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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자라는 집

나무처럼 자라는 집

: 임형남·노은주의 건축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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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516g | 150*210*20mm
ISBN13 9788994464886
ISBN10 899446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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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은주
원주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부터 가온건축을 운영하며 홍익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했다. 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서울문화포럼 강연 등 다양한 건축 관련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건축 이야기책으로 《이야기로 집을 짓다》(공저), 《집주인과 건축가의 행복한 만남》(공저), 《서울풍경화첩》(공저), 《건축콘서트》(공저)를 펴냈다.임형남과 노은주는 같은 집에서 산다. 이들과 같은 집에서 사는 두 아이들이 있는데 가언이와 지언이다.큰 아이인 가언이는 늘 생각에 골몰하여 방을 돌아다니는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고 물으면치킨이 좋다고 대답한다. 친구 집에 놀러가서도 그 아이의 이름은 잘 모른다. 홍익대학교 건축과를 나오고, 건축 기자 생활을 하다 설계와 글쓰기를 같이 하는 노은주는, 가언이를 닮았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친절하지만 무엇인가에 골몰해 있을 때는 물에 빠졌다 나온 얼굴로 사람을 바라보는 으스스한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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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 부탁받은 집을 설계하기 위해 땅을 보러 갔습니다. 충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국도에서 빠져 들어가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 나옵니다. 아주 한가한 시골 마을입니다.

그때가 8월의 중간 정도였고 한낮을 조금 비낀 시간이긴 했지만, 데문데문 초록을 비껴난 집들과 교회 창고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블록 담 혹은 토담 안에 마루는 텅 비어 있었고, 있으나마나 한 대문들만 문틀 한쪽에 덩그마니 매달려 있었습니다,

한참 동네를 어정거렸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

극장에 들어가면 한참을 보내야 어둠에 눈이 익어 주위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동네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없었지만 모든 것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집들이 길섶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집들이 따뜻한 양지에서 볕을 받으며 웃고 있습니다. 건강해 보여 좋습니다.

도시의 매연 속에서, 보도 블록의 좁은 틈을 비집고 피고 자라는 민들레를 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들여다보기도 하고 모르고 밝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길을 지나가며 혹은 빠른 속도로 국도를 지나가며 길가에 피어 있는 집들을 봅니다. 아무런 감흥 없이 그냥 봅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의도가 없어 보이는 집들, 의도 없이 자연스레 형성된 마을, 그러나 유기적으로 소통되고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 동네. 사는 것에 대한 욕망, 아름다운 것에 대한 욕망, 그런 것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 없이 자연스러움만으로 구성된 집들, 무위의 집들.

산에 길이 나듯이 집들이 한 채씩 지어져 동네를 형성하고 길들이 만들어진 듯합니다. 벽을 세우고 창을 뚫고 문을 만들고 마루를 깔고 표정을 주어가며 집들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건축가란 없습니다. 그러나 실명의 집입니다. 집주인의 기호가 보이고 재료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보이고 무엇보다도 사는 사람들과 편안한 조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집을 그리고 싶습니다. 국도를 따라가다가 만나게 되면 집들처럼, 서울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에 뒤덮이기 전에 골목골목에서 만나던 건강한 집들처럼, 우리가 그리워하는 그런 집 말입니다.
--pp.94~9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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