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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무덤으로 신혼여행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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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무덤으로 신혼여행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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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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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4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988397
ISBN10 898998839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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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왜 이 책을 쓰는가

나의 첫사랑아! 나, 오늘 결혼한다
죽은 애인의 무덤으로 신혼여행 가기
춘원 이광수 혹은 내 주위의 남자들
그는 과연 나의 남편인가, 오빠 친구 김우영
군수의 딸 그러나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다
같은 또래의 처녀 혹은 아버지의 첩
최초의 여성 유화가가 되다
미술학교의 생활과 성적
최초의 여성 소설가가 되다
여성 소재의 만평을 신문에 연재하다
3·1 민족해방운동 참가로 감옥에 가다
여자라는 것, 결혼이라는 것
아니, 딸을 낳다니! 아니, 어머니가 되다니!
서울에서 최초의 유화 개인전을 개최한 화가가 되다
외교관 남편을 따라 만주에서 살다
조선미전에 출품하다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다
연인인가, 원수인가, 파리에서 최린을 만나다
악마의 수렁으로 빠지게 한 편지 한 장
이혼, 빈손으로 거리에 쫓겨나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합니다
그래도 구원처는 미술밖에 없는데...
원망스런 봄밤
정조 유린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
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니고 오직 취미다
이성간의 우정과 독신여성의 성생활에 대하여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나는 더욱 처절하게 파멸되어야 한다
출가하여 승복을 입을 것인가
김일엽의 숨겨 놓은 아들과 고암 이응노 이야기
친일보다 은둔을, 일제 말 암흑기를 보내며
대자유인의 초상
조용히 떠나자, 아무도 모르게 길에서 죽자

나혜석 연보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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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범모
미술평론가.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뉴욕대학교 대학원 예술행정학과에서 수학하였다. 월간 《가나아트》 편집주간을 지냈고,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회장과 한국미술품감정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 강사와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경원대학교 미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나혜석기념사업회 운영이사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사단법인 동악미술사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근대미술-시대정신과 정체성의 탐구』(2000), 『평양미술기행』(2000) , 『윤범모의 오대산 통신-아하! 절에 불상이 없네』(2004), 『화가 나혜석』(2005) , 『우리 시대를 이끈 미술가 30인』(2005),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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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호남행 열차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대가 숨을 몰아쉬던 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 혼자 갔던 문병 길을 지금은 신랑이라는 이름의 동행인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신혼여행입니다. 죽은 애인의 무덤으로 떠나는 나의 신혼여행입니다. 대전에서 호남선으로 갈아타고 목포에 도착 그리고 배를 타고 고흥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랑인 청구(靑邱) 김우영은 신혼여행 장소로 근사한 곳을 생각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여행만큼은 나에게 맡겨 달라고 부탁하니 그는 더 이상 묻지를 않고 일임했습니다. 불안해하던 그도 호남 땅 남해에 이르니 어느 정도 눈치를 챈 모양입니다.

아니! 신혼여행 목적지가 신부의 첫사랑 무덤이라고!!!

청구는 놀라워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의 짤막한 신음소리가 파도 속으로 파묻혀 들어갔습니다. 광활한 바다, 배는 물길을 가르며 나아갔습니다. 남해의 다도해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는 한동안 말을 잃었습니다. 나는 출발부터 우리의 관계 설정을 분명히하고 싶었고, 신랑은 신랑 나름대로 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던히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청구는 잘 압니다. 내가 그를 죽도록 사랑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첫사랑이 있었고 작품 제작 환경의 확보를 위해 택한 결혼이라는 사실을. 결혼식까지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단히 구애의 언행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나의 가슴 깊이 남아 있는 응어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대 소월의 존재입니다. 그는 소월, 그대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소월의 상처는 결코 강압적으로 치유될 수 없다는 사실도 그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어떤 때는 나의 입장이 되어, 비록 그에게는 불쾌한 일일지라도, 수용하고자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는 이른바 뭇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여자를 '쟁취했다는 승리감'에 취해 있기 때문에 아직 큰소리를 치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기야 지금과 같은 온순한 태도가 앞으로의 결혼생활에서 얼마나 더 지속될는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나는 분명한 출발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혜석 삶의 실체 알리기
이 책은 나혜석기념사업회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미술사학자 윤범모 교수의 『화가 나혜석』(2005)에 이은 두 번째 연구 성과물이다. 수원시의 '나혜석 거리' 지정과 한국미술협회 수원시지부의 '나혜석 미술대전' 개최 등 나혜석 기념 사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우리 근대 서양미술사와 근대 문학사에서 선각자적인 위치에 있었던 나혜석이 오해되거나 제대로 '대접' 받고 있지 못한 현실에서 윤범모 교수는 '나혜석 삶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려는 의도로 이 글을 집필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꽤 오랜 시간 일일이 발품을 팔아 성취한 연구 성과물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풀어놓는다.

내용은 나혜석이 자신의 삶 전체를 뒤돌아보면서 일찍 죽은 첫사랑 '소월 최승구'에게 보내는 자기 고백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화가 나혜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혜석의 세세한 삶이 펼쳐지면서 '인간 나혜석의 숨결'이 느껴진다. 출생 신고 당시의 이름, 가족관계, 학창시절 성적표, 교유했던 주변 인물과 주고받은 편지, 결혼 조건, 세계일주 여행, 어머니로서의 감동, 이혼고백서, 정조유린 손해배상 소송문, 사망 사유가 적힌 호적등본 등 한 개인의 일생을 꼼꼼히 조사하여 그 근거 자료들을 일일이 제시한다. '나혜석 삶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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