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1년 0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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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0쪽 | 610g | 140*200*35mm |
ISBN13 | 9788959753154 |
ISBN10 | 8959753157 |
출간일 | 2011년 0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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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0쪽 | 610g | 140*200*35mm |
ISBN13 | 9788959753154 |
ISBN10 | 8959753157 |
타인의 생명은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완벽한 밀실살인을 꿈꾸는 이들의 은밀한 놀이. 충격적인 소재,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특유의 반전이 어우러진 미스터리 스릴러. 본격미스터리 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우타노 쇼고가 전작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리얼 살인게임을 소재로 삼아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치밀한 트릭과 과격한 연출, 밀도 있는 구성으로 미스터리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한 행위를 놀이처럼 즐긴다. 그들은 자신들이 고안한 트릭을 현실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완성하고자 하며, '밀실살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실현하려는 로망을 품고 산다. 저자는 원한이나 증오, 미움과 같은 감정의 문제가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도구로 살인을 자행하고, 자신이 만든 트릭을 발표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와 함께 인간 내면에 숨겨진 심리에 대한 진지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 본 작품에는『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의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
Q1 다음은 누가 죽입니까? Q2 밀실 따위는 없다 Q3 살인마 잭 더 리퍼, 삼십 분의 고독 Q4 상당한 악마 Q5 세 개의 빗장 Q6 밀실이여, 잘 있거라 Q? 그리고 문이 닫혔다 옮긴이의 말 |
밀실살인게임 1탄 (밀실살인게임 극한의 탐정놀이 (밀실살인게임 #1))의 리뷰에 쓰지는 않았는데, 1탄의 즐거움중 하나는 이 발칙한 살인게임에 참가한 인물들의 정체에 대한, 각 참가자 (물론 그들은 관심이 없다고는 했지만..)와 독자들의 추리의 끝에 한 방을 선사하는 서술트릭 (작가는 이미 서술트릭의 대명사라고 불리울만한 명작을 선보였다)이었고, 엔딩에서 서프라이즈를 선사하고 문을 열어놨다. 그런데 바로 이 2탄의 맨 앞문에는 제목 2.0을 의미하며,
'...Web 2.0...누구나 정보와 기능에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제작자가 초기에 의도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다'
는 서문을 달아놨다. 그래서 더 주의하며서 읽으려다, 결국... 중간에서 1탄 맨마지막의 to be continued의 진상을 파악하며 그제사 이 서문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 발칙한 살인게임들의 각각의 퍼즐을 푸는게 핵심인줄 알았던게 이제는, 2탄에서 모든 설정이 뒤흔들리고 게다가
'별난동기마저 역시 트릭의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p.354)'
의 말처럼, 이 난이도가 높아진, 이 2탄의 게임에선 바로 이 별난동기, 즉 플레이어의 정체가 또 하나의 미스테리도전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이 2탄의 마지막에서 또다시 설정이 흔들리다니 (중간에 몇몇 추리소설가의 트릭을 언급하면서 스포일된다고 작품까지는 말안한게 너무 궁금해 bookmeter에 갔다가 네타바레를 보고 말았는데...이 2탄 맨마지막의 새로운 플레이어는!!!)
그리하여, 2탄에선 살인사건 직후 의심스러운 행적으로 체포가 된 인물이 경찰에게 던져놓은 숫자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표지에서처럼 살인자 제이슨의 마스크를 쓴 aXe, 늑대거북이를 보여주는 잔갸군, 다스베이트 마스크를 쓴 두광인, 잭푸트렐의 탐정을 오버해 따라하는, 노란아프로가발과 눈돌아가는 안경을 쓴 반도젠, 콜롬보형사의 차번호를 딴 044APD의 이름을 하고 영상채팅으로 살인게임을 하는 인물들이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 독자는 1탄에선 어떻게 잘 해결된거야? 하며, 044APD에 주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덧 1탄보다 어려워진 퍼즐에 더 집중하게 된다. 과연 이 숫자들의 의미는....
