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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10월 2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36g | 130*187*15mm |
| ISBN13 | 9791186650387 |
| ISBN10 | 1186650389 |
아이 셋 워킹맘의 간결한 살림법
: 육아, 가사, 일… 무리하지 않는 미니멀 살림 노하우
오자키 유리코 저
|
글담
|
201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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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살림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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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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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집을 구입했을 때는 넓고 쾌적한 집에 만족스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넓어진 집만큼 불어난 대출을 갚기 위해 마음도 몸도 더욱 바빠집니다. 집에서 느긋하게 쉬거나 아이들과 함께할 겨를도 없이 끊임없이 일해야 합니다. 여유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제 삶이 그러했습니다. 집은 넓어지는데 제 삶은 오히려 더 팍팍하고 숨 쉴 틈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p.18
좋아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제가 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구매합니다. 오히려 주의해야 할 점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살 때입니다. 싼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이 가격의 10배여도 살까?’라고 되묻습니다. 가격보다는 오래도록 애착을 갖고 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싸다는 이유로 물건을 사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 p.52
아이들이 만들어 온 작품이나 상장은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보관하는 편입니다. 이미 지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의 그림이나 상장은 근사한 것만 사진에 담아 남겨 둡니다. 그중에서도 버리기 아까울 만큼 멋진 작품은 평면 작품에 한해 그대로 둡니다. 공작 같은 입체 작품은 1~2주간 거실에 장식한 뒤 아이들이 희망하면 아이들 공간에 장식합니다. 청소는 아이들에게 맡깁니다. 물건이 있으면 별도의 손질과 청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서지요. --- p.108
예전에는 불에 올리는 도구를 ‘냄비’로 한데 묶어서 프라이팬과 웍, 냄비를 모두 불 주변인 가스레인지 밑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냄비를 쓸 때는 우선 국물을 내거나 물을 끓이는 일이 많습니다. 밥도 냄비로 하니까 쌀통도, 밥 짓는 냄비도, 수도꼭지 옆에 두는 편이 훨씬 편리하더라고요. 참고로 가스레인지 아래는 허리를 구부려야 해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넣고 꺼내는 것을 두기에는 적합한 장소가 아닙니다. 냄비는 물 주변, 프라이팬 류는 불 주변으로 나눈 뒤로 훨씬 사용하기 편해졌습니다. --- p.144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한 끼 식사에는 반드시 국과 적어도 세 가지의 반찬을 곁들여야 한다 등의 식사 방침들은 고스란히 주부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요. 하지만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내일 오늘 부족한 걸 먹으면 됩니다. 혹은 오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걸 내일은 피하면 됩니다. 점심에 고기를 많이 먹었다면 밤에는 채소를 많이 먹는 식으로 몇 끼 단위로 묶어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런 식사 방침들보다 중요한 것은 제철 식재료를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쉽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 p.162
저는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이면 여러 종류의 채소 무침과 냄비 가득 수프를 만들어 두고 평일에 곁들여 먹습니다. 대신 주말 요리는 보다 정성껏 만듭니다. 평일에는 쉽고 간단한 요리를, 쉬는 날처럼 여유가 있을 때는 특별한 요리나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 봅니다. --- p.172
실은 저는 집안일 중에 빨래 개기를 가장 못합니다. 큰아들과 둘째 아들에게는 직접 자기 빨래를 개도록 시켰지만 걷어놓은 빨래가 산처럼 쌓여 있곤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별 바구니를 마련해 세탁한 빨래를 일단 넣어 두는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별로 바구니에 세탁된 옷을 넣어 주어도 뒤섞인 채로 바구니의 산만 높아졌습니다. 매일 “빨리 개!”라고 말하기도 지쳐 갔습니다. 높게 쌓인 산을 모른 척하기도 힘들어서 결국 제가 개고 말 때도 있었지요. 그래서 의류의 수납 방법을 바꿨습니다. 빨래를 개는 수고를 없애기 위해 상의는 옷걸이에 걸어서 말린 뒤 모두 그대로 수납합니다. --- p.186
이사하면서 지금 사는 곳에는 거실 바로 옆에 막내 전용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놀이는 연속되지요. 놀이를 중단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때마다 정리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두 차례 처음처럼 정돈하는 공용 공간과는 달리, 막내 전용 공간에는 장난감을 꺼내 둔 채 있어도 괜찮습니다. 계속해서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은 전용 공간에서 꺼내어 놀거나, 거실에서 갖고 놀더라도 저녁에는 전용 공간으로 옮기게 합니다.
