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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바라보다

거인을 바라보다

: 우리가 모르는 고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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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00g | 150*200*30mm
ISBN13 9788963720449
ISBN10 89637204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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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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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래가 새끼 낳는 장면을 본 그날, 샌디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장소이자 바하 반도에서 새끼를 낳는 쇠고래들 절반 이상이 모여 살고 있는 리에브레의 상공을 횡단하고 있었다. “그날 나는 고래가 새끼를 낳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어요.” 그녀는 석호 동쪽 끝 매우 얕은 바다에서 어미 고래의 배 밑으로 조그마한 고래 꼬리가 삐죽 고개를 내밀던 모습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카메라를 집어 드는 대신 본능적으로 될 수 있는 한 빨리 비행기의 방향을 돌렸다. “그날 동행했던 연구자 두 사람은 남자였어요. 그들이 조종석에 앉았다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때 우리 모두는 우리가 자리를 피해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요.”
샌디의 말을 들으면 그녀가 동물에 얼마나 섬세한 감수성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미 고래의 고통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저는 비행기 때문에 쇠고래들이 겁을 먹은 경우를 여러 번 봤어요. 새끼들이 허겁지겁 어미 품으로 파고들면 어미는 가슴지느러미를 펴서 새끼를 부드럽게 품어 안지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그녀는 가슴이 뭉클했다.
“야생동물의 감정을 읽어내지 않아야 한다고 늘 주의를 받아요. 고래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걸 꺼리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있죠. 하지만 그거 아세요? 감정이 아니라면 그 외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그 밖의 무엇이 어미가 새끼를 돌보고 있다는 걸 알려 주겠어요”--- p.23

돌고래는 우리보다 훨씬 더 밀접하게 서로와 연결되어 있다. 댈루지 대학교의 생태학자 루소는 돌고래의 사회적 연결망을 10년 이상 연구하면서 돌고래들이 서로 누구를 알고 있고,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동부 해안에 사는 병코돌고래의 끈끈한 공동체 130개 중에서 공통의 친구를 통해 서로 다른 두 마리의 돌고래를 연결하는 데는 평균 3.9단계밖에 걸리지 않음을 발견해냈다. 루소는 이전에는 각 개체들 간에 3.4단계를 거치면 모두가 연결되는, 참으로 ‘좁은 세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뉴질랜드의 병코돌고래 집단을 발견한 적도 있다.
사회적 연결망이 이처럼 탄탄하기 때문에 새로 발견한 먹이의 위치 같은 중요한 소식들은 급속하게 퍼지기가 쉽다. “어른 암컷 돌고래들은 정보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친구가 무척 많지요.” 웨스턴워싱턴 대학교의 생태학자 알레한드로의 설명이다. 그는 돌고래 공동체는 중심이 되는 몇몇 주요 개체들이 사라질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본다. 참치잡이로 인한 6백만 마리 돌고래의 죽음이 동부열대태평양 지역 돌고래 집단의 문화적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 p.164

나는 예전에 할 화이트헤드가 시간과 규모에 대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대양은 우리와는 다른 규모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더 긴 시간을 갖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인간이 개입하기 전에는 대양이 더 안정적이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나타나 어지럽히기 전에도 대양은 아주 역동적인 장소였죠. 특히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그런 가변성을 무시한 채 너무 치명적인 방식으로 대양을 파헤쳐놓았어요. 정말 오싹한 현실입니다.”
할은 우리가 보존하고자 하는 대상에 맞추어 기준을 세우지 말고, 우리 자신의 행동을 위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리스도 같은 의견이다. 세계 대양의 생물 종 다양성 문제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를 여럿 내놓은 바 있는 보리스는 세계 대양의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 누구보다 잘 알며, 지금이 전 지구적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고 본다. 그러나 그는 또한 우리에게는 지식과 도덕적 책임감이 있고,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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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물인 고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에게도 놀라움과 영감을 줄 것이다.”
제인 구달 (동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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