... 발명이나 발견을 할때 어떤 능력이 제일 중요한지 알려주지 직감...사물의 본질은 직감으로 밖에 꿰뚫어볼 수 없어. 탐정도 마찬가지야. 모래톱의 쓰레기를 1밀리미터 크기의 유리조각에 이르기까지 남김없이 주어 모아, 그속에서 단서를 찾아내려는 비효율적인 발상을 하는 인간은 경찰관을 목표로 삼아야해...절차를 단축할 수 밖에 없어. 감으로 추리의 방향성을 정하고 증거는 나중에 찾는다. 명탐정이라고 칭송받는 사람들을 봐봐. 직감력이 얼마나 뛰어나냐....p,65
..경찰에게 요구되는건 결과일뿐. 과정은 잘라내도 상관없어...잡으면 그글로 만사떙....p.156
다음문제는 잔갸군이 낸, 밀실의 토막살인. 문을 열었을때 바로 피해자의 다리가 막고있다면 모든 것이 다 잠긴 이 밀실에서 범인은 어떻게... 그리고 여기서, 잠깐 독자는 1탄에서 잔갸군을 기억해내기 위해 필살의 기억력을 발휘한다.
다음문제, 두광인이 낸 알리바이 무너뜨리기. 여기서 경찰과 달리 이들은 범인이 두광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쉬워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과연 세 다른 지점을 연결하는 것은.
그리고 aXe이 군이 낸, 눈위의 밀실 살인사건.
한번 써프라이즈한 뒤에 콜롬보가 낸 살인예고와 사건.
중간에 두광인이 이 살인게임의 의미와 여파에 대해 잠시 생각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 생각을 한 부분에서, 독자는 또 헛웃음을 짓게된다. 귀척,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의 범죄를 저질렀으면서 그에게는 주변의 인물들은 장기판위의 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않다. 그리고 그 죄의 결과에 대해선 좀 불편, 아니 꽤 귀찮은 것으로 인식할뿐 윤리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지않다. 이걸 보면서 내가 과연 이걸 어떻게 봐야하냐..하며 조그만 죄책감까지 느끼기도 했는데... 지금 내 자식이기도 한 강아지가 조만간 무지개다리를 건널지 모르게 건강이 악화되었다. 도대체 내가 뭘 해줘야 하는지, 그냥 버티고 있는 시간이 너무나 무겁고 두렵고 미칠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며 이 발칙한 살인퍼즐을 풀며 집중을 하며 버틸 수 있었다. 언젠가는 픽션속의 인물들은 나에겐 살아있는거 같아요..란 말을 했으면서. 난 이 생명을 가지고 노는 이들이 등장하는 이 픽션을 오락삼아 시간을 버틸 수 있다. 그래서...사실 난 고맙다. 그게 아니라도, 이 작품은, 아니 이 시리즈는 간만에 우타노 쇼고에 대한 애정을 다시 살려주었고. 이 2탄은 본격미스터리대상과 본격미스터리베스트10에 들만큼 밀실트릭에 대한 온갖 실험 (+서술트릭)을 다 해서 수상작이 될만하다. 역시 모든 것은 각기 존재할 가치가 있으며 타이밍에 맞춰 꽤 훌륭한 치료, 대책물이 되어준다.
p.s: 우타노 쇼고 (歌野晶吾)
- 시나노 조지 (信濃?二) 시리즈
1988 長い家の殺人 긴집의 살인 밀실트릭치곤 난이도 '하', 개연성 '중', 인물매력도 '중'
1989 白い家の殺人 흰집의 살인 그닥 공정하지도 그닥 인상적이지도...