좋아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제가 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구매합니다. 오히려 주의해야 할 점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살 때입니다. 싼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이 가격의 10배여도 살까?’라고 되묻습니다. 가격보다는 오래도록 애착을 갖고 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싸다는 이유로 물건을 사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 p.52
아이들이 만들어 온 작품이나 상장은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보관하는 편입니다. 이미 지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의 그림이나 상장은 근사한 것만 사진에 담아 남겨 둡니다. 그중에서도 버리기 아까울 만큼 멋진 작품은 평면 작품에 한해 그대로 둡니다. 공작 같은 입체 작품은 1~2주간 거실에 장식한 뒤 아이들이 희망하면 아이들 공간에 장식합니다. 청소는 아이들에게 맡깁니다. 물건이 있으면 별도의 손질과 청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서지요. --- p.108
예전에는 불에 올리는 도구를 ‘냄비’로 한데 묶어서 프라이팬과 웍, 냄비를 모두 불 주변인 가스레인지 밑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냄비를 쓸 때는 우선 국물을 내거나 물을 끓이는 일이 많습니다. 밥도 냄비로 하니까 쌀통도, 밥 짓는 냄비도, 수도꼭지 옆에 두는 편이 훨씬 편리하더라고요. 참고로 가스레인지 아래는 허리를 구부려야 해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넣고 꺼내는 것을 두기에는 적합한 장소가 아닙니다. 냄비는 물 주변, 프라이팬 류는 불 주변으로 나눈 뒤로 훨씬 사용하기 편해졌습니다. --- p.144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한 끼 식사에는 반드시 국과 적어도 세 가지의 반찬을 곁들여야 한다 등의 식사 방침들은 고스란히 주부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요. 하지만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내일 오늘 부족한 걸 먹으면 됩니다. 혹은 오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걸 내일은 피하면 됩니다. 점심에 고기를 많이 먹었다면 밤에는 채소를 많이 먹는 식으로 몇 끼 단위로 묶어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런 식사 방침들보다 중요한 것은 제철 식재료를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쉽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 p.162
저는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이면 여러 종류의 채소 무침과 냄비 가득 수프를 만들어 두고 평일에 곁들여 먹습니다. 대신 주말 요리는 보다 정성껏 만듭니다. 평일에는 쉽고 간단한 요리를, 쉬는 날처럼 여유가 있을 때는 특별한 요리나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 봅니다. --- p.172
실은 저는 집안일 중에 빨래 개기를 가장 못합니다. 큰아들과 둘째 아들에게는 직접 자기 빨래를 개도록 시켰지만 걷어놓은 빨래가 산처럼 쌓여 있곤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별 바구니를 마련해 세탁한 빨래를 일단 넣어 두는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별로 바구니에 세탁된 옷을 넣어 주어도 뒤섞인 채로 바구니의 산만 높아졌습니다. 매일 “빨리 개!”라고 말하기도 지쳐 갔습니다. 높게 쌓인 산을 모른 척하기도 힘들어서 결국 제가 개고 말 때도 있었지요. 그래서 의류의 수납 방법을 바꿨습니다. 빨래를 개는 수고를 없애기 위해 상의는 옷걸이에 걸어서 말린 뒤 모두 그대로 수납합니다. --- p.186
이사하면서 지금 사는 곳에는 거실 바로 옆에 막내 전용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놀이는 연속되지요. 놀이를 중단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때마다 정리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두 차례 처음처럼 정돈하는 공용 공간과는 달리, 막내 전용 공간에는 장난감을 꺼내 둔 채 있어도 괜찮습니다. 계속해서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은 전용 공간에서 꺼내어 놀거나, 거실에서 갖고 놀더라도 저녁에는 전용 공간으로 옮기게 합니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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