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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설가의 고백

젊은 소설가의 고백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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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9g | 134*195*30mm
ISBN13 9788989456261
ISBN10 89894562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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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호메로스는 창조적 작가이고 플라톤은 그렇지 않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쁜 시인은 창조적인 작가인 반면, 훌륭한 과학 저술가들은 그렇지 않은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 p.13

창조적 작가는 자기 작품의 합리적 독자가 되어 억지스러운 해석에 반박할 권리를 갖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은, 말하자만 병 속에 넣어 바다에 띄운 편지처럼 이미 자신의 글을 세상에 던져놓았기 때문이다. --- p.16

그러나 나는 어떤 학문에 대한 책이건 일종의 추리소설, 즉 어떤 종류의 성배를 찾는 탐구 보고서처럼 써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 p.19

하지만 문학의 목적이 오로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위로하는 것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학은 독자들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 때문에 같은 책을 두 번, 세 번씩 읽도록 도발하고 영감을 준다. 이와 같이 나는 이중코드가 지루한 귀족적 경련(aristocratic tic)이 아니라 독자들의 지성과 소설에 대한 애정에 경의를 표하는 한 방식이라고 믿는다. --- p.50

뒤마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방문객들이 ‘진짜’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갇혔던 감옥이라고 하는 곳을 꼬박꼬박 구경하고, 안내인들은 한결같이 당테스나 파리아, 혹은 기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마치 실존했던 사람들처럼 얘기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몇 년 전, 나는 그곳의 요새를 방문했다가 몽테크리스토의 감옥이라는 곳은 물론이고, 파리아 신부가 팠다는 굴도 본 적이 있다.)--- p.105

극의 전략이 관객의 눈물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면 관객은 인문학적 소양이나 문화적 수준과 상관없이 울게 된다. 이런 반응은 미학적인 문제가 아니다. 위대한 예술 작품은 감정 반응을 일으키지 못해도, 많은 삼류 영화나 싸구려 소설들은 그런 일을 너끈히 해낸다. --- p.106

현실 세계에서 수백만 인구(아이들을 포함하여)가 기아로 죽어가는 상황에는 그다지 슬퍼하지 않으면서, 베르테르나 안나 카레니나의 죽음에 비통해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일까?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의 슬픔을 마음 깊이 함께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 p.109

그렇게 우리는 이 인물들을 자기 삶의 모델로서뿐 아니라 타자의 삶의 모델로까지 받아들인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가르강튀아 같은 욕심, 오셀로 같은 질투, 그리고 햄릿 같은 의심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곧 스크루지라고 말할 터이니 말이다. --- p.141

히스클리프는 왜 굴욕 앞에서 조금 더 용기를 내고 기다려 캐서린과 결혼하고 훌륭한 시골의 신사로 살 수 없었을까? 왜 안드레이 공작은 위중한 병세를 극복하고 나타샤와 결혼하지 못했을까? 왜 라스콜니코프는 학업을 마치고 존경받는 교수가 되는 대신 병적인 사색에 빠져 노파를 살해했을까? 왜 그레고르 잠자가 가련한 벌레로 변신했을 때 아름다운 공주가 나타나 키스를 하고 그를 프라하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탈바꿈시켜주지 않았을까? 왜 로버트 조던은 황폐한 스페인 언덕에서 파시스트 반란군을 무찌르고 연인인 마리아와 다시 만날 수 없었을까?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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