1989 動く家の殺人움직이는 집의 살인 역시.. 내가 감탄했던 우타노 쇼고가 빛나기 시작한다
1999 放浪探偵と七つの殺人 방랑탐정과 일곱개의 살인 방랑탐정 시나노 조지 사건집
- 밀실살인게임 (密室殺人ゲ?ム) 시리즈
2007 密室殺人ゲ?ム王手飛車取り 밀실살인게임 극한의 탐정놀이 (밀실살인게임 #1)
2009 密室殺人ゲ?ム2.0 밀실살인게임 2.0
2011 密室殺人ゲ?ム?マニアックス밀실살인게임 매니악스
- 마이다 히토미 (舞田ひとみ) 시리즈
2007 舞田ひとみ11?、ダンスときどき探偵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 카타야마 형사에게 삼색고양이 홈즈가 있다면, 여긴 히토미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1)
2010 舞田ひとみ14?、放課後ときどき探偵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 귀여움은 시니컬함으로 바뀌고 난 김이 빠지고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2)
2012 コモリと子守り
- 시리즈외
1990 ガラス張りの誘拐
1991 死?を買う男 시체를 사는 남자 (세번의 반전 끝에 드러난 진실)
1992 さらわれたい女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귀엽군)
1995 ROMMY そして歌?が?った
1996 正月十一日、鏡殺し
1998 ブ?ドゥ??チャイルド
2000 安達ヶ原の鬼密室
2000 生存者、一名
2002 세상의 끝, 혹은 시작 世界の終わり、あるいは始まり
2002 館という名の?園で
2003 葉?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지어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의 1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2003 家守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다섯가지, 집의 밀실살인
2004 ジェシカが?け?けた七年間について
2004 魔王城殺人事件
2005 女王?と私 여왕님과 나
2005 そして名探偵は生まれた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귀엽고, 짜증나고, 안쓰러운 밀실추리소극 3편)
2007 ハッピ?エンドにさよならを 해피엔드에 안녕을 (읽은이의 허를 치는 엔딩의 단편들)
2009 절망노트 絶望ノ?ト
2011 春から夏、やがて冬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오해해서 미안해
2014 ずっとあなたが好きでした 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2016 Dの殺人事件、まことに恐ろしきは
2017 ディレクタ?ズ?カット 디렉터스 컷 너무 뛰어난 작품을 썼다는 것은 축복이자 저주인걸까? 계속 비교되네
원제 - 密室殺人ゲ-ム2.0, 2009
작가 – 우타노 쇼고
미리 말해두지만, 두 번째 책의 기본설정을 얘기하자면 자연스레 첫 번째 책의 스포일러를 하게 된다. 가능한 많은 것을 밝히지 않으려고 자제하겠지만, 어쩌겠는가? 작가가 그렇게 적었는데. 이번에도 그룹 ‘비틀즈’의 앨범 패러디로 된 책 표지다. 세 번째 책 표지도 그러하다는데, 단순히 디자이너의 취향인지 아니면 편집부의 의도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첫 번째 책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그 방법을 토론하던 모임은 어쩔 수 없이 해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들이 나누었던 대화의 모든 기록과 자료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전국은 난리가 난다. 충격과 공포에 경악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그들에게 매료되어 모방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번에 주인공이 되는 그룹도 그런 모임으로, 첫 번째 이야기에서 등장했던 다섯 명의 채팅 이름과 분장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첫 번째 권에서도 그랬지만, 각 에피소드 사이에 다른 색의 종이로 약간은 다른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모방범죄를 일으키던 사람들에 관련된 사건·사고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첫 번째 권의 그룹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으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왜 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살인을 저지르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걸로 누가 더 멋지게 살인을 저질렀는지 경쟁하고 확인받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세 번째 에피소드를 읽다가는 ‘하, 이 XX 제대로 미친놈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범인이 사용한 트릭이 공포 영화에서 본 것이라 낯설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있을 법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현실감을 주는 작품에서는 절대로 보고 싶지 않은 트릭이었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진짜 나쁜 놈이 등장했고,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읽으면서 ‘설마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렇게 되었다.
첫 번째 책에서의 멤버들은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살인을 저질렀다면, 이번 두 번째 책 아이들은 살인은 해보고 싶은데 잡히기는 싫어서 트릭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물론 두 그룹 다 남들보다 더 지적이고 뛰어나다는 걸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았다. 그 때문에 그런 결말이 나온 것 같다. 문제를 맞히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과 즐거움의 끝을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상당히 밋밋한 결말 같기도 하고, 또 달리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첫 번째 권을 읽었을 때의 충격은 좀 가셨지만, 멤버들이 써먹은 트릭은 더 충격적이었다. 수법은 더 잔인해진 것 같기도 하고, 공감 능력은 더 떨어지고 개만도 못한 성향의 멤버가 늘어난 것 같기도 했다. 첫 번째 권을 읽으면서 이 XXX들이라고 욕했는데, 두 번째 권을 보면서 1권의 그 애들이 차라리 더 인간적이고 정이 있었다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 작가는 시간이 갈수록 인간성과 인류애가 퇴보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그럼 세 번째 책에서는 또 어떤 XXX들이 어떤 트릭으로 무슨 짓을 할지 기대해봐야겠다.
첫편이 재밌어서 시리즈로 다 샀는데 첫편에서 남은 여운때문인지
첫편만큼은 충격이나 재미가 덜했는데 그래도 재밌었어요 이때 3권을 사는걸
멈췄어야했는데 단물빠지는지 모르고 시리즈로 샀네요. 그래도 책 커버는 역시 잘뽑았네요
그런데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첫편보다는 이해가 안되는게 많아서 코 박고 읽었네요
지금 리뷰쓰는데 너무 추워서 손이 파래져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