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그냥 신문지 위에 펜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조금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펜이 잘 나오기만 하면 되지 생각하고 그냥 테스트로 몇 자 적어 봤는데.. 검정색 0.7펜은 새상품 촉을 보호하는 고무가 오래 방치된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고요..

파란색 0.7펜은 아예 촉 보호 고무도 없었고 잉크 상태도 중고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ㅜㅜㅜ..

문구점에 가도 있는 펜이지만 집까지 가져다 주니 구매한 건데 좀 아쉽습니다.

저는 ㅇ.3과 ㅇ.7을 전색상 구입했습니다.
0.3은 가늘어서 필기용으로 좋고
0.7은 굵어서 밑줄 용으로 좋습니다.
색이 다양하고 필기감이 편합니다.
부드럽게 잘 써지나 잉크가 좀 빨리 닳습니다.
색깔은 예쁜색이 많습니다.
다른 펜보다 다양하고 선명해서 마음에 듭니다.
필기용으로 구입하실 분들은 0.3을 추천합니다.
필기하기 좋아요.
글씨 눌러쓰는 사람이 써도 볼이 쉽게 빠지짖 않아요.

개인적으로 0.3은 좀 얇은 느낌이고 (펜촉 얇은 거 별로 안좋아함) 0.5는 살짝 두꺼워서 필기하기는 별로인데 0.4가 딱 적당해서 좋아요! 다만 중성펜이라 맨들맨들한 인강책이나 교과서에는 쓰면 다 번집니다ㅠㅠ 저처럼 아 이정도먼 다 말랐겠는데? 하고 덮었다간...주륵... 0.7은 노트필기할 때 위에 제목 쓰기에 적당해요. 굵기는 굳이 비교하자면 라이브칼라 두꺼운 촉보다 얇고 얇은 촉보다 두꺼워서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저는 잉크펜 두꺼운 거 좋아해서 0.7도 애정합니다. 저는 0.4 보라색, 파랑색 샀는데 파랑색이 진하고 맑은 파랑이라 좋았고요! 보라색이 너무 에뻐서 더 사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