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 살아남은 동물들의 비밀

최형선 | 부키 | 2011년 03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17건 | 판매지수 372
베스트
자연과학 top20 3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05*20mm
ISBN13 9788960511613
ISBN10 89605116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1-04-15
고래는 왜 바다로 들어갔을까 중에서---바다 생활을 하는 고래가 육상 생활을 하는 고래보다 생존 확률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유전자를 퍼뜨렸다. 따라서 이런 유전자를 가진 자손이 늘어났다. 육상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서식지에 적응하며 키운 특성이 차츰 고래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고래의 서식지 변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따지고 보면, 생물이 의지를 갖고 자신의 외형이나 행동을 바꾸어 자손에게 물려주는 진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진화란 생물의 유전자 풀에서 대립유전자의 상대 빈도의 변화가 일어나고, 환경에 적응한 것이 생존해 자손을 남기는 자연선택 과정을 거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래에게 일어난 남다른 진화 과정은 목표에 일관되게 다가선 인내와 끈기의 드라마다.
고래는 신생대의 여러 포유동물 중에서도 유달리 제한된 서식지에 길들여지는 데 만족하지 않았고, 넓고 열린 공간을 향해 변화했다. 고래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몸집을 지닌 동물로 극지방에서 적도의 바다까지 휘젓고 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선택한 생활방식이 진화로 이끌어지는 예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어금니만 살펴보더라도 한쪽에 세 개에서 두 개로 진화되는 중 입니다. 사람의 어금니는 세 개중 한 개가 사랑니인데 아예 어금니가 한쪽에 두 개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연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해석하기도 힘듭니다. 스스로 환경에 적응한 삶의 형태가 진화를 이끈 원인일 수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태계는 다양한 생존 노력이 모여 공존의 기쁨을 알려 주는 곳이다. 생명들은 상조 작용synergism을 하면서 서로 힘이 되고, 제 삶과 죽음이 남을 키우는 에너지가 되면서 선순환한다. 보답을 따지지 않고, 도움을 강요하지 않지만, 결국 긍정이 긍정을 낳는 시스템이다. 생물들은 남과 다름을 알아내고,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저마다 길을 찾아 함께 살아가면서, 다양하고 풍요로운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들이 보여주는 협력은 직접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열심히 살면서 누군가를 돕게 되고,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를 돕게 되는 순환적 협력이다. --- p.6

치타의 몸은 포식 동물치고는 약점이 적지 않다. 먹이를 발톱으로 채고 이빨로 물어뜯어야 하는 고양잇과 동물이지만, 몸집에 비해 얼굴이 작고 이빨 크기도 작다. 이것이 치타의 커다란 약점이다. 어찌 보면 일종의 장애를 가진 육식동물인 셈이다. 턱이 약하고 강한 이빨이 없는 치타로서는 싸우는 데 한계가 있다. 이빨로 공격해도 상대에게 별로 치명타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치타는 다른 고양잇과 동물보다 덜 사납다. 이렇게 치타는 약점이 많지만 허장성세로 자신을 그럴 듯하게 꾸미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경쟁에서 뒤질 게 빤한 약점을 땜질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헛되이 쓰지도 않는다. 치타가 관심을 쏟은 것은 자신이 남과 무엇이 다른지 파악하고, 그 다른 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일이었다. 치타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사는 곳, 함께 사는 동물과 경쟁자들, 자신의 위상과 한계점, 그리고 강점 등에 대한 깨달음과 정확한 판단이었다. 그러다 보니 독특한 달리기 법을 터득했고, 그것이 곧 생존 전략이 되었다. --- p.12

어린 기러기는 알에서 깬 지 몇 달 만에 부모와 함께 이주한다. 줄기러기 새끼는 한 해 내내 어미 아비와 더불어 지낸다. 어리지만 하늘 높이 치솟아 매서운 바람 속에서 먼 거리를 날아야 한다. 혼자서는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아찔하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일이다. 그러나 곁에 가족이 있기에 두려움을 떨치고 함께 비행에 나선다. 어린 기러기들은 날아가면서 또래끼리 쉴 새 없이 종알대며 서로 힘을 북돋는다. (…) 무리는 병들거나 다쳤거나 힘이 모자란 기러기를 배려할 줄 안다. 힘이 떨어진 새는 비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처질 때가 있는데, 이때 기러기 무리는 이런 새를 혼자 날게 하지 않는다. 적어도 두 마리의 다른 새가 지친 새 곁에서 함께 난다. 이렇게 보살펴서 지친 새가 기운을 차리면 다시 무리에 섞여 함께 날아간다 --- p.67

목마름과 더위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듯 다짜고짜 달렸다면 낙타는 사막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낙타는 달리기 능력이 있지만 달리지 않는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 형편은 아니지만 빨리 달리는 것은 그에게 낭비다. 달리면 열이 난다. 외부의 열도 주체하기 힘든 판에 스스로 열을 만들어 내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겠나. 낙타는 부글부글 끓는 마음만으로도 몸이 축난다는 것을 아는 동물인 듯하다. 낙타는 헤픈 행동을 삼간다.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가 총총걸음을 치거나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는 것은 에너지와 물을 아끼기 위해서다. 더위 속에서 급격한 체온 증가가 일어나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세가 생길 수 있다. --- p.89

일본원숭이는 평온하게 조직을 유지하면서 종족 번영을 이어 간다. 남다른 조직 운영 비결을 깨우치고 실천한 덕분이다. 계급제도를 유지하되, 각 개체 사이에 적대적인 경쟁 관계 대신에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일본원숭이들은 놀이 삼아 동무 삼아 서로 애정을 다지면서 협력을 즐긴다. 그래서 폭력과 공포, 죽음의 어둠을 벗고 '사랑의 공동체 이루기'라는 이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일본원숭이 무리는 알파메일, 즉 우두머리 수컷이 지배한다. 그러나 수컷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이긴 새로운 대장 수컷이 벌이는 유아 살해가 없다. (…) 언뜻 보기에 강력한 우두머리가 살벌하게 조직을 지배하면 그 기세에 눌려 순탄하게 위계질서가 잡힐 것 같지만, 거짓 평화가 숨죽인 채 잠시 펼쳐질 뿐이다. 권불십년이라 부하 수컷들이 힘을 기른 다음 여차하면 싸움 걸 기회를 노리고, 승자는 언젠가 또 바뀐다. --- p.109

코끼리는 우제류나 기제류와는 좀 다른 유형의 발굽을 가진 동물이다. 지방에 쌓인 탄성 섬유가 발가락의 무게를 지탱하고 지방질이 몸무게를 분산시킨다. 따라서 발가락에 가해질 수 있는 엄청난 몸무게의 부담이 덜하다. 발의 구조가 관절과 근육을 보호하는 것이다. 비대한 몸통에다 다리가 기둥처럼 굵다랗지만 사뿐히 걷는 듯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걸을 때마다 쿵쿵거리면 소리도 크게 나고 뼈에 무리가 갈 것이다. 코끼리는 앞발 디딘 곳을 뒷발로 다시 디딜 만큼 조심성이 있고 치밀한 편이다. 또 딱딱한 땅을 골라서 걸을 때가 많지만, 질퍽한 땅에서도 잘 빠지지 않고 발자국을 크게 남기지 않는다. 코끼리는 느긋하게 움직이는 동물이다. 걷는 속도는 평균 시속 6.8킬로미터 정도인데, 빨리 걸으면 10킬로미터쯤 된다. 펄쩍 뛰거나 솟구칠 수는 없지만 달릴 수는 있다. 사냥 위협에 놓이면 시속 40킬로미터로 달아난다.
--- p.21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