종의 '정신적 마술'을 부리는 능력이 커지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일어나지 않던 다소 흥미로운 무언가가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그는 쓴다. "남들이 보기에 도전적인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든 교묘하게 우회해서 고된 정신적 계산을 필요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마치 마법 같다. 해답이 힘들이지 않고, 매끄럽게, 마치 저절로 온 듯하다…. 즉각적으로 이치에 닿지 않을 만큼 이런 통찰력을 얻는 것 같다…. 이것이 어쩌면 그 갈망하던 속성…지혜일까?"
나이 든 뇌가 새로운 정보를 맞닥뜨리면, 그 정보와 동화되어 그것을 잘 사용하기까지는 젊은 뇌보다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아주 조금이라도 관계있는 정보와 마주하면, 중년의 뇌는 더 빨리 더 영리하게 일하면서 패턴을 분별해 논리적 결론에 도약한다.
일련의 흥미로운 연구들을 통해 우리 뇌는 나이를 먹으면서 더 쉽게 주제를 이해하고 더 잘 기억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가 하는 일, 즉 우리가 어떻게 사는가가 우리의 뇌를 바꾼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뇌가 성인기가 되면 대개 굳어진다는 것이 오랫동안 복음처럼 떠받들어졌지만 그 믿음은 깨끗이 쓸려나갔다. 캐나다의 한 연구자가 실험실에서 키우던 다 자란 쥐들을 집으로 데려다가 맘껏 뛰어다니게 했더니 따분한 우리에 남겨졌던 쥐들보다 상당이 영리해진 것을 발견한 이래, 신경과학은 다 자란 뇌는 구조를 바꾸거나 작동 방식을 개선할 수 없다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뒤집었다.
뇌는 그럴 수 있고 또 그렇게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 뇌의 건축 구조를 바꾼다. 이런 현상을 신경가소성이라 하는데, 우리가 현재 뇌에 관해 아는 모든 것의 바탕이 되고 있다. 동물의 뇌도 인간의 뇌도 모두 가소성이 있다. 즉 쉽게 변한다. 인간 성인의 뇌도 역시 재조직되며 계속해서 발달한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
해마는 대부분의 기억들이 처리되는 곳이다. 노화하는 해마의 세포 활동을 들여다본 연구가 암시하는 바에 따르면, 화학적 지표의 형태로 보았을 때 우리가 배우는 많은 것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정보 더미의 바닥에 깔려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억을 못하는 것은 인출의 문제이지 저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서가 꽉 들어찬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과 비슷하다.
기억은 야릇한 현상이라 분자 수준에서 완전하게 이해되지 못했다. 기억의 한 부분은 때때로 '말랑한 세포soft cell'라 하여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바꾸는 뇌세포의 놀라운 능력에 기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흔한 말로 "함께 발화하는 뇌세포들은 함께 연결된다. 만일 두 뇌세포가 동시에 활성화되면 둘은 실제로 자신의 구조를 바꾸어 연결을 더 강화하며 우리가 기억을 형성하고 학습하도록 해줄 것이다. 당신이 홍관조를 보고 그 새의 노래를 충분히 여러번 들으면 그 새의 모습을 기록한 뉴런들과 그 새의 소리를 접수한 뉴런이 연결되어 물리적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다음에 당신이 그 노래를 들으면 그 뉴런들은 거의 동시에 발화할 것이고, 당신은 "이런 , 또 그 시끄러운 홍관조로군!" 하고 생각하게 된다.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지만 기억이 단일한 기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40대부로부터 70대 초중반, 때로는 그 이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 거의 대부분이 놀랄 만큼 폭넓은 편차를 보여준다. 뇌는 분명 어떤 연령에서든 다양한 면모를 보이는 존재이지만 중년에는 그 범위가 커지기 시작한다. 어떤 중년의 뇌는 여전히 칼날처럼 명확하게 작동하고, 어떤 중년의 뇌는 더 무뎌지지만, 대부분의 뇌는 이 양 극단의 중간에 속한다. 이런 현상은 뇌의 엄청난 감퇴가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뇌가 약간의 감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 더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하필 중년이라는 사실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 중 가장 전망 있는 답은 운동이다. 여럿의 치밀한 연구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우리가 가진 것들 가운데 뇌를 위한 요술봉에 가장 가까운 것은 운동이다. 운동은 신경가지들과 아기 뉴런들을 구축하는 최고의 건축업자로, 그리고 교육과 더불어 어쩌면 인지적 비축분이라는 정신적 보호막을 제공할 수도 있는 존재로 떠올랐다.
"뇌는 하나의 기관이에요. 줄곧 변화하고 있는 세포족직이고 환경에 의해 조절되죠. 우리의 뇌는 우리가 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요."
우리는 이제 그 새로운 뇌세포들, 세포의 최초 형태이자 여러 가지로 변형되기 가장 쉬운 형태인 줄기세포가 주로 해마의 조그만 영역인 치아이랑에서 생산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세포들이 약 절반은 죽어나가고 절반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는 그 세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고도로 복잡한 과제나 심지어는 특정 목표에 집중할 때에도 새로운 뉴런들이 생긴다.(뇌의 그러한 집중 활동은 명상을 할 때 생기는 것과 같은 종류의 뇌파인 세타파theta waves를 발산한다. 그러므로 세타파가 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 과대광고가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심박과 혈류를 증가시키는 거의 모든 규칙적인 운동이 뉴런의 조그만 베이비붐을 일으킨다는 것을 안다.
중년에 접어든 뇌는 세심하게 구축된 연결고리와 경로를 지니며 우리를 더 영리하고, 더 평온하며, 더 지혜롭고, 더 행복하게 한다. 이러한 연결망이 바로 우리가 순간적으로 주위의 기본 패턴들을 인식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들이다. 중년이 되면 우리의 뇌는 복잡한 상황과 주위 인간들을 거의 자동조정 상태로 누빈다. 우리 중년의 뇌는 최신 화상회의 휴대폰이나 다이어리의 할인가는 전혀 할인이 아님을 그냥 알고, 딸애가 최근에 사귀는 유별난 남자친구도 결국 오래 가지 않을 것이므로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며, 말해서 도움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 정말 낫다는 것을 알고, 변화를 부르기 위해서는 언제 소리를 높여야 하는